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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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봉신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6-28 04:08 조회3,743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 읽다보면 가끔씩 타이의 대모험이 문득 생각 납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두 부자만이 가지고 있는 선택된 힘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패왕귀면갑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문득 해봤구요
(아 ㅠ.ㅠ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시작부터 ㅠ.ㅠ)
그런데 진짜 궁금한 것은
검황은 왜 '검마의 비급'을 찾아 오라고 했으며
천마신군은 왜 '자하신공의 비급'을 찾아 오라고 했을까요?
검마의 비급이야 유세하가 찾았지만
자하신공의 비급서는 아직도 호협련주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자기가 수련했다는 말까지 했고
또 흑풍회가 그 곳에 간 까닭도 비급을 받아오기 위함이었으니까요
물론 그 것은 막에 불과했고 실질적으로는 배신세력 색출이라고 했지만
호협련주만이 안다는 자하신공의 비급서를
천마신군이 받아 오라고 했다는 것도 이상하고
또한 주군으로부터 받은 명령이니만큼
현배역시도 한비광과 환영문주의 대결이 끝난 후에도
곽진현에게 비급서를 넘겨달라는
천마신군의 하달이 있었다고 말했을 텐데말이죠...
그만큼 중요한 비급서이니만큼 받아 왔지 않을까요?
이런 대단한 비급서를 단지 배신세력 색출의 막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제 그 비급서들이 몽땅 스토리 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자하신공의 비급서야 현배나 혹은 최상희가
또는 곽진현이 가지고 있다고 쳐도
검마의 비급서는 유세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유세하는 거센 계곡물살 속으로 사라졌으니까 말이죠
그러니 현재로서는 두 비급서가 다 행방불명이죠
또한 애시당초 검황이 한비광에게 장백검결 비급서를 준 것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그냥 무술서도 아니고 비급만을 담은 비급서를 주다니 ㅡ.ㅡ)
검황의 말로는 자신을 찾은 사람이 나타나거든 그 비급서를 전해주라고 했다지만
검황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담화린과 한비광이 꼭 만나다는 어떤 증거도 없이
무턱대고 한비광에게 비급서를 넘긴 걸까요?
비급서를 넘겼다는 말은 후계자로 인정한다는 것과 동일하고
또한 그 무술을 다 익혀달라는 부탁이기도 하죠
여기서 짚어볼것은 예전에 천마신군과 벽력자의 대화입니다
두 파의 최고 무술과 세외무공까지 쓰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에게 벽력자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약속까지 받낸 것이 있죠
그런데 한가지 더 짚어 볼 것은 벽력자의 힘?
그저 폭약 잘 만드는 힘 밖에 없습니다
무림과 악연이 있는 그이기에 누가 그에게 무공을 가르쳐 주었을리 만무합니다
더더욱이 배웠을리도 만무하구요
하지만 벽력탄은 무림에서 정파는 물론이고 사파조차도 쓰지 않는
무림의 금기입니다
그런데 천마신군은 그런 벽력자의 힘을 "그"를 위해 빌려달라고 약속받습니다
천마신군이 자신이 말했듯이 두 파의 최고무공과 세외무공이면
충분히 "그"를 천하제일 고수로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 벽력자가 필요한 것일까요?
그리고 천마신군과 검황이 한동안 같이 있으면서 한비광에게 무술을 가르쳤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천마신군이 한비광에게 무술을 가르쳤고 제자로 삼기까지 했죠
그런데 검황은 무엇을 했습니까? 달랑 비법서 전해달라는 소리밖에 안했습니다
그 것도 만날지 안 만날지도 모르는 담화린에게
생각해 보세요 복마화령검 아는 사람은 좀 알고 있는 물건이지만
초창기의 한비광 같으면 그냥 보고서도 알 수 없는 검입니다
그냥 잘드는 칼일 뿐이데 왜들 그리 탐을 내는지 내심 의아해했거든요
그 것도 그렇지만 또 검을 자세히 보는 사람도 없거든요
하지만 담화린이 검술을 펼친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죠
'아~ 장백검결 이다' 하면서 눈치를 채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죠
어느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문정후가 복마화령검을 보고는 단번에 눈치 챘지만
화룡도를 보고서는 그게 화룡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화룡도를 잡은 다음 천마신군과의 관계를 비광에게 물어 추측할 뿐이었죠
그러니... 애시당초 담화린이 한비광의 고향을 그냥 지나치던가
아니면 다른 마을로 발걸음을 했으면
비급서는 한비광이 심심할 때 혼자 보다가 그냥 다 외웠을 겁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기도 한 것이...
천마신군도 그렇다 치지만
검황이 비급서를 가지고 다녔을까요?
아니면 대결이 끝나고 치료를 받은 다음 천마신군에게 무공을 연마 받는 것 보고
검황도 처소에 있던 비급서를 가지고 다시 와서
한비광에게 누가 찾으면 전해달라고 말하면서 주었던 것 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검황이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왔다 갔다 할리가 없죠
비급서가 처소에 있는데 가지고 다시 와서
한비광에게 자신을 찾는 사라이 있으면 전해 주라고 했다면 말도 안되죠
그럴바에야 담화린에게 주었을 겁니다
그럼 애시당초 천마신군과 검황은 대결을 하러오면서 비급서를 가지고 왔던 걸까요?
한비광 말처럼 죽어가는 두 사람을 구해 줬다고 하니까
죽기직전까지 전투를 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요
그러면 죽음을 각오하고 온 전투에 비급서를 가지고 왔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것이 또 생깁니다
검황과 천마신군이 대결을 했다......?
그렇다면 이 곳은 어디란 말인가? 어디긴 어디야! 한비광 고향이지
그렇습니다 하필이면 그 넓은 무림을 놔두고 천마신군과 검황은
한비광 고향에서 대결을 펼쳤던 것입니다
그럼 한비광 그의 고향은 현발파 같은 곳이었단 말인가?
두 거두가 싸웠으니 정파나 사파의 영역, 둘 중에 하나라면
그 곳에 속하는 거두가 유리하지 않을까?
그러면 후퇴를 해도 자신이 속한 영역이니까
하지만 그 것 보다 더 궁금한 것은
진짜 검황과 천마신군이 싸웠을까 하는 점입니다
(혹시 전극진님의 농간에 독자들이 놀아나는 것은 아닐까요 ㅡ.ㅡ)
지금까지 검황과 천마신군이 대결에서 비겨서(?) 죽기 직전까지 갔고
그리고 그 것을 한비광이 살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검황과 천마신군이 대결했다는 사실은
한비광과 천마신군, 검황 그리고 우리 독자들(ㅡㅡ;) 만이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생각해보면 어떻습니까?
천마신군과 검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둘은 대결한 것이 아니고 그냥 상황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운 좋게 한비광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다...
말 그래도 한비광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졌으니
천마신군과 검황은 한비광에게 있어 목숨의 은인입니다
그래서 천마신군은 한비광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화룡도까지 주었죠
그런데 검황은 해 준 것이 없습니다
진짜 문자 그대로 비급서인 장백검결을 건네주었을 뿐이죠
그 것도 자신을 찾는 사람이 오면 그 것을 주라는 말과 함께
음 단지 제 머릿속의 퍼즐을 뿐인데요 이런 식으로 추리를 한 번 해 보았습니다
1. 검황과 천마신군은 어떤 강한자에게 당했다(아마도 검마라고 생각해도 무관하겠죠)
2. 천마신군이 그랬듯이 검황또한 그 자를 물리치기 위해 다른 해결책이 필요했을 것이다
3. 우연히 만난 검마의 핏줄인 한비광을 주시한다(이독치독이다 해결책은 한비광이다)
4. 하지만 검황과 천마신군의 힘으로도 해결을 볼 수 없었던 '그'이다
5. 그러니까 "장백검결 + 천마신공 + a" 가 있어야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6. 대결해 보니까 외공이나 내공만으로 해결을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7. 이왕 이독치독인 것 검마의 비급이나 자하신공이 있으면 확실하다 + 세외무공까지
8. 천마신군은 한비광에게 무공을 직접 전수한다
9. 검황은 비급서를 넘긴다
10. 어차피 한 번 보면 따라하는 한비광. 천마신군이 쌓아놓은 친분으로 단우헌과 만나게 된다면
보는 것 만으로도 따라함이 충분할 것이다 더불어 장백검결도 마찬가지겠지
(단 검마의 비급을 찾는 것도 검황이 책임진다고 하고 싶었지만... 그 것보다 먼저 유세하에게 검
마의 비급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아~ 하지만 그런 거두들의 싸움이 진짜 있었다면 ㅠ.ㅠ
그렇다면 천마신군이나 검황은 둘 다 자신의 신물인
화룡도와 마령검을 가지고 대결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죽음직전까지 간 대결이니 처음부터 그 결투를 각오 했을 겁니다
그런 결투에 신물은 다 놔두고 검황같은 경우는 달랑(?) 비급서만 가지고 갔죠
말도 안됩니다 죽음을 각오한 거두들의 결투에서 말이죠...
그렇다면 둘 다 검과 도를 들고 결투를 했겠죠
그런데 말이지... 마령검은 담화린이 가지고 있었고 또 지금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화룡도는 한비광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 대결직후에 치료를 받고나서 한비광에게 무공을 전수한 것이라면
과연 검황이나 천마신군은 처소나 천마신궁에 갔다 온 것일까요?
그래서 천마신군은 화룡도 애써 들고와서 한비광에게 주었단 말인가?
그럼 검황은 왜 마령검을 주지 않았단 말인가? 비급서는 주었으면서...
[그렇지 않고 다녀온 것이 아니라면 - 그냥 한비광이 구해준 시점에서 계속 그 곳에 있었다면
천마신군만이 애시당초 화룡도를 들고 대결에 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비광이 무공 전수 받을 때 화룡도를 들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검황은 없었습니다 그 시기에 마령검을 가지고 있지 않았죠
왜? 당연하지 담화린이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증거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검황이 실종된 이후에
담화린이 마령검을 들고 무림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순서대로 보면 '담화린에게 검을 주는 검황 - 검황과 천마신군 대결(?) - 그 비슷한 시기
에 검황은 실종으로 알려짐(담화린 생각에만) - 한비광에게 비급서를 넘긴 검황' 이런 식입니다]
[ 에서 ] 까지 읽어 보십시오
담화린은 검황이 안 보여서 마령검들고 무림에 나옵니다
그 일이 적어도 정확히 2년도 더 전과 최근 사이의 일입니다
왜냐하면 담화린이 유사형을 못 본지도 2년도 더 됐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검황은 유세하에게 검마의 비급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2년도 더 전에 담화린 곁에 유세하가 있었고
그 시기나 그 더 전에 검황이 비급을 찾아 오라고 했을 테니까 말이죠
그러니 모든 정황을 미루어 보면
처음부터 검황은 비급서를 가지고 다녔으나 마령검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검황이 여행(?)다디던 시기에 유세하는 검마의 비급을 찾고 있었죠
찾고 있었는지 찾아서 연마 중이었는지 모를 일이지만 말이죠
또한 검황과 천마신군의 대결(?)에서 천마신군은 화룡도를 들고 대결했으며
검황은 그냥 대결했다(?)
(조금 억지 스러운 부분입니다 도가 없어도 천마신공으로 얼마든지 대결을 할 수 있는 천마신군인
데 비해 검황이라 불리는 검황이 검도 없이 천마신군과 싸웠다는 설정이)
그리고 대결이 끝나자 마자 천마신군은 은혜(?)입은 댓가로
화룡도를 주고 제자로 삼고 무공을 가르칩니다
상당히 말도 안되는 억측이 많은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위의 추리를 해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위의 추론 대로라면 그리고 정확한 방금들의 문장들을 섞어 본다면
이런 추론이 더 가능합니다(극히 제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쓸데 없는 상상-)
* 검마는 원래 비급서를 자기가 가지고 있었다(무림영화보면 애시당초 비급은 자기가 지니고 다
닌다)
* 검황은 처음부터 신지의 존재를 어느정도 알았고 천마신군에게 귀뜸을 넣었을 것이다
* 그리고 천마신군과 동의하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였을 것이다
* 그래서 둘째가 말했듯 처소에 흔적(?)이 남겨진 것일 수도 있다
* 그리고 신지의 존재를 확인하고 비급서를 빼내 올 수 있었다
*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비급서를 어딘가 숨겼다 아마도 신지무사들이나 혹은 검마가 직접
나섰을 수도...
* 신지위치를 들킨 신지무사들과 검마는 그 장소를 옮긴다
* 후에 검황은 자신이 다시 신지의 위치를 찾기위해 여행을 나서고 유세하에게 검마의 비급서 위
치를 알려준다
-(그렇지 않으면 설정상 도월천도 그렇게 신지를 찾아 헤매었는데 충분히 검마의 비급서를 찾았
을 것이다. 그런데 못찾았다는 것은 유세하라 할지라도 찾이 못했을 것임을 알려준다 솔직히 유세
하가 무슨 재주로 어디 숨겨져 있는 검마의 비급을 찾아온단 말인가)-
* 그 후에 검마또한 한비광과 자신의 비급을 찾아오라 명한다
* 또한 검황에게 비급을 전해들은 천마신군은 그 비급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하신
공이 한 쌍(?)이 되어야함을 느낀다
-(독은 독으로 풀듯이 그 위험한 무공을 무리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위험한 무공이 필
요할지도...)-
추론 1~10 + * 까지 읽어보시면 일단 제가 생각했던 퍼즐과 의문점은 해결이 되는 군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 검마의 비급과 자하신공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요
봉용: 아...저 엄청난 상상력과 추리력~ 참 대단하십니다. 저도 곰곰 생각해보며 읽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때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더욱 아리송해지기도 하고....많은 논란이 있을 설정들인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들은 과연 어떠할지... [06/28-09:18]
어버버: 학교 마치고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_-;; [06/28-09:28]
어버버: 학교 마치고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_-;; [06/28-09:28]
마룡분쇄격참: 엄청나군요~~~감탄했습니다..이대로 진행이 될수도있겠다는 생각이~ [06/29-00:39]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두 부자만이 가지고 있는 선택된 힘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패왕귀면갑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문득 해봤구요
(아 ㅠ.ㅠ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시작부터 ㅠ.ㅠ)
그런데 진짜 궁금한 것은
검황은 왜 '검마의 비급'을 찾아 오라고 했으며
천마신군은 왜 '자하신공의 비급'을 찾아 오라고 했을까요?
검마의 비급이야 유세하가 찾았지만
자하신공의 비급서는 아직도 호협련주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자기가 수련했다는 말까지 했고
또 흑풍회가 그 곳에 간 까닭도 비급을 받아오기 위함이었으니까요
물론 그 것은 막에 불과했고 실질적으로는 배신세력 색출이라고 했지만
호협련주만이 안다는 자하신공의 비급서를
천마신군이 받아 오라고 했다는 것도 이상하고
또한 주군으로부터 받은 명령이니만큼
현배역시도 한비광과 환영문주의 대결이 끝난 후에도
곽진현에게 비급서를 넘겨달라는
천마신군의 하달이 있었다고 말했을 텐데말이죠...
그만큼 중요한 비급서이니만큼 받아 왔지 않을까요?
이런 대단한 비급서를 단지 배신세력 색출의 막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제 그 비급서들이 몽땅 스토리 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자하신공의 비급서야 현배나 혹은 최상희가
또는 곽진현이 가지고 있다고 쳐도
검마의 비급서는 유세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유세하는 거센 계곡물살 속으로 사라졌으니까 말이죠
그러니 현재로서는 두 비급서가 다 행방불명이죠
또한 애시당초 검황이 한비광에게 장백검결 비급서를 준 것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그냥 무술서도 아니고 비급만을 담은 비급서를 주다니 ㅡ.ㅡ)
검황의 말로는 자신을 찾은 사람이 나타나거든 그 비급서를 전해주라고 했다지만
검황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담화린과 한비광이 꼭 만나다는 어떤 증거도 없이
무턱대고 한비광에게 비급서를 넘긴 걸까요?
비급서를 넘겼다는 말은 후계자로 인정한다는 것과 동일하고
또한 그 무술을 다 익혀달라는 부탁이기도 하죠
여기서 짚어볼것은 예전에 천마신군과 벽력자의 대화입니다
두 파의 최고 무술과 세외무공까지 쓰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에게 벽력자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약속까지 받낸 것이 있죠
그런데 한가지 더 짚어 볼 것은 벽력자의 힘?
그저 폭약 잘 만드는 힘 밖에 없습니다
무림과 악연이 있는 그이기에 누가 그에게 무공을 가르쳐 주었을리 만무합니다
더더욱이 배웠을리도 만무하구요
하지만 벽력탄은 무림에서 정파는 물론이고 사파조차도 쓰지 않는
무림의 금기입니다
그런데 천마신군은 그런 벽력자의 힘을 "그"를 위해 빌려달라고 약속받습니다
천마신군이 자신이 말했듯이 두 파의 최고무공과 세외무공이면
충분히 "그"를 천하제일 고수로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 벽력자가 필요한 것일까요?
그리고 천마신군과 검황이 한동안 같이 있으면서 한비광에게 무술을 가르쳤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천마신군이 한비광에게 무술을 가르쳤고 제자로 삼기까지 했죠
그런데 검황은 무엇을 했습니까? 달랑 비법서 전해달라는 소리밖에 안했습니다
그 것도 만날지 안 만날지도 모르는 담화린에게
생각해 보세요 복마화령검 아는 사람은 좀 알고 있는 물건이지만
초창기의 한비광 같으면 그냥 보고서도 알 수 없는 검입니다
그냥 잘드는 칼일 뿐이데 왜들 그리 탐을 내는지 내심 의아해했거든요
그 것도 그렇지만 또 검을 자세히 보는 사람도 없거든요
하지만 담화린이 검술을 펼친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죠
'아~ 장백검결 이다' 하면서 눈치를 채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죠
어느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문정후가 복마화령검을 보고는 단번에 눈치 챘지만
화룡도를 보고서는 그게 화룡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화룡도를 잡은 다음 천마신군과의 관계를 비광에게 물어 추측할 뿐이었죠
그러니... 애시당초 담화린이 한비광의 고향을 그냥 지나치던가
아니면 다른 마을로 발걸음을 했으면
비급서는 한비광이 심심할 때 혼자 보다가 그냥 다 외웠을 겁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기도 한 것이...
천마신군도 그렇다 치지만
검황이 비급서를 가지고 다녔을까요?
아니면 대결이 끝나고 치료를 받은 다음 천마신군에게 무공을 연마 받는 것 보고
검황도 처소에 있던 비급서를 가지고 다시 와서
한비광에게 누가 찾으면 전해달라고 말하면서 주었던 것 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검황이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왔다 갔다 할리가 없죠
비급서가 처소에 있는데 가지고 다시 와서
한비광에게 자신을 찾는 사라이 있으면 전해 주라고 했다면 말도 안되죠
그럴바에야 담화린에게 주었을 겁니다
그럼 애시당초 천마신군과 검황은 대결을 하러오면서 비급서를 가지고 왔던 걸까요?
한비광 말처럼 죽어가는 두 사람을 구해 줬다고 하니까
죽기직전까지 전투를 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요
그러면 죽음을 각오하고 온 전투에 비급서를 가지고 왔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것이 또 생깁니다
검황과 천마신군이 대결을 했다......?
그렇다면 이 곳은 어디란 말인가? 어디긴 어디야! 한비광 고향이지
그렇습니다 하필이면 그 넓은 무림을 놔두고 천마신군과 검황은
한비광 고향에서 대결을 펼쳤던 것입니다
그럼 한비광 그의 고향은 현발파 같은 곳이었단 말인가?
두 거두가 싸웠으니 정파나 사파의 영역, 둘 중에 하나라면
그 곳에 속하는 거두가 유리하지 않을까?
그러면 후퇴를 해도 자신이 속한 영역이니까
하지만 그 것 보다 더 궁금한 것은
진짜 검황과 천마신군이 싸웠을까 하는 점입니다
(혹시 전극진님의 농간에 독자들이 놀아나는 것은 아닐까요 ㅡ.ㅡ)
지금까지 검황과 천마신군이 대결에서 비겨서(?) 죽기 직전까지 갔고
그리고 그 것을 한비광이 살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검황과 천마신군이 대결했다는 사실은
한비광과 천마신군, 검황 그리고 우리 독자들(ㅡㅡ;) 만이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생각해보면 어떻습니까?
천마신군과 검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둘은 대결한 것이 아니고 그냥 상황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운 좋게 한비광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다...
말 그래도 한비광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졌으니
천마신군과 검황은 한비광에게 있어 목숨의 은인입니다
그래서 천마신군은 한비광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화룡도까지 주었죠
그런데 검황은 해 준 것이 없습니다
진짜 문자 그대로 비급서인 장백검결을 건네주었을 뿐이죠
그 것도 자신을 찾는 사람이 오면 그 것을 주라는 말과 함께
음 단지 제 머릿속의 퍼즐을 뿐인데요 이런 식으로 추리를 한 번 해 보았습니다
1. 검황과 천마신군은 어떤 강한자에게 당했다(아마도 검마라고 생각해도 무관하겠죠)
2. 천마신군이 그랬듯이 검황또한 그 자를 물리치기 위해 다른 해결책이 필요했을 것이다
3. 우연히 만난 검마의 핏줄인 한비광을 주시한다(이독치독이다 해결책은 한비광이다)
4. 하지만 검황과 천마신군의 힘으로도 해결을 볼 수 없었던 '그'이다
5. 그러니까 "장백검결 + 천마신공 + a" 가 있어야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6. 대결해 보니까 외공이나 내공만으로 해결을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7. 이왕 이독치독인 것 검마의 비급이나 자하신공이 있으면 확실하다 + 세외무공까지
8. 천마신군은 한비광에게 무공을 직접 전수한다
9. 검황은 비급서를 넘긴다
10. 어차피 한 번 보면 따라하는 한비광. 천마신군이 쌓아놓은 친분으로 단우헌과 만나게 된다면
보는 것 만으로도 따라함이 충분할 것이다 더불어 장백검결도 마찬가지겠지
(단 검마의 비급을 찾는 것도 검황이 책임진다고 하고 싶었지만... 그 것보다 먼저 유세하에게 검
마의 비급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아~ 하지만 그런 거두들의 싸움이 진짜 있었다면 ㅠ.ㅠ
그렇다면 천마신군이나 검황은 둘 다 자신의 신물인
화룡도와 마령검을 가지고 대결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죽음직전까지 간 대결이니 처음부터 그 결투를 각오 했을 겁니다
그런 결투에 신물은 다 놔두고 검황같은 경우는 달랑(?) 비급서만 가지고 갔죠
말도 안됩니다 죽음을 각오한 거두들의 결투에서 말이죠...
그렇다면 둘 다 검과 도를 들고 결투를 했겠죠
그런데 말이지... 마령검은 담화린이 가지고 있었고 또 지금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화룡도는 한비광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 대결직후에 치료를 받고나서 한비광에게 무공을 전수한 것이라면
과연 검황이나 천마신군은 처소나 천마신궁에 갔다 온 것일까요?
그래서 천마신군은 화룡도 애써 들고와서 한비광에게 주었단 말인가?
그럼 검황은 왜 마령검을 주지 않았단 말인가? 비급서는 주었으면서...
[그렇지 않고 다녀온 것이 아니라면 - 그냥 한비광이 구해준 시점에서 계속 그 곳에 있었다면
천마신군만이 애시당초 화룡도를 들고 대결에 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비광이 무공 전수 받을 때 화룡도를 들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검황은 없었습니다 그 시기에 마령검을 가지고 있지 않았죠
왜? 당연하지 담화린이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증거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검황이 실종된 이후에
담화린이 마령검을 들고 무림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순서대로 보면 '담화린에게 검을 주는 검황 - 검황과 천마신군 대결(?) - 그 비슷한 시기
에 검황은 실종으로 알려짐(담화린 생각에만) - 한비광에게 비급서를 넘긴 검황' 이런 식입니다]
[ 에서 ] 까지 읽어 보십시오
담화린은 검황이 안 보여서 마령검들고 무림에 나옵니다
그 일이 적어도 정확히 2년도 더 전과 최근 사이의 일입니다
왜냐하면 담화린이 유사형을 못 본지도 2년도 더 됐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검황은 유세하에게 검마의 비급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2년도 더 전에 담화린 곁에 유세하가 있었고
그 시기나 그 더 전에 검황이 비급을 찾아 오라고 했을 테니까 말이죠
그러니 모든 정황을 미루어 보면
처음부터 검황은 비급서를 가지고 다녔으나 마령검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검황이 여행(?)다디던 시기에 유세하는 검마의 비급을 찾고 있었죠
찾고 있었는지 찾아서 연마 중이었는지 모를 일이지만 말이죠
또한 검황과 천마신군의 대결(?)에서 천마신군은 화룡도를 들고 대결했으며
검황은 그냥 대결했다(?)
(조금 억지 스러운 부분입니다 도가 없어도 천마신공으로 얼마든지 대결을 할 수 있는 천마신군인
데 비해 검황이라 불리는 검황이 검도 없이 천마신군과 싸웠다는 설정이)
그리고 대결이 끝나자 마자 천마신군은 은혜(?)입은 댓가로
화룡도를 주고 제자로 삼고 무공을 가르칩니다
상당히 말도 안되는 억측이 많은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위의 추리를 해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위의 추론 대로라면 그리고 정확한 방금들의 문장들을 섞어 본다면
이런 추론이 더 가능합니다(극히 제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쓸데 없는 상상-)
* 검마는 원래 비급서를 자기가 가지고 있었다(무림영화보면 애시당초 비급은 자기가 지니고 다
닌다)
* 검황은 처음부터 신지의 존재를 어느정도 알았고 천마신군에게 귀뜸을 넣었을 것이다
* 그리고 천마신군과 동의하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였을 것이다
* 그래서 둘째가 말했듯 처소에 흔적(?)이 남겨진 것일 수도 있다
* 그리고 신지의 존재를 확인하고 비급서를 빼내 올 수 있었다
*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비급서를 어딘가 숨겼다 아마도 신지무사들이나 혹은 검마가 직접
나섰을 수도...
* 신지위치를 들킨 신지무사들과 검마는 그 장소를 옮긴다
* 후에 검황은 자신이 다시 신지의 위치를 찾기위해 여행을 나서고 유세하에게 검마의 비급서 위
치를 알려준다
-(그렇지 않으면 설정상 도월천도 그렇게 신지를 찾아 헤매었는데 충분히 검마의 비급서를 찾았
을 것이다. 그런데 못찾았다는 것은 유세하라 할지라도 찾이 못했을 것임을 알려준다 솔직히 유세
하가 무슨 재주로 어디 숨겨져 있는 검마의 비급을 찾아온단 말인가)-
* 그 후에 검마또한 한비광과 자신의 비급을 찾아오라 명한다
* 또한 검황에게 비급을 전해들은 천마신군은 그 비급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하신
공이 한 쌍(?)이 되어야함을 느낀다
-(독은 독으로 풀듯이 그 위험한 무공을 무리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위험한 무공이 필
요할지도...)-
추론 1~10 + * 까지 읽어보시면 일단 제가 생각했던 퍼즐과 의문점은 해결이 되는 군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 검마의 비급과 자하신공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요
봉용: 아...저 엄청난 상상력과 추리력~ 참 대단하십니다. 저도 곰곰 생각해보며 읽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때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더욱 아리송해지기도 하고....많은 논란이 있을 설정들인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들은 과연 어떠할지... [06/28-09:18]
어버버: 학교 마치고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_-;; [06/28-09:28]
어버버: 학교 마치고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_-;; [06/28-09:28]
마룡분쇄격참: 엄청나군요~~~감탄했습니다..이대로 진행이 될수도있겠다는 생각이~ [06/2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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