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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는 왜 사랑하는 아들의 기억을 지워버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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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5-05-05 19:17 조회9,018회 댓글11건

본문

이 글은 그냥 제 상상속의 추리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이곳에는 열혈강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 고수님들 생각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 보는 게 좋아서 이곳에 자주 오게 됩니다. 
서로 자기의 의견을 말하다보면 행여 기분 상하는 일도 생길 거 같아 조심스러워집니다.
혹시 제게서 그런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만계문을 전멸시킨 후 구석에 숨어있는 한비광을 보고
눈물 흘리며 아들 이름을 부르면서 아들의 기억을 지워버립니다. 무림과 무관한 삶을 살라면서... 
희연을 다른데다 피신시켜놓고 아들을 구하러 왔으면서
아들을 만나고 나서 왜 아들의 기억을 지워버리면서 아들과 생이별을 했던 걸까요?
아들이 아버지 엄마도 기억못하게 하면서까지...
 
벌써 희연을 신지에 데려다 놓고 왔을까요?
아마도 아닐겁니다. 저곳이 어딘지는 몰라도 신지까지는 꽤 먼 거리일테니까요.
급한대로 어디 산속 동굴같은데에 응급처치해놓고 어린 아들찾으러 부랴부랴 왔겠죠
 
그런데 아들을 만났는데도 왜 데려가지 않고 아들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고아로 만들었을까요?
아마도 한비광을 데려갈 수 없는 처지였겠죠?
한비광이 엄마어떠냐고 물어도 대답도 않는 걸 보면 아무래도 희연은 이미 죽은 거 같네요
만일 위독한 상태였다면 아들 찾으러 오지도 못했을 거고, 왔더라도 한비광 찾자마자 바로 들쳐메고 희연한테 달려갔을 겁니다.
 
아마도 검마는 희연이 죽은 슬픔에 못이겨
사랑하는 아들 돌볼 생각도 않고 무림 살육을 시작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무림의 악몽같은 전설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는 타이틀도 붙게 된거고...
엄마가 참혹하게 죽었고 아버지가 폭주해서 살인했다는 기억을 지워버리고 나서 자기 자신도 이미 죽음을 각오한 게 아닐지...
 
단순히 한비광의 나쁜 기억을 지우는 게 목적이었다면 기억만 지우고 아들을 데려갔겠죠.
아니면 아들과 같이 숨어 살면서 치유하거나
영원히 이별이라는 생각이었다면 그건 검마 자신도 죽어버리겠다는 그런 의도 아닐까요?
어떤 아버지도 사랑하는 아들을 기억을 지워버리고 고아로 버리지는 않을테니까요
삶의 의미를 잃고 그렇게 살육하고 다니다가 결국 천하오절을 만나 패퇴하고 신지로 간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목록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계문주가 검마의 무릎을 헉헉 거리면서 걸레로 만들때 검마가 말하죠 제목숨을 드릴테니 제 가족을 살려달라고...
검마는 자기 가족의 목숨을 자기 목숨보다 훨씬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사람입니다.
특히 희연은....
그런 희연을 무림인들이 참혹하게 죽여버렸으니 그 분노는 무엇으로도 누를 수 없었겠죠
사랑하는 자기 아들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곤고오소하님의 댓글

곤고오소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존팬 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는 다시 만날 아들을 위해 괴로운 과거를 잊고 살라고 기억을 지운것이 아니라
앞으로 너의 삶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은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라고 기억을 지워준것 같네요.

이말인즉슨 자신은 이 이후의 살육으로 생명의 끝을 향해 갈 각오를 했다고 생각 되어 지네요.
희연을 잃은 슬픔은 너무나도 컸기에...왜냐면 자신의 최고의 행복은 이쁜 아낙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것인데 그 대상이 죽어버렸으니(죽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따라 죽지 않더라도
무림에 복수를 하고 죽으려고 한것 같고요. 즉 살려는 의지보다는 무림을 지워버리겠다는 의지가 더 확고
하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의 머리속에 아버지는 무림을 학살한 사람이라는 것을 지워주고 싶고, 엄마가
칼맞은 것을 지워주고 싶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몹쓸 운명을 타고난 한비광이기에 되도록이면 무림과
무관하게 살길 바라며, 평온하게 이쁜 각시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왠지 열강 처음부터 한비광은 이쁜 각시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먹고 사는거라 했는데
검마도 그렇게 생각했고
결국 엔딩도 그런 맥락으로 진행될거 같네요.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곤고오소하님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부전자전이라 한비광도 담화린을 자기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하죠.
이제 모든 기억을 되찾은 한비광이 어떻게 행동하게 될 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제가 시간이 있으면 전음을 누가 보낸건지
한비광엄마와 한비광엄마 머리 뒤에 있는 륜 모양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제 곧 귀국 비행기 타러 나갈 시간이라...
곤고오소하님 다음에 뵙겠습니다.

곤고오소하님의 댓글

곤고오소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한국 돌아오시면 잼난 이야기 다시 나눠요 ㅋㅋㅋㅋ
썰전이 많이 오가고 공감과 반대가 많으며 게시판이 용광로가 되어 읽을거리가 많아진다는건
이 만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거니까요 ㅎㅎㅎ

세리자와님의 댓글

세리자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존팬님 말씀 공감한표 던집니다.

아내 희연을 끝내 살리지 못하고 정파 지역을 휩쓸었을 수도 있고,
아내도 아내이지만 아들 한비광을 구하기 위해 정파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아들을 알아봤을 때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기억만 지우고 냅뒀다는 것은 마저 정파의 싹을 뽑아버리겠다는 의지일 수도 있습니다.

덧붙혀 저는 '부디 무림과는 무관한 삶을 살라'는 마지막 메시지와 한비광에게 질룡운중행을 가르치던 장면이 오버랩 됩니다. 검마는 이미 아들 한비광에게 몹쓸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언젠가 검마 자신을 비롯하여 가족과 아들 한비광의 목숨에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세리자와님
자기 목숨보다 귀한 희연을 가족을 잃은 슬픔때문에 무림을 쑥대밭으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무림과 무관한 삶을 살라는 것과 질룡운중행 가르쳐 주면서 한 말은
자기를 닮아 검마의 피가 흐른다는 것... 폭주를 하면 검마가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천마신군이 화룡도를 주어 화룡과 각성하게 한 것도 그걸 막으려 했던 게 아닐지...
그렇다면 천마신군은 검마와 대체 무슨 관계일까요?
혈연관계는 아닌거 같고...바보같은 그녀석이라 부른 걸 보면 혹시 사제지간? 그렇다면 백강과 검마는 사형제간? ㅎ 점점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amicus님의 댓글

amic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근 열강을 보면서 검마는 왜 무림으로 나왔으며, 왜 다시 돌아간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 검마는 천마신군은 어찌 알까라는 의문도 들었구요.

1. 검마는 왜 중원 무림으로 나와서 살육을 했을까

처음에는 무공 수련을 위해서 나왔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추측을 했습니다.
예전 종리우의 대사를 보면 후계자 시절에 정체를 숨기고 무림에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정체를 숨기고 살려는 자가 살육을 저질러서 시끄럽게 할 이유는
없겠지요.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공수련이 아니었나
추측이 됩니다. 신지수장과 한비광이 조우할때 사음민의 대사를 보면
후계자라도 절대적 실력이 있어야한다고 했습니다.
마령검의 부작용을 알고 있다면 신지내에선 무공 수련이 힘들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비광 어머니때문에 신지를 나온 것이라면 애초에 폭주했을 가능성은
적겠지요.

2. 검황과 천마신군은 어떻게 검마를 알까

검황과 천마신군의 대화를 보면 광마의 피를 가진 검마나 검마의 핏줄은
폭주를 할 것이고 누군가가 말릴 사람이 있어야한다고 했습니다.
검마를 어느정도 아는 것인데 어느정도 연을 가진듯 합니다.

다시 예전에 폭주를 말렸던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한비광 어머니 아니면 한비광일 확률이 높습니다.

30년전이면 한비광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만계문을 멸문시킨
478화의 시점이라면 죽은 한비광 어머니나 기억을 막아버린 한비광은
아니란 얘기가 됩니다.

30년 전이나 20년전이나 10년 전이라도 한비광은 아니고
한비광 어머니라는 결론이 지어집니다. 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냐는
것인데...만계문주 격운저가 말한 10년전에 폭주를 한비광 어머니
때문에 스스로 멈춘것이고 그 사실을 검황이나 천마신군이 아는듯
합니다. 정보를 통해서 알수도 있지만 검황은 직접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한비광 어머니와 숨어살면서 폭주하지
않는 것을 보고 판단했을까요? 전 전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3. 검마는 왜 신지로 돌아갔을까?

이쁜 마누라를 얻어서 살고 싶은 검마가 마누라를 잃어서 되돌아간
것일까요? 삶의 의미를 잃어서? 복수하기 위해서? 더군다나 아들의
기억을 지우고 버리면서 까지..

개인적인 추측은 한비광 어머니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은 아내는 썩어서 원형을 보존할수 없을 것이고 최소한 겉모습이라도
간직하고 싶어서 신지로 돌아간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바로
수정나무의 존재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직 후계자 신분으로 아들과 죽은 아내를 데리고 들어가기는 곤란할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른 종파들의 견제가 심한 상황에서 둘다 지킬수는 없었겠지요.
더군다나 아들은 신지로 들어오는 순간 자연스레 후계자가 될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어찌됐던 피비린내 나는 삶을 살아야 했을겁니다.

4. 또다른 의문점?

종리우가 사음민과 대화를 보면 최근 신지 수장이 중원에서 한여인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령관련 보고를 할때
수정나무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것 같습니다. 수정나무 안에 여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것이고 정보를 너무 늦게 접수한것은 아닌지..

폰작이라 두서없이 적은것 같네요. ^^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amicus님 글을 보면 항상 논리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추론을 하시는 거 같아요^^
아직까지는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너무 많습니다.
혹시 검마 헐족들은 모두 옆에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꼭 있어야만 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야만 폭주를 일으키지 않고 일으켰다가도 금방 수러그지고 정신이 맑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걸지도...
검마의 무공이 원래 사람을 비몽사몽으로 만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검마비급을 읽은 유세하처럼...
그래서 검마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게 아닐지...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매유진이 비광이 엄마를 많이 닮은 거 같은데
혹시 신지수장이 매유진을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ㅎ 그럼 완전 막장 드라마인데다가 나이차이도 너무 나기 때문에 그건 안되겠죠?
혹시 열강이 다음화로 마지막이라면 또 몰라도...

amicus님의 댓글

amic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의 졸필을 높게 평가해주시다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도존팬님 글이 저보다 훨씬 논리적이십니다^^
다른 많은분들도 그렇구요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이고 그남자를 지배하는것은
여자이다 이 말씀을 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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