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회 예상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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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붉은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7-30 10:38 조회3,189회 댓글0건본문
주위엔 온통 어둠이다.다만 하나 자신과 함께 존재하는 것은 풀뿌리 몇개와 전혀 예상치도 못하
게 다가온 자신의 운명정도일뿐.
어머니가 걱정되었지만 ,아이는 돌아가지 못했다.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웠던,,,그 괴물
이 사람을 조각낼때 나던 소리,....
그 소리는 평생 아이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이다.죽음이 다가올 마지막 순간까지.
숨을 몰아쉬며 이젠 더는 못 가겠다는 듯 어딘가에서 멈추어 섰다.호숫가다.
별빛에 잠깐씩 그 아름다움을 반사하는 호숫물을 숨도 쉬지 않고 마셔대다 맑은 물에 어린 그림자
를 보고 이윽고 뒤를 돌아봤을때 한 남자와 여러명의 복면을 한 사람들이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걸
보고....눈을 크게 뜬 채 입을 다무질 못한다.....
"이봐.한비광"
"왜?"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아,송무문에서의 얘기는 제발 묻지 마...그 셋째 사형이란 놈하고 원숭이 자식을 생각만 해도 짜
증이 나니까...."
"응...그래....그러면 다른 얘기 물을께..전부터 궁금했었는데...너.아버지랑 어머니는 어떤 사람들
이었어?"
"아버지?,어머니?"
"응....내가 첨 널 보았을떄 너는 혼자 있었잖아..그리고 오랫동안 그 산속에서 혼자 살았었다고 했
고..우리 부모님은 어릴 적 돌아가시긴 했지만 넌 그런 얘긴 한 번도 안 했잖아..."
"뭐, 우리 부모님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잘 모르곘는데....적어도 내가 일고여덟살까진 살아있었
던 것 같아...아주 희미하게 기억이 나니깐 말야."
" 그래? 어떤 분들이셨어?"
"글쎼....잘 기억은 안 나는데....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아버지랑 헤어졌을떄 이상한 꿈을 꾼
게 지금도 생생해서 말야...아버지가 ,..참 나,글쎼 그 사람이 날 죽이려고 하더라고..꿈에서.나원
참!"
"그래?..그럼 어머니는?"
"어머니?..그것도 잘 기억이...그냥 기억나는 한 가지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끔찍히 사랑하셨다는
거..그리고 늘 어머니를 그리워하셨어....가끔씩 만났으면서도..."
"가끔씩?"
"응.가끔씩...."
뭔가 여운을 남기는 말이다.부부면서도 가끔씩 만났다는 거,.그리고 거기에 대해 조금의 이상한
점도 못 느낀 듯한 한비광....
"머,어쩄건간에 나와는 이제 상관없는 얘기야...야!배도 고픈데 이제 그런 얘긴 그만하고 어디 밥
이나 먹으러 가자.아씨!근데 마을은 대체 언제 나오려는 거야....아니!"
"왜?"
비광을 바라보다 다시 앞을 보았을떄 담화린도 말을 멈춘다.
호숫가.
지금같이 태양이 작열하는 동안엔 그 밝은 빛을 감추지 못하는 호수이나...과연 핏빛이 하늘을 물
들이는 저물녘에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을까 싶은 호숫가에 진풍백, 홀로 앉아있다.눈을 감고 술
을 한잔 들이키고,생각에 잠긴 듯한 분위기.
"아저씨들은 ...대체,,,누구세요...?"
아이를 내려다 보는 그들의 눈빛이 매우 시리면서도 다정하다.
적어도 악한들은 아닌 듯 싶은데...
"이 아이를....데려..가라...."
"네!존명!"
짧은 머리에 보통 무림인들의 복장을 한 자에게 모두들 무릎을 꿇고 복창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두목인듯했다.그런 판단을 한 아이는 그 자에게 매달려
"아저씨!제발 저희 어머니,아버지를 구해주세요!네?제발요!"
슬픈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부하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복면을 한 자들의 손에 이끌려 멀리 사라진 아이.
그리고 멀리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정파의 한 명문 방파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무림일통을 꿈꾸는 자신의 사부에게로 생각이 옮겨간다.
그리고....자신에게 그 괴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오라는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며 발길을 옮긴다.
피비린내나는 전장의 한 가운데로.....
엠줴이: 히야~ 굉장히 생생한 스토리인데요?? 이런 걸 언제 다 생각하고 쓰셨나요?? 대단하십니다~~ 한비광의 어릴적 기억.. 더궁금해지네요..흥미진진합니다. ^^ --[07/30-14:07]--
게 다가온 자신의 운명정도일뿐.
어머니가 걱정되었지만 ,아이는 돌아가지 못했다.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웠던,,,그 괴물
이 사람을 조각낼때 나던 소리,....
그 소리는 평생 아이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이다.죽음이 다가올 마지막 순간까지.
숨을 몰아쉬며 이젠 더는 못 가겠다는 듯 어딘가에서 멈추어 섰다.호숫가다.
별빛에 잠깐씩 그 아름다움을 반사하는 호숫물을 숨도 쉬지 않고 마셔대다 맑은 물에 어린 그림자
를 보고 이윽고 뒤를 돌아봤을때 한 남자와 여러명의 복면을 한 사람들이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걸
보고....눈을 크게 뜬 채 입을 다무질 못한다.....
"이봐.한비광"
"왜?"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아,송무문에서의 얘기는 제발 묻지 마...그 셋째 사형이란 놈하고 원숭이 자식을 생각만 해도 짜
증이 나니까...."
"응...그래....그러면 다른 얘기 물을께..전부터 궁금했었는데...너.아버지랑 어머니는 어떤 사람들
이었어?"
"아버지?,어머니?"
"응....내가 첨 널 보았을떄 너는 혼자 있었잖아..그리고 오랫동안 그 산속에서 혼자 살았었다고 했
고..우리 부모님은 어릴 적 돌아가시긴 했지만 넌 그런 얘긴 한 번도 안 했잖아..."
"뭐, 우리 부모님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잘 모르곘는데....적어도 내가 일고여덟살까진 살아있었
던 것 같아...아주 희미하게 기억이 나니깐 말야."
" 그래? 어떤 분들이셨어?"
"글쎼....잘 기억은 안 나는데....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아버지랑 헤어졌을떄 이상한 꿈을 꾼
게 지금도 생생해서 말야...아버지가 ,..참 나,글쎼 그 사람이 날 죽이려고 하더라고..꿈에서.나원
참!"
"그래?..그럼 어머니는?"
"어머니?..그것도 잘 기억이...그냥 기억나는 한 가지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끔찍히 사랑하셨다는
거..그리고 늘 어머니를 그리워하셨어....가끔씩 만났으면서도..."
"가끔씩?"
"응.가끔씩...."
뭔가 여운을 남기는 말이다.부부면서도 가끔씩 만났다는 거,.그리고 거기에 대해 조금의 이상한
점도 못 느낀 듯한 한비광....
"머,어쩄건간에 나와는 이제 상관없는 얘기야...야!배도 고픈데 이제 그런 얘긴 그만하고 어디 밥
이나 먹으러 가자.아씨!근데 마을은 대체 언제 나오려는 거야....아니!"
"왜?"
비광을 바라보다 다시 앞을 보았을떄 담화린도 말을 멈춘다.
호숫가.
지금같이 태양이 작열하는 동안엔 그 밝은 빛을 감추지 못하는 호수이나...과연 핏빛이 하늘을 물
들이는 저물녘에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을까 싶은 호숫가에 진풍백, 홀로 앉아있다.눈을 감고 술
을 한잔 들이키고,생각에 잠긴 듯한 분위기.
"아저씨들은 ...대체,,,누구세요...?"
아이를 내려다 보는 그들의 눈빛이 매우 시리면서도 다정하다.
적어도 악한들은 아닌 듯 싶은데...
"이 아이를....데려..가라...."
"네!존명!"
짧은 머리에 보통 무림인들의 복장을 한 자에게 모두들 무릎을 꿇고 복창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두목인듯했다.그런 판단을 한 아이는 그 자에게 매달려
"아저씨!제발 저희 어머니,아버지를 구해주세요!네?제발요!"
슬픈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부하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복면을 한 자들의 손에 이끌려 멀리 사라진 아이.
그리고 멀리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정파의 한 명문 방파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무림일통을 꿈꾸는 자신의 사부에게로 생각이 옮겨간다.
그리고....자신에게 그 괴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오라는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며 발길을 옮긴다.
피비린내나는 전장의 한 가운데로.....
엠줴이: 히야~ 굉장히 생생한 스토리인데요?? 이런 걸 언제 다 생각하고 쓰셨나요?? 대단하십니다~~ 한비광의 어릴적 기억.. 더궁금해지네요..흥미진진합니다. ^^ --[07/3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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