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장에게는 팔대기보가 통하지 않는 듯...

매유진이 현무파천궁으로 쏜 화살을 역으로 보내고 그것도 모자라 마음대로 방향을 바뀌게 하다니....
그동안 팔대기보를 우습게 보는 듯한 말도 몇번 했었고...
빙관 부근으로 왔을때 현무와 화룡도가 조용해진 것도 그렇고...
그걸 보면 신지수장의 몸에 있는 악령은 마령검 악령은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혹시 신지수장 악령이 대장이고 팔대기보의 혼들은 그 수하들이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한비광이 궁지에 몰려 죽을 처지가 되면 담화린이 마령검을 진각성할지도 모르겠군요.
화룡이도 그렇고 복마화령도 그렇고 자기가 점찍은 주인이 죽을 지경인데 가만히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아무리 상대가 자기들보다 상위 악령일지라도...
혹시 담화린의 진각성으로 이 위기를 벗어나게 되는 걸까요?
어찌 되었건 죽을 지경이 되면 당연히 뭔가를 하겠죠? 누가 도와주러 오지 않는 한...

그런데 신지수장의 손가락 튕기기 공격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지 않나요?
복면남이 한비광에게 쓰던 기술인 거 같은데...
위력은 훨씬 더 강해 보이지만 이기어검술도 비슷하고... 복면남도 검마 혈족과 뭔가 연관이 있는 걸까요? 

신지수장의 일격을 맞받아치고서도 버티다니 한비광 내공이 엄청나게 증진되었나 봅니다. 
불과 얼마전에 만났던 방에서는 그렇게 밀렸었는데 이젠 포스에서도 거의 대등해 보입니다.
신지수장도 한비광에게 놀라는 눈치네요. 손을 접고 한발 물러서기까지...
갑자기 뭐죠? 그새 뭔가 업글이 된 걸까요?
엄마를 껴안고 서로 손을 맞잡은 거 밖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엄마가 산산이 부스러지기 전에 한비광에게 뭔가를 전해준 걸까요?

아니면 신지수장의 몸을 점령하고 있는 악령이 한비광의 몸을 탐내서 봐주고 있는 걸까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십년후 옮겨 갈 몸으로 점찍었던가...
그렇다면 뭔가 한비광의 약점을 잡아서 하수인으로 만들려고 할 지도 모르겠네요.
담화린을 인질로 잡던지 해서...

이제 다음화에서 그렇게도 오랜기간 모두가 궁금해하던 신지의 비밀이 풀릴 거 같네요.
순순히 비밀을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곳에서 죽을 목숨이니 가르쳐주마 할지도...
그리고 거의 한비광 일행이 죽을지경이 될 때 복면남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복면남은 한비광 피신시키다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한비광은 일단 그 자리를 피했다가 신지 세력과 무림세력 규합하고 도종의 진수를 깨우치던지
뭔가 업글이 확실히 되어 신지수장과 최종 일전을....

오랜만에 혼자 멋대로 상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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