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결투2 -천마신군VS검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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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7-06-10 18:33 조회7,228회 댓글4건본문
동이 터오고 있었다. 흰구름이 몇조각씩 하늘을 떠돌고 있었다. 맑고 화창한 날이었다.
그 빛 사이로 두명의 천하제일 고수가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주위는 무서울만큼 고요했다. 그들
의 일각후를 짐작이라도 하듯, 아침을 맞는 세상의 많은 소리들이 고요하게 침묵했다.
"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하오. 이런 외진곳에서 결투를 하자고 해서 말이오. "
결투를 신청한자는 다름아닌 검황.. 정파무림의 정신적인 지주인 자였다. 본시 수하를 거느리지
않는 그였지만 상대는 사파무림의 태양... 수많은 수족을 거느린 자였다. 그런 그를 아무런 호위
없이 불러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명예와 명성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 훗...나야말로 영광이오. 천하오절 중 일인인 그대를 상대할 수 있어서 말이오... "
천마신군은 의아함을 안고있었다. 비록 눈앞의 상대가 강한자고, 사파무림의 고수들을 셀수없
이 제압했다지만 그가 이렇게 외진곳까지 상대를 불러내어 결투를 신청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는 방랑하며 결투를 했었지. 이렇게 계획적으로 결투를 신청한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천마신군은 화룡도를 꺼냈다. 녀석을 써보기도 참 오랫만이다. 피끊는 젊은이 시절엔... 화룡도
를 들고 적들 사이를 안하무인 격으로 해집던 그였지만... 전투가 거듭할 수록... 그의 상대는
보이지 않았고, 간단히 내공만으로도 전투를 치를 수 있었다.
" ... 복마화령검은... "
천마신군은 검황의 손에 들려진 일반적인 명검을 보며, 낮게 읍조렸다. 검마를 제압하고 마령검
즉, 복마화령검을 손에 넣은자는 다름아닌 검황이었으며, 지금은 신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
다.
" 꽤나 위험한 검이라서 말이오. 혹시나 이런곳에서 다시 신지로 들어가게 된다면... 허허허."
뭔가 눈치채고 있는것인가? 천마신군은 한가닥 의문을 억누르며, 내공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막강한 기 운용이었다. 상대인 검황조차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고수는 싸우지 않아도 승부를
아는법... 검황딴엔 승산이 많이 줄어져 있었다.
" 그럼...명성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소 "
놀라웠다. 천마신군 주변 8장에는 온통 불바다였다. 검황도 내공을 운용하여 불길에 대응하고
있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막을 수 없을뿐더러 극강의 화염에 순간 방심에 재가 될 지경이었다.
문제는 내공공격 뿐만이 아니었다. 화룡도에서 품어지는 극강의 도기 역시 쉽게 막아낼 것이
아니었다. 무기에 내력을 실을 뿐만 아니라, 내공자체의 공격까지 할 수있다는 것... 놀라운 일
이었다.
천마신군의 2가지 공격을 받아내느라 자신의 무공을 펼쳐보이지 못하는 검황... 그는 30합을 넘
기지 못하고, 강맹한 일격에 10장을 내튕겨져 나동그라 졌다.
" 이...이건... "
" 후아아아.... "
천마신군은 극도로 올렸던 내력을 추스렸다. 그가 검황을 튕겨낸 기술은 천마봉신참... 천마신
공을로 쓸수있는 가장 강한 공격중 하나였다. 그걸 막아내고도 멀쩡한 검황은 역시 놀라운 자
였다. 검황은 다시금 검을 곧게 잡고, 검식을 뻗아나갔다. 이번엔 천마신군의 화염이 그를 공격
하지 않았다. 거의 내력을 쓰지 않고, 강맹한 도식만으로 검황을 상대하는 천마신군 이었다.
이번엔 검황의 날카로운 공격이 천마신군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었다. 놀랍게 빠르고, 변화가
무궁한 검초였다. 검초에 실린 내력역시 상당한 것이라, 천마신군이 검을 피한 궤적마다 무수
한 검흔이 깊게 패여잇었다.
승기는 검황이 잡고 있었다. 그 놀랄만한 검식을 가까스로 막아내곤 잇엇지만, 어깨와 옆구리
쪽에 검흔이 생기고 있었다.
' 도무지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초식이군... 도식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강맹함도 있고.... "
그들의 지나치게 살벌한 대결은 해가 질때까지 계속되었다. 결투는 더 격렬해져만 갔고... 그들
은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승부는 단 한순간에 일어났다. 그것은 수백번의 초식을 막아내었던 천마신군의 단한번 실수에
의해 발생했다. 초식을 막아내면서도 공격을 하던 천마신군은 눈에 익은 초식에 저도 모르게
똑같은 반응의 도식이 나갔고, 검황의 이 초식은 허초에 불과한 것이라 한순간 틈이 만들어
졌던 것... 승부를 짖기 위해 검황은 남은 내력을 다해 검에 실어 가슴으로 파고들었고, 천마신
군으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었다.
원래 검황보다는 월등한 내력을 가지고 있던 천마신군은 남은 내력으로는 검황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했고, 화룡도로 기술을 방어할수 없음을 안 천마신군은 그대로 검을 버리고 가슴쪽에
국부 반탄신공을 시전하는 한편... 남은 내력을 순식간에 화염으로 바꿔 몸전체로 발산했다.
천마신군의 가슴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일었고, 검황 역시 지금까지는 거의 당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내력 공격에 방어한번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가슴에 큰 타격을 받은 천마신군...
내상을 크게 입은 검황... 이렇게 둘의 승부는 무승부가 되었다.
--->> 추후... 검황이 장백검결은 신지 검마의 비급을 통해 만든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천마신군 역시... 신지의 비밀과 무림의 위기를 언급한다... 천마신군과 검황은 다가올 무림의
위기를 막기위해... 자신을 구해진 기연의 아이를 훈련(?)시키기로 하고, 검황은 복마화령검을
두고 온것은 사실 신지로 가기 위해서라며... 함께 무림의 재앙을 막아보자고 담합한다...
후훗 -_-;; 신공은 개념없는 놈이지만... 검황은 개념이 있었다 ㅋㅋㅋ 검황은 사실..
신 지 로 간 무 림 의 스 파 이 었 다 ㅋㅋㅋ
댓글목록
정봉용님의 댓글
정봉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김수영님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스토리 고수가 등장하셨습니다. 치즈수자님~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픽션과 논픽션을 아주 절묘하게 조합한듯 합니다. 그래서...저런 격렬한 대결이 있는 바람에 둘 다 부상을 입었고 또 한비광이 그 둘을 치료해준 인연이 생긴거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끄덕 끄덕~~ 이래저래 열혈강호는 <열강페인>을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아싸 열강~~ 치즈수자님... 종종 멋진 글 기대할랍니다. 그래도 되죠?
치즈수자님의 댓글
치즈수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쉽습니다. 저예요 ㅠ.ㅠ 새로운 주절주절 현무같은 회원 등장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ㅠ.ㅠ
정봉용님의 댓글
정봉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흑흑... 저의 굴욕입니다.... 잉....
이청희님의 댓글
이청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쓰시네요 요즘 필 받으신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