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우리끼리 톡톡
공지사항

최근 방문자

701
623
864
844
2775
2034
18 19 20 21 22 23
현재위치 : 홈 > 우리끼리 톡톡 > 우리끼리 톡톡

에구..

페이지 정보

하얀바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8-23 02:22 조회3,112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
몬트열강의 늦깍이 회원 바람이입니다. ^^

상당히 늦은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요..
오늘은 학교 CA 하는 날이라서..
학교에 조금 늦게 가도 되는 날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안자고 있네요.. ^^

인터넷이 또... 이상해졌네요.. ㅠㅠ...
왜이런지...
원인은.. 인터넷을 너무 많이 켜놔서 그렇군요..

오늘은 그다지.. 쓸말이 없기 때문에..
감동 먹었던 글..을 하나 올리렵니다...

제목: 엄마의 밥그릇

공기에 담긴 엄마의 밥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은 모습니다.

가족들 밥을 다 푸고 난 뒤 맨 마지막에 밥을 담는 엄마의 밥그릇.

다른 가족들 밥그릇처럼 소복하니 먹음직스러운 게 아니라 언제나

주걱에 남은 밥풀과 누룽지를 모두 긁어 담아 한쪽이 납작하게 눌려진 모습이다.

밥은 나이 순으로 푼다고 할머니한테 들으면서 자랐는데, 엄마의 밥그릇은

언제나 제일 마지막으로 밥이 담겨졌다.

"엄마, 왜 엄마 밥은 예쁘게 안 담기고 못생겼어?"

어린맘에 속이 상해 물으면 엄마는

"맨 마지막에 푸는 밥이 맛있단다"하셨다.

그 말이 정말일까, 하며 바라보면 엄마는 정말 맛있게 드시곤 했다.

가난이 뭔지 몰랐던 어린 시절, 감자조림 하나로 밥을 먹으면서도 나는

우리집이 부자인 줄 알았다.

식구들 밥을 다 푼 뒤 남는 밥을 주걱으로 긁어 엄마의 밥그릇을

채우던 그때는, 그냥 밥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게 속상했다.

그런데 집 나와 자취하는 지금 밥통에 남은 밥을 주걱으로 싹싹 긁어

밥그릇에 훑어 담을 때면 엄마가 생각난다.

못생긴 엄마 밥그릇이 생각나 마음이 저려온다.

이제는 온 가족이 둥그스름하게 소복이 담긴 하얀 쌀밥을 먹어도 되는데,

다 큰딸 밥을 마지막에 푸셔도 되는데, 여전히 엄마의 밥그릇은

한쪽이 납작하게 눌려 제일 마지막으로 식탁에 오른다.

맨 마지막에 담는 밥처럼 엄마는 식구들을 위해 무엇이든 양보하고

당신것은 챙기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의 사랑에서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이제는 내 작은 사랑을 드리고 싶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그릇에 소복하고 풍성하게 밥을 담아 엄마에게 드리고 싶다.

어떠실지..
개인적으로 어머니의 관한 글이 올라오면..
굉장히 감동을 먹는답니다..
여타 다른 감동적인 글 보다는..
주제가 어머니인 것에 대해서는..더욱...
이러면서도.. 아직 속을 많이 썩여드리고 있으니..
정말 죄송할 따름이지요.. ㅠㅠ....

그럼.. 이만 써야겠습니다...
참.. 봉용님 문제는 무사히 받으셨는지요?

그러면.. 작가님들 항상 건강하시구 더욱더 인기있고 재밌는 열강 만들어주시구요 ^^
봉용님과 주영님 그리고 서현이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서현이 동생두요 ^^)
그리고.. 몬트열강 무림고수분들께서도.. ^^
(사신님, 엠줴이님, bossng님, 군대가신 천마신군님, 천마극진님, 날림독자님, yours님, 도황검
제님, 건곤일척님, 하늘님, choi님, 동현귀족님, 무림주유님(복마화룡도님), 강가딘님, 진풍백친
구님, 캬캬캬캬님, 검마대멸겁님, 백강님, 천마신군 7번째 제자님, 유원찬의추의환영검술님, 일주
일님, ssun님, 아트모님, 유니짱님, 독자미상님, 깔깔용님, 냉혈강호님, 날림독자님)

모두모두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바람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바람이의 154번째 글 ^.^



218.235.213.254사신: ('-^)b --[08/23-02:52]--

220.92.103.95캬캬캬캬: 저는 이거 보면서 제일 궁금한게....몇번째 글인지 어떻게 찾았죠...??
제가 아는 유일한 방법은 검색으로 찾는건데..... --[08/23-09:01]--

220.92.103.95캬캬캬캬: 음......어머니를 생각하는 글....좋네요....마음한구석에서 찡한 감동의 물결이 --[08/23-09:04]--

65.94.113.149봉용: 엇...이게 왠일이죠? 문제지를 못받았거든요? 이메일로 보내셨나요? 암튼 다시한번 확인해주세요. 받지 못했습니당. --[08/23-12:26]--

211.182.254.11동현귀족: 저도 어머님께 잘해드려야 겠네욤.... 앞으론 내가 밥 퍼야지....^^;
--[08/23-12:43]--

218.235.213.254사신: 검색에 자신의 아이디 치면 나오지 않나요? ^^ --[08/23-12:47]--

61.83.21.138bossng: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어머님의 밥은 항상... --[08/23-14:12]--

218.237.90.59무림주유: 요즘은 아빠가 불쌍한 집도 많다죠.. 이런 글도 어머니에 대한 글 밖에 없고.. 회사에서 힘들게 돈벌어오면 부인은 자식들 밖에 모르고,자식들은 아버지를 그저 돈 버는 기계정도로 밖에 안 보는.. 뭐 그런 가정이 많은 지는 모르겠지만.. --[08/23-16:33]--

61.254.15.148하얀바람: 검색에 자기 아이디를 치면 나옵니다. 그걸로 세보는거죠 ^^ --[08/23-22:5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143건 393 페이지
우리끼리 톡톡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871 열강pan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3767 0
870 백강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3471 0
869 크크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4672 0
868 눈이올때면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5293 0
867 검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4147 0
866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4240 0
865 봉용 이름으로 검색 2002-08-23 5311 0
864 하하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4354 0
863 로키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4523 0
862 로키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5048 0
861 열강천재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5009 0
860 수험생 이름으로 검색 2002-08-22 4167 0
859 열강 이름으로 검색 2002-08-21 4387 0
858 ??? 이름으로 검색 2002-08-21 5268 0
857 월천이 이름으로 검색 2002-08-21 4607 0
856 ????? 이름으로 검색 2002-08-21 3840 0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2,034 어제 2,775 최대 9,879 전체 4,175,098
전체 회원수: 4,694명  /  현재접속자: 227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