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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한비광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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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그동안 프로젝트 땜시 바빠서 며칠 못 봤더니.. 글이 엄청많이 늘었네요~~ 날로 발전하는 몬트리
올 열혈강호!!!

음.. 질문하고 계신 사항에 대해.. 몇가지 답변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우선..

│ 또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구요. 분명 어두운 과거일터인데 .....

│ 그런데 지금까지 27편을 오는동안 한 번도 비광이가 이를 고민한다거나 어떤 복선이 깔린 적이 없
│ 습니다.

단행본 몇 권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한비광이 엽민천에게 머리를 관통당하는 기 공격을 받
고 의식을 잃으면서 무언가를 생각합니다.(엽민천에게 당해서 죽기 직전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
_- 암튼 한비광이 거의 죽을 뻔한 장면입니다. ) 무슨 옛 장면인데... 어린 한비광은 울면서 '죽기싫
어..'하는 장면이고 눈에 이상한 불이 번뜩이는 검마(한비광의 아버지죠.. 물론.. 저의 추론입니다.
^_^)가 한비광에게 칼을 들고 다가 옵니다. '나는 이대로 죽는가..'라는 죽음의 의식이 들때.. 한비광
은 그런 무서운 기억을 하게 됩니다. 이를 보면 한비광의 기억의 언저리에 그런 아버지에 대한 무서
운 잔영이 남아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무술을 배우면 언젠가는 자신도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공을 배우려는 생각을 아예 안한건지도 모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아무것도 모르는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은 일종의 정신적 반발이 아닐까요?
사람이 너무너무 우울한 기억을 갖고 있으면 그 어둠을 숨기려고 더 활달해 지려 하는 건 아닐지..
^_^ 모든 것은 앞으로 펼쳐질 열강속에 있겠지요.. 아 갑자기 열강의 마지막 회가 보고 싶어집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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