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참 간사하거든요.
여기까지 지치지 않고 이끌어 주신 작가님께 응원은 못 할 망정...
물론 저도 분량 적을때면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렇기에 다음화가 더욱 기다려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잘일고 갑니다. 헌데 대부분 독자들이 그런 이유로 진도속도를 뭐라하는 걸까요? 급마무리 시켜서 종료하는것과 스토리 전개가 빨라지는건 별개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빙관안에 있던 희연과 검마의 과거 에피소드가 상당히 좋은예 이죠. 내용과 전개속도가 요근래중 제일 맘에드는 에피소드 였어요. 독자들은 그런걸 원하는 겁니다. 기혼진과 수문장 에피소드 역시 적잖게 오래걸린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기혼진의 강력함은 이미 검황의 대사에서 나온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비광을 통해 다시 반복이 되었고 어차피 지옥화룡의 합심으로 부수게 될것을... 그리고 지금쯤 진도가 빨리 나가도 시원찮을 판인데 여즉 속도가 안나가는게 문제가 있는거죠;;; 나와야 할 케릭들은 많고 전개속도는 안나오고... 오히려 이런식이면 되려 지쳐서 작가들이 먼저 급마무리하고 끝낼듯...

20년을 기다렸는데 뭐 1~2년 못기다리려구요ㅎㅎ 독자분들이 답답해 하는 타이밍은 작가분들이 숨고르기 하는 타이밍 정도로 생각해 주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도 답답한건 사실이지만... 뭐 열강만 바라보고 사는것도 아니고ㅎㅎ 살다보면 2주 지나가있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ㅎㅎ
그리고 여담이지만 몇몇 보이는 징징글은 여러명이 아니라 한명이 여러번 쓰신거네요ㅎㅎ 다들 답답하신 와중에 특히 답답하셨나봐요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며칠전 제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나누던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친구A: 열강 나온지 20년 됐는데 아직도 연재중인게 우리 살아생전에 완결이나 보고 죽을 수 있을까?
친구B: 맞아! 전개가 좀 더딘감도 없잖아있어! 특히 백강 가면 이젠 좀 벗어야하는거 아니냐? 가면남이 백강인거 독자들 다 아는데 말야. 백강 가면쓰고 나온지 3년이 넘었어.... 얼굴썩겠다.
저: 그래도 스토리 후반부라 20년도 잘봐왔는데 그거 1~2년 못기다리냐..ㅋㅋㅋ
친구A: 그래, 모든 독자들이 너처럼 그런생각으로 1~2년..... 1~2년..... 해오다가 이렇게 20년이 되었지..... 아닌말로 사람들이 생전에 엔딩을 볼수있을까 하는 만화가 두편있는데 하나는 베르세르크고 또 다른 하나는 열혈강호라더라....ㅎㅎㅎ

참고로 저희 외삼촌께서 올해 65세이신데 누가 먼저 끝나나 단행본 나올 때마다 열혈강호랑 줄다리기 하시는 기분이라며 심장이 쫄깃해진다고 하십니다. ㅎㅎ

고독한호야님의 댓글

고독한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03 00:01

원피스도 추가요^^

술사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급격한 마무리를 위한 빠른 전개가 아니라..
오히려 반복되거나 늘어져서 늦춰지는 지루함 말고~
복선을 해소해준다던가~놓친 내용의 충실함을 위한 빠른 전개를 바라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