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세계

   - 그냥 단순히 이해했습니다. 
     무협의 세계에서 무공은 내공심법 또는 기운용+몸동작인 초식으로 분류되지요.
     검마의 무공은 마음 속에 있는 악마를 끌어내는 비법이 들어 있으므로
     기존의 내공심법이나 초식과는 차원이 다른 무공이므로 유세하 입장에서 '새로운 세계'라 명한 것 같습니다.
     

2. 마령검의 무공 = 검마의 무공 / 검마가 비급을 만든 이유

   - 제 추측입니다마는
     검마가 어린 시절 신지 검종의 후계자로서 마령검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신지에서 '존' 또는 '존'의 후계자는 신물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타고난 무골이자 오성이 뛰어난 검마는 매우 일찍 마령검을 각성했을 수도 있고,
     각성한 마령검을 통해 숨겨진 무공을 깨달아갔을 수 있죠.
     아니면 무림을 주유하다가 강적을 만나 각성하게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검마 또한 새로운 세계를 마령검을 통해 만났고,
     그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비극으로 정리하고자 했을 수도 있죠.
     또한 마령검을 잃고, 마령검 없이 그 무공을 기억하고자 비급을 썼을 수도 있겠습니다.
     마령검을 쓰면 산화되기 때문에, 마령검 없이 무공을 쓰기 위해 썼을 수도......
     

3. 마령검 주인의 산화 이유와 유세하가 죽지 않는 이유

  - 마령검 쓰다가 산화하는 조건은 본신의 에너지(내공?)가 바닥났을 때인 것 같습니다.
    화룡도도 주인이 자격이 부족하다면 태워버리지만,
    한비광을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했고 화룡도 각성 후 본신의 기운이 바닥나더라도 태워버리진 않았죠.
 
    마령검은 온전한 주인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자체가 악령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주인의 기운이 다하면 그 신체를 구성하는 에너지까지 다 빨아 먹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백리향은 각성했을 때 담화린처럼 몽롱하거나 의식을 잃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마령검한테 먹히죠.
    
    특이한 것은 자하마신은 이름까지 불러주고 대화도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각성자들한테는 뭔가 신비한 분위기로 접근하고 의식을 먹어버렸는데요.
    암튼 자하마신도 먹힐 뻔 했다는 걸 보면 내공 바닥났을 때 안 먹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하마신이나 검마처럼 특이한 체질과 깊이를 알 수 없는 내공이 있어야 버티는 것 같아요.

    유세하가 안 먹힌 건 운이 좋아서입니다. 탈진하기 전에 항상 누군가 막아줬죠.
    마검랑 시절은 마령검 없이 폭주한 것이고,
    도제편에서 화룡도와 부딪히면서 화룡도 때문에 각성이 거두어지며,
    백강한테는 마령검을 빼앗겨 버리는 바람에 폭주가 멈춥니다.

이상입니다. 풍뢰도님이 너무 어려운 주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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