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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이벤트 응모] 예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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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강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11-29 18:20 조회4,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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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랜만입니다 ^^ 전에 SAT도 끝났으니 자주 놀러 오겠다고 해놓고 또 유령회원이 돼버렸네
요 -_-;; 12월 1일까지 원서를 내야 하는 대학들이 많아서요… 용서해 주시겠죠? ^^;; 봉용님과 주
영님께는 다소 늦었지만 득남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구준이 아주 귀엽고 똘똘하게 생겼네
요. 정구준이라... 좋은 이름입니다. 영어이름은 아직 생각해 보셨는지? ^^
그럼 정말 오랫만에 예상스토리 한번 써보겠습니다... 담화린 vs 진풍백, ready.. se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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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강의 무공이라 불리우는 천마신공의 소유자, 천하무림의 4할을 차지하고있는 사파지

존이자 공포의 검은바람 흑풍회의 주군인 천마신군. 그에게 선택받은, 그의 깨달음을 물려받은

제자들은 모든 사파인들에게 신화와같은 존재이며 모든 정파인들에겐 전율스러운 공포의 대상이

다. 진풍백, 그는 오늘 "천마신군의 제자" 라는 일곱글자 단어의 의미를 무엇보다도 뚜렷하게 만

인의 뇌리에 각인시키고 있었다. 정파명문중 하나인 대도문을 마치 산보하듯 멸문시키고, 혈혈단

신으로 송무문의 정문으로 들어와 새 문주로 자처하던 위진단주 유승빈을 마치 장난감처럼 가지

고 놀았으며, 송무문의 자존심이라는 추의환영검진에 홀로 맞서 천음구절맥이 발병할 때까지 수

백명의 송무문 무사들을 무참히 유린한 진풍백. 추의환영검술의 극의에 도달한 송무문주 유원찬

과 호각의 대결을 벌인 한비광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해진 진풍백에게는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쓰

러졌다. 그런 그의 앞을, 담화린이 그 갸냘픈 몸으로 가로막고 있었다.

"미친거냐? 아니면 서둘러 죽고 싶은 이유라도 따로 있는거냐?"

거만하기 짝이없는 말투. 그러나 절대적인 강자이기에 내뱉을수 있는 자격이 있는, 진풍백에게

아주 어울리는 대사이다. 그에게 있어 담화린은 불을향해 날아드는 또 한마리의 불나방에 불과할

뿐. 진풍백의 양손에 쥐어진 혈우환들에 새겨진 악귀의 얼굴들은 더 많은 피를 원하는듯 태양빛

을 받아 더욱 사악하게 붉은색으로 빛나고...

"타핫!"

진풍백이 혈우환을 날릴 틈을 주지않고 신형을 날리는 담화린, 복마화령검을 굳게 쥐고 전광석화

의 속도로 진풍백의 정면으로 쇄도했다.

"천녀유운!"

장백검결의 제1절인 천녀유운이 펼쳐졌다. 수십, 수백개의 화려한 검영이 생겨나며 진풍백의 전

신을 위협했다. 담화린의 손에서 복마화령검의 얇은 검신은 자유자재로 휘어지며 찍는지, 베는

지, 찌르는지 구분이 가지않게 변화하며 진풍백을 압박해갔다.

"이렇게 변화가 많은 초식을 사용한다니..?!"

방심을 하고있던 진풍백은 흠칫 놀랐고, 순식간에 모든 변초를 파악해낼수 없었기에 몇걸음 뒤로

물러서며 날카로운 공격의 예봉을 피해야했다.

"아까 한비광 도련님이 사용한 초식이군. 허나 한도련님의 공격에는 과장된 힘만 들어가있고 적

절한 변화와 흐름이 없었던 반면, 저자의 초식엔 예측불허의 변초들과 부드러운 흐름이 들어가있

다. 보통 실력자가 아니야."

담화린의 공격을 지켜보던 남중보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뒤로 물러날 진풍백이 아니었다.

"거기냐!"

천녀유운의 수많은 허초속에서 진검을 찾아낸 진풍백은 오른손에 쥔 혈우환에 기를 주입하여 강

하게 담화린의 검신을 후려쳤다.

"쨍!" "크윽!"

둔탁한 금속성과 함께 담화린의 몸이 균형을 잃고 옆으로 젖혀졌고, 진풍백은 이 틈을 놓치지 않

고 한개의 혈우환을 담화린의 정면으로 날렸다. 몸을 추스려 혈우환들을 막아내기엔 시간이 너

무 짧았다. 절대절명의 순간!

"신뢰격정!"

담화린은 진풍백이 후려친 방향에서 억지로 몸을 돌리는 대신, 그 힘을타고 한바퀴 회전하며 신뢰

격정을 펼쳤다. 마치 한줄기의 번개 같은 검광이 일며 혈우환의 진로를 차단했고, 담화린은 무사

히 착지하여 진풍백을 맞이했다. 진풍백은 아직 얼굴에 띈 냉소를 잃지는 않았으나 다소 놀란 표

정으로 담화린을 바라보았다.

“현 무림에 이런 화려한 변초와 부드러움, 속도를 함께 지닌 검술은 장백검결밖에 없을터. 넌 검

황의 제자이냐?”

담화린은 대답대신 호흡을 가다듬으며 복마화령검을 꽉 쥐었다.

“송무문을 감싸고 돌더니 이번엔 검황의 제자에게 보호를 받는다라, 사파의 자존심도 모르는 버러

지같은 놈.”

한비광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내뱉는 진풍백의 한마디.

“저 녀석이 사파인지 천마신군의 제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함께 수많은 생사고락을 겪은 친구

이니까.”

담화린의 의연한 말투에 진풍백은 다시 눈쌀을 찌푸렸다.

“결국 역시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사이라 이거냐? 귀찮군… 혈우만건곤(血雨滿乾坤)!”

어느새 진풍백의 양손에는 수십알의 혈우환이 쥐어져있었다. 혈우폭풍과 함께 추의환영검진을

마구 유린한 기술인 혈우만건곤(血雨滿乾坤)이, 담화린 단 한명에게 펼쳐지는 것이다!

“위, 위험하오!”

바로 곁에서 혈우만건곤의 무서움을 체험한 장건이 안타깝게 외쳤으나, 이미 헤아릴수 없는 숫자

의 혈우환들이 담화린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워낙 공격범위가 넓고, 혈우환들이 날아오는 속

도가 빨라 도저히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앗!”

맑은 기합성과 함께 담화린은 피하기는커녕 혈우환들을 향해 복마화령검을 내세우고 돌진하기 시

작했다.

“저, 저런 무모한!!”

유승빈이 이 무모해 보이는 돌진을 보고 안타깝게 외쳤다. 담화린의 내공으로는 진풍백이 던진

혈우환을 한개라도 쳐 내기가 힘들 것이고, 막아낼 수 있는 내공이 된다 하여도 이 많은 숫자를 일

일이 쳐내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낙화유수(落花流水)!”

담화린의 손목이 파르르 떨리는 듯 하더니, 푸른 검광이 그녀의 몸을 감쌌다. 그리고 놀라운 일

이 벌어졌다. 일직선으로 맹렬하게 날아가던 그 많은 혈우환들이 모조리 담화린의 몸 주위를 비

껴 지나간 것이다. 혈우환들이 어딘가에 가로막혔다거나 힘이 약화된 모습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

고, 마치 혈우환들이 눈이 달려서 담화린을 일부러 피해 날아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으음… 정말 천재적인 초식운용이로군…”

관전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으나, 담화린의 움직임을 간파한 남중보가 신음했다.

“그 짧은 시간에 검을 조금씩 비틀어 혈우환들에 살짝 갖다 대는 것만으로 모든 혈우환의 궤도를

틀어놓았다. 과연 검황의 후계자다워.”

남중보의 말처럼, 담화린은 검으로 혈우환들을 받아 쳐내는 대신, 검의 옆부분으로 혈우환들을 조

금씩 비껴가게 만들어 혈우만건곤을 무마시킨 것이다. 그야말로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하는

이유제강(利柔制强) 무학의 진수를 보여준 초식이었다.

“이미 말했듯이, 난 당신의 생각처럼 약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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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둥~ 이상 다음회 예상스토리였습니다! 담화린의 선전이 기대되기 때문에 상당히 활약하는
모습을 묘사해봤네요 ^^


220.127.75.93romantic5425: 재밌게 잘 봤습니다..^^ --[11/29-18:44]--

211.224.229.250specialnks: 멋지내요..꼭 다음 스토리와 맞아 떨어지기를 ^^ 전 지옥화령 다시 부활^^^ --[11/30-00:25]--

61.103.207.22깔깔용: 멋져요+_+ 작품을 보는듣한+_+ --[12/0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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