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196. 희생의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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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봉신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2-09-07 12:34 조회5,504회 댓글0건본문
"흠... 사람 죽이기 좋은 날씨로군..."
순간이었다
필요이상으로 맑은 하늘
그리고 그 허공에 나타난 추혼검진단
천재로써의 무료함이 언제나 작뜩 서려있는 진풍백의 동공
"타앗~!!"
자신을 공격하는 추혼검진을 진풍백은 그저 바라만 본다
'스윽...'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한 순간이었다 그렇다 그 것은 정말 찰나였다
언제나처럼 순식간에 진풍백의 팔은 다시 뒷짐을 지고 있었고
어느새 몇 발자욱 앞으로 전진해 있었다
인간이 낼 수 없는 쾌속... 그 것이었다
진풍백을 향해 살초를 펼쳤던 추혼 관원들의 고개가 뒤로 졎혀졌다
그와 동시에 목 뒤쪽과 머리 하단 부분이 산산조각이 났고
총에 맞은 것처럼 그렇게 혈흔이 튀었다
허공에서 그렇게 제 1검진을 펼쳤던 추혼검진단들은
모두 하나같이 땅바닥을 향해 나 뒹굴어지고 말았다
채 1초가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는 백선풍이었다 그의 이마가 산산이 터져 버린 것이다
자섬풍.... 백선풍 진풍백.......
언젠가 운영자님께서 그러셨다.... 이름에 바람'풍'자가 들어간다고
확실하지 않지만 '풍'이란 이름이 그저 바람과 같은 이미지를 지닌 캐릭터라고
백선풍 그는 진풍백에게 당해 버린 것이다
진풍백이라는 바람에 백선풍은 바람처럼 그렇게 가 버린 것이다
그렇게 추혼관주마저 당한 것은 너무나 순간이었다
모두들 침이라도 한 번 '꿀꺽~!' 삼킬 그런 시간조차 주어지지 못했다
아이들이 개미를 꾹꾹눌러 죽이는 듯한 느낌으로
그렇게 아무 의미 없는 듯한 눈빛과 어투로 진풍백은 말한다
"가서 너희 문주에게 전해라. 내 멸문부에 송무문을 기록하겠다고 말이다."
"우리 송무문을 업수이 보지 마라~!! 타앗~!!"
그렇게 재차 공격을 퍼 부었던 제 2진은 가운데 한 명만을 남겨 놓고
모두는 터져버린 이마를 뒤로 한채 쓰러져 버렸다
이런 상황에 꽃미남의 미소를 지으며 진풍백은 말한다
"너라도 내 전령을 전해야 겠지?"
"으...으악~!!!!!"
'타다다닥.........'
여러분은 웃으면서 사람을 때려 봤는가?
아니 아마 그런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웃으면서 맞아 보았는가? 아니라면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라도 한 적이 있는가?
본자는 있다. 소위 학교에서 짱이라 불리우는 대가리급 친구들이 싸울때 말이다
그친구들은 웃으면서 사람은 팬다
정말이지 열강에 나오는 진풍백처럼 말이다
마치 진풍백처럼 때리는 것을 즐긴다
당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 때의 공포는 옆에서 보는 사람도 오싹할 정도이다
몹시 흥분한 상태임에도 태연하게 미소지으며 사람을 때린다
지금 전령을 전하러 간 사람도 필시 그런 기분일게다
그리고 진풍백은 공포를 주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진풍백이 대도문을 멸문시키키 전에 객점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가?
대도문의 소문주만이 살아 남았을 때 그 소문주는 일행의 가운데 있었다
자신의 양옆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
그야말로 극도의 공포를 줄 수 있는 심리상태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진풍백의 난입을 알리러 가는 추혼관원을 바라보며
다시금 발검을을 슬며시 옮기는 진풍백이다
..... 송무문의 본문 그 곳 한 자락에 위치한 연못가의 바위에 걸터 앉아 있는 진풍백
언제나 처럼 무료하게 연못을 주시하고 있다
붉은 피 빛깔을 하고 있는 얼룩덜룩한 붕어를 보는 것일까
진풍백의 우수어린 동공에는 그저 무료함과 따분함만이 공존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그 앞에 등장하는 유승빈
기세가 등등하다 유승빈의 양옆으로는 언제나 그를 따르는 철림과 장건
그리고 우리의 영웅 상근관이 서 있고 그 뒤로는 유승빈을 따르는 많은 송무문 후배들이 보인다
다시금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진풍백은 말한다
"네 녀석이 송무문의 문주냐?"
진풍백의 물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승빈은 말한다
"흥~! 이제서야 본색을 보이시는군 천마신군 끄나풀 따위와 내통하면서 이제는 송무문의 무사들
을 죽인단 말이냐? 너도 유원찬이 보낸 천마신군의 끄나풀이겠지?!"
이런 유승빈의 말에 언짠은 표정을 보이는 진풍백이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묻는다
"다시 묻겠다 니가 송무문의 문주냐?"
이에 철림은 나서서 말한다
"그렇다 우리의 문주시다 어디 감히 천마신군의 나부랭이 따위가 우리 송무문에 들어와 이렇게 행
패를 보인단 말이냐? 우.........."
이렇게 철림 그의 생에서 마지막말을 남긴채 머리가 부서지고 뒤로 넘어져 버리고 만다
"!?!?!?!?!?!"
"철림?!!!"
분개하는 유승빈을 앞에 두고 진풍백은 말한다
"계속해서 입을 함부로 놀린다면 조금더 빨리 저 세상을 구경시켜 주겠다
비록 사부님의 제자이기는 하나 결코 나부랭이는 아니다"
"뭐?? 이 자식~!! 가만두지 않겠다"
'챙~!!'
'타앗~!!'
방금전의 말로 천마신군의 제자임을 짐작한 유승빈
유승빈 그는 일찍이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이면서
후계자라는 말이 돌 정도의 소문이 퍼진 한비광과의 일전에서 압승을 거둔바 있다
이미 천마신군의 제자들 실력이 부풀어진 것이라 믿을대로 믿고 있는 그였다
그리고 당당히 자만심으로 가득찬 검으로 진풍백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는 유승빈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도 진풍백은 더 빠른 순간의 공격으로 맞받아 친다
'타악~~'
이내 진풍백의 손가락이 움직였고 유승빈은 한비광이 본 것처럼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바라본다
그러나 유승빈이 누구인가? 그도 나름대로 세외를 돌며 갈고 닦은 무공이 있다
가까스로 검을 사용해 공격을 막아보는 유승빈
'채앵~~~!'
그 공격을 막아내는 유승빈이었지만 저 만큼 멀리 튕겨 나가고 만다
순간 유승빈은 알게 된다 진풍백이 얼마나 강한지
그러나 저윽이 놀란 쪽은 오히려 진풍백이었다
악귀가 새겨진 구슬 '혈우환' 그의 무기라해도 좋은 것이다
더구나 천마신군 3번째 제자라는 위엄과 실력을 실어서 던지는 공격이 아니던가
그저 살짝 던진 정도만으로 한비광을 뒤로하고 있던 나무와 바위가 파괴되는 놀라운 것이었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듯이 무기를 두 동강이 낼 정도로 강한 구슬이었다
여자의 자존심에다가 비유해야할까?
그런 것이었다 혈우환은
하지만 진풍백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방금 유승빈이 튕겨 나간 자리 양옆으로 혈우환이 쪼개져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반으로 두 동강이 나 있었다
"......................."
조금은 의아해 하면서 놀라기는 하지만 이내 다시 살기 어린 눈빛을 살짝 가미한 진풍백의 눈
그렇다 진풍백은 방금 막아낸 자신의 공격을 유승빈의 실력으로 간주한다
진풍백이 바위에서 일어난다
그 순간 송무문 본관이 술렁이기 시작하고 이내 밖이 소란스러워 지면서
유원찬과 장로 일행이 나타난다
"너로구나... 너도 너희 문주를 지키러 온거냐? 아니면 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온거냐?"
이렇게 묻는 진풍백을 바라보는 유원찬과 장로 일행
"!!!!!!!!!!!!!!"
깜짝 놀라는 유원찬과 장로 일행들
"그대는 ...."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풍백을 향해 물으려는 권동희 장로
하지만 격분한 유승빈이 말을 가로챈다
"흥~!!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는거요?
저 자를 아는 것을 보니 천마신군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모양이요?!
추혼관주와 철림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이제서야 본색을 드러내실 모양이요"
"위진단주 문주앞에서 그 무슨 소리요 지금 문주를 기만하는 것이오?
지금은 상황이 급박하니 문책은 나중에 하겠소 그보다
그대는 누구요? 보아하니 본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소외다
만일 그런 것이라면 부득이 하게 그대와 싸울 수 밖에 없소..."
아직까지 진풍백의 강함의 진면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유승빈은 더 모를 밖에 하지만 유원찬과 장로 일행은 느끼고 있다
숨이 막힐 정도의 답답함과 오싹함을
허나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진풍백과 유원찬 일행을 동맹으로 생각하고
그 둘은 적으로 생각하는 유승빈과 송무문
"전 송무문은 들으라 추의환영검진을 펼쳐라~!!!
위진단은 제 1진을 맡아라 충기단은...."
"위진단주~!!! 더 이상 문주를 기만한다면 내가 용서치 않겠소"
이렇게 추의환영검진을 지시하는 유승빈에게 대노하는 권동희 장로
그리고 그 긴박함 속에 하나의 온화한 살기를 품고 미소짓는 사람이 있었으니
"훗 네가 문주냐 그렇지 않으면 네 녀석이 문주냐? 만약 문주가 2명이라면 네 녀석부터 죽여주마
원래 맛있는 음식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 법이거든..."
이렇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유원찬을 가르키던 손가락이 이내 유승빈을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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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서야 초식의 운용하는 뜻을 조금 이해 한 것 같아보여
하지만 아직도 진풍백이나 유승빈일행에게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야
너 사실대로 말해봐 항상 잔머리만 잘 돌아가지 지금까지 너무 무책임했어
이번에야 말로 무슨 생각이 있는거지? 그렇지?"
단 몇 시진 사이에 실력이 몰라보게 늘어나는 한비광 그런 한비광을 지도하면서 담화린은 말한다
여자의 생명과도 같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그녀가 아니던가
하지만 한 문파의 생존을 놓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몰입할 그녀가 아니다
부쩍부쩍 실력이 늘어나는 한비광을 한 편으로 질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한비광과 송무문 유원찬 문주 일행을 걱정하는 담화린인데
'말도 안되 단 몇 시진 사이에 벌써 몇개의 초식과 변초를 익혀 버렸어
초식을 제대로 운영만 할 줄 알게 된다면 녀석의 실력을 상상도 할 수 없겠는걸...'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는 담화린에게 한비광은 방금 그녀의 물음에 대답한다
"말했잖아. 녀석에게 어떤식으로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내가 여기서 죽는다 해도 말야"
진지한 한비광이다
지금껏 몇번의 진지한 모습을 한 한비광을 본 적이 있지만
지금의 모습이 가장 진지하고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하겠다
담화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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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께 보고합니다
현제 아남강변의 반도무리들에 대한 흑풍첩의 지시가 완료 되었습니다
..... 그리고 ..... 저 ..... 조속히 송무문 영역으로 이동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저희가 말려 보았지만 셋째 도련님께서 혼자 송무문 영역으로 드셨다 합니다"
"그래 알았다. 제3흑풍회는 듣거라 셋째 도련님을 따라서
도련님이 계시는 송무문의 영역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
굳게 다문 입과 턱 그리고 오래전에 눈을 잃어 버린 듯한 모습의 외모
그리고 그 눈가에서 비춰지는 제3흑풍회 대장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머금은 채로
서서히 송무문의 영역을 향해 진격을 시작하는 흑풍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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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새벽 2시경에 이 글을 거의 다 작성했습니다
제 3 흑풍회이야기까지 적었는데 ㅠ.ㅠ
그만........... 자형이 실수로 창을 닫아 버린 것입니다 ㅠ.ㅠ
그래서 제 머리속에 있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재구성했는데 ㅠ.ㅠ
역시나 새벽에 처음쓰던 것 처럼의 열정이 글 속에 베여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ㅠ.ㅠ
그럼 즐겁게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ㅠ.ㅠ
그냥 하도 심심해서 적어 봤어용 용서해 주세용 ㅠ.ㅠ
백강: 잼따 [09/07-13:26]
동현귀족: 용서는 무슨 이런 긴 스토리 쓰신다구 수고하셨습니당 ^^* 그럼 수고... [09/07-14:55]
홍규닷: 멋지내요 [09/07-15:18]
바른생활: 감사합니다 [09/07-15:33]
진풍흑: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09/07-15:48]
열강천재: 거의 스토리 작가시네여^^ [09/07-17:09]
정파vs사파: 꽤 일리 있는 스토리입니다. ^^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시고 그것에다가 글쓴이의 생각도 같이 넣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천마봉신참님 [09/07-19:34]
천지역전세ㄴ__ㄱ: 재미있네요.. 그런데 흑풍회 제 3돌격대 대장은 진풍백 혼자 송무문을 치러 가는 사실을 알고도 별로 놀라지 않는 듯.. [09/07-21:22]
흠...: 유승빈이 들고있는거 복마화령검 맞져??^^;;아무튼 잼있네요~~ㅡㅡㅋ [09/07-22:06]
초특급귀공자: 재미있당~~^^와우`님 고생하셨어요 [09/07-22:22]
독주가우~~: 이거 님이 지어내신거??? 아님 벌써 나온건가여? [09/08-00:43]
천마봉신참: 제가 그냥 지어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렇게 많은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힘이 나네요 ^^; [09/08-01:43]
정봉용: 정말 잘 쓰시네요. 재밌게 잘 감상했습니다. 과연 또다른 열강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09/08-02:20]
마룡분쇄격참: 굿~잼있네요~~작가하셔도~~ [09/08-07:52]
천마봉신참: 과찬이시네요 ㅠ.ㅠ 그리고 글에 반말이 들어간 점 용서해 주세요 ㅠ.ㅠ 쓰다보니 저렇게 쓰여지더라구요 대부분 스토리가 '다'식이었기 때문에 저렇게 쓰는 것이 '습니다' 보다 더 정감이 갈 것 같아서 ^^a; [09/08-10:00]
냉혈강호: 대단하시네요 ^^ 빈틈없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돋보입니다 [09/08-17:38]
얼라려???: 만약 이 스토리가 이어진다면 유원찬이 유승빈 도와주면서 다시한번 뜨거운 형제애가 발휘되는건...;; [09/08-18:02]
순간이었다
필요이상으로 맑은 하늘
그리고 그 허공에 나타난 추혼검진단
천재로써의 무료함이 언제나 작뜩 서려있는 진풍백의 동공
"타앗~!!"
자신을 공격하는 추혼검진을 진풍백은 그저 바라만 본다
'스윽...'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한 순간이었다 그렇다 그 것은 정말 찰나였다
언제나처럼 순식간에 진풍백의 팔은 다시 뒷짐을 지고 있었고
어느새 몇 발자욱 앞으로 전진해 있었다
인간이 낼 수 없는 쾌속... 그 것이었다
진풍백을 향해 살초를 펼쳤던 추혼 관원들의 고개가 뒤로 졎혀졌다
그와 동시에 목 뒤쪽과 머리 하단 부분이 산산조각이 났고
총에 맞은 것처럼 그렇게 혈흔이 튀었다
허공에서 그렇게 제 1검진을 펼쳤던 추혼검진단들은
모두 하나같이 땅바닥을 향해 나 뒹굴어지고 말았다
채 1초가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는 백선풍이었다 그의 이마가 산산이 터져 버린 것이다
자섬풍.... 백선풍 진풍백.......
언젠가 운영자님께서 그러셨다.... 이름에 바람'풍'자가 들어간다고
확실하지 않지만 '풍'이란 이름이 그저 바람과 같은 이미지를 지닌 캐릭터라고
백선풍 그는 진풍백에게 당해 버린 것이다
진풍백이라는 바람에 백선풍은 바람처럼 그렇게 가 버린 것이다
그렇게 추혼관주마저 당한 것은 너무나 순간이었다
모두들 침이라도 한 번 '꿀꺽~!' 삼킬 그런 시간조차 주어지지 못했다
아이들이 개미를 꾹꾹눌러 죽이는 듯한 느낌으로
그렇게 아무 의미 없는 듯한 눈빛과 어투로 진풍백은 말한다
"가서 너희 문주에게 전해라. 내 멸문부에 송무문을 기록하겠다고 말이다."
"우리 송무문을 업수이 보지 마라~!! 타앗~!!"
그렇게 재차 공격을 퍼 부었던 제 2진은 가운데 한 명만을 남겨 놓고
모두는 터져버린 이마를 뒤로 한채 쓰러져 버렸다
이런 상황에 꽃미남의 미소를 지으며 진풍백은 말한다
"너라도 내 전령을 전해야 겠지?"
"으...으악~!!!!!"
'타다다닥.........'
여러분은 웃으면서 사람을 때려 봤는가?
아니 아마 그런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웃으면서 맞아 보았는가? 아니라면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라도 한 적이 있는가?
본자는 있다. 소위 학교에서 짱이라 불리우는 대가리급 친구들이 싸울때 말이다
그친구들은 웃으면서 사람은 팬다
정말이지 열강에 나오는 진풍백처럼 말이다
마치 진풍백처럼 때리는 것을 즐긴다
당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 때의 공포는 옆에서 보는 사람도 오싹할 정도이다
몹시 흥분한 상태임에도 태연하게 미소지으며 사람을 때린다
지금 전령을 전하러 간 사람도 필시 그런 기분일게다
그리고 진풍백은 공포를 주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진풍백이 대도문을 멸문시키키 전에 객점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가?
대도문의 소문주만이 살아 남았을 때 그 소문주는 일행의 가운데 있었다
자신의 양옆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
그야말로 극도의 공포를 줄 수 있는 심리상태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진풍백의 난입을 알리러 가는 추혼관원을 바라보며
다시금 발검을을 슬며시 옮기는 진풍백이다
..... 송무문의 본문 그 곳 한 자락에 위치한 연못가의 바위에 걸터 앉아 있는 진풍백
언제나 처럼 무료하게 연못을 주시하고 있다
붉은 피 빛깔을 하고 있는 얼룩덜룩한 붕어를 보는 것일까
진풍백의 우수어린 동공에는 그저 무료함과 따분함만이 공존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그 앞에 등장하는 유승빈
기세가 등등하다 유승빈의 양옆으로는 언제나 그를 따르는 철림과 장건
그리고 우리의 영웅 상근관이 서 있고 그 뒤로는 유승빈을 따르는 많은 송무문 후배들이 보인다
다시금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진풍백은 말한다
"네 녀석이 송무문의 문주냐?"
진풍백의 물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승빈은 말한다
"흥~! 이제서야 본색을 보이시는군 천마신군 끄나풀 따위와 내통하면서 이제는 송무문의 무사들
을 죽인단 말이냐? 너도 유원찬이 보낸 천마신군의 끄나풀이겠지?!"
이런 유승빈의 말에 언짠은 표정을 보이는 진풍백이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묻는다
"다시 묻겠다 니가 송무문의 문주냐?"
이에 철림은 나서서 말한다
"그렇다 우리의 문주시다 어디 감히 천마신군의 나부랭이 따위가 우리 송무문에 들어와 이렇게 행
패를 보인단 말이냐? 우.........."
이렇게 철림 그의 생에서 마지막말을 남긴채 머리가 부서지고 뒤로 넘어져 버리고 만다
"!?!?!?!?!?!"
"철림?!!!"
분개하는 유승빈을 앞에 두고 진풍백은 말한다
"계속해서 입을 함부로 놀린다면 조금더 빨리 저 세상을 구경시켜 주겠다
비록 사부님의 제자이기는 하나 결코 나부랭이는 아니다"
"뭐?? 이 자식~!! 가만두지 않겠다"
'챙~!!'
'타앗~!!'
방금전의 말로 천마신군의 제자임을 짐작한 유승빈
유승빈 그는 일찍이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이면서
후계자라는 말이 돌 정도의 소문이 퍼진 한비광과의 일전에서 압승을 거둔바 있다
이미 천마신군의 제자들 실력이 부풀어진 것이라 믿을대로 믿고 있는 그였다
그리고 당당히 자만심으로 가득찬 검으로 진풍백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는 유승빈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도 진풍백은 더 빠른 순간의 공격으로 맞받아 친다
'타악~~'
이내 진풍백의 손가락이 움직였고 유승빈은 한비광이 본 것처럼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바라본다
그러나 유승빈이 누구인가? 그도 나름대로 세외를 돌며 갈고 닦은 무공이 있다
가까스로 검을 사용해 공격을 막아보는 유승빈
'채앵~~~!'
그 공격을 막아내는 유승빈이었지만 저 만큼 멀리 튕겨 나가고 만다
순간 유승빈은 알게 된다 진풍백이 얼마나 강한지
그러나 저윽이 놀란 쪽은 오히려 진풍백이었다
악귀가 새겨진 구슬 '혈우환' 그의 무기라해도 좋은 것이다
더구나 천마신군 3번째 제자라는 위엄과 실력을 실어서 던지는 공격이 아니던가
그저 살짝 던진 정도만으로 한비광을 뒤로하고 있던 나무와 바위가 파괴되는 놀라운 것이었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듯이 무기를 두 동강이 낼 정도로 강한 구슬이었다
여자의 자존심에다가 비유해야할까?
그런 것이었다 혈우환은
하지만 진풍백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방금 유승빈이 튕겨 나간 자리 양옆으로 혈우환이 쪼개져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반으로 두 동강이 나 있었다
"......................."
조금은 의아해 하면서 놀라기는 하지만 이내 다시 살기 어린 눈빛을 살짝 가미한 진풍백의 눈
그렇다 진풍백은 방금 막아낸 자신의 공격을 유승빈의 실력으로 간주한다
진풍백이 바위에서 일어난다
그 순간 송무문 본관이 술렁이기 시작하고 이내 밖이 소란스러워 지면서
유원찬과 장로 일행이 나타난다
"너로구나... 너도 너희 문주를 지키러 온거냐? 아니면 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온거냐?"
이렇게 묻는 진풍백을 바라보는 유원찬과 장로 일행
"!!!!!!!!!!!!!!"
깜짝 놀라는 유원찬과 장로 일행들
"그대는 ...."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풍백을 향해 물으려는 권동희 장로
하지만 격분한 유승빈이 말을 가로챈다
"흥~!!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는거요?
저 자를 아는 것을 보니 천마신군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모양이요?!
추혼관주와 철림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이제서야 본색을 드러내실 모양이요"
"위진단주 문주앞에서 그 무슨 소리요 지금 문주를 기만하는 것이오?
지금은 상황이 급박하니 문책은 나중에 하겠소 그보다
그대는 누구요? 보아하니 본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소외다
만일 그런 것이라면 부득이 하게 그대와 싸울 수 밖에 없소..."
아직까지 진풍백의 강함의 진면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유승빈은 더 모를 밖에 하지만 유원찬과 장로 일행은 느끼고 있다
숨이 막힐 정도의 답답함과 오싹함을
허나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진풍백과 유원찬 일행을 동맹으로 생각하고
그 둘은 적으로 생각하는 유승빈과 송무문
"전 송무문은 들으라 추의환영검진을 펼쳐라~!!!
위진단은 제 1진을 맡아라 충기단은...."
"위진단주~!!! 더 이상 문주를 기만한다면 내가 용서치 않겠소"
이렇게 추의환영검진을 지시하는 유승빈에게 대노하는 권동희 장로
그리고 그 긴박함 속에 하나의 온화한 살기를 품고 미소짓는 사람이 있었으니
"훗 네가 문주냐 그렇지 않으면 네 녀석이 문주냐? 만약 문주가 2명이라면 네 녀석부터 죽여주마
원래 맛있는 음식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 법이거든..."
이렇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유원찬을 가르키던 손가락이 이내 유승빈을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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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서야 초식의 운용하는 뜻을 조금 이해 한 것 같아보여
하지만 아직도 진풍백이나 유승빈일행에게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야
너 사실대로 말해봐 항상 잔머리만 잘 돌아가지 지금까지 너무 무책임했어
이번에야 말로 무슨 생각이 있는거지? 그렇지?"
단 몇 시진 사이에 실력이 몰라보게 늘어나는 한비광 그런 한비광을 지도하면서 담화린은 말한다
여자의 생명과도 같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그녀가 아니던가
하지만 한 문파의 생존을 놓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몰입할 그녀가 아니다
부쩍부쩍 실력이 늘어나는 한비광을 한 편으로 질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한비광과 송무문 유원찬 문주 일행을 걱정하는 담화린인데
'말도 안되 단 몇 시진 사이에 벌써 몇개의 초식과 변초를 익혀 버렸어
초식을 제대로 운영만 할 줄 알게 된다면 녀석의 실력을 상상도 할 수 없겠는걸...'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는 담화린에게 한비광은 방금 그녀의 물음에 대답한다
"말했잖아. 녀석에게 어떤식으로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내가 여기서 죽는다 해도 말야"
진지한 한비광이다
지금껏 몇번의 진지한 모습을 한 한비광을 본 적이 있지만
지금의 모습이 가장 진지하고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하겠다
담화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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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께 보고합니다
현제 아남강변의 반도무리들에 대한 흑풍첩의 지시가 완료 되었습니다
..... 그리고 ..... 저 ..... 조속히 송무문 영역으로 이동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저희가 말려 보았지만 셋째 도련님께서 혼자 송무문 영역으로 드셨다 합니다"
"그래 알았다. 제3흑풍회는 듣거라 셋째 도련님을 따라서
도련님이 계시는 송무문의 영역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
굳게 다문 입과 턱 그리고 오래전에 눈을 잃어 버린 듯한 모습의 외모
그리고 그 눈가에서 비춰지는 제3흑풍회 대장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머금은 채로
서서히 송무문의 영역을 향해 진격을 시작하는 흑풍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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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새벽 2시경에 이 글을 거의 다 작성했습니다
제 3 흑풍회이야기까지 적었는데 ㅠ.ㅠ
그만........... 자형이 실수로 창을 닫아 버린 것입니다 ㅠ.ㅠ
그래서 제 머리속에 있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재구성했는데 ㅠ.ㅠ
역시나 새벽에 처음쓰던 것 처럼의 열정이 글 속에 베여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ㅠ.ㅠ
그럼 즐겁게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ㅠ.ㅠ
그냥 하도 심심해서 적어 봤어용 용서해 주세용 ㅠ.ㅠ
백강: 잼따 [09/07-13:26]
동현귀족: 용서는 무슨 이런 긴 스토리 쓰신다구 수고하셨습니당 ^^* 그럼 수고... [09/07-14:55]
홍규닷: 멋지내요 [09/07-15:18]
바른생활: 감사합니다 [09/07-15:33]
진풍흑: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09/07-15:48]
열강천재: 거의 스토리 작가시네여^^ [09/07-17:09]
정파vs사파: 꽤 일리 있는 스토리입니다. ^^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시고 그것에다가 글쓴이의 생각도 같이 넣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천마봉신참님 [09/07-19:34]
천지역전세ㄴ__ㄱ: 재미있네요.. 그런데 흑풍회 제 3돌격대 대장은 진풍백 혼자 송무문을 치러 가는 사실을 알고도 별로 놀라지 않는 듯.. [09/07-21:22]
흠...: 유승빈이 들고있는거 복마화령검 맞져??^^;;아무튼 잼있네요~~ㅡㅡㅋ [09/07-22:06]
초특급귀공자: 재미있당~~^^와우`님 고생하셨어요 [09/07-22:22]
독주가우~~: 이거 님이 지어내신거??? 아님 벌써 나온건가여? [09/08-00:43]
천마봉신참: 제가 그냥 지어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렇게 많은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힘이 나네요 ^^; [09/08-01:43]
정봉용: 정말 잘 쓰시네요. 재밌게 잘 감상했습니다. 과연 또다른 열강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09/08-02:20]
마룡분쇄격참: 굿~잼있네요~~작가하셔도~~ [09/08-07:52]
천마봉신참: 과찬이시네요 ㅠ.ㅠ 그리고 글에 반말이 들어간 점 용서해 주세요 ㅠ.ㅠ 쓰다보니 저렇게 쓰여지더라구요 대부분 스토리가 '다'식이었기 때문에 저렇게 쓰는 것이 '습니다' 보다 더 정감이 갈 것 같아서 ^^a; [09/08-10:00]
냉혈강호: 대단하시네요 ^^ 빈틈없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돋보입니다 [09/08-17:38]
얼라려???: 만약 이 스토리가 이어진다면 유원찬이 유승빈 도와주면서 다시한번 뜨거운 형제애가 발휘되는건...;; [09/08-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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