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의 송무문 전투 - 1회
페이지 정보
냉혈강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8-12 01:57 조회4,335회 댓글0건본문
-폭풍전야-
뜨거운 태양빛이 작렬하는 오후였다. 넓게 펼쳐진 푸른 들판에선 앞으로 펼쳐질 대혈투의 폭풍전
야와 같은 침묵과 정적이 흐르고 있었고, 흑(黑)과 백(白)의 두 무리는 숨이 막힐듯한 살기를 발산
하며 그렇게 대치하고 있었다. 바로 이날, 전 무림의 미래가 결정지어지리라.
수십년전 멸문된 은화상회의 생존자가 사파세력을 모아 정파타도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만 해도 정파측의 반응은 느긋하기 짝이 없었다. 기껏해야 '사파'나부랭이가 아닌가? 체계도 없
고 법도도 없는 하류의 쓰레기들이 뭉쳐봐야 무얼 한단말인가? 오산이었다. 몇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패검문이 무너지고, 청성파가 멸문당했으며, 형위방의 방주가 단 일합만에 목을 잃
었다는 소식은 천하를 전율에 떨게했다. 자신을 스스로 천마신군(天魔神君)이라 부르며 무림팔대
기보중 으뜸인 화룡도의 주인인 그자. 그리고 그의 뒤를따르는 죽음같은 공포의 검은바람! “천하
일통 세상변신”의 기치를 걸고 진격하는 천마신군과 흑풍회의 행보에 자만감과 우월감에 안주해있
던 소위 명문정파들은 무참히 허물어지고 있었으며, 천마신군의 뒤를이어 그동안 탄압받고있던 사
파들도 모두 함께 일어서면서, 정파의 운명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형국에 놓이게 되었다. 수년
이 지난 지금 멸시당하던 사파는 당당히 무림의 4할을 차지하게 되었고, 천마신군은 이에 만족할
줄 모르고 모든 정파의 근절을 위해 진격, 또 진격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송무문진영-
송무문의 문주 유자평의 얼굴은 단호했다. 늠름한 흰 눈썹과 백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고, 그
의 뒤에는 그의 친동생이자 위진단주인 유자훈을 비롯한 송무십관주와 장로들이 시립해있었다.
그들의 뒤에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송무문의 무사들의 눈에는 긴장감과 결의가 느껴질수 있었다.
“형님,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되겠군요. 제가 죽으면 승빈이를 부탁합니다.”
“무슨소린가, 아우야말로 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찬아를 부탁하네. 아직 철이없는 아이이
니...”
“허허... 문주와 단주께서 싸움이 시작하기도 전에 그런 나약한 소리를 하시면 우리 문도들의 사기
가 떨어집니다! 우리 송무문은 천하무적(天下無敵)! 패배란 있을수 없는 일이지요!”
“하하하, 옳으신 말씀이시오, 권동희 장로. 그 불같은 성격은 여전하구료.”
동생인 유자훈과 권동희 장로와의 짧은 대화를 나눈후, 송무문주 유자평은 모든 문도앞에서 짧은
전투 전 연설을 하기위해 일어섰다.
“무림의 미래가 우리 송무문의 손에 달렸다. 오늘 우리가 흘리는 피는 무림의 평화를 위함이요, 우
리가 바치는 목숨은 더 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함이니, 정파명문 송무문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임전무퇴(臨戰無退)의 정신으로 후회없는 싸움을 하도록 하자!”
“와~~~!!!”
심후한 내공이 실린 믿음직한 문주의 목소리에 송무문의 무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았
다. 곧이어 유자평은 흑풍회 진영쪽을 바라보며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명성이 자자한 제4흑풍회를 상대하게되어 영광이오. 오늘 이렇게 만난것도 숙명이라면, 최선을
다해 한바탕 좋은 승부를 겨뤄보도록 합시다!”
‘송무문주 유자평, 역시 보통이 아니군. 아마 지금까지의 싸움중 가장 힘든 싸움이 될것같다.’
거병후부터 천마신군의 심복으로써 그림자처럼 보필해온 제4흑풍회 대장인 서영은 강한 상대를
만나 무사로써의 본능적인 전율에 몸을 떨었다.
“긴말은 하지 않겠다. 우리는 모두 주군께 목숨을 바친몸들. 주군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천하일
통 세상변신의 꿈을 위하여, 가로막고있는 그 어떤 적이라도 넘어선다!”
전 흑풍회는 무릎을 끓고 부복하여 천마신군에 대한 절대적 경의를 표시했다. 무림의 운명을 결정
짓는 결전의 막이 오르려 하고있다...
to be continued
봉용: 오옷~ 이거 뭡니까 이거... ^^ 이렇게 재미있게 써도 되는겁니까? 송무문 전투가...그토록 치열했더던 그 전투가...이제 서서히 그 진면목을 드러내려함이 아닙니까. 아~ 그 기대감에 온몸이 오싹!!! 2회는 언제나... 설마 이 스토리도 열강처럼 보름에 한 번씩 나오는건 아니시겠죠? ^^ --[08/12-07:44]--
gongilgu88: 유원찬 아버지 이름하고 제4돌격대 대장 이름은 어디서 나온거예요? --[08/12-12:19]--
ssun: 승빈이가 배다른 동생이였어요?? --[08/12-12:33]--
독자미상: 승빈은 원찬의 사촌동생입니다. --[08/12-16:55]--
냉혈강호: 송무문 문주 형제와 제4돌격대 대장 이름은 자작입니다 ^^ --[08/13-11:19]--
뜨거운 태양빛이 작렬하는 오후였다. 넓게 펼쳐진 푸른 들판에선 앞으로 펼쳐질 대혈투의 폭풍전
야와 같은 침묵과 정적이 흐르고 있었고, 흑(黑)과 백(白)의 두 무리는 숨이 막힐듯한 살기를 발산
하며 그렇게 대치하고 있었다. 바로 이날, 전 무림의 미래가 결정지어지리라.
수십년전 멸문된 은화상회의 생존자가 사파세력을 모아 정파타도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만 해도 정파측의 반응은 느긋하기 짝이 없었다. 기껏해야 '사파'나부랭이가 아닌가? 체계도 없
고 법도도 없는 하류의 쓰레기들이 뭉쳐봐야 무얼 한단말인가? 오산이었다. 몇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패검문이 무너지고, 청성파가 멸문당했으며, 형위방의 방주가 단 일합만에 목을 잃
었다는 소식은 천하를 전율에 떨게했다. 자신을 스스로 천마신군(天魔神君)이라 부르며 무림팔대
기보중 으뜸인 화룡도의 주인인 그자. 그리고 그의 뒤를따르는 죽음같은 공포의 검은바람! “천하
일통 세상변신”의 기치를 걸고 진격하는 천마신군과 흑풍회의 행보에 자만감과 우월감에 안주해있
던 소위 명문정파들은 무참히 허물어지고 있었으며, 천마신군의 뒤를이어 그동안 탄압받고있던 사
파들도 모두 함께 일어서면서, 정파의 운명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형국에 놓이게 되었다. 수년
이 지난 지금 멸시당하던 사파는 당당히 무림의 4할을 차지하게 되었고, 천마신군은 이에 만족할
줄 모르고 모든 정파의 근절을 위해 진격, 또 진격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송무문진영-
송무문의 문주 유자평의 얼굴은 단호했다. 늠름한 흰 눈썹과 백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고, 그
의 뒤에는 그의 친동생이자 위진단주인 유자훈을 비롯한 송무십관주와 장로들이 시립해있었다.
그들의 뒤에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송무문의 무사들의 눈에는 긴장감과 결의가 느껴질수 있었다.
“형님,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되겠군요. 제가 죽으면 승빈이를 부탁합니다.”
“무슨소린가, 아우야말로 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찬아를 부탁하네. 아직 철이없는 아이이
니...”
“허허... 문주와 단주께서 싸움이 시작하기도 전에 그런 나약한 소리를 하시면 우리 문도들의 사기
가 떨어집니다! 우리 송무문은 천하무적(天下無敵)! 패배란 있을수 없는 일이지요!”
“하하하, 옳으신 말씀이시오, 권동희 장로. 그 불같은 성격은 여전하구료.”
동생인 유자훈과 권동희 장로와의 짧은 대화를 나눈후, 송무문주 유자평은 모든 문도앞에서 짧은
전투 전 연설을 하기위해 일어섰다.
“무림의 미래가 우리 송무문의 손에 달렸다. 오늘 우리가 흘리는 피는 무림의 평화를 위함이요, 우
리가 바치는 목숨은 더 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함이니, 정파명문 송무문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임전무퇴(臨戰無退)의 정신으로 후회없는 싸움을 하도록 하자!”
“와~~~!!!”
심후한 내공이 실린 믿음직한 문주의 목소리에 송무문의 무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았
다. 곧이어 유자평은 흑풍회 진영쪽을 바라보며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명성이 자자한 제4흑풍회를 상대하게되어 영광이오. 오늘 이렇게 만난것도 숙명이라면, 최선을
다해 한바탕 좋은 승부를 겨뤄보도록 합시다!”
‘송무문주 유자평, 역시 보통이 아니군. 아마 지금까지의 싸움중 가장 힘든 싸움이 될것같다.’
거병후부터 천마신군의 심복으로써 그림자처럼 보필해온 제4흑풍회 대장인 서영은 강한 상대를
만나 무사로써의 본능적인 전율에 몸을 떨었다.
“긴말은 하지 않겠다. 우리는 모두 주군께 목숨을 바친몸들. 주군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천하일
통 세상변신의 꿈을 위하여, 가로막고있는 그 어떤 적이라도 넘어선다!”
전 흑풍회는 무릎을 끓고 부복하여 천마신군에 대한 절대적 경의를 표시했다. 무림의 운명을 결정
짓는 결전의 막이 오르려 하고있다...
to be continued
봉용: 오옷~ 이거 뭡니까 이거... ^^ 이렇게 재미있게 써도 되는겁니까? 송무문 전투가...그토록 치열했더던 그 전투가...이제 서서히 그 진면목을 드러내려함이 아닙니까. 아~ 그 기대감에 온몸이 오싹!!! 2회는 언제나... 설마 이 스토리도 열강처럼 보름에 한 번씩 나오는건 아니시겠죠? ^^ --[08/12-07:44]--
gongilgu88: 유원찬 아버지 이름하고 제4돌격대 대장 이름은 어디서 나온거예요? --[08/12-12:19]--
ssun: 승빈이가 배다른 동생이였어요?? --[08/12-12:33]--
독자미상: 승빈은 원찬의 사촌동생입니다. --[08/12-16:55]--
냉혈강호: 송무문 문주 형제와 제4돌격대 대장 이름은 자작입니다 ^^ --[08/13-11: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