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검과 흡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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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1-21 03:09 조회4,436회 댓글6건본문
마령검과 흡기공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적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냥 비슷하다고만 생각해봤지 한번도 이걸 심도있게
파보려고 생각해보진 않았습니다
사실 파다보면 더 답이 안나오기도 했구요
해서 나름 현재까지 정리된 제 의견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마령검과 흡기공의 특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마령검
1. 환술이나 사술이 먹히지 않는다
2. 사기 혹은 마기를 무력화 시킨다
3. 각성시 시전자의 능력을 한없이 끌어올린다
4. 시전자의 능력이 다하면 시전자의 기운을 빨아들이며 산화시킨다.
흡기공
1. 상대방의 내공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2. 이 과정중에 상대방은 탈골등의 내상을 입으며 결국은 죽음에 이르거나 전투불능이 된다
3. 무공이 아니라 특정 체질을 가진 인물만 사용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중 마령검과 흡기공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기운을 흡수하며 피해를 준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검마의 혈족만이 흡기공이 사용가능하다는 점을 보아서는
결국 마령검은 바로 이 흡기공에 기반하여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이런 예측을 해볼수 있고 또한 이런 가설을 세워볼수도 있습니다
마령검의 성질은 흡기공의 성질과 같다. 마령검 = 흡기공
그렇다면 저 가설이 사실이라고 가정시
흡기공은 마령검의 성질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다시 말해 흡기공을 쓸수 있는 체질이란...
단순히 내공만을 흡수하며 내상만을 주는것이 아닌
시전자의 능력을 한도끝도 없이 끌어올릴수도 있는
굉장히 특이한 체질이란 거죠
이걸 다시 해석하자면
그 능력치를 한도 끝도 없이 올려 엄청난 힘을 구사할수 있지만
아무리 절정고수라 해도 그 힘의 한계가 있듯이
결국은 부딫히게 되는 힘의 한계점을 타파하기 위해
상대의 내공을 흡수하는 일종의 장치같은 것이 아닐까
일단 이런 추측이 되네요.
여기에 더 살을 얹어보자면......
작가님이 백강의 첫 출현 장면에서 굳이 유세하를 쓰신 이유...
이미 파워 인플레가 진행될대로 진행되어 출연해봐야
별 도움이 안되는 유세하가 굳이 백강과의 첫 대면시 나온 이유...
바로 검마의 비급을 읽어본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일거라 사려됩니다.
그리고 전 이 검마의 비급이 시전자의 능력을 한도끝도 없이 올려주는
그런 무공의 매개채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예측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종합해서 추론을 내려본다면
검마의 혈족의 체질과 마령검은 이런 특성을 가집니다.
1. 검마의 혈족은 기본적으로 한도끝도 없는 능력을 낼수 있는 체질이며
2. 희생양이 존재할 경우에는 흡기공을 통해 현재의 한계를 넘어설수 있으며
3. 검마의 비급에 적힌 무공은 이 체질에 가장 적합한 무공이며
4. 마령검은 이 체질과 무공을 토대로 만들어져 그 성질이 같다.
5. 이런 이유로 검마의 혈족 또한 마령검의 산화를 피할수가 없지만
6. 역시 희생양이 존재할시 흡기공으로 산화를 막을수 있는 체질이다.
7. 결국 마령검은 검마의 혈족이 희생양으로 삼은 인물을 먹어치우고 공생한다.
예전 자섬풍이 검마의 비급과 마령검을 일컬어
악마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자만이 쓸수 있는 무공이라 했고
또한 세상을 파멸시킬 열쇠...마기의 궁극병기라고 했죠.
어쩌면 이 말뜻은 희생양이 꼭 필요한 검마의 체질과 무공을
그리고 그 성질을 그대로 가져온 마령검을 빗대어
악마와 파멸의 열쇠라고 빗대어 말한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이 무공을 익힌 유세하의 머리속에선 계속 끝없이
살육을 갈구하는 환영이 떠오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마령검을 제대로 다룰수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검마의 혈족의 특이체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물이라
희생양이 없다면 결국 제대로 쓸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는데요
따라서 희생양이 없다면 검마의 혈족 마저도 제어가 안되는
마기의 궁극병기가 바로 마령검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어찌보면 미완성의 병기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제어가 안되니까요.
그러나 또한 희생양이 있다면
결국 마령검은 특정 조건에서는 (희생양이 넘치는....딱 지금같은 상황)
검마의 혈족만이 쓸수 있는 물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밑에 분기파천도 님께서 제시해주신 의견중 환존에 관한 부분에
제가 감히 이 추측을 토대로 뭔가를 조금 더 얹어본다면...
아마도 팔대기보전 당시 승리한 검존은
마령검과 검마혈족의 특이체질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환종과 모종의 계약을 하고 환존을 살려두고
명맥을 유지하게 해준것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작가님들께서 담화린이 마령검과 귀면갑을
전부 진각성하게끔 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담화린은 산화되지 않고 계속 진각성 상태로 마령검을 썼죠
한비광이 만약 폭주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유세하의 머릿속에 있는 검마의 비급을 익히고
마령검을 들었을때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봅니다
다행스럽게 현재로서는 검종의 후예인 한비광이 도존이 됐죠
그리고 주인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마령검이 아닌
주인을 매우 가려 선택하는 화룡도의 주인이 된것이
한비광이 아버지와는 다른 행보를 걷게 될것이다라는
작가님들의 고도의 노림수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건 허접하디 허접한 제 머릿속에서 쓸데없이 맴돌다
간신히 정리된 하나의 추측일 뿐이긴 합니다...
많은 고수분들의 더 훌륭하신 의견들의 공유와 조언을 기다립니다 ^^;
p.s.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썼다 수정했다가......
항상 길기만 하고 이해하기 힘든 의견을 내서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댓글목록
레드메이플님의 댓글
레드메이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또 하나의 논문이 나왔군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궤변이죠. 그냥 그러려니 여겨주시길 ^^;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팔대기보에 있는 영혼은 해당 종파를 대표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마령검 속에 있는 것은 악령이고 무공만 익혀도 그 사람에게 악령이 깃들지요.
유세하가 처음 마령검으로부터 들은 대사 중 '천마의 무사로 화하리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의 '천마'가 '천마신군'의 천마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온 단서가 없어서 궁금하기만 할 뿐이네요.
아참, 저도 한비광이 도존이 되어 마령검에 먹히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마령검은 사람을 잡아먹는 악령이죠.
마령검의 비급이란 것은......
무공을 익힌 사람으로하여금 모두 악령이 깃들게 하는 무서운 매개체인 듯 합니다.
마치 사교의 경전과 같은 역할이군요.
세상을 파멸시키는 열쇠라고 한 것도 그런 의미이고...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 기보가 각 종파의 무공의 특성을 담았다는 가정으로 출발해봤습니다.
흡기공도 검마의 혈족의 특성이니 마령검과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결국 궤변이 된것 같지만 말이죠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분기파천도님의 댓글
분기파천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단하십니다~!!!!! ㄷㄷㄷ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닙니다. 그닥 신빙성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냥 이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만
지금 봐도 딱히 설득력은 없는듯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