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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제 213화 "용쟁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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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3-20 19:08 조회3,521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올리네요.

회원 1000명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빰빠라밤~~~

아래 독서실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고... 열강 스토리도 점입가경이고....

하하...

여튼 스토리 또 올렸습니다.




"패왕귀면갑과 복마화령검이 맞부딛친다면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해지는걸?"

그러는 사이에 이미 지현과 제4흑풍회 여럿이 유원찬을 에워싸며 겸과 검을 겨누는데....


-------------------------------------------------------------------------
스토리 제 213화 "용쟁호투"


"어디볼까?"

진풍백의 목소리였다. 복마화령검을 쥐고서 말이다. 땀을 비오듯 뚝뚝 흘리면서....

"안되겠군!"

멀리서 지켜보던 한비광은 깜짝 놀라면서 달려오기 시작했다.

유원찬은 냉소적인 웃음을 띄며 진풍백을 향하여 짧은 한마디를 건넸다.

"훗.... 이렇게 끝인가.....?"

그때였다.

"흑풍회는 물러서라!"

진풍백의 짧은 한마디... 의아해 하는 흑풍회...

"도... 도련님?"

"물러서라고 했다."

의아함을 감추지 못한채 물러나는 제4흑풍회....

"검을 들어라!"

유원찬 앞에 쓰러진 어느 송무문 무사의 검을 집어던지는 진풍백이다.

"???"

의아한 유원찬.

"다시한번 해볼까? 송무문주?"

언제나처럼 무표정하게 말했지만 진풍백의 얼굴은 이미 많은 내공소모로 그 하얀 얼굴이 이젠

하얗다 못해 푸른빛을 띌 만큼 지쳐 있었다.

마치 죽기를 작정한 사람처럼.... 그는 또다시 결투를 하려는 것이다.

유원찬 역시 극심한 체력소모로 탈진 직전이었다.

더군다나 팔다리에서 피가 제법 스며 나오고 있었으니...


스 윽.....

복마화령검을 드는 진풍백!!!

"복마화령검을 받아내는 패왕귀면갑의 진정한 위력을 보고 싶구나."

그때였다.

"이제 그만들 해야겠는걸!!"

드디어 전면으로 나타난 한비광!!

이게 얼마만이던가... 한참동안 조연으로 전락한 끝에 다시 화려한(?)컴백!!

'그래 바로 이거야... 이제야 열혈강호 다워진 것 같아 다행이야...'

한비광의 혼자만의 감동어린 표정... 눈물을 질질 흘리고 ^^ 부들부들... 몸까지 떨면서..

그러나 그 감회도 잠시....


"죽기 싫다면 네놈은 빠져라!"


진풍백의 차가운 한마디였다.

그러나 이번만은 호락호락 하지 않은 한비광이다.

"사형! 나랑 약속을 하나 하는게 어때?"

"약 속?"

"내가 지금 정식 대결을 신청하지. 만약 내가 이긴다면 지금 그대로 흑풍회와 함께 돌아가

준다고 약속을 하면 말야... "

말이 끝나기도 전에

"풋...!"

비웃는 진풍백이다.

"좋다. 그럼 네가 졌을땐 어떻하겠느냐?"

"네가 지면 패왕귀면갑, 복마화령검, 그리고 너의 목을 내게 맏기겠느냐?!!"

얼음장같이 싸늘한 진풍백의 표정에서는 음습한 한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야!! 한비광 그만둬... 이건 승산없는 대결이야!!"

말리는 담화린...

그러나...

"좋 다!"

"어디 한수 가르침을 받아볼까? 사형!"

오랜만에 진지한 표정의 한비광이다.

"도... 도련님???!!"

당황하는 흑풍회... 그리고 웅성거리는 주위의 송무문 무사들....

"모두 물러나 있거라.!"

진풍백의 한마디가 이어지고...

"어디 네 재주를 보여봐라.!"

앞으로 나서는 진풍백!

그러나....

비 틀...

이미 지친 진풍백이었다. 순간적으로 다리를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렸으니...

'여기까지인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세를 잡는 진풍백이다.

"자!! 간다...!!"

이어지는 한비광의 목소리.

화룡도를 든 비광과 복마화령검을 든 풍백!

"자... 선수는 양보하마. 어디 마음껏 덤벼봐라!"

아마 진풍백은 그렇게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저놈은 기본초식조차 제대로 운영할 줄 모르는 놈이라고...

그런놈이 사부님의 신물을 물려받았다고...


과 연.......


잠시의 정적이 흐르는가 싶더니....

한비광이었다. 먼저 공격을 시도한 것은....

"천 뢰 심 파!"

"드드드드....투아학!!!!"

"웃?"

깜짝 놀라는 진풍백....

간신히 피하긴 했지만..... 의아함을 감출수는 없다.

'이... 이건 도제 문정후의 학산파 도법(刀法)...?'

'저놈이 어떻게 정파 천하오절의 무공을 쓸줄아는거지?'

순간적으로 당황한 진풍백이다.

그 순간에도 틈을 주지 않고 다시 공격해 들어가는 한비광!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진풍백은 아니지 않은가?

"혈우폭풍!"

뒤로 물러나며 한비광을 향해 십여개의 혈우환을 날리는데...

"웃? 사방에서 날아오는 혈우환이라니..."

찰나의 생각이 스쳐가는 한비광!

그 러 나

"잠 룡 등 천!!!"

"채앙, 챙....."

사방에서 날아 들어오던 혈우환을 모조리 쳐내버리는 것이아닌가?

주위에서 보던 송무문과 흑풍회도 경악을 하기 시작했다.

"저.... 저건 검황의 무술.... 장백검결..???!!!"

"천하 오절인 검황과 도제의 정파 무공이라니....?"

역시 멀리서 지켜보던 담화린은 침을 꿀꺽 삶켰다.

'저녀석 제대로 된 초식운영을 깨닫기 시작했어...'

진풍백이 당황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연이은 공격을 하는 한비광!

선기를 빼앗긴 진풍백이 복마화령검을 들고 방어자세를 취하려는 찰나!

"청 담 영 화 !!!"

"우 웃?"

"파파팟!!!"

"크 헉...?"




61.42.65.151ghd2491: 오오오옷!! 오랫만에 보는 초이 님의... --[03/20-20:56]--

211.107.119.105진풍백칭구: 요즘 보는 스토리들 점점 짧아져 가는 느낌이. 초이님 진짜 오랜만에 스토리 보네요. ㅋㅋ 이거 쓰신다고 진짜 생각 많이 하셨겠군요. --[03/20-22:09]--

211.110.208.212밀감: 오늘 운이 좋네.ㅋㅋ 독서실도 보고 이것도 보고.. --[03/20-23:17]--

211.219.224.160동현귀족: 오늘 저녁은 기분이 좋군요 회원 1000명 돌파도 듣고 초이님의 스토리도 읽고 ㅋㅋ 오늘 이라크 공격만 하지 않앗었드라면.... ㅠㅠ --[03/20-23:18]--

211.207.109.27유우나: 크헉??누구 비명일까..흠흠흠..내 느낌으로는 진풍백일것같은되..혹쉬또 비광이가 너무안서본 무공을써서.ㅡㅡ;;삣싸리가??그래서 크헉? --[03/20-23:21]--

132.206.66.108봉용: 한비광의 매력이라면 역시 온갖 무공을 죄다 할 줄 안다는거겠죠? ^^ 진풍백이 놀랄만도 하죠. Choi 님의 글은 언제 읽어봐도 그 장면장면들이 눈앞에 마구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그림이 순간적으로 휙휙 날아다닌다니깐요. ^^ 과연.... --[03/20-23:37]--

142.150.51.127아트모: ㅋㅋㅋ 풍백이가 비틀거렸네요.. --[03/21-06:20]--

211.205.148.164도황검제: 잼나요 잼나~!! --[03/21-09:09]--

211.181.76.83검마대멸겁: 수고하셨습니다! --[03/21-18:13]--

61.81.25.117장열탄지공: 초이님이다... !!! ^^ 결국 사제지간에 맞장을... 뜨는군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랬는데... 푸헐헐... --[03/21-20:01]--

61.81.25.117장열탄지공: 아... 사제가 아니군요... -__-;; 같은 제자들이니... 사형과 사제라서... 잠시 착각을... ㅋ --[03/2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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