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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구에 대해 상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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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6-12-06 15:45 조회4,823회 댓글6건

본문

저만의 생각인데 공유해봅니다. (그냥 소설)

봉신구는 온갖 기를 끌어모아 보관하는 곳으로 생각 중입니다.
그 기운이 쌓이고 있죠.

제 생각엔 혼을 몸에서 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축적된 기운이 필요해서,
혼을 옮기는 작업은 약 100년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만 가능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검마는 희연을 당장 치료하기 원했지만,
100년에 한 번 혼을 옮길 수 있는 상황에서
자하마신은 300년 전부터 최소 2번 그 기능을 독점해서 몸을 유지하고 있었고,

100년만에 돌아온 기회를 자하마신이 써버리면
희연을 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아실을 알게된 검마는 자하마신을 성급히 죽이려다 실패하고 육신을 넘기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냐하면,
사전에 거래를 하면 애초에 희연을 살리면서 검마 육신을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희연을 빙관에 넣어두는 것이 좀 이상했거든요.

100년만의 기회를 써버리면 또다시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검마는 육신을 넘긴 후에 알았거나, 아니면 나중에 알고 자하마신과 싸웠거나.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ㅎ
 

댓글목록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생각이 조금다른데 딴건 제쳐두고 희연을 살려둔 이유가 검마를 통제하기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희연을 죽였다면 멘탈싸움에서 아마 졌을거같고 오히려 자하마신의 영혼이 완전히 소멸되는 지금과는 반대상황이 일어났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또한가지는 순간적으로 온전한 정신이 되었을때 자살?을 해버릴 가능성도 있었을거 같고요  저는 희연을위해 어쩔수없이 육신을 넘긴듯한 뤼앙스가 강해보이더군요

그리고 어쨌든 희연을 살리기위해선 육신을 넘겨야하는 조건은 있었을거 같고요~결정적으로 희연의 대사중 "아빠를 너무 미워하지 말거라 다 우리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것이니" 라는걸보고 첨에는 슬프게만 느껴졌지만 검마가 희연을위해 희생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리고 자하마신은 강하긴하지만 사람들의 약점을잡고 그걸 이용하려는 모습이 많은걸로봐선 무림을 정복하고는 싶은데 포문걸?화룡도? 이런것에 패배하고 열등감이 강한 인물이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 그렇군요. 계속 이용해먹으려고 놔두었을 수도 있지요.
자하마신은 포문걸에게 자격지심이 있는~ ㅎㅎ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고보니 봉신구도 제가 가진 의문증과 더불어 연관이 있긴하겠군요 가면갈수록 어려운 주제들이 많은거같아 힘들군요ㅎㅎ 역시 이런류의 고난이도주제? 같은내용이 많아야 더욱 재밌는거 같습니다

수민수만님의 댓글

수민수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나마 댓글답니다.
가필드님 말씀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빙관의 역할이 현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그런 정도의 역할밖에 못 했던 것 같습니다.

한비광의 아버지, 검마는 분명히 불사의 비밀에 대한 확고한 뭔가를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결정적인 단서를 찾기위해 자하마신의 영혼 뒤에 숨어서 계속적으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지금은 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지만요.

검마가 끈질지게 참고 기다려온 것이 무엇때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그것이 가필드님의 의견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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