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대기보 서열은 이렇게 정해졌다! ( 짧은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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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파천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9-19 10:05 조회11,550회 댓글2건본문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큰 폭풍과 시련이 휩쓸고간 자리라서 그런지
몇 몇 분들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네요....
안타깝습니다.... 남은 분들만이라도 화목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오늘 써보고자 하는 주제는 팔대기보의 서열입니다~
괴개 에피소드 단행본 44권 중 백리향과의 대결에서 마령검이 화룡도와 대화를 하는 장면
" 지옥화룡 이게 무슨 짓이냐! "
" 마령검 똑봐로 봐라, 이게 내가 선택한 주인님이다 "
" 그 멍청이가 주인이라고 "
그리고 그 대화에 앞서, 파천궁이 매유진에게
" 칫! 이해할 수 없어, 어째서 지옥화룡은 저따위 녀석을 감싸고 도는거지 ?
마치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대화들....
그리고 연재 519화에서 신지지주의 부름을 받고, 환존이 천원실에 갔을때
지주의 과거를 캐내는 과정에서의 환존의 언급
" 그것은 각 종파가 자신들의 지식과 정신을 투영해 만든 병기, 팔대기보였소 "
" 그는 정신을 다른 물질에 투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매혹되었소. "
이런 힌트 및 단서들로 부터 저는 팔대기보의 서열이 정해 질 수 있을것이다 라고 추론 해보았습니다.
과거 8개 종파가 서로의 강함을 [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의도를 가지고 ] 추구하던
그 시절에 그들은 그들이 이룩해 놓은 강함과 성취를 계속해서 다음세대에게 전수해 주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대에 워낙 뛰어난 존재의 등장으로 인해 다음세대에서 그의 능력을 다 전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불의의 사고나 습격에 의해서, 전수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아니면 그러한 상황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야 겠다는 생각 때문에,
8개 종파는 어느 한 시점에서 그들의 존들이 모여서, 그들의 정신을 투영시켜 다음세대에게 계속해서
그들의 강함, 성취 [ 그들이 생각하기에 100% ] 를 이어가게할 [ 8대 기보] 를 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즉 그 당시 존들이 무기에 투영되는 희생 의식을 치루기로.....
그리고 그 제작 및 투영 당시의 각 존들 가운데 강함의 세기가 도존이 가장 으뜸이었기에,
( 아니면 그당시 지주가 도존이었거나 ) 8대기보에서 으뜸이라 불리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팔대기보 자체의 강함도 강함이지만, 투영된 각 존들의 성격 또한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대" 또는 " 지옥화룡 " 이런 대화나 지칭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 잘 알고 있기에
부를 수 있는,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강한자에 대한 예우나 그의 성격으로는 봤을 때 도저히 알수없다는 반응들.....
그리고, 투영된 각 존들은 그들의 주인을 선택함에 있어, 나름대로의 기준을 제시해놓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격을 어느정도 갖춘 상태에서 , 그들 주인에게 기술을 개방하는 것 같습니다. ( 각성 )
그리고 그( 소유주) 가 자신( 투영된 존 )의 전성기 및 절정기의 무공수준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거나, 그런 계기가 될
만한 상황이라면,
밑바닥에 있던 모든 것을 사용가능하게끔 ( 진각성 )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각성을 했다는 것은 투영된 존의 무공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 무림인들사이에, 신지인들사이에 )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그래서 감히 '존'이라 칭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각종의 대표나, 스승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수준이 어느정도 일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현재의 기보 소유자를
실력으로 인정할 지 안할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투영된 그 당시 존의 수준에 근접하거나, 능가했다는 증거인
진각성이 유무가 '존'으로써의 자격을 갖게하는 필수요소가 된다는....
다만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 마령검 ' 입니다. 도대체가 지조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하마신 담화린 에피소드의 마지막부분에 자하마신이 한비광을
도발할 때, 마령검이 ' 지옥화령을 잡으러 갈 것인가? 바라기만 해라 " 이런 말을 합니다.
이를 유추해 보면, 마령검은 아니 마령검에 투영된 그 당시 '검존'은 무언가 아니 굳이 상대를 지정해보자면,
지옥화룡이라 불리우는 그당시 '도존'에 대한 열등감에 휩싸인 인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는 지옥화룡을 이길 수 없으니, 그 시전자의 힘을 빨아들여, 상대를 제압하려는 것 같습니다.
굳이 그 상대가 지옥화룡이 아니더라도, 다른 상대를 압도함으로써, 자신이 최고의 존재가 되고, 불리어지고
싶어한 것 같습니다.
자격이 안되는 자가 마령검을 취하면, 시전자나 주위사람들 입장에선 시전자에게 엄청난 힘을 주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마령검이 시전자의 힘을 자신의 힘에 계속 보태면서 강함을 뽐내는 과정이고,
그런 과정에서 시전자의 힘이 다 떨어지면, 더이상 이용가치가 없어서 빠져나가는....
사음민의 경우에는 마령검이 지속적으로 힘을 빼어가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잡아먹히기 직전의 마지노선을
결정해 놓고,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마령검의 힘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귀면갑 같은 경우도 마령검이 뚫을 수 있다는 것도, 마령검 자체의 힘만으로라기 보다는, 시전자에게서
일정부분, 아니면 상당부분의 힘을 빌려와야 한다는 것이고, 자하마신은 자신에게는 그정도의 힘은 충분할
것이라 보고, 마령검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마령검이 요구한 필요량이 많아서,
검을 놔버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8대기보의 강함은 시전자의 능력에서 나온다는 것은 어떠한 것을 의미할까요....
그냥 깊은 생각하기 싫어서 수치로 표현하면서, 정리해 보았는데, 저는 이해가 더 쉽게 되더군요....
화룡도 능력치 500 / 마령검 450 / 오성창 400 / 귀면갑 380 기타 등등
이런식으로 팔대기보 제작 당시 투영될 당사의 존들의 능력치가 주어졌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이들 투영된 존들은 능력을 갖춘 자에게만 그들의 능력치를 개방하며, 같이 싸우게 되지요
즉 능력치가 200인 화룡도의 소유자는 화룡도의 총 500의 능력치중 200밖에 사용을 못하게 된 다는 것이죠...
결국 소유주의 능력치가 450이라 가정하고, 그러한 능력치를 가진 2명이 각각 화룡도와 마령검을 들고 싸운다면,
총합이 450+450 VS 450+450 이 되어서 무승부가 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마령검은 먹히지 않을 정도로 힘을 남겨놔야 하는 것이라, 최후의 일격의 단계에서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능력치가 500인 두명이 화룡도와 마령검을 들고 격돌한다면....
500+500 ( 화룡도 ) VS 500+450 ( 마령검 ).... 이래서 화룡도 주인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화룡도의 능력치가 으뜸일지라도, 그 시전자의 능력치가 화룡도의 밑바닥 능력치를 다 끌어낼 수 없다면,
다른 팔대기보 소유주와 격돌을 하더라도 .... 에이 화룡도의 주인이니까 이기겠지..... 이런식의 결론은
쉽게 낼 수가 없다는......
하지만, 시전자의 힘을 빼았으면서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령검은 ....
마령검은 능력치가 450이지만, 시전자가 100의 능력을 갖고 있다면, 단순히 100의 힘만큼을 시전자가
쓸 수있게 하는것이 아니라, 그의 힘을 지속적으로 빨아들여 자신의 힘을 550으로 만들어버려, 상대방이나,
다른 기보를 제압하고자 하겠지요.... 그러면서 자신이 일시적으로나마
화룡도의 ( 500 ) 능력치를 넘게 되면서, 자기만족을 느끼고..... 능력이 되던, 안되던, 마령검을 손에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유혹을 하여, 자신의 만족, 강함을 꾀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여러 의문이 계속 듭니다...
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전 아주 고생하고 있답니다... ( 인터넷 감기 전염 유포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목록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이네요 파천도님~ 요즘 굉장히 썰렁한 분위기인데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봤는데 글로 써보기가 무척어려워 포기하고 있었는데 재미있고 쉽게 잘 표현해주셨네요ㅎㅎ 자하마신이나 마령검의 열등감이 많아 보인다는것도 비슷한 생각이신거 같고요~
저는 결론적으로 파천도님 말씀처럼 비광과 검마의 육체를 차지한 자하마신이 동일한 능력치를 갖췄다고 가정할경우 결국엔 화룡도vs마령검 구도가 성립되어 비광이 이길거란 생각을 자주 표현해 왔습니다
결국 무공으로는 자하신공이... 기보에선 화룡도가 으뜸일 가능성이 높다 생각되는데 여기서 또다른 의문이 생기는것이 검마의 무공이 왜 마령검의 무공인지 어쩌다 잡게된것인지? 급궁금해지는군요
졸린님의 댓글
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이게 자연스러운 흐름이긴 한데..
과거 던져놓은 떡밥들이 너무 일관성이 없네요.
신지는 기보에 의존할 필요없는 강함을 추구한다는것 처럼 가다가..
갑자기 기보에 각성하면 신지 존들도 씹어먹는 강함이 생겼다가..
물론 기보를 진각성하면 특별할수 있지만
매유진이 각성하는 계기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것마저 개연성이 떨어지죠.
진각성 계기가 간절함도 아니고 기보가 요구하는 강함도 아니고...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