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협곡 에피소드에서...

엽민천의 한마디가 많은 의미를 풍기고 있네요.
"검마가 쓰는 무공도 이 자하신공과 다름없어" ...

이 대사로 자하신공이 검마의 무공일 것이다, 혹은 사필귀정님 처럼 검마무공의 모체일 것이다
등의 얘기가 많습니다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1. 유세하
유세하 역시 비급을 익힘으로써, 마검랑이 되었습니다만, 자하신공 처럼 자색기운을
내뿜지는 않았습니다. 자하신공과 검마무공이 다르다는 얘기죠.

2. 자하신공
한비광이 자하신공을 사용하면서 자의식이 사라져 간 것은 사실이나, 여러 면에서
볼 때 자하신공 때문이라기보담은, '소혼술 효과'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인 즉슨, 자하신공 때문에 자의식을 잃게 된다면, 엽민천이나 한비광이 자하신공을
익히는 과정에서도 그런 징후가 발견되야 할 터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죠. 특히 곽진현은
부상을 입은 몸에서도 자하신공 6성 단계의 공력을 퍼부었지만 자의식은 멀쩡했습니다. 살아있는
비급이니 만큼 6성 이상까지도 익혔겠죠. 또한 곽진련은 자하신공의 약점을 언급할 때 자의식이
어쩌구 하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ㅋㅋ..아니면 이 자의식 약점만 꼼쳐놨던지..)

따라서 결국, 소혼술의 부작용으로 엽민천이 자의식을 잃은 것이지, 자하신공과는 마기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죠. 자하신공의 약점은 모두다 아시다시피 기의 충돌로 인한 폭발이구요.

그럼 한비광의 의식은 어떻게 되었던 걸까요. 여기서 검마의 특징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한비광은 소혼술을 쓰지 않고도 자하신공을 비교적 자유스럽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은
소혼술을 쓰는 사람처럼 나타났죠. 이로 볼때 검마(혈족)는(은) 소혼술을 쓰지 않고도 체내 기를
태움으로써 급진적인 내공의 증진을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유세하가 비급을 익히면서
내공또한 강해진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결국 이같은 내공의 일시적 증진이 소혼술과 같이 그 태
우는 열로 인해 자의식을 잃게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에 유세하가 더욱더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마령검의 영능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비광은 치명적 공격을 당해,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고... 반쪽 검마가 깨어난 것이
아니라 지옥화룡의 구현이 이루어 졌습니다. <만약 검마의 구현이었으려면, 마령검이 필요했겠
죠.> 한비광이 아무리 검마의 후예라 해도, 현재 스토리의 모든 단서를 깨버리고 화룡도를 통해
유세하의 그것처럼 검마가 될 수는 없을테니... 뭐, 물론 한비광이 그만한 능력이 잠재되어 있었
기 때문에 지옥화룡까지 불러낼 수 있었겠죠...



KVarsity: 저 역시 한비광이 의식을 잃은 건 자하신공 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엽민천은 자아를 잃지도 않았구요.. 단지 소혼술의 부작용으로 몸도 엉망진창이 되고 주려를 잃은 슬픔에 미친 거죠. 정신은 별 문제 없었습니다. 단지 본색을 드러내고 잔인해진 거겠죠... [09/01-01:17]
KVarsity: 한비광은 엽민천에게 밀리다가 기에 머리를 관통당하면서 의식을 잃고, 지옥화룡의 도움으로 엽민천을 이긴 후, 지옥화룡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 같네요. Clouds님 말씀에 99% 동의합니다. (엽민천이 자의식 잃지 않았다는 것만 다르네요 ^^;) [09/01-01:20]
로키: 소혼술의 부작용이란...;;뜨거운 열에 의해...뇌가 정신을 잃어버린다던뎀..;; [09/01-01:27]
Clouds: 딴지걸지 마러 샹년들아 [09/01-21:13]
Clouds: 또 다시 사칭닉넴입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09/01-22:13]
정파vs사파: 정말로 사칭글이군요.. clouds님 사칭하시는분.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09/01-22:58]
초특급귀공자: 하...저런 못된사람을 보았나...아니 할게 없어서 남의 아이디를 사칭하다니...이..이..이 덜되어먹은 사람같은니라구..이..이..ㅇ휴..세상이 어떻게 될런지..말세야말세~.. [09/02-02:03]
냉혈강호: 그냥 무시합시다... 저런 사람들 [09/03-07:08]
냉혈강호: 그리고 자하신공에 대한 분석은 동의합니다 ^^; [09/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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