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비광의 막힌 기혈이 뚫렸다 아니다, 도월천이 반란을 일으킨다 아니다 의견이 나왔길래,
그냥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한비광 상태

  -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 한비광은 동령에서 환골탈태하며 기혈이 다 뚫렸죠.
    내공이 업글된건 아닌 거 같고요.

  - 제 생각엔 심검을 뽑아낸다는 그 자체가 정신을 잃었던 상태에서 뭔가 각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구체적으론 모르겠지만, 화룡도가 돌아오면서 교감을 통해 화룡의 극의(?)를 깨달은 것으로 생각되고,
    그렇다면 화룡도의 끝을 본 진정한 '도존'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화룡도와의 대화를 통해 검마의 정체에 대해, 그리고 팔대기보와의 관계에 대해
    전해들은게 아니지 싶네요. 마령검+귀면갑 진각성한 화린이 쉽게 당하지 않을걸 예상한 걸로 봐서
    역시 화룡이 이야기해준게 아니지 싶씀다

2. 도월천에 대해

  - 일전에 말씀드렸듯 천마신군이 사파 내 신지세력을 척결하는 것을 보며
    천마신군의 의도를 읽고 종리우와 접촉을 끊으려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귀아문)

 - 다시말해 천마신군을 신지보다 더 무서워한다는 뜻이 되겠죠. 단지 한비광이 진정한
   천마신군의 후계자가 될까봐 한비광을 없애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신지와 계속 거래를 합니다.

 - 많은 분들이 도월천의 배신 내지는 신지에서의 천마신군에 대한 적대행위를 예감하시는데,
   저는 도월천이 신지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왜냐하면 그의 천마신궁 내에서의 임무가 주로 행정 및 외교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죠.
   물론 귀아문은 직접 공략했지만...

 - 이런 그의 행보로 볼 때 도월천의 목표 1순위는 천마신군을 제외한 천마신궁의 제1인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비광은 거기에 제일 큰 걸림돌이고......

 - 진풍백은 무공이 뛰어나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위아래 없는 아니꼬운 행각을 벌여
   송무문으로 보내 죽이려 했죠. 역시 도월천은 직접 나서기보다는 모략(?)을 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천마신군의 눈에 띄어 찍히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 싶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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