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화, 무협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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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강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9-06 20:10 조회4,709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모두 ^^ 맨날 무슨 열혈강호에 대한 연구나 이론같은거만 써서... 이번엔 한번 이런
것도 써봅니다... 재밌네요 이런글 쓰는것도 ^^ 상상의 나래를...
“흠, 사람죽이기 좋은 날씨로군...”
소름끼치는 살기(殺氣)를 동반한 싸늘한 한마디와 함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진풍백
은 한발을 앞으로 내밀었다.
‘강하다...’
추혼관주 백선풍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추혼검진을 형성하고있는 열한명의 젊은 추
혼관의 무사들 역시 추호의 빈틈도 없이 자신들의 검끝으로 진풍백의 전신요혈을 겨누고 잇었으
나,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는 절대적인 압박감에 위축되지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선공마저 빼앗긴다면 걷잡을수 없게된다.’
떨림과 두려움도 잠시, 자신이 대송무문의 추혼관주라는 사실을 자각한 백선풍은 즉시 결단을 내
렸다.
“전중(全中), 백회(百會), 용천(龍泉)!”
백선풍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추혼검진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제1열의 여섯명은 각각 세명씩
두갈래로 나누어져 진풍백의 좌우로 치고들어갔고, 제2열의 다섯명은 번개같이 진풍백의 정면을
향해 돌진했다. 이 세갈래의 공격은 각각 가슴에있는 전중혈, 머리꼭대기에있는 백회혈, 발끝에
있는 용천혈을 향해 진풍백의 몸을 삼등분할 기세로 쇄도해갔다.
전중혈을 노리는 제2열의 다섯명의 다섯자루의 날카로운 장검들이 진풍백의 가슴에 일제히 꽂히
려는듯한 순간, 진풍백은 살짝 좌측으로 몸을 틀었다. 별로 교묘하지도 않은 이 동작에 다섯자루
의 장검은 일제히 허공을 갈랐고, 그 다섯명은 완전한 무방비상태가 되는듯했다. 그러나 이때, 진
풍백의 용천혈을 노리던 세명이 다시 세갈래로 나뉘어 목, 가슴, 배를 공격했고, 백회혈을 노리던
세명은 어느새 진풍백의 뒤로 돌아가 등을 찔러가고 있었다.
11인의 검수(劍手)가 어떤 상황에서라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상대방을 견제하여 서로를 방어해
주면서 전신급소를 압박하는 치밀하고 공격적인 방식이 바로 추혼검진의 장기였고, 지금 11명의
추혼관의 무사들은 관주인 백선풍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그 최상의 위력을 발휘하고있었다.
“천추(天樞), 명문(命門), 옥침(玉枕)!”
계속되는 백선풍의 지시에따라 추혼검진은 더욱더 기세를 더해갔고, 진풍백은 완벽히 검진에 포
위당해 빠져나오지 못한는듯했다. 그러나,
“재미없군...”
진풍백의 입에서 무감정한 말이 흘러나온 순간,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정확히 열한번의 금속성이 울려퍼졌다. 모든 것이 잠시 경직되는 듯 싶더니, 열한명의 추혼관의
무사들은 어느새 자신들의 손에 들려있는 반토막난 검들을 보고있었다. 부러진 나머지 반조각들
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들의 가슴 한가운데 각각 깊숙이 박혀있었으니..
“으윽... 풀썩”
열한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그 가운데 진풍백이 서있었다. 처음 올때와 마찬가지로 옷에 먼지 하
나도 묻지않은채. 여전히 단아하고 기품있는 미소를 머금은채.
“이... 이럴수가... 그 짧은 순간에 열한자루의 검을 모조리 손가락으로 튕겨서 부러뜨리다니... 게
다가 모두 정확히 가슴 한가운데 꽂히도록...”
백선풍은 경악을 금치못한채 그저 서있었다. 마치 고양이 앞의 쥐처럼 마비되었다고 할까, 너무
나 큰 실력차에 도저히 감당할수 없음을 느낀 것이다. 그러나, 명문정파의 관주답게 그는 이를 악
물었다.
“하아아앗! 추혼탈명검(追魂奪命劍)!”
백선풍은 검과 하나가되어 검기를 쏟아내며 진풍백의 정면으로 돌진했다. 전혀 방어에는 신경쓰
지 않고, 적과 같이죽겠다고 덤벼드는 최후의 초식이었다. 성공여부에는 관련없이, 명문정파의
관주답게 죽고자함이었다. 그러나, 그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퍼억!”
진풍백의 손짓 한번에 추혼탈명검의 모든기세가 사그라들고, 백선풍은 극심한 내상을 입은채 나
가떨어져 울컥울컥 피를 토했다.
“전령이 한명 필요하거든. 가서 전해라. 진풍백이 송무문을 멸문시키러 왔다고...”
백강: 잼따 [09/06-20:45]
천지역전세ㄴ__ㄱ: 재밌어요... 마지막 말은 대도문을 치러 갈대 선전포고할 때랑 비슷하네요 [09/06-20:56]
미니: 대도문을 치러갈때처럼 똑같이 말할듯 ㅎ [09/06-20:56]
열강천재: 대단하시군요,,, 스토리 작가 하셔두 될듯... ㅋㅋ [09/06-21:54]
정파vs사파: 흠.. 필채가 꼭 봉용님의 필채를 보는듯 ^^ 정말로 글 잘 쓰시네요.. 역시 냉혈강호님이십니다. [09/07-09:37]
홍규닷: 역시 예상대로 송무문이 박살날것 같은 느낌이.. 유원찬이 빨리 수습했으면 좋겠는데..님들생각은 어떠신지..ㅠ.ㅠ [09/07-10:43]
것도 써봅니다... 재밌네요 이런글 쓰는것도 ^^ 상상의 나래를...
“흠, 사람죽이기 좋은 날씨로군...”
소름끼치는 살기(殺氣)를 동반한 싸늘한 한마디와 함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진풍백
은 한발을 앞으로 내밀었다.
‘강하다...’
추혼관주 백선풍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추혼검진을 형성하고있는 열한명의 젊은 추
혼관의 무사들 역시 추호의 빈틈도 없이 자신들의 검끝으로 진풍백의 전신요혈을 겨누고 잇었으
나,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는 절대적인 압박감에 위축되지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선공마저 빼앗긴다면 걷잡을수 없게된다.’
떨림과 두려움도 잠시, 자신이 대송무문의 추혼관주라는 사실을 자각한 백선풍은 즉시 결단을 내
렸다.
“전중(全中), 백회(百會), 용천(龍泉)!”
백선풍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추혼검진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제1열의 여섯명은 각각 세명씩
두갈래로 나누어져 진풍백의 좌우로 치고들어갔고, 제2열의 다섯명은 번개같이 진풍백의 정면을
향해 돌진했다. 이 세갈래의 공격은 각각 가슴에있는 전중혈, 머리꼭대기에있는 백회혈, 발끝에
있는 용천혈을 향해 진풍백의 몸을 삼등분할 기세로 쇄도해갔다.
전중혈을 노리는 제2열의 다섯명의 다섯자루의 날카로운 장검들이 진풍백의 가슴에 일제히 꽂히
려는듯한 순간, 진풍백은 살짝 좌측으로 몸을 틀었다. 별로 교묘하지도 않은 이 동작에 다섯자루
의 장검은 일제히 허공을 갈랐고, 그 다섯명은 완전한 무방비상태가 되는듯했다. 그러나 이때, 진
풍백의 용천혈을 노리던 세명이 다시 세갈래로 나뉘어 목, 가슴, 배를 공격했고, 백회혈을 노리던
세명은 어느새 진풍백의 뒤로 돌아가 등을 찔러가고 있었다.
11인의 검수(劍手)가 어떤 상황에서라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상대방을 견제하여 서로를 방어해
주면서 전신급소를 압박하는 치밀하고 공격적인 방식이 바로 추혼검진의 장기였고, 지금 11명의
추혼관의 무사들은 관주인 백선풍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그 최상의 위력을 발휘하고있었다.
“천추(天樞), 명문(命門), 옥침(玉枕)!”
계속되는 백선풍의 지시에따라 추혼검진은 더욱더 기세를 더해갔고, 진풍백은 완벽히 검진에 포
위당해 빠져나오지 못한는듯했다. 그러나,
“재미없군...”
진풍백의 입에서 무감정한 말이 흘러나온 순간,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정확히 열한번의 금속성이 울려퍼졌다. 모든 것이 잠시 경직되는 듯 싶더니, 열한명의 추혼관의
무사들은 어느새 자신들의 손에 들려있는 반토막난 검들을 보고있었다. 부러진 나머지 반조각들
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들의 가슴 한가운데 각각 깊숙이 박혀있었으니..
“으윽... 풀썩”
열한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그 가운데 진풍백이 서있었다. 처음 올때와 마찬가지로 옷에 먼지 하
나도 묻지않은채. 여전히 단아하고 기품있는 미소를 머금은채.
“이... 이럴수가... 그 짧은 순간에 열한자루의 검을 모조리 손가락으로 튕겨서 부러뜨리다니... 게
다가 모두 정확히 가슴 한가운데 꽂히도록...”
백선풍은 경악을 금치못한채 그저 서있었다. 마치 고양이 앞의 쥐처럼 마비되었다고 할까, 너무
나 큰 실력차에 도저히 감당할수 없음을 느낀 것이다. 그러나, 명문정파의 관주답게 그는 이를 악
물었다.
“하아아앗! 추혼탈명검(追魂奪命劍)!”
백선풍은 검과 하나가되어 검기를 쏟아내며 진풍백의 정면으로 돌진했다. 전혀 방어에는 신경쓰
지 않고, 적과 같이죽겠다고 덤벼드는 최후의 초식이었다. 성공여부에는 관련없이, 명문정파의
관주답게 죽고자함이었다. 그러나, 그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퍼억!”
진풍백의 손짓 한번에 추혼탈명검의 모든기세가 사그라들고, 백선풍은 극심한 내상을 입은채 나
가떨어져 울컥울컥 피를 토했다.
“전령이 한명 필요하거든. 가서 전해라. 진풍백이 송무문을 멸문시키러 왔다고...”
백강: 잼따 [09/06-20:45]
천지역전세ㄴ__ㄱ: 재밌어요... 마지막 말은 대도문을 치러 갈대 선전포고할 때랑 비슷하네요 [09/06-20:56]
미니: 대도문을 치러갈때처럼 똑같이 말할듯 ㅎ [09/06-20:56]
열강천재: 대단하시군요,,, 스토리 작가 하셔두 될듯... ㅋㅋ [09/06-21:54]
정파vs사파: 흠.. 필채가 꼭 봉용님의 필채를 보는듯 ^^ 정말로 글 잘 쓰시네요.. 역시 냉혈강호님이십니다. [09/07-09:37]
홍규닷: 역시 예상대로 송무문이 박살날것 같은 느낌이.. 유원찬이 빨리 수습했으면 좋겠는데..님들생각은 어떠신지..ㅠ.ㅠ [09/0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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