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시카고를 보고. ^^

많은 기대속에서 시카고를 봤습니다.
화려한 캐스팅에 뮤지컬영화라는 특이한 점들이 저를 이끌었지요.
영화가 시작되고..
엄~~청 예뻐진 르네젤위거...
짙은 화장에 약간 살이 오른 캐서린, (임신하구선 찍었다죠, 아마?
외국인들은 참 건강하기도 해요.. 임신하고 그런 춤을 출수 있다니...)
이젠 많이 늙은 리차드 기어..
사실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있다면 영화 "물랑루즈"정도랄까요..
사실 물랑루즈,, 화려한 화면 말고는 좀 실망했었어요.
그치만 이번 시카고는 달랐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어떻게 저런 장면을 연출했을까라는
감탄사들을 자아내게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죠,
가장 압권은,,,
르네젤위거의 인형극 연기였습니다.
록시는 변호사의 꼭두각시인 것을 연기하는 것이었는데,,,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만 하더군요. ^^
그리고 캐서린은 원래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머.. 잘하더군요..
(부러워라...^^;;; )

작품에서 칭찬할 만한 것은
뮤지컬이라는 원작에 굉장히 충실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영화를 본 느낌이 아니라
뮤지컬 한편을 보고 나온 기분이었구요,
나오는 내내 제 얼굴은 상기되어 입을 해죽해죽 벌리며 웃고 있었드랬죠..ㅎㅎ
영화를 뮤지컬에 그렇게 잘 접목시킨 점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
(요즘 우리나라 TV에 방영되는 모뮤지컬드라마... 는 비교도 할 수 없겠죠?
하지만 그런 시도들이 우리나라 영상물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그래도 이 작품은 상업성이 짙은 작품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많은 부문을 휩쓸긴 했지만 작품성은 높이쳐줄만 하나
그에 따른 예술성은 높은 점수가 가질 않네요.. ^^ (엠줴이 생각)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을 것같아
중간중간 좋은 부분들은 많이 얘기못했습니다.
직접보시라구요.. ^^

결론은 강추!! 입니다.
신선한 영화 "시카고"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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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시카고란 영화는 상업성보다는 오락성이라고 표현해야 더 옳을듯 합니다. 춤과 노래가 정말 잘 어우러 지지 않았나요? 그리고 언론에 대한 풍자도 빠뜨리지도 않고...전 너무 재미있어서 두번이나 봤답니다^_^; --[04/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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