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이 국내만화 중 최고로 손꼽히는건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만화의 완성도가 높고 세계관도 뚜렷하며 스토리 또한 방대합니다.
인물 간에 개성이나 퀄리티도 그 어느 만화보다 뚜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무협만화 중에선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열강에 빠지게 된 계기는 그림체부터가 다른 만화와는 다르게 섬세했었고
특히 움직임이나 동작, 액션에 대한 감각이 다른 만화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작을 취하는 각도나 타격하는 모션 등등. 이런 부분은 대작을 많이 뽑아낸 일본에도 전혀 안꿀린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직 완결이 되진 않았지만 연재된지 10년이 넘은지 오래..
인기도 많았기에 그만큼 열강을 소재로 한 게임도 상당히 많이 나왔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온라인 게임, CD 게임 등등 각 분야에서 열강게임이 한번 이상은 출시됐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게임 부분에서는 열강이 히트를 친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분명 게임으로 만들어지기에 손색없는.. 정말 부족함 하나 없는 만화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는데..
출시된 열강게임들을 보면 전부 타락의 길을 걷더군요.

그나마 넥슨이였나 엠게임이였나... 열혈강호 온라인 게임이 있었는데..
귀엽고 아기자기한 컨셉의 게임이 그나마 몇 년간 약간의 인기를 끌었던걸로 압니다.
그 이후에 열혈강호 온라인2 가 출시 예정이였고..
이 게임은 상당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으나, 오픈을 했는지도 모를만큼 먼지처럼 사라졌죠...
제 기준에서 열강이라는 소재는 게임을 개발하더라도 아기자기한 컨셉보다는 마비노기 영웅전 같은 컨셉으로 가야 대박 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컨셉 자체가 열강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무튼, 게임으로는 항상 패망의 길을 걷고 있는 열혈강호...
가장 재밌게 보고있는 만화로써.. 모바일 게임으로라도 오래 즐길만한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
모바일로도 종종 열강게임이 나오곤 했는데 몇 달 못버티고 서비스종료해버리더군요...
무협게임의 한계라기보다 게임 자체가... 제가 봐도 하기 싫을 정도로 퀄리티가 낮았었지요.

그냥 주절주절해봤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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