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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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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독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1-15 01:10 조회3,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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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불어닥친 비교의 바람...

아래글들중에 어떤 분께서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일목요연하게 적어 놓으
셨더군요
저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드래곤볼GT시리즈 부터는 보지 못했지만 자세한 줄거리와
세세한 사항까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고쳐지면 ^^: 비디오로 다 볼거라고 다짐중에 있었습니다

그럼 각성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래 분은 "드래곤볼"이 가장 소중한 만화이고 리플 다신 어떤 분은 가장 먼저보신 만화가 드래곤
볼이라고 하셨더군요

제게 가장 중요한 만화로는...
"열혈강호" "협객 붉은매" "타이의 대모험" "봉신연의" "드래곤볼" 5가지입니다

가장 먼저 본 만화가 "타이의 대모험" 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초에 나왔을 겁니다
그 후, 여름방학이 가까워질때쯤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책이 바로 "드래곤볼"이었습니다
당시 '타이의 대모험'은 사촌형을 따라 서점에 들러 잠시 읽었던 기억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제 주된 관심사와 최대의 볼거리와 화제거리는
"드래곤볼"이었습니다 ^^:

초등학교 5학년때가 아마 가장 절정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3학년때는 '드래곤볼'의 아류작쯤 되는 만화를 친구와 함께 그리기도 했었는데요
6학년 형 누나들(--;) 까지 보고와서는 다음편 그리면 나도 알려달라는 둥이었습니다
그 만큼 '드래곤볼'은 어릴적 제 생활의 활력소였습니다 ^^:

그러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조금 앞두고...
그때 42권 완결이 나왔었는데...
완결편이란 거대한 결과물 보다는 너무나도 섭섭한 마음만이 앞서더군요...
이 같이 재미있는 만화를 이제는 계속 볼 수 없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비록 '드래곤볼'이란 거대한 스케일은 마인부우와의 대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그 후에도 저는 '드래곤볼'을 끝내 버리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서자 다시 서점을 출입해야 했고 그러던 중에
기억속에 아련히 남아있던 "타이의 대모험" 이 제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당시 진도는 히들러가 그의 부하들을 새로 만들어 냈을 정도의 진도까지 간 상태였죠
대마왕 번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타이의 아버지 바란을 죽이던 그때...

'드래곤볼'이 끝난후 다시 찾아야 할 재미는 "타이의 대모험" 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타이가 대마왕 버언과 싸워 나가면서 지상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성장해가는 영웅전기는
언제가 흔한 재료이지만 얽히고 섥힌 스토리는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비록 대마왕 버언과는 적이 되었지만
타이와는 라이벌이 된 히들러 자신의 몸까지 버려가면서
오직 타이와의 승부라는 사나이의 로망을 쫓은 히들러

그리고 순수한 악으로만 비춰지던 바란과 버언의 감춰진 스토리...
이 만화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은 인간이다 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단순한 영웅 성장 스토리가 아니라 말이죠 ^^:
그리고 인간의 마지막 대변(?)을 해주는 이가 바로 타이가 아니었을까요
힘없는 인간을 위해 인간의 편이 되어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이 되어주는 영웅말이죠
작가는 타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인간의 사악함을 정당화시키면서
인간에게는 비록 나쁜면도 있지만 좋은 면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타이의 대모험"이 끝을 맺자
저는 "협객 붉은매"쪽으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비록 그 것마저도 1부라는 스케일이 중2때 막을 내렸지만 말이죠
이 때 제가 처음 "열혈강호"를 접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붉은매'에 매료된 것은 아마도
지금껏 보지 못한 커다란 스케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드래곤볼"과는 또 다른 장대한 스케일 말이죠
'붉은매'에게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2부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도
조금도 알 수 없는 캐릭터 하나하나 마다의 물고 물리는 상관관계
비학천류엽과 서섬천의 대결구도
알 수 없는 음모와 술책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서섬천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죽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있고 살아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ㅡㅡ; .................-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모든 술책이 대마왕 버언의 것이었지만
"협객 붉은매"에서는 캐릭터간 하나하나마다 그 술책과 음모가
저마다의 마음속에 있더군요(이어 소개될 '봉신연의'와 비슷...)
그리고 아마 이 대결의 종지부가 될 가장 큰 핵심이 정천이 되겠죠

다음으로는 고등학교때 우연히 접하게 된 만화
"봉신연의"
중국 3대 소설 "서유기" "삼국지" "봉신연의" 중
'봉신연의'를 토대로 한 소설만화...
'봉신연의' 또한 마지막까지 순수악이 누군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가장 나쁜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달기는 가장 착한 캐릭이었다는 것이 마지막에 밝혀지죠
그에 반해 여느 만화가 그렇듯이 라스트 보스는 마지막에 등장하더군요
그 것도 '외계인'이란 코스로... ㅡㅡ;
우리의 주인공 태공망역시 마지막까지 정체를 알 수 없었다가
너무나도 황당한 캐릭터로 ㅡㅡ; 등장합니다

그리고 만화중에서는 제가 마지막으로 접한.. 아니~ 접하고 있는
"열혈강호"

그러고 보니 제가 한때는 "타이의 대모험" 과 "협객 붉은매"와 "봉신연의" 와 "열혈강호" 에
한 번에 빠져 살았던 적이 있었군요

지금은 연제가 종료된 만화가 있네요
"타이의 대모험" 과 "봉신연의" "드래곤볼" 입니다
웃기게도 종료된 만화는 다 일본 만화네요 ㅡㅡ;
한국만화 화이팅 ^^

제가 좋아하는 5가지 만화... 그 만화는 뭔가 진실성이 있고
단순한 웃음을 주는 것 이상의 감동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실을 토대로 한 감동말이죠...

만화를 꽤나 좋아하는 저로서는 웬만한 만화는 다 읽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만화는 그저 재미 혹은 그 재미마저도 주지 못하는 실정에서 끝나더군요
그런 이유로 한때 제가 가장 싫어했던 화백이 "김성모" 님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베스트 화백중에 한 분이십니다

솔직히... 한달에 몇권 이상의 단행본을 만들어 내는 것과...
조금은 중학생 실력같다는 느낌의 그림체...
하지만 "대털"을 보면서 그 생각은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김화백님께서 아마도 대털에 모든 정성을 쏟아 부으셔서 다른 만화는 조금 신경이 덜 쓰였을 것
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현제 종료된 3가지 만화...
그 만화는 아직도 감동을 잔잔히 남아 있는 이유는
주인공들때문입니다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주인공들이 ... 다 떠났습니다
'손오공' 이 떠났고 '타이'가 떠났습니다 또한 '태공망'사숙도 떠나버렸죠

태공망을 비롯해서 타이와 손오공은 모두를 위해서 자기 하나를 희생하여
많은 것을 지켜주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이 아니군 ㅡㅡ;-
그들은 인간이 아니면서 인간을 위해서 싸워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열혈강호" 와 "협객 붉은매"는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어설픈 해피엔딩보다 완벽한 해피엔딩이 더 좋으니까 말이죠

앞으로 우리 어린 동생들의 마음속에 남을 가장 멋있고도 즐거운 기억이
"열혈강호" 란 만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61.79.248.197rehide: 저랑 베스트 파이브가 똑같내요 ㅠ.ㅠ 붉은매 2부는 안봐서리;;; 타이에 흉켈 붉은매의 묵룡(;;단기출현;) 봉신연의의 양전; 최고였죠 ㅠ.ㅠ --[01/1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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