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케릭들의 수난

잘생긴 케릭들은 대접을 잘 봤고 못생기면 차별대우를 받는건 열강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단 잘생긴케릭터(작가가의도한):한비광,진풍백,유원찬,천운악,담화린,노호,유세하,비현 등등
잘생긴 노인장들:검황,천마신군,권동희,도제등.
첫편에서 부터 마혈광도 신유라는 녀석을 보십시요. 단 일초에 잘생긴 담화린에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진상필의 얼굴도 보면 갈 수록 망가져 갑니다. 회상씬에서 괜찮게 생겼는데.눈알빼고,
폐인 생활을 하는동안 얼굴에 없던 광대뼈까지 드러나자. 충성이란 이름아래 무참이 유원찬 일행
에게 죽습니다. 그러나 그런 극악무도한 죄를 저지른 유원찬은 대충 사건에서 빠져나가서 살아남
습니다. 그리고 권동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천마신군이 간단한 답례를 한다고 장풍(?)를 유원찬
에게 쏘았을때 권동희가 저지하려고 뛰어들었습니다. 거기서 원찬이 대신 맞고 죽었으면 또 걸작
이 됐었을 수도 있었는데 꼭 몸빵할것처럼 뛰었다가 대도단천인가하는 기술쓰고 대충 튕겨나가서
살아납니다. 아마 동희가 점 못그린 충성케릭이면 장렬히 죽는쪽으로 흘러갔을 겁니다. 근데 막
상 죽일려니깐 아까워서 대충 튕기는걸로 빠진거지요.
유선제독부 사천왕도 그렇지요. 진경,동우,표곤중에서 표곤이 눈알도 없고 제일 못생겼으니깐.
3명중에서 화룡도 좁다가 타죽는역을 한 겁니다.
그에비하여 얼굴에 흉은 있지만 잘생긴 비현은 가슴을 관통당하고도 살아남습니다. 이또한 비현
이 못생겼으면 살아남을 확률이 떨어졌을겁니다.
반면 못생기면 착해도 안좋습니다.
마검랑 사건때 신지무사들에게 쫓길때 차준호와 백무흔중에서 누가 애를안고 도망가냐에 따라서
죽고 살고가 결정이 났습니다. 케릭터 비중이나(팬레터로인한 신경쓴 케릭터)백무흔이 낮다고 평
가한 작가는 차준호가 죽는다는 쪽으로 결정합니다. (명예로운 죽음이란 망명하에...)
그리고 이것이 더 가관입니다. 자섬풍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되게 못생겼습니다.
쌍꺼풍수술실패한것 같은눈에 주름도있고 얼굴형도 별로입니다.(어째서 그런얼굴로 마검랑이라
고 자청할때 사냥꾼이 믿었는지도 의심갑니다 마검랑은 잘생겼다고 했는데...)
그에비해 유세하는 잘생겼죠. 그런 만인의 오빠인 유세하를 팔병신으로 만든 자섬풍의 최후는 정
말 비참합니다. 완전 토막토막나서 시체도 제데로....ㅜ.ㅜ.....
아마 유세하와 자섬풍의 얼굴을 바꿔 그렸다면 유세하는 자섬풍에게 검마의 비급이고뭐고 대번
에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노호의 형인 노재경 역시 못생겼다는 이유로 자하신공 한방에 박살나고 그걸로도 모잘라서 가슴
까지 밟혀서 죽습니다.
그에비해 노호는 영에게 속아서 목졸라 죽을 뻔 했을때 한비광에게 도움받고 살아납니다.
그리고 나중에 엽민천에게 자하신공을 맞고도 살아납니다. 반사상태가 되긴 했지만.
만약 여기서도 노호와 노재경의 얼굴을 바꿔서 그렸다면 노재경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노호는 천마신군을 의심한걸 후회하면서 영에게 목졸려 죽었을지도 , 자하신공에 맞고 숨이 끊어
졌을겁니다.
주려역시 같은경우입니다.
만약 주려가 변신을 안한 상태라면 상당히 품위있고 예쁘게 그린 상태여서 아무리 나쁜짓을 하더
라고 유원찬처럼 적당히 살아나거나 아니면 독살이나그런 품위있는방법으로 죽었을지도 모릅니
다. 하지만 괴물같이 변신한 상태를 보며주는 계기로 인하여 한비광의 무차별 공격의 정당화 시켰
고 결국의 화룡도에 온몸이 다타고, 비참하게 머리가 기에 관통당해 최후를 맞이합니다.
엽민천 또한 그렇습니다. 괴물같은 얼굴상태에서 한비광의 머리를 관통했다가 괜이 잠자는 힘을
꺠워서 완전 한방에 형체도 없이 가벼립니다 ㅡ.ㅡ.......
근래에는 패왕귀면갑 훔치러 왔던 엽문악도 원찬에게 덤비다가 양손 잘리고 뒤에서 독맞아 비참
히 죽습니다.
또 도월천의 첩자역시 얼굴에 주근깨있는 못생긴 타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반항도 못하
고 한방에 완전헤 화골산으로 녹아죽는 처리됩니다. 만약 잘생긴 첩자였마면 그냉 베이고 죽었을
겁니다.
그에비해 아직남아서 못된짓 하고있는상근관의 얼굴도 엄청 못생겼습니다. 그가 과연 얼마나 잔
인하고 비참하게 살해될지 짐작이 갑니다.
케릭얼굴 차별하지말고 작한이라면 강하고 오래오래 살줄아는..
잘생겨도 극악무도하면 비참하게 죽을줄도 아는 ...............
그런 얼굴에 구애받자 않는 열강이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물론 위의 내용중에 스토리상 처리할수 밖에 없는부분이 있다는것도 알 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스토리상 처리하더라고 대충 그러한 모순이 나오지 안나요 제 생각은 그런것 같아
서 이렇게 할일없이 몆자 올려봅니다. 밑에 쓴것처럼 욕하지 않고 편하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
다. 만약 이글이 맘에 안드신다면 욕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지면 감사하겠습니다...^ . ^......
저는 다면 이들이 당하는 수난이 안타까워서ㅜ.ㅜ....... 20000





정봉용: 열혈강호를 또다른 시각에서 분석해주셨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과거는 용서가 되지만 못생긴건 절대 용서가 안돼" 라는 유행어가 있었드랬지요. 요즘은 더 심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우리는 너나 할것없이 그런 종류의 <편견>에 잠겨 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09/13-01:07]
정봉용: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골프를 하는 인구의 약 90%정도는 평균점수가 100타라고 합니다. 골프채 제조회사들은 그 90%의 골프 실력 별로 없는 대중들을 타겟으로 골프채를 만듭니다. 그래야 회사가 유지될 수 있으니까요... .. 쓰고나니 역시 잘 안맞는 비유군요. 하하~~ [09/13-01:10]
룰루: 저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진풍백과 남림야수왕은 잘생긴 것인가 못생긴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보기에 그리 잘생긴 것 같진 않은데 로얄님 생각엔 어떠세요? 워낙 많은 인물들이 열강에 나오다보니 일일히 따지는건 좀 어렵겠습니다만 봉용님 말씀대로 '또다른 관점'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네요.^^ [09/13-08:27]
정파vs사파: 또다른 관점이라.. 속속들이 잘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의견이십니다.. 하지만 잘난건 어쩔수 없겠죠 ^^ [09/13-15:16]
흠..: 최상희를 빼먹으시다니..으흐흐..; [09/13-16:54]
흠..: 흠...보니..꼭 못생겨서 그렇게 됐다기 보다는 그런 역활이기에 못생기게 그리지 않았을까 하네요..그럼..^^; [09/13-16:55]
천지역전세ㄴ__ㄱ: 잘생긴사람에 27권 96페이지에 술집아저씨님도 포함시켜요~ 그리고 은월신검인가 뭔가하는 놈도 좀 생겼던데 노호한테 타죽었죠... 그래도 대도문 소문주놈은 대도문에 똘마니중 제일 잘생겨보이더니 죽는 모습까지는 안나오는군요.. [09/13-20:30]
aklfalkj: 역시 가상이든 현실이든 일단은 생기고 봐야... [09/1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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