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권 작가의 글
페이지 정보
룰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10-16 18:52 조회6,219회 댓글0건본문
16권-------------------------------
어느덧 가으리다..
열강도 무지 오래 연재 해꾸나!!
부러버 극지니형!
누구는 장가도 가는데
난 모하는 골까?
와아~~~ 가으리다.
승희도 보구시포라
형수 미오! 미오!
박기자님 미안해요.
우캭캭 캭캭.
재혀니는 미쳐가요.
아앗! 가으리다.
1998.가을. -양재현
17권-------------------------------
1999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 천년을 맞이하게 될 특별한 한 해이나,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전년과 별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달력과 다이어리에 행사일을 기록하고,
작심삼일이 될지도 모를 새해의 다짐도 해본다.
올해는 꼭 원고 마감 일찍 해서 재현이 속 썩히지 말아야지.... 에서부터,
작년엔 좀 하다 때려치운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못 다한 공부도 좀하고,
시간 내서 유럽 여행도 가야지 등등....
과연 올해 말에 이 결심들이
얼마만큼 지켜져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러고 보니 올해(1999년)를 무대로 한
세기말적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작품을 만든 작가들의
새해를 맞는 심정은 어떨까? -전극진-
18권-------------------------------
2주전 부터 3D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만화가가 만화나 그리지 웬 3D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더군....
산이 있으니까 산에 오르지, 더이상 비광이와 화린이가 종이 위에서만 노는 꼴은 못보겠더라.
불쌍해 보이더군...
아니야. 꿈을 한 수 접어두고 삶에 찌들어 버린 내 모습이 더 불쌍한가?
암튼 3D공부를 시작했다.
2D를 공부할 때보다 더더욱 힘겨워하는 나를 느낀다-.
조금만 기다려 비광아, 화린아-.
너희에게 생명을 줄께.
공부라면 지긋지긋 했는데....
이젠 필요에 의해 매달리는군.
난 지금 4차원에서 3차원의 몸을 빌어 2차원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에 싫증이 난다-.
조금은 다른 공간이 나를 기다릴 것도 같은데...
아... 원고 마감해야되는데....
2주전부터 3D공부를 시작했다....
1999년 3월... 재현!!!
19권-------------------------------
재현이와 함께 필리핀을 다녀왔다. 필리핀은 멋진 나라다. 바다도 멋지고, 해변가도 멋지고, 노을도
멋지고, 호텔도 멋지고, 식당도 멋지고, 오락실도 멋지고, 백화점도 멋지고,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열
대성 소나기마저도 멋진 나라다. 그 멋진 소나기 덕에 강이 되어버린 길을 1분이 멀다 않고 시동이 꺼
지는 택시를 타고 2시간여 동안 달렸던, 마닐라에서의 추억은 아직도 꿈만 같다. 그 도로인지 하천인
지 구분도 가지 않는 길을 자동차 열쇠가 휘어져라 재시동을 거시며 달려주신 택시 운전사 아저씨께
이번 열혈강호 19권을 바치고 싶다. (근데, 필리핀에서도 열혈강호가 나오려나?)
20권-------------------------------
화실일기에서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렸던 우리 햄스터가 얼마전에 죽었습니다.
거친 호흡 몇번하고 나더니 다시는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손에들고 한동안 울었더랬습니다.
그래도 3년이상 참으로 건강하게 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종이상자에 담아서 우리동네 개천 꽃밭에 묻어 주었습니다.
햄스터 이름은 '양군'이었습니다.
'양군'이가 천구겡 갔음 좋겠습니다.
이번 20권은, 그동안 화실 식구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양군'이에게 바칩니다.
-양재현-
어느덧 가으리다..
열강도 무지 오래 연재 해꾸나!!
부러버 극지니형!
누구는 장가도 가는데
난 모하는 골까?
와아~~~ 가으리다.
승희도 보구시포라
형수 미오! 미오!
박기자님 미안해요.
우캭캭 캭캭.
재혀니는 미쳐가요.
아앗! 가으리다.
1998.가을. -양재현
17권-------------------------------
1999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 천년을 맞이하게 될 특별한 한 해이나,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전년과 별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달력과 다이어리에 행사일을 기록하고,
작심삼일이 될지도 모를 새해의 다짐도 해본다.
올해는 꼭 원고 마감 일찍 해서 재현이 속 썩히지 말아야지.... 에서부터,
작년엔 좀 하다 때려치운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못 다한 공부도 좀하고,
시간 내서 유럽 여행도 가야지 등등....
과연 올해 말에 이 결심들이
얼마만큼 지켜져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러고 보니 올해(1999년)를 무대로 한
세기말적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작품을 만든 작가들의
새해를 맞는 심정은 어떨까? -전극진-
18권-------------------------------
2주전 부터 3D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만화가가 만화나 그리지 웬 3D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더군....
산이 있으니까 산에 오르지, 더이상 비광이와 화린이가 종이 위에서만 노는 꼴은 못보겠더라.
불쌍해 보이더군...
아니야. 꿈을 한 수 접어두고 삶에 찌들어 버린 내 모습이 더 불쌍한가?
암튼 3D공부를 시작했다.
2D를 공부할 때보다 더더욱 힘겨워하는 나를 느낀다-.
조금만 기다려 비광아, 화린아-.
너희에게 생명을 줄께.
공부라면 지긋지긋 했는데....
이젠 필요에 의해 매달리는군.
난 지금 4차원에서 3차원의 몸을 빌어 2차원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에 싫증이 난다-.
조금은 다른 공간이 나를 기다릴 것도 같은데...
아... 원고 마감해야되는데....
2주전부터 3D공부를 시작했다....
1999년 3월... 재현!!!
19권-------------------------------
재현이와 함께 필리핀을 다녀왔다. 필리핀은 멋진 나라다. 바다도 멋지고, 해변가도 멋지고, 노을도
멋지고, 호텔도 멋지고, 식당도 멋지고, 오락실도 멋지고, 백화점도 멋지고,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열
대성 소나기마저도 멋진 나라다. 그 멋진 소나기 덕에 강이 되어버린 길을 1분이 멀다 않고 시동이 꺼
지는 택시를 타고 2시간여 동안 달렸던, 마닐라에서의 추억은 아직도 꿈만 같다. 그 도로인지 하천인
지 구분도 가지 않는 길을 자동차 열쇠가 휘어져라 재시동을 거시며 달려주신 택시 운전사 아저씨께
이번 열혈강호 19권을 바치고 싶다. (근데, 필리핀에서도 열혈강호가 나오려나?)
20권-------------------------------
화실일기에서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렸던 우리 햄스터가 얼마전에 죽었습니다.
거친 호흡 몇번하고 나더니 다시는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손에들고 한동안 울었더랬습니다.
그래도 3년이상 참으로 건강하게 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종이상자에 담아서 우리동네 개천 꽃밭에 묻어 주었습니다.
햄스터 이름은 '양군'이었습니다.
'양군'이가 천구겡 갔음 좋겠습니다.
이번 20권은, 그동안 화실 식구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양군'이에게 바칩니다.
-양재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