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이라크 아이들은 어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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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대멸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3-22 15:04 조회3,364회 댓글0건본문
[펌] 이라크 어린이들은 어쩌라구요
어떤 분께서 신문을 보시고 직접 두드리신 게시물을 가져왔습니다. 이곳저곳에 퍼올려지기를 바라시
더군요. 이미 읽으셨더라도 한 번 더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미국 커닝햄 중학교에 다니는 이라크 출신 13살짜리 샬롯 앨더브
론이 이달 초 이라크 반전집회에서 밝힌 '이라크 어린이들은 어쩌라구요.'
라는 내용의 연설문을 정리한 것이다. 연설문은 미국 청소년대상 진보 주간
지 '와이어탭'인터넷판(www.wiretapmag.org) 3월 3일자에 게재되면서 인터
넷을 타고 세계에 퍼져 평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린다고 하면 사람들은 군복입은 사담 후세인이나
총을 든 군인, 알라시드 호텔 바닥에 '범죄자' 라는 글씨와 함께 새겨진 조
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모자이크 그림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이걸 아세
요? 이라크에 사는 2400만명중 절반 이상이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랍니다.
이라크에는 1200만명의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저를 한번 바라봐 주세요. 천천히 오랫동안. 여러분들이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걸 생각했을때 바로 제 모습이 떠올라야 합니다. 제가 바로 여
러분들이 죽이려 하는 바로 그 아이입니다.
제가 운이 좋다면, 1991년 2월 바그다드의 공습대피소에 숨어있다가 여러분
이 떨어뜨린 '스마트'폭탄에 살해당한 300명의 아이들처럼 즉사할 겁니다.
그날 공습으로 엄청난 불길이 치솟았고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은 형태도 없이
타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돌더미에 붙어있는 시커먼
살조각을 떼어낼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운이 없다면 바로 지금 바그다드 어린이 병원의 '죽음의 병실'
에 있는 14세의 알리 파이잘처럼 천천히 죽어갈 겁니다. 그는 걸프전에서
사용한 열화우라늄미사일 때문에 암에 걸렸습니다. 어쩌면 저는 18개월 된
아기 무스타파처럼 '모래파리'라는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먹는 병에 걸려 고
통스럽게 죽어갈 겁니다. 믿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지만 무스타파는 단지 2
5달러짜리 약만 먹으면 완전히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라
크에 취한 경제봉쇄 때문에 약조차 구할 수 없습니다.
아니면 저는 죽는 대신 살만 모하메드처럼 심리적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것입
니다. 살만은 1991년 여동생들과 겨우 살아남았지만 아직 그날의 공포를 잊
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만의 아버지는 같이 살아남거나 아니면 같이 죽기
위해 온 가족을 한방에서 자게 했습니다. 살만은 아직도 공습 사이렌이 울
리는 악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3살때 아버지를 잃은 알리처럼 고아가 될지도 모릅니다. 알리는 3년동
안 매일같이 아버지 무덤에 덮인 먼지를 쓸어내리며 "아빠, 이제 괜찮아요.
이제 여기서 나오세요. 아빠를 여기에 가둔 사람들은 모두 가버렸어요." 라
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리는 틀렸지요. 아버지를 가뒀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처럼 보이니까요.
저는 걸프전이 벌어져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늦게까지 밤을 지샐 수 있
다고 좋아했던 아이 루아이 마예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
겠죠. 하지만 루아이는 지금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신문을 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여러분의 자녀이거나 아니면 조카나 이웃집 아이들이라고 상상
해보세요.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사지가 절단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
는데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이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
세요. 여러분들의 딸이 무너진 건물의 돌더미에 깔려 울부짖고 있는데 구해
줄 수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아이들이 바로 눈 앞에서 여러분들이 죽는 걸
보고나서 굶주린 채도 혼자서 거리를 떠돌아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건 모험영화나 공상영화도 아니고 비디오 게임도 아닙니다. 바로 이라크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를때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들을 죽이려 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우리의 미래를 훔치려 할
때 화가 납니다. 우리는 내일도 엄마와 아빠가 살아있기만을 바라야 할 때
슬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때 혼란
스럽습니다.
천하제일미공자: 모든게 힘이 없기 때문이죠. 그 아이들 물론 무슨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불쌍하단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으니.... --[03/22-19:09]--
bossng: 어제 새벽 뉴스보니까 미국은 전쟁을 합리화 시키는것 같았습니다. 아~ 전쟁도 힘있는자의 권리인가요? ㅠㅠ --[03/23-01:00]--
아트모: 미군이 이라크가자 마자 한일이 유전을 점령하는거였는데.. -,.- 석유가 뭔쥐... --[03/23-01:47]--
Forry: 쌍둥이 빌딩의 붕괴로 인해서 생긴 고아의 숫자가 지금 전쟁중 총 사망한 사람들보다 몇배는 많을겁니다 --[03/23-12:26]--
Forry: 전쟁이 전부터 미리 계획됐다 하더라도 불씨를 당겨버린것은 중동애들이지요.. --[03/23-12:27]--
Forry: 그럼 그 테러를 자행한 놈들이 아무리 중동사람 이라고 해도 왜 미국은 모든 중동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느냐고 물으실텐데... --[03/23-12:28]--
Forry: 그건 미국정부가 잘못한다고 미국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이 물을 일이 아닌것같습니다 --[03/23-12:29]--
Forry: 죄송 오타군요 '묻다' --[03/23-12:29]--
검마대멸겁: 먼저 중동쪽에 시비를 건 것은 양놈들이죠. 멀쩡한 자기나라 땅을 뺏어가고, 자기나라 침략한 군인들을 지원해 주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03/24-07:58]--
어떤 분께서 신문을 보시고 직접 두드리신 게시물을 가져왔습니다. 이곳저곳에 퍼올려지기를 바라시
더군요. 이미 읽으셨더라도 한 번 더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미국 커닝햄 중학교에 다니는 이라크 출신 13살짜리 샬롯 앨더브
론이 이달 초 이라크 반전집회에서 밝힌 '이라크 어린이들은 어쩌라구요.'
라는 내용의 연설문을 정리한 것이다. 연설문은 미국 청소년대상 진보 주간
지 '와이어탭'인터넷판(www.wiretapmag.org) 3월 3일자에 게재되면서 인터
넷을 타고 세계에 퍼져 평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린다고 하면 사람들은 군복입은 사담 후세인이나
총을 든 군인, 알라시드 호텔 바닥에 '범죄자' 라는 글씨와 함께 새겨진 조
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모자이크 그림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이걸 아세
요? 이라크에 사는 2400만명중 절반 이상이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랍니다.
이라크에는 1200만명의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저를 한번 바라봐 주세요. 천천히 오랫동안. 여러분들이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걸 생각했을때 바로 제 모습이 떠올라야 합니다. 제가 바로 여
러분들이 죽이려 하는 바로 그 아이입니다.
제가 운이 좋다면, 1991년 2월 바그다드의 공습대피소에 숨어있다가 여러분
이 떨어뜨린 '스마트'폭탄에 살해당한 300명의 아이들처럼 즉사할 겁니다.
그날 공습으로 엄청난 불길이 치솟았고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은 형태도 없이
타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돌더미에 붙어있는 시커먼
살조각을 떼어낼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운이 없다면 바로 지금 바그다드 어린이 병원의 '죽음의 병실'
에 있는 14세의 알리 파이잘처럼 천천히 죽어갈 겁니다. 그는 걸프전에서
사용한 열화우라늄미사일 때문에 암에 걸렸습니다. 어쩌면 저는 18개월 된
아기 무스타파처럼 '모래파리'라는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먹는 병에 걸려 고
통스럽게 죽어갈 겁니다. 믿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지만 무스타파는 단지 2
5달러짜리 약만 먹으면 완전히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라
크에 취한 경제봉쇄 때문에 약조차 구할 수 없습니다.
아니면 저는 죽는 대신 살만 모하메드처럼 심리적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것입
니다. 살만은 1991년 여동생들과 겨우 살아남았지만 아직 그날의 공포를 잊
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만의 아버지는 같이 살아남거나 아니면 같이 죽기
위해 온 가족을 한방에서 자게 했습니다. 살만은 아직도 공습 사이렌이 울
리는 악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3살때 아버지를 잃은 알리처럼 고아가 될지도 모릅니다. 알리는 3년동
안 매일같이 아버지 무덤에 덮인 먼지를 쓸어내리며 "아빠, 이제 괜찮아요.
이제 여기서 나오세요. 아빠를 여기에 가둔 사람들은 모두 가버렸어요." 라
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리는 틀렸지요. 아버지를 가뒀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처럼 보이니까요.
저는 걸프전이 벌어져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늦게까지 밤을 지샐 수 있
다고 좋아했던 아이 루아이 마예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
겠죠. 하지만 루아이는 지금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신문을 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여러분의 자녀이거나 아니면 조카나 이웃집 아이들이라고 상상
해보세요.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사지가 절단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
는데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이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
세요. 여러분들의 딸이 무너진 건물의 돌더미에 깔려 울부짖고 있는데 구해
줄 수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아이들이 바로 눈 앞에서 여러분들이 죽는 걸
보고나서 굶주린 채도 혼자서 거리를 떠돌아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건 모험영화나 공상영화도 아니고 비디오 게임도 아닙니다. 바로 이라크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를때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들을 죽이려 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우리의 미래를 훔치려 할
때 화가 납니다. 우리는 내일도 엄마와 아빠가 살아있기만을 바라야 할 때
슬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때 혼란
스럽습니다.
천하제일미공자: 모든게 힘이 없기 때문이죠. 그 아이들 물론 무슨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불쌍하단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으니.... --[03/22-19:09]--
bossng: 어제 새벽 뉴스보니까 미국은 전쟁을 합리화 시키는것 같았습니다. 아~ 전쟁도 힘있는자의 권리인가요? ㅠㅠ --[03/23-01:00]--
아트모: 미군이 이라크가자 마자 한일이 유전을 점령하는거였는데.. -,.- 석유가 뭔쥐... --[03/23-01:47]--
Forry: 쌍둥이 빌딩의 붕괴로 인해서 생긴 고아의 숫자가 지금 전쟁중 총 사망한 사람들보다 몇배는 많을겁니다 --[03/23-12:26]--
Forry: 전쟁이 전부터 미리 계획됐다 하더라도 불씨를 당겨버린것은 중동애들이지요.. --[03/23-12:27]--
Forry: 그럼 그 테러를 자행한 놈들이 아무리 중동사람 이라고 해도 왜 미국은 모든 중동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느냐고 물으실텐데... --[03/23-12:28]--
Forry: 그건 미국정부가 잘못한다고 미국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이 물을 일이 아닌것같습니다 --[03/23-12:29]--
Forry: 죄송 오타군요 '묻다' --[03/23-12:29]--
검마대멸겁: 먼저 중동쪽에 시비를 건 것은 양놈들이죠. 멀쩡한 자기나라 땅을 뺏어가고, 자기나라 침략한 군인들을 지원해 주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03/2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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