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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열강204th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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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님 존경해요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2-05-11 23:51 조회4,599회 댓글0건

본문

휘이잉~
송무문에는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지금까지는 비록 천마신군의
제자이기는 했지만 고작 한명의 난입이었다.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얼마든지
막아낼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리 긴장이 맴돌지 않아도 됬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랐다. 그들이 나타난 것이다. 피의 검은 바람! 바로 흑풍회가
나타난 것이었다. 지금까지 비무였다면 이제부터 전투라고나 할까...
"도련님을 뵈옵니다!"
"흑풍회제3돌격대, 남은 반란세력을 모두 처리하고 송무문에 도착했습니다!"
흑풍회제 3돌격대장인 듯이 보이는 이 사람은 눈동자가 없었다. 그리고 눈주위엔
무늬(?)가 그려져 있었으며 마치 곤과 같아보이는 무기를 들고 있었다.
"그래, 잘 다녀왔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송무문을 공격해야 되겠군."
"예! 도련님! 자 송무문을 쓸어버려라!!"
"존명!"
검은 바람들은 주변의 송무문 무사들에게 쏟아져 나가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그들의
공격에 무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
"이...이런! 저들을 막아라! 장로들, 저들을 막으십시다!"
"예!"
권동희장로는 검을 뽑아들고 장로들에게 외쳤고 장로들 역시 검을 뽑아들고
흑풍회에게로 달려갔다. 권동희장로 역시 그러려고 했지만 앞을 가로막는
한 사내에 의해서 그리 할 수 없었다.
"그대가 홍균과 동수를 이루었다는 송무문의 장로 권동희인가?"
"홍균?"
권동희는 그가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몰라 되물었다.
"전에 그대와 붙었던 눈에 칼자국이 있는 돌격대장말이오."
"아!"
그래, 그자를 잊어먹고 있었군. '눈에 칼자국이 있는' 이라는 말을 듣자
바로 그가 생각이 났다.
"이제야 생각이났소? 어찌되었든 그는 우리 흑풍회 돌격대장들중 한사람이오.
그가 옛원수를 갚지 못했다면 같은 돌격대장이 갚아주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니겠소?"
"그런 것 같구려. 좋소이다. 한번 덤벼보시구려."
둘의 대결이 확실시 되고 있을 때 한쪽에서는 이미 대결을 하고 있었다.
진풍백과 유원찬. 정파와 사파, 최고의 후기지수들끼리의 대결은 과연 대단했다.
아까전의 한번의 격돌로 이미 상대를 경시하는 마음은 사라졌다. 둘 다 거의 전력을
다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진풍백의 혈우환이 다양한 각도를 그리며 날아다녔고
유원찬의 추의환영검술이 천변만화의 수법으로 하늘을 뒤덮었다. 유승빈은 둘의
대결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신은 완전히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이라는 것을
깨닳았다. 진풍백은 그렇다 쳐도 유원찬까지 저 정도라니... 믿을수가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면...밤마다 없어지고 아침마다 나타났던 것은 기루에 갔기 때문이 아니라
검술연습 때문이었던 거였나...'
유승빈은 갑자기 자기자신에게 화가나기 시작했다. 강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고작
이 정도였다니... 그는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매고 괴로워했다. 그 때 옆에있던 철림이
유승빈에게 몰래 귓속말을 했다.
"도련님. 지금 우리 송무문에는 패왕귀면갑이 있습니다. 제가 그 것이 있는 곳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몰래 그 것을 입고 싸우신다면 도련님의 체면을 다시 모두 회복시키실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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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재밌게 보셨습니까?
아 날림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허접작가의 글을 그리 높게 평가해 주시다니...^^;;
그리고 독자님들께도 정말 감사한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 주시고요. 운영자님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쓰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211.191.200.222죽고싶냐: 그만써라 [05/12-00:48]
211.178.119.7오뎅: 먼 말을 그렇게해여......당신은 이렇게 쓸수 있어여? [05/12-10:22]
61.77.3.105김대영: 잘 되었네요.
날림작가님~^^;께서 힘드셔서 쉴지도 모르지만, 연기 또 다른 연재가 있
으니까요.
계속 마구마구 써 주세요.
그리고 저 위의 죽고싶냐...왠만하면 자중하시는게. [05/12-11:09]
218.52.162.34화린내꼬: 너무 재밌고 다음편 기대된다~ ^^ [05/12-18:14]
61.77.138.141브렛: 극진님 존경해요님! 재밌긴 재밌는데...길게 써주세여~~ ^^ [05/12-20:17]
218.50.224.231늘푸른나무: 유승빈이 패왕귀면갑을 입더라도 그 주인을 인정해야 그 힘이 발휘될걸요...아마도 유승빈에게는 아무 효과도 안나타날거에요 [05/13-08:29]
218.50.124.102ㅋㅋㅋ: 갈수록 실망스러운... [05/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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