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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드뎌 일을 저지른 국산담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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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담배애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1-12-04 18:48 조회7,409회 댓글0건

본문

아흑..
드뎌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ㅠ.ㅠ;;
오늘은 조금 한가한관계로 홈페이지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있었더랬죠..
때마침 등장한 고등학생손님한명..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국산담배:어서오때엽...
고삐리(죄송..은어사용.ㅠ.ㅠ;;):아저씨 디아블로 자리한개요...

그순간...
그 고등학생..바닥에 침을..그것도...목깊숙히 박혀있는 그 무엇인가를 꺼내는 엄청난 사운드와함
께..

고삐리:커어어억...퉷~!
국산담배:...................

순간 눈이 돌아가더군요..
평소 길가다가도 고등학생이 담배를 핀다던지...
학생신분에 안맞는 행동을 하고있으면 쪽수에 굴하지 않고 잔소리와함께
청소년을 바른길로 인도하려는....(헉..죄송..사실 눈꼴셔서...ㅡㅡ;;;)국산담배인관계로..
바로 엄청난 욕을 난사해버렸습니다..

국산담배:야이 XX야~!(여기서 XX는 염색체 XX를 뜻합니다...침뱉은게 여자였다면 XY였겠죠..ㅡ
ㅡ;;;;) 야이 삐리리 삐리리리~!!삐리 삐리 삐~~~~~~~리리리삐삐삐리리리~(심의삭제....)
고삐리:--;;(흡사 이넘 미친넘아냐???이런표정...)
국산담배:너 몇살 X먹었냐 삐리리리삐리리리리~~~
고삐리:고등학교2학년인데요..
국산담배:너 무슨고등학교 댕기냐??
고삐리:저 S고등학교다니는데요..

헛..무릇..S고등학교라함은..제가 다녔던 그S고등학교를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국산담배:허허 니가 지금 S고등학교라고 해부렸냐 아그야...(헛..제가 좀 파란만장 ㅡㅡ;; 한삶을
살아서 전국구로 좀 돌아댕기다 보니 흥분하면 온갖사투리가 다나옵니다...)
고삐리:근데여? (흡사 배째란..분위기...)
국산담배:야이 XX야 내가 거기 7회졸업이다 XX 삐리리 삐리리리리리리삐리리....
고삐리:(흠칫...)헉..

여기서 고삐리가 놀랬던 이유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선후배 위계질서에선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학교였습니다...
선배는..곧...법이었죠....ㅡㅡ;;;;;
군대 위계질서에 버금가는..그야말로 S고등학교가 아닌 S육군..정도로 생각하심될겁니다..

국산담배:야이 XX삐리리리~~!!!!(후배란 사실에 더 광분하는 국산담배)

때마침 등장하신 사장형님...
헐...사장형님 저 고등학교 선뱁니다 ^^;;(1회...졸업생이셨죠..그야말로 하늘입니다....)

사장형님:뭐냐??
국산담배:형님 글쎄 이 애기가요 여차저차 쑥떡쑥떡...
사장형님:컥..뭐시라고라??

그뒤로 사장형님 도제보다 더 과민반응을 보이는 한비광마냥...
그 고삐리에게 거의 1시간 설교를....하셨더랬죠..
전 걍 멀뚱멀뚱....도제의 마음이 이해가 갈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고삐리...
손걸레로....게임방 바닥 싹싹 닦고 난 뒤에야 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신 눈에 안띄겠다는 약속과함께...

쩝..
이상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청소년들 왜이렇게 변해가는걸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ps.물론 제가 나이를 많이 먹은건 아니지만서도..
이정도의 잘못은 지적해줄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몰론 저보다 나이많으신 분들이 보실땐 제가 염치 없어지지만서도 말이죠..
하지만 여러분 우리 그냥 보고만 있지 마시고...한마디의 충고라도 해주면 어떨까요..
어디선가 본글이 생각납니다..(실화를 바탕으로한 신문기사였던걸루 생각납니다)

어떤 조폭이 살인죄로 큰집(일명 감옥...)에 갔다가 10년만에 출소한뒤..
바로 다시 살인을 저질러 사형을 받았던 이야기인데요..
2번째 살인은 바로 자기 어머니였습니다..
검사가 물었죠..


검사:이런 호로한녀석...넌 폐륜아다 에라이~! 왜그런짓을 했지?
그녀석:내가 어릴때 잘못하는일을..어머니는 뭐라고 꾸짖지 않았다..
그때 어머니가 내게 한마디의 꾸짖음만 해줬어도 난 이렇게 되지 않았을것이다...

그럼 전이만..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_)






211.245.13.42추풍낙엽: 국산담배님은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도 생기는군요... [12/04-19:36]
132.206.66.108정봉용: 중간쯤 읽다가 혼자 실실 웃었습니다만 끝까지 읽고 나니 뭔가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국담애 님같은 분이 많아져야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명랑사회가 될텐데... ^^; [12/05-04:02]
152.163.201.176냉혈강호: 저런저런... 그래도 너무 한탄하진 마세요... 아직 건전한 고삐리들도 많
이 있으니까(나같이 ㅡㅡㅋ)... 하긴 뭐 전 미국이긴 하지만... 여기 애들
은 담배정도에서 그치는 애들도 있지만 쫌 막나가는 놈들은 마약을 합니
다... 상당히 구하기가 쉬운곳이거든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학교에
마약견이 와서 킁킁대며 조사를 하죠... 그리고 막나가는 정도도 한국 못
지 않습니다... 한국은 옛날에 경로사상이 많이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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