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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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6-11-01 19:32 조회4,142회 댓글2건본문
1. 우선 300년전의 자하마신은 마령검을 진각성하지 않은 듯 합니다.
진각성이란게 기보와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고 할 때, 각 존사들이 '진각성한 이를 또보게 되다니'라고 말한 인물은 한비광의 아빠, 즉 검마같습니다.
이 검마가 바로 20여년전 천하오절에게 패한 사람이며, 백강과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싸우려 했던 인물이겠죠.
2. 그렇다면 젊은 백강은 후계자리를 놓고 왜 사라졌을까요?
분명 검종으로 통일된 신지였으니, 백강도 역시 검을 써야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웅영도 처음 등장시 칼을 썼듯이)
다만 환종 출신이기에 정신을 지배당하는 마령검의 위험을 알고 또 선대 검존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거겠죠.(추측입니다) 그래서 신지를 탈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3. 결국 후계자가 된 검마를 자하마신(선대 검존)은 끊임없이 회유하고, 불로불사의 꾐에 빠진 검마의 몸을 빼앗은게 아닐지..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
굳이 자하마신은 왜 검마의 몸을 얻으려 했을까요.
바로, 마령검을 진각성하고도 이상이 없는 육체라 원한게 아닐까요.
자하마신은 마령검을 완벽히 얻지 못했다,
고로 검마의 몸을 통해 마령검을 쥐려 했다는거죠.
4. 초반에 자섬풍을 통해 데려오라고 한건 누굴까요.
당시의 검마가 비광이아버지라면 한비광을 뜻할 수도 있구요, 당시에도 불완전한 자하마신이라면 유세하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갈아탈 육체는 검마(비광아빠)의 비급을 읽고 마령검이 없이도 마령검의 무공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몸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5. 신지를 탈출한 백강은 어떤 식으로든 천마와의 인연으로 그의 첫 제자가 되며, 검마 폭주시 위험성을 알려 천마는 당시 수수방관(?)한게 아닐까요.
결국엔 천하오절 다섯에게 패해서 물러났다지만, 어쨌든 그건 싸움이 끝난 후에야 나온 결과고, 꽤 접전이었을테니 '검마는 강하다'는 인식을 충분히 하고 있기에 섣불리 나서지 않았을 듯 합니다.
아니면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천마와 검마의 인연때문에 나서지 않았을 수도 있죠.
6. 천마와 검마의 관계는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희연이 그 고리인지, 흡기공이 그 고리인지 통 감을 못잡겠네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현재 자하마신(몸은 검마)은 흡기공을 못쓰겠죠?
7. 한비광이 변한건 그 어떤 '혼'이 들어갔다기보다는 자하신공이 몸에 스며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백강과 풍연과 자하마신이 본 변한 모습은 바로 자하마신이 마령검+귀면갑 진각성을 느낀 모습과 흡사하거든요.
그리하여 가장 최종의 싸움구도는 '자하신공+마령검'과 '자하+천마신공+화룡도'가 아닐지..
라는 저의 허접한 생각이었습니다ㅋ
야근하다말고 갑자기 생각난걸 막 부랴부랴 적었으니 좀 엉터리같아도 넘겨주시길ㅋ
댓글목록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이있는 의견 잘 보았습니다.
허접하나마 제 소견을 살포시 얹어볼까 합니다.
1번의 경우 각 존사들이 검마를 지칭하여
일전에 마령검을 진각성한 자라 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자하마신이 담화린의 귀면갑을 뚫고나서 살짝 나오는데
존사들이 말하기를 지주도 마령검을 각성했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죠.
다시 말해 각 존사들은 검마가 마령검을 진각성한것을 못봤을수도 있습니다.
마령검이 신지의 물건이었던 만큼 다른이가 진각성 한 경우가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2번의 경우 알수는 없지만 말씀하신대로 백강이 환종의 후예라는 부분이
일정부분 작용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환종의 후예가 검종에 속하여
신지의 지주로서 활동하는 것이 어쩌면 불편했을수도 있고......
또한 자하마신이 백강의 얼굴을 알고 있는듯한 눈치로 보아서는
당시 검마는 이미 자하마신에게 육신을 빼앗긴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검마가 자신이 신지의 후계자였다는 언급을 하여
시기상으로는 이미 후계자가 결정된후 자하마신에게 육신을 빼았긴터라
명확하진 않죠. 여기선 설정 오류가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혹은 전 신지 수장역시 자하마신에게 육신을 빼았겼을수도 있구요.
여하튼 검마가 뭔가 이상하다는걸 감지했거나
혹은 검마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것을 미리 감지한 백강이
다른 목표를 가지고 포기한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3번의 경우는 자하마신이 검마의 몸을 통해 마령검을 얻으려 했다면
검마의 몸을 얻고 나서 마령검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딱히 마령검에 대해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죠.
그리고 현재 상황도 마령검을 버려두고 들어가버렸습니다.
또한 자하마신과 마령검의 대화에서 추측할수 있는것은
(작작좀 해라. 설마 나마저도 소멸시킬 작정이냐)
검마의 육신이 마령검에게 먹히든 먹히지 않든
자하마신의 혼은 마령검에게 소멸될수도 있는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저 예전의 육신이 노쇠하여
새 육신을 찾고 있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4번의 경우 예전에 그저 자섬풍에게 그애와 비급을 찾아오라고
표면상으로 내보냈을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란 언급이 있었죠.
정확히 어디서 나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검마가 마령검 회수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발언이 사음민인지 종리우인지
하여튼 둘중 한명의 입에서 나왔던 적이 있던거 같네요.
굳이 이유를 찾자면 말씀하신대로 검마의 비급을 통해 마령검을
완전히 다룰수 있는 방도를 찾고 있었다고도 볼수는 있겠지만
그러자면 마령검도 같이 찾아오라 했어야 했는데 딱히 그런 언급은 없었죠.
5번과 6번의 경우는 전혀 알수 없는 부분입니다 ㅎㅎ
이건 천마와 검마와의 관계가 풀려야 어느정도 해소가 될듯 하네요.
또한 자하마신이 흡기를 쓸줄 아는지 역시 두고 볼일입니다.
전혀 나온바가 없죠 ^^ 일단 검마는 쓸줄 아는게 확실한듯 보입니다만
그걸 자하마신이 활용할수 있는가는 잘 모르겠네요.
사음민의 발언으로만 본다면 쓸수 있는것도 같구요.
7번의 경우는 별의별 가능성이 다 있을수 있습니다.
심검이 자하신공의 일부분이라 한다면 아마 그럴수도 있다고 사려됩니다.
여섯번째제자님의 댓글
여섯번째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확실히, 많은 부분이 의문투성이입니다.
간혹 어느부분에선 시원하게 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만약 세월이 지나 작가분들의 구성에도 어느정도 빈틈이 존재한다면
그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놓는 것도 좋은 매듭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