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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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광친위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2-06-12 21:55 조회4,744회 댓글0건본문
오노 세리머니’로 명명된 안정환의 미국전 동점골 뒤풀이에 미국의 쇼트트랙 대표인 아폴로 오노
(20)가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할리우드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가로채간 미국의 쇼트트
랙 선수인 아폴로 오노는 12일(한국시간) ‘시애틀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안정환의 골 뒤
풀이 장면을 TV로 지켜봤다면서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올초에 벌어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의 일이 아직까지도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
는데 대해 적잖이 당혹스런 감정을 보이며 “내가 결정한 일도 아닌데 한국사람들이 아직까지 그
일에 연연해 하는 것은 불행한일”이라며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노는 지난 2월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남자 1500m결승에서 김동성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김동성이 실격판정을 받아 대신 금메달을 목에 건 장본인.당시 오노
는 김동성이 코너링하는 과정에서 짐짓 충돌한 듯 과장몸짓을 해 김동성의 실격판정을 유도,한국
인들을 분노케 했다.
안정환도 지난 10일 미국전이 끝난 뒤 “지난 2월 미국 동계올림픽에서 오노 액션으로 김동성이 금
메달을 도둑맞은 뒤 상처받은 국민들의 감정을 달래주기 위해 골뒤풀이를 준비했다”고 말해 한국
인들의 정서를 대변했다.
그러나 오노는 “한국에서 그의 우승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빅뉴스라는 사실에 놀라지는 않는다”
고 덧붙였다.“한국에서 쇼트트랙은 매우 큰 스포츠다.그래서 한국인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 같
다”며 “그러나 나로서는 이미 다 지난 일”이라고 말했다.
오노는 또 쇼트트랙 장면을 흉내낸 안정환의 동작에 대해 “테크닉이 뛰어나지는 않다”며 “좀 더
자세를 낮추고 어깨를 똑바로 해야한다”고 충고하는 여유도 보인 뒤 안정환의 골뒤풀이가 쇼트트
랙에 대한 관심으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안정환은 14일 포르투갈과의 D조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최고조의 골감각으로 ‘앙코
르 골’을 준비하고 있다.거스 히딩크 감독도 안정환의 최근 컨디션을 높게 사 선발기용으로 중용
할 뜻을 시사했다.안정환은 11일 훈련 도중 6대6으로 나눠 치른 자체 미니게임에서도 최다골인 6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감각을 보였다.안정환이 포르투갈전에서도 골을 터뜨린 뒤 또 한번 멋진
뒤풀이 장면을 보여주기를 국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이영규기자 young@sportsseoul.com
봉용: 오노는 좋겠어요. 한국인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ㅡ.ㅡ [06/13-00:40]
마룡분쇄격참: oh~no 인기많으면 안되는데~ㅡㅡ; [06/13-14:43]
짱: 저런 넘에게는 마룡분쇄격참을... ㅋㅋㅋ [06/15-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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