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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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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ng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3-15 13:04 조회3,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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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오랜만에 남기는 글이네요.
오늘 군대간 친구녀석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해병 지원한것같은데 벌써 100일이나 흘렀군요.
아침 부터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12시를 훌쩍넘었습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은 다들 바쁘게 사는데...저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들 개강하는 3일에 휴학서를 내고돌아와서 괜한짓을 한것같아 후회도했습니다.
아~ 이럴줄알았으면 입대 연기 안하는건데...
작년 요맘때쯤엔 꿈도 많았고 하고싶은일도 많았고 그에대한 기대도 컸었죠.
지금생각해보니 13년 학교생활중 고3때가 제일기억에 많이남는것같습니다.
그때는 무언가에 쫓기듯이 바빳는데...
지금은 무언가에 홀린듯 허전함 만이 남아있습니다.
이공허함이 이번열강호로 채워져야할텐데 ㅎㅎ

아~ 제발
화려하진 않아도되니 그냥 봄만 찾아와다오


64.12.96.238전미복싱챔피언Kevin: 저도 대학중퇴하고 아주 놀았죠. 먼가 도전할 거리를 찾으세요. 그냥 두면, 집청소하고 이모들한테 잔소리듣고... 원래 고등학교가 사람을 대학때 바보로 만드는거 같습니다. 이제 '자율'이라는 단어를 빨리 이해하지 않으면 공두뇌 공두거입니다. 10년넘게 해오신대로 공부하는 자세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보세요. 거기에 봄이 있습니다. --[03/1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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