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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외전 -마검랑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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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http://4ever.cf.st 작성일2002-11-06 00:47 조회4,006회 댓글0건

본문

제가 만든 홈페이지에 들러서 게시판과 방명록을 한번 본 다음
오늘도 변함없이 이곳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습니다.

최근에 올린 3개의 글에 어떤 댓글을 달려 있을까? 두근거리기도 하고
가지각색의 재밌는 생각이 담긴 글을 읽는 재미와 막강 봉용님의
스토리도 올랐왔구 ^^

그리고 내일 '수능시험'이라는 <최후의 혈전(?)>를 남겨둔 회원님들을 위한
'수능 응원'도 후끈후끈하구요. 마지막까지 파이팅~ (^0^)/

처음 글을 올리고 나서...
글을 조금씩 다른 형태로 적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항상 똑같은 형식을 보면 재미없는데.. 더 재미없을 것 같아서 ^^;;
이번에는 대화형태를 통해 내용을 적어보려고 했는데, 만.만.치. 않군요.
역시 글은 아무나 적는게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그만두면 이것도 저것도 안되겠죠? ㅡㅡ^

이왕 시작한거 재미없더라도 끝을 보겠다는 신념으로 또 올립니다. ^^;;;


---------------------------------------------------------------------

-소...문-


혈랑곡의 악귀과 그 주변 마을의 몰살은 순식간에 무림인들의 새로운 화제거리가 되었다.

구궁문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자그만한 주루다.

작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앉아 술과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캬~ 좋다. 역시 역시... 힘든 노동 뒤에 먹는 이 술한잔이란...크~~"(아~ 나도 먹고 싶넹 ^^;)

"자네 들었는가?"

"뭘 말인가? ㅡㅡ?"

"그...왜 '혈랑곡' 있지 않은가? 괴물같은 늑대들이 득실 거린다는..."

"아! 그 무서워서 아무도 발을 들여놓기를 꺼린다는 그 혈랑곡 말인가?"

"그래! 그 혈랑곡의 괴물들이 다 죽었다는군."

"헉! 그게 정말인가?"

"그래게.. 나도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지만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걸?
중앙표국 상인들이 시급을 다투는 물건을 나르기 위해서 그 혈랑곡 길을 택했다고 하더군.
무림고수 몇명과 사냥꾼들과 같이 죽음을 무릎쓰고 갔었는데, 길가에서 완전히 떡이 되어있는
늑대들의 시체를 봤다는군. 그리고 그 늑대들의 우두머리 있지 않은가?"

"아~ 그 은빛털을 가졌다는.. 그 늑대 말인가? 그 놈은 영물이라고 하던데...왜?"

"글쎄 그 은빛늑대도 심장이 뽑혀 죽어 있었다는군. 허허.."

"뭐! 그게 사실인가? 햐~ 그 영물이라고 불리우는 늑대를 잡다니.. 누가 그랬을까?"

"그건 아직 아무도 모르네. 근데 자네.. 아직 놀라기는 이르네!"

"뭐! 더이상 놀랄것이 있다는건가?"

"그래. 더 경악스러운 일이 또 있지!"

"그..그게 뭔가?"

"그건 말이지. 혈랑곡을 벗어나면 제법 큰 마을이 몇 군데 있지 않은가?"

"있지. 혈랑곡 괴물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떠나기는 했지만... 혈랑곡 바로 밑에
한때 무림에서 손꼽히던 상권의 중심지가 있지 않은가?"

"그래 사람들이 많이 떠나기는 했지만,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마을이 있지.
그 곳에는 대대로 마을 지키는 작은 방파도 있고 말이지"

"하하. 나도 그 방파는 알고 있지. '환상비수'로 유명한 '구인모' 대협이 있는 방파가 아닌가?"

"오오.. 자네도 알고 있군. 그 구대협 일가가 그 마을 대대로 지키고 있었지. 그래서 혈랑곡의
그 괴물들도 마을을 습격하지 못했다네... 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뭐?"

"그 환상비수 '구인모' 대협이 있는 그 마을이 몰살 당했다는군..."

"뭐!!!!?"

"그 마을 뿐만 아니네. 그 마을을 지나 이곳으로 오는 길에 있는 마을이 모조리 몰살 당했다는군"

"그....그게 사실인가??"

"그렇다네.. 나도 솔직히 믿기지가 않네... 말이 안되지 않는가?
환상비수 구인모 대협은 정파에서 제법 알려진 인물이지. 무림맹에서 꽤나 높은 자리를
마련해서 오라고 했지만 대대로 마을 지켜온 자신의 가문을 떠날수 없다고
그 좋은 기회를 사양했다는 이야기도 유명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특기의 비수는
전설의 비뢰문 고수인 비뢰도의 주인 '비류현'의 명성과 맞먹지 않았나"

"그렇지! 괜히 '환상비수'로 불리웠겠나? 그가 그의 환상비를 손에 쥐면 천지를 가른다고 했었지.
그런데도 그 마을이 몰살을 당했다는 것인가?"

"아까도 말했듯이 혈랑곡을 지나 물건을 운반하던 중앙표국 상인들이 잠시 쉬어갈려고 그 마을에
들렸다가 마을이 폐허가 된 것을 보았다는군. 놀라서 그들은 구대협을 찾았다고 하네..
하지만 구대협의 방파도 몰살 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하더군. 시신은 알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완전히 토막토막이 나있었고... 구대협은 심장이 뽑힌채 죽어 있었다는군...."

"정말 믿기 힘든 사실이야..."

"그렇지? 나도 정말 믿기 힘들었지. 그리고 사람들뿐만 아니라 마굿간에 있던 말들은 물론
닭, 개, 소 등등 가축들도 모조리 당했다는군. 한마디로 지옥도였다는군."

"허허... 믿어지지가 않는군.. 믿어지지가... 헛. 잠깐... 구궁문으로 가는 길의 마을이
모두 몰살 당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 그랬지... 구궁문으로 가는 즉, 혈랑곡에서 이곳으로 오는 이르는 길의 모든 마을이
몰살 당했다는군.생존자가 한명도 없이... 더 괴이한 것은 전부 비슷하게 죽었다는 것이지.
무슨 전염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검'에 맞아 토막토막으로 조각(?)이 된채 죽었다는 것일세."

"으...윽... 혹시 사파 녀석들이 한 짓이 아닐까?"

"에끼! 이 사람아... 설마 사파 나부랑이들이 구대협을 이길거라 생각하나?
'흑풍회'정도는 몰라도..."

"흑...흑풍회! 천마신군의 그 흑풍회 말인가?"

"그래... 그런 검귀들이 아닌 이상 그렇게 마을 사람들을 학살 할 정도의 단체가 있는가?"

"하긴... 그건 그래.."

"지금 무림전체가 술렁이고 있어. '이번 학살의 주인공이 누구일까?' 로 말일세.
어떤 측에서는 '검마'가 부활했다는 주장도 하더군."

"검마!!!!!"

(-_-;)(_ ._)(-_-;)끄덕...

"에이... 설...설마 아니겠지.. 에끼! 꿈에서라도 그런 얘기는 꺼내지 말게. 훔훔.."

"나도 그러길 바라네... 설..마 아니겠지? 그렇지?"

"아니고 말고! 설마 또 다시 그런 악몽을 꾸어야 겠나??"

"그래..그래.. 우리는 신경 끄고 술이나 마시자고! 설마 이곳에 '구궁문'이 있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이곳에 쳐들어 오겠는가?"

"그래.. 자자 마시자고.. 그런 일은 신경 안쓰는게 좋아."

"맞아.. 내가 괜한 얘기를 꺼내서 기분만 상했군. 술이나 마시자고~"

"크~~~ 근데 정말 검마가 돌아왔을까? ㅡㅡ;"

"이 사람이 진짜! 진짜면 어떻하지? ㅡㅜ "

홀짝...


---------------------------------------------------------------------


같은 시각...


구궁문을 향하는 이가 있었으니...
(물론 구궁문을 알고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계속 가는 것일뿐.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행보...)

전신을 피로 붉게 물들여져 있고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듯한 마기를 뿜어내는 인물...

조심전 까지도 무슨일(?)을 한듯... 그의 옷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물론 그의 피가 아니다. 자신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희생양의 피...

" !! 크크크..."


그가 가던 길을 문득 멈춘다.
그의 시선이 향하는 곳...


저멀리서 수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며 분주히 오고가는 성문이다.
꽤나 큰 성문이다.
'구궁문'이 관할하고 있는 '도성'이다.
엄청난 규모의 성은 아니지만... 제법 인구수가 많은 곳으로 무림인들이 활발히 왕례하는 곳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오는지 모르며 자신의 일을 하느라 분주하기만하다.


스윽~

아까 보다 더 짙은 마기를 뿌리며 성문 쪽을 바라 보던 그가...

잔영을 남기며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 동시에 들리는 끔찍한 비명 소리...


"크아악...!!!!!"

"꺄아아아...!!!"

"으...으~~ 으..악..!!!"


"크크크크크....."

또 한차례의 혈풍의 시작.

과연... 혈풍에 휩싸인 구궁문 어떻게 될것인가....?


---------------------------------------------------------------------


휴..
이제 검마의 비급으로 인해 폭주한 유세하를
'마검랑'으로 부르게 된... 그리고 마검랑의 모습을 무림인들이 알게되는 계기를
만든 '구궁문' 사건까지 왔군요. ^^;

열혈강호에서 유세하의 회상 장면에 나오는 그 구궁문 말이죠 ^^;
원래 구궁문까지 이르기 까지 몇개의 더 작은 글이 있었는데 결국 이 글로 때워버리네요 ^^;

인물들의 이름 만드는 것도 정말 어렵네요.
그렇게 보면 날림 스토리 작가 전극진님의 작명 실력은 정말 대단하게 보입니다.
어찌 들어만 봐도 그렇게 유창하게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지... ^^;
이름에 맞는 캐릭터를 만든 날림작가 양재현님도 정말 정말 대단한 분이구요.

아무튼 글 하나 쓰고 올릴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세상을(?) 깨달아(?)가는
"사신"입니다. 하하하

재밌게 읽어 주시면 감사 ^^*


........................................................................................
■ 사신: 내가 올렸어도. 하루에 하나씩 올리니까.. 왠지 날림의 느낌이.. 드는건 ㅡㅡa (deux4ever@empal.com) --[11/06-10:52]--
........................................................................................
■ 똘방이: 잘 읽었습니다 흑풍회로 착각을 할 만큼의 마기라 이 글을 읽으면서 유세하가 절벽에서 떨어져죽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1/06-11:28]--
........................................................................................
■ 동현귀족: 님 스토리 너무 빨리 올라온닷 ^^* 너무 조앗... (toygirl5276754@hanmail.net) --[11/06-16:59]--
........................................................................................
■ 홍규닷: 그래도 멋집니다... 화이팅.. 이참에 나도 스토리하나를...ㅋㅋㅋ (icesnow1a1@hotmail.com) --[11/07-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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