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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과 천마신군에 관한 짧은 생각입니다~

페이지 정보

분기파천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1-26 11:31 조회8,291회 댓글6건

본문

안녕하세요~

퇴근을 1시간여 앞두고 오늘도 여지없이 잉여짓을 하느라 정신없는 1일입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주옥같은 글을 보면서 잉여짓의 무료함을 꿀같이 달달하게 즐기고 있답니다~

회원님들의 글을 읽다가, 그리고 제가 첫 인사글로 남겼던 글을 쓰면서 가졌었던 의문......

왜? 백강은 천마신군의 제자가 되는길을 선택(?) 했냐?

역시 오늘글도 짧은 생각을 바탕으로 용감하게 적어나가렵니다~ ( 고견 주시면 감사합니다~ ^^ )

저는 먼저 천마신군이란 호칭을 어떠한 의미의 행위 , 아니면 어떠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다수의 무림인이나,

추종자들이 부여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어, 검종 천하의 신지가 무림을 정벌하러 나왔을 때,

그들을 패퇴시켰던 폐기되지 않았던 기보의 주인공들중, 가장 큰 역할을 하여, 무림을 구한 '영웅 포문걸'



'영웅 포문걸'에 의해 100년도 더 된 과거의 어느 시점에, 자하마신의 영혼이 지배한 육체는 패퇴한 것이죠...

그렇다면 이때 포문걸은 아마도 신지에 의해 피해를 받았던 사람들과 무림인들 사이에서 

'천마신군'이란 칭호를 얻게 된것이 아닌지요.... 그렇게 신지의 헛된 야망을 깨버린 후 약조를 통해 

4개이상의 기보를 모아온다면, 언제든 사찰할 권리를 부여한 것 같구요

( 4개이상이라는 것은 어느정도의 능력을 가진 4명이라면 충분히 신지의 방해나, 위협, 음모등을  이겨낼 수

있을것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무림에게 평화를 안겨주고, 신지에게는 치욕을 안겨준 '영웅 포문걸 = 천마신군'의 사후에....

많은 무림인들 사이에서는 화룡도를 들고, 핍박을 받거나,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거대한 힘을 바탕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자를 '천마신군'이라 부르고 싶어했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아닐지요...

그러던 차에, 단지 사파라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정파에 의해 핍박을 받고, 무시받았던 ...

사파인들 사이에선 거대한 검은 바람을 일으키며,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흑풍회의 '주군'이

그토록 기다렸었던 '천마신군'이 아니었을 까요.....



가정의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러한 ' 천마신군 재림 ' 소식은 무림뿐 아니라, 신지에서도 두려움과 어쩌면 기대 ( 검종에 협력안하거나, 두려워하는 종파 )를 갖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환존 ( 환종 )은 신지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해결책으로 '포문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화룡도를 들고, 무림인들 사이에서 '천마신군'으로 불리우며, 무섭게 세를 늘려가는 흑풍회의 '주군'이

어쩌면, 그들이 찾고있는 ( 자하마신이 지배하는 육체를 막아낼 수 있는 ) 제 2의 '영웅 포문걸'이길 바라며,

당시 환종을 포함한 신지 무공의 최정점에 있었을 뿐 아니라, 혼과육이 다른 비밀까지도 알고 있는

백강을 통해 흑풍회의 '주군'을 만나서 무공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그가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자격이 있다면, 그를 도와서 ( 자하마신의 영혼이 지배한 육체를 ) 다시한번 패퇴시키길 원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과정에서 흑풍회의 '주군'은 백강을 통해 신지수장의 비밀을 알게 되고, 큰 기연에 의해 신지수장의 혈육인

한비광을 만나게 되고, 자신은 한비광을 성장시켜 신지에 온전하게 입성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갖추도록 만들고,

백강을 통해서는 신지의 정보 특히 수장의 변화 및 대규모 신지병력의 이동등을 파악하려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마의 대 살육이 벌어졌던 시점에서도, 백강을 통해 들은 정보를 통해, 불쌍한 사람이란것을

알다보니, 나서지 않았던 것이 아닌지요.... 그래서 이처럼 얘기한 것일지도요...

그렇다면 왜 포문걸일까요?

300여년전에 천하를 통일할 뻔한 자하마신은 환종을 통해서 영혼을 담는 그릇으로 신지수장의 육체를 이용하며,

계속해서 존재해 왔고, 100여년전에 검종 천하를 이룰당시에 무척이나 쓸만한 육체에 영혼을 담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신지내부 교통정리는 물론, 내친김에 무림 정벌의 야망까지 품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화룡도의 선택을 받은 '영웅 포문걸 (추후 그 업적으로 천마신군으로 불림)'에 의해, 패퇴를 당하게 되고,

단순한 패퇴가 아닌, 소멸의 위기에 처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 장면처럼, 마령검이 얘기를 한 것 같구요....

( 마령검 또한 화룡도를 이기고 싶어하는 부분도 느껴지구요 ...  다음컷 연결 ) 

그런데 자하마신은 포문걸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은 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합니다...

먼저 포문걸이 아니다...라는 언급... 이말은 한비광은 포문걸이 아니니, 무리하게 마령검이 기운을 자하마신 자신에게

불어넣었다가 나중에 뺏어가서 자칫 또 한번의 소멸 단계까지 진행될지도 모를 일을 막고자

하는 의미정도로 보이구요...

그다음 나는 신에 더 다가섰다..라는 언급.... 이 말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마도, 정말로 자신의 무공을 맘대로 펼칠 수 있는 최고의 그릇을 찾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이전에도 가장 뛰어난 그릇을 찾아 지배를 하곤 했었는데, 지금의 그릇은 그 이전의 어떠한 것보다

더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그런말을 했던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의 육체보다 더 강한 육체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이런식으로 표출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포문걸과의 대결당시의 육체가, 4개의 기보가 힘을 모으면 패퇴시킬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 당시의 육체를 초월한 상태가 되어서 그 약조 자체가 전혀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내용 없이, 글만 길어졌습니다~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리며~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복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잡을 곳 없는 추론인 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몇 가지 추가 의문점이 있는데...
1. 왜 백강은 천마신군과 단순협력관계가 아닌 '제자'가 된 것인지?
2. 천마신군은 검마를 '바보같은 그녀석'이라고 친근한 표현을 썼는지 입니다.
    뭔가 친한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세리자와님 댓글에서 썼듯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중입니다.
1. 검마에게 죽을 뻔한 백강을 천마신군이 구해줬을 가능성
  (물론 대결한번 해보고 실력에 감복해서 백강이 제자되길 청했을수도......)
2. 검마가 오절에게 패퇴당한 후 희연과 만나고 신지와 연을 끊고 가족과 함께 살게된 부분에서,
  천마신군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정파지역 끝부분에서 절벽에서 떨어진 검마가 크게 다쳤는데,
  사파인 희연이 그를 구했고 희연은 천마신군과 모종의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그래서 천마신군은 검마와 어느 정도의 친분을 가졌고 검마에게 신지의 비밀을 알려주며
  신지를 떠나라고 설득했었을 수 있다는....

저만의 가정인데 근거는 없습니다. ^^

저희 회사는 윗분이 6시 다 되어야 퇴근할 예정이라 전 마음 비우고 글 씁니다. ㅎㅎ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루라기님의 댓글

호루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무림종파에 정파는 5지존 천하오절에 5대~10대문파가 있고요..그래서 다~채워진 정파는 설자리가 없고요.
2 세외 4지역의 사천왕으로 지배되는 동령,서막,남림,북해의 전통으로 내려온 큰세력에 설수도 없을겁니다.
3 그래서 선택한 사파의 오합지졸에 7개 흑풍회를 만들고 사파의 최정점인 천마신궁을 세우며 본인을 천마신군 지칭해 후예급인 환종의 백강을 수제자로 받아드리고 너머지의
5제자와 흑풍회의 검종이 통일한 신지 견재하며 후일을 도모했겠죠..그래서 천마신군,
백강, 한비광을 주축으로 일으켜서 거대한 세쳑으로 키웠다.봅니다.^^*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옛날 검황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아무 힘도 없었으나 의지 하나로 큰 세력을 만들었다면서
천마신군을 언급했지요.
제 상상입니다만 어릴적 천마신군의 가문이나 주변 인물이 정파의 농간(?)으로 큰 피해를 본 게 아닐까...
아니면 사악한(?) 정파의 위선으로 주변 사파의 핍박받는 모습을 봤거나 겪었던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봤습니다. 그 당시 세상은 정파의 세상이었을테니까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당히 심도있는 내용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군요
깊은 고견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천마신군과 검마의 관계
그리고 천마신군과 포문걸의 관계
그리고 천마신군과 신지의 관계
그리고 천마신군과 백강의 관계

이 모든것은 사실 천마신군의 과거 행적이 밝혀져야
확연하게 드러날 부분들이죠. 다시 말하자면
모든 열쇠는 천마신군이 쥐고 있습니다

작가님들이 신지전을 마무리 지어야 할 시점에
일보후퇴로 가닥을 잡으신 이유도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함이 아닐까
그렇게 예상이 되기도 하네요. 확실히 풀려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그리고 머지 않았다는 느낌이 막 밀려오네요.
20년을 기다려서야 천마신군의 과거행적을 볼수 있게 되려나요? ㅎㅎ
작가님들이 이제는 풀어주시길 바라며 또 담 연재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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