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린의 진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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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오소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6-06-17 02:56 조회5,362회 댓글4건본문
오늘의 글의 주제는 담화린의 진각성 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담화린의 진각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독자분들 사이에서 일어났었습니다.
그녀의 진각성은 인정할 수 없다. 혹은 어떻게 저 실력으로 진각성을...
혹은 밸런스 붕괴다. 등등 이었죠.
게다가 진각성을 이룬 시점에서도 신지의 존사들을 통해 저 수준으로 진각성을 했다니
믿을수 없다 라는 의견까지 보여진걸로 봐서는 그녀의 진각성은 역시나 실력과 간절함만으로 이루었다기에는 뭔가 버프가 있다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로 인해 오늘과 같은 가설이 나오게 되었고 지금부터
이에 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작가님이 무슨 의도로 그녀를 진각성에 올렸는지는 밝혀진바가 없으나,
여주인공이기때문에 막바지엔 강해질 필요가 있다. 라는 가장 많은 의견을 뒤로 한채
오늘은 왜 그녀가 진각성을 하게 되었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미팅에서 말했다, 들었다. 믿을만한 과거 카페에서 밝혀진 글귀, 말이다. 등등은
저는 배제합니다. - 그 글이 진짜라해도 제3자에게 전달될때 상당부분 외곡될 우려가 깊기 때문이죠.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보고 현재 독자분들의 의견이 오가는 bj 열강의 의견은 많이 참고합니다. ㅎㅎ )
1. 그녀의 진각성에는 귀면갑이 있다.
그렇습니다. 내공증진을 위한 귀면갑, 그녀가 귀면갑을 입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죠. 약선의 의견으로
송무문에서 친히 그녀에게 귀면갑을 빌려줍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귀면갑을 입어서 진각성을 할 내공증진이 밑바탕이 된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의견입니다.
아래 내용에서 밝힐 예정이지만 한줄로 말하자면 귀면갑이 있어야 마령검의 힘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들을 읽어주세요. ㅎㅎ
2. 마령검과 귀면갑
마령검은 숱한? 세월동안 (음...열강의 시간 흐름은 짐작이 안되므로 숱한 기간이라 해야하나요?? ㅎㅎ ) 담화린과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담화린은 간절하지도 않았고, 마령검을 깨울 능력도 없었죠. 그래서 그녀는 진각성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순간 귀면갑을 입게 되었고, 마령검은 자신을 소지한 사람이 귀면갑을 입고 있는것을 알아차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마령검은 귀면갑을 입은 담화린이기에 적확히 말하면 귀면갑을 입은 사람이기에 진각성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지요. 누가? 마령검이 ㅎㅎ
3. 마령검의 심리
마령검은 간절한 힘을 원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힘을 주고 그 상대가 자격?이 없거나 힘을 다 소진할때가 되면 힘을 건네준 시전자를 처참하게 죽이죠. ( 백리향이 딱 이 케이스죠 - 이 내용을 설명한 것은 다름아닌 현무파천궁이고요 )
즉 마령검은 쓰레기입니다. 뽑아 먹을대로 뽑아먹고 뽑아먹을게 없게되면 가차없이 저세상으로 가게 만들어 버리는거죠. 근데 이때 최고의 무공증진 및 최고의 방어를 자랑하는 귀면갑을 담화린이 입습니다. 이때 마령검은 생각하죠.
"와우~ X 발 존나 대박 ㅋㅋㅋ 내 능력을 무한대로 이끌어내줄 상대가 나타났다. "
이 말은 담화린이 천재고 쩌는 인물이 아니라 귀면갑을 입어서 나(마령검)의 능력을 최대로 시전해줄 놈이 나타났다 인거죠.
비유하자면 잠재된 나의 능력을 찾아보고 이끌어내줄수 있는 선수와 감독의 관계 같은?? ㅎㅎ
강백호를 보고 그를 슬램덩크 일류로 끌어올릴수 있게 해주는 강백호와 안선생님의 관계 같은??
비유 거지같네요 ㅠㅠ 죄송...
즉 우직하게 주인을 보며 주인과 함께하며 주인을 보필하는 듬직한 화룡도와는 달리
이자식 저자식 꼬시지만 결국 힘 없으면 버리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놈을 원하는것이 마령검
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귀면갑을 입었다해서 바로 그녀를 사용?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터무니없이도 약했고, 간절함도 없었기때문이죠. 간절함이 있어야 대화가 되니까요 ㅎㅎ 각성의 단계를 지나지못하는 상대에겐
그저 좋은 무기정도일뿐이라는건 독자분들이 더 잘 아실테니까요 ㅎㅎ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담화린은 적당히 실력을 갖춘 고수가 됩니다. 쉽게 말해 각성의 수준까지는 오른셈이지요. 하지만 간절함이 없던 그 찰라에 그녀는 복면남과의 첫 대면을 하게 되고, 한비광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간절히 처음으로 힘을 원합니다. 이때 마령검은 그 기다림을 눈치채고 이렇게 말하죠.
마령검 : "힘이 필요한가?"
담화린 : "이소리는? 복마화령검? "
마령검 : " 그래 이제야 만나게 되었군."
" 난 오랜시간동안 이 날을 기다려왔다."
" 니가 자격을 가지는 이 날을...."
"네 마음을 열어 나를 받아들여라.....그러면 네가 바라는 지상 힘을 주겠다."
정확히 만화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제가 오늘의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마령검은 왜 그녀에게 이런 멘트를 날렸을지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검마의 자식 이라는 신분및 체질상의 사기캐릭도 아니고, 부모가 누군지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녀의 매리트는 단순히 검황의
장백검결을 몸속에 익혔다, 라는 사실 뿐인데, 내공도 부실한 처자에게 왜 마령검은 저런 멘트를 날렸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고, 그 대답이 오늘 글의 핵심입니다.
오랜시간 이날을 기다려왔다. -> 귀면갑을 득템한 부실한 니가 나를 부를수 있을정도가 되는 날을 기다려왔다.
너가 자격을 가지는 날 -> 내공을 잡아주고 최고의 기 운영을 할 수 있는 귀면갑을 입은 니가 나를 꺠울수 있는 날
네 마음을 열어 나를 받아들여라 그러면 니가 원하는 지상의 힘을 주겠다. -> 귀면갑이 바탕이 된다면 나의 이 위대한 힘을 내(마령검)가 너를 통해 세상에 나타낼 수 있다.
즉 마령검은 자격을 가지는 ( 자신의 힘을 아낌없이 소환해서 부릴수 있는 상대를 기다린것이고, 그것이 내공을 잡아주고 주인을 지켜주는 귀면갑을 입은 사람을 만났을때 무릎을 탁 치며 !! 아 x 발 대박찬스 !! )라고 생각되어서 담화린에게 저 말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503화 연재에서 저의 가설을 뒷바침해줄 사실이 실렸죠. 주인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어구
귀면갑 ㅎㅎ
이를 통해 저는 진각성의 자격이 타 기보의 주인에 비해 실력이나 간절함이 현저히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화룡도와 으뜸을 다투는 마령검 각성도 모자라 더블팔대기보 트윈진각성 ( 귀면갑 진각성 ) 까지 이룬 담화린의 행보에 대해 이런 의견을 제시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귀면갑 역시 능력이나 간절함을 통해 진각성이 아니라 단순히 현재 주인을 위해 주인의
안위를 지키고자, 마령검의 악마의 힘에서 주인을 지키고자 진각성하여 주인을 보호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즉 두개의 기보는 다른 기보처럼 시전자의 실력과 간절함을 통해 발휘되었다기보다는
서로의 기보들끼리 내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주인을 버프해주려다보니 어라? 진각성 시켜야겠네
해서 진각성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 한들 검마와 싸울때를 보자하니 강함의 수준은 검마의 한수? 두수 정도 아래였지만요 ㅠ
역시나 독자분들이 제일 잘 아시는 팔대기보에 서열이 있다지만 그것역시 시전자의 능력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을요 ㅎㅎ
여튼 오늘은 이만 물러갈게요 ㅎ
댓글목록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곤고오소하님 글 굉장히 오랜만에 보네요. 재밌는 글 잘 보았습니다.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체계적으로 가설과 근거를 제시해주셨네요.
아~! 한가지... 마령검의 경우 진각성의 원인은 귀면갑의 주인으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끌어낼 수 있다는 원인도 있지만,
담화린이 한비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했다는 '간절함'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 전부터 담화린을 유혹하는 장면까지는 귀면갑 + 담화린의 천재성이 주 원인이었다면,
동굴 안에서의 진각성은 마령검도 '이토록 강한 염원은....'이란 대사를 하듯이
그만큼 한비광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지 않았나 싶네요.
자세한 논리와 글 잘 보았습니다.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면갑 각성은 마령검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려고 발동했지만
귀면갑 진각성은 한비광을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
즉 누군가를 보호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귀면갑과 공명을 이루어
진각성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한비광과 헤어져 그들을 퇴로를 지키고자 하면서
담화린이 마령검을 각성하고 귀면갑까지 진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령검은 본래부터 사악한 기운이라 그런지 주인과의 진각성은 없는 거 같습니다.
단지 마령의 무한한 힘을 빌려주는 정도?
그러다가 내공이 고갈되면 사용자를 산화시켜버리고....
물론 귀면갑으로 무한 내공을 제공받으니 마령검으로서는 마음껏 힘을 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겠죠.
마령검이 주인을 산화시키는 요물로서가 아니라
화룡도처럼 주인과 완전 동화하는 진각성의 형태로 누군가에게 나타나게 될지
아니면 신지 불사지체가 이미 마령검 진각성 단계였였는지
앞으로 풀려야 할 수수께끼일 거 같습니다.
천마보약탕님의 댓글
천마보약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잘 읽고 갑니다.. 재미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