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음민의 계산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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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6-12-02 01:27 조회4,942회 댓글16건본문
개인적으로는 사음민의 반응이 상당히 찜찜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맞을수도 있지만... 뭔가 좀 계속 걸리네요.
해서 말도 안되는 분석을 좀 해봤습니다.
우선 이번화에서 느낌표와 벙찐 모습만 보여주던
사음민이 내뱉은 첫마디는 신지측의 입장에서 한말이었던 듯 합니다.
'저대로 둿다간 새로운 분혼마인이 도착하기도 전에 이곳이 다 정리되겠군'
그리고 두번째로 내뱉었던 말은 이렇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어 이곳에 도착할 분혼마인들과
협곡 사이에서 싸우게 된다면... 시간이 또 길어질수도 있어'
이 말은 그냥 단순히 생각하면 신지측의 입장에서
본병력 손실없이 정리를 하는시간이 길어질수 있단 말이 되겠지만
한비광과 연합군측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탈출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말이 됩니다......
사실 사음민은 저들을 시간이 걸려서 정리하든
시간을 줄여서 정리하든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 입장인데
굳이 저런 생각을 한것이 약간 깨림칙 하긴 합니다만......
일단은 위의 대사도 철저히 신지측에서 생각한것이라 가정하고
다음 대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마령검을 바라보며 '어쩐다? 이걸 쓴다면 잠시는 막아볼 수 있겠다만...'
이 부분이 제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된 결정적 이유가 되겠네요.
사음민이 마령검을 쓸 생각을 했다는 것은
신지측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마령검을 각성시켜서라도
나머지 초분혼마인이 오기전까지 진풍백의 무쌍을 막겠다
이런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만......
사음민이 마령검을 각성시킬수 있을까요?
물론 능력이나 자질은 될수도 있습니다만......
마령검은 괴명검처럼 그냥 발동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마령검을 쓰면 어찌된다는걸 모르지 않는 사음민이
심검이 박혀 죽기싫어 검마에게 충성맹약까지 했던 사음민이
자기 목숨을 버려가며 현재 전장의 상황을 뒤집어보려 할까요?
이번엔 다르게 한비광과 연합군 측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마령검으로 대량으로 풀리게 될 초분혼마인들을 막아보겠다는
그리고 잠시동안은 막을수 있을거다라는 말이 됩니다.
마령검의 진각성은 마령검이 말을 걸어주느냐 마느냐에 달렸지만
초분혼마인에겐 마령검이 그냥 발동하죠. 원샷 원킬입니다.
사음민이 자하마신을 배신할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말이 어느정도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사음민의 행보로 보아선
절대로 제가 문득 든 이 생각이 맞아 떨어질리는 없다고 봅니다만......
사음민이라는 인물 자체가 자하마신의 강함의 이유를 몰래 캐고 있었고
또한 자하마신의 심검에 코가 꿰인 상황이 되었어도
자하마신이 여전히 사음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다고 운운하고
또한 한비광 일행 추격명령을 내렸을때는 신지 내부의 분열 운운하면서
한비광 일행을 함부로 건드려선 안된다는 말도 뱉은적이 있고......
사음민이 한비광을 평가하거나 대하는 태도도 뭔가 적대적이 아닌듯 하고
이번화에서 묘하게 사음민의 저 대사가 자꾸 맘에 걸리기도 하고......
그냥 제가 되게 예민하게 아무것도 아닌걸 지레짐작하고 있는건지......
무튼 사음민의 머릿속이 매우 궁금하여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ㅎㅎ ^^
댓글목록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음민은 대량의 초분혼마인이 무림연합에 진다고는 생각하는 것 같지 않구요,
소수의 고수야 목숨은 부지할 수 있겠지만 무림연합의 대패를 생각중인 것 같습니다.
사음민은 현재 갈등중인 것 같습니다.
진풍백과 맞짱뜨기엔 매우 부담을 느끼고 (잔머리 대왕이라 목숨 건 싸움은 하지 않은 스타일인 듯)
협곡 이야기는 단순히 좁은 공간에서 소수의 초분혼마인만을 상대하게 되니
아무래도 시간이 걸럴 것 같다... 로 이해하고 있고요.
역시 마령검 이야기가 제이님 지적처럼 뭔가 어폐가 있어 보이는데요.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
사음민이 신지의 지낭임을 감안할 때,
마령검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하마신도 마령검과 대화하며 진각성의 위력을 의식을 잃지 않고 해냈듯이
사음민도 뭔가 마령검을 각성시켰다가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자하마신이 안으로 들어가며 사음민에게 지시한 것은
심검 박아놨으니 이제 목숨걸고 최소한의 전력으로 쟤네들 처리해라... 라는 뜻이겠죠.
사음민은 현재 목숨 걸긴 싫은 거고요.
이제 벽력자에게 초분혼마인이 대부분 폭사하고,
현장의 초분혼마인 또한 진풍백에게 제거된다면
과연 사음민이 어떤 패를 꺼내들지 기대되네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필드님의 말씀처럼 저 역시 단순하게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좁은 협곡에서 초분혼마인과의 혈투라면
진풍백의 전투 특성상 멀티킬이 가능해지니
오히려 시간은 적게 들수도 있다 사려됩니다.
진풍백의 전투 스타일을 목격한 사음민이라면
이것도 어폐가 있는 말일수도 있는듯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마령검의 경우는 자하마신도 피하려 드는 마검인데
사음민이 무슨 자신감으로 각성을 시키려는건지......
시킨다해도 빠져나올 자신은 있는건지도......
의문 투성이인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결론은 뭐 결국 추후 연재분을 보다보면
결국 답이 나오겠지 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가 있더군요 ㅎㅎ
괜히 복잡스러웠던 머리를 맑게 해주신 가필드님께 감사드립니다.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냥 단순하게만 생각한다면 자하마신이 사음민에게 이임무를 맡길때했던말이 "네놈의 일처리방식을 지켜보겠다"했으니 실패는 곧 죽음인 신지에서 생사의기로에 서있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신공도 똥줄타고있는건 매한가지인듯 하구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네 단순한것이 결국 진리가 될수 있죠.
신공은 분명 똥줄이 탈것이고......
다만 제가 가졌던 의문은 사음민도 똥줄타는건 매한가지지만
그렇다고 마령검을 쓴다란 부분이 뭔가 이상해서요.
결국 결론은 이러나 저러나 다 죽는다인데요......
사음민이 그런 판단을 할 사람은 아니라 사려되어
저런 생각 복잡시럽게 만드는 글을 올려봤네요 ^^;
추후 연재에서 어찌 진행될지 지켜보는것으로 ^^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한번 봤는데 사음민의 대사가 이렇더라고요.
"어쩐다? 이걸 쓴다면 잠시는 막아볼 수 있겠다만...."
제 생각에 생략된 문장은 "과연 마령검에 홀렸다가 중간에 멈출 수 있을까" 또는
"마령검에 먹히지 않을까?" 정도가 아닐른지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는 막아볼 수 있겠다만이란 부분이 전 아주 꺼림칙했습니다.
해석은 다양할수 있습니다. 가필드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으시고......
또는 내 역량으로는 잠시동안은 막겠지만 곧 산화될텐데.....
라는 의미도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만......
사음민이라는 인물 자체로 볼때 이게 좀 모순이라서요 ㅎㅎ
무튼 결론은 추후 연재분에서 밝혀지겠지로 믿는것이
속은 편하겠죠? ^^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자기한몸 간수가 제일 중요한 잔머리대왕 사음민이
과연 마령검한테 자신을 맡긴다는 것은 너무 어색해보입니다.
완전 궁지에 몰려 목숨이 위험하지 않는다면 마령검에 자신을 의탁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당분간은 마령검 각성은 피할 거 같네요.
학산파지니님의 댓글
학산파지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단은 마령검에게 먹힐것같지 않은 대가리인것은 분명한듯 보입니다. 독사굴 대가리인만큼..그렇다고 풍연이도 덥석 마령검을 쥘 것 같진 않고 말이죠! 마령검의 무서움은 검황에게 말했던 것처럼 위험한 물건이라는 것을 숙지하고 있을테고........그나저나 지금껏 등장한 신지 인물들중 검마, 존사들과 신지 배신그룹 빼고는 사음민과 신공 둘 뿐 안남았네요! 하나 더 있군요! 귀면광자! 이제 이놈이 등장할 시기인가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아무래도 사음민이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느낌은 지워내기가 힘들긴 합니다.
그러나 퍼즐조각이 쉽게 맞춰지질 않네요. 역시 기다려보는수밖에 없는듯 하네요 ^^
BTBW님의 댓글
BTB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음민은 분명히 자하마신 배신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복선을 많이 깔아뒀음. 근데 그 배신의 순간이 이미 돌이킬 수없는 죽기 직전의 후회가 될것인지, 영리하게 배신을 했지만 자하마신에게 죽임을 당한다던지, 그런식으로 흐를 것 같네요.
짜잘짜잘하게 환존옆에있던 말없는 가면쓴 여인도 언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담화린 왜 대려갔는지 자하마신도 궁금하고, 한비광은 얼마나 쌔진건지도 궁금한데 역시 그중 가장 갑은 도월천이 언제 어느쪽으로 등장하냐 이거네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사음민은 분명 야심이 많은 인물인듯 합니다.
마치 의천도룡기에서 주원장 같은 인물이랄까 ㅎㅎㅎ
이번화에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두고봐야 겠지요.
도월천은 지금 시점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할거 같아보이진 않습니다만
만약 등장한다면 저도 어느쪽에 설지 매우 궁금하네요.
이넘도 기회주의자 기질이 있어서 ㅎㅎ
고독한호야님의 댓글
고독한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주원장은 결국 명나라를 세웠는데...
쓸데없는 말이었어요 히힛
비광비광해님의 댓글
비광비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음민이 배신해서 득될게 없잖아요
혈뢰처럼 충성심이 있는거도 아니고 나 검마 배신했으니 봐줘잉` 해봤자 진풍백이 머리 뚫어버릴듯;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다고 사음민이 마령검을 든다해도 득될것은 없습니다.
두가지 경우다 결론이 죽음에 이르는 것이라면
어떤쪽을 선택하는 것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겠죠.
해서 전부터 심상치 않았던 사음민의 머릿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번 상상해본것입니다. 물론 의외로 제가 단순하게 생각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요 ^^
에라이님의 댓글
에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좀 멀리가신거 같긴 하네요 ㅎ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사음민은 아놔 저상태면 정리 졸 시간 걸리겠군. 마령검쓰면 초분혼마인 다 풀리기전까진 저거 막을순 있을라나? 이렇게 보시면 될건데 ㅎㅎ 특이한 발상이긴 한거 같네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ㅎㅎ 제가 좀 쓸데없이 생각이 많아서 ^^;
에라이님 말씀처럼 단순한게 진리일듯 합니다.
사음민이 마령검을 쓰니 뭐니......
더 복잡하게 생각 안하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