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음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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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2-18 01:00 조회5,588회 댓글15건본문
최근 연재에서 보여준 면모가 이 궁금증을 증폭시켜줬는데요.
물론 마령검은 지조없는 넘입니다. 악마같은 넘이죠.
니가 힘을 원하면 주긴 주는데 나도 널 밥으로 먹어야돼
이런 이유로 절대마검이란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넘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보인데 사음민은...
그토록 쉽게 맘먹은대로 마령검의 기운을 꺼내쓸수 있으며
심지어 진풍백을 상대하기 위해 그걸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도대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이런 점이 사음민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해서 나름의 의문이나 추측들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사음민의 출신부터 파보자면...
신지 출신이라면 애초부터 검종이었거나
타종이었다 개종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아예 바깥 출신이었을 확률도 있구요.
첨부터 검종이었다면 딱히 밝혀낼수 있는게 없고
타종이었다 개종했다면 추측되는 종파는
가. 환종: 인간의 기와 정신을 연구
나. 음종: 소리에 관련된 음공을 연구
다. 밝혀지지 않은 종파: 정체불명
만약 개종을 했다면 저 셋중 하나였을듯 합니다.
나머지는 조금 동떨어졌다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군요.
아예 바깥 출신이었다는 확률은 매우 낮게 보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랬다 하더라도 딱히 유추해 낼수 있는것이 없구요.
해서 전 위 세가지 가능성중 타종이었다 개종했다라는 부분에
조금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음민이 보여주는
통찰력이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조금 더 설득력이 생기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환종 출신이었다면
자하마신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었다는게 설득력이 생깁니다.
환종을 제외한 다른 종파들은 아직 이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종 출신이었다면
마령검을 쉽게 각성시킬수 있는것이 설득력이 생깁니다.
전음도 엿듣는 음종이라면 기보가 하는 얘기도 들을수도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뭐 이런 발상입니다만...
이건 사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긴 합니다.
만약 음종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전 기보의 각성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만약 공개되지 않은 남은 한 종파였다면
뭐든 가능합니다. 여긴 백지기 때문에 갖다 붙이기 나름이기 때문이죠.
그럼 사음민은 도대체 꿍꿍이 속이 뭘까요?
사음민은 검마의 뒤를 캐고 있었습니다.
굳이 그분의 강함에 아주 관심이 많다고 하질 않나
검마와 한비광 일행이 붙었을때 몰래 지켜보고 있질 않나
그러나 뒤를 캤다고 한들 뭘 할수 있었을까요?
무슨일을 할때는 목적이 있습니다.
사음민이 단순한 궁금증으로 목숨을 걸어가며
검마의 뒤를 캐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자하마신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 약점을 잡아 이 신지를 주무르고 싶었던 것이냐고.
자하마신의 약점을 잡는다...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검마의 육과 혼이 틀리다는것을
타 종파들에게 알리지 않는것을 대가로
권력을 휘두른다는 말이 되는걸까요?
아니면 자하마신의 약점을 파악하여 패퇴시키고
자신이 신지의 주인이 되려 한것일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은밀하게 움직이며 신중한 사음민이
도대체 왜!!... 마령검을 각성시켰을까요?
사음민이 마령검이 어떤 물건이란걸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음민은 마령검을 각성시켜 그 힘을 지금 쓰고 있죠.
분명히 어떤 자신감이 있었기에 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장 자하마신조차도 마령검을 함부로 다루지 못합니다.
그런 마령검을 일부러 써야겠다 생각한것은
하기의 가능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1. 마령검이 검마와 담화린 대결 이후부터 계속 사음민을 꼬시고 있었다.
2. 마령검을 각성시킨후 그 대처법을 알고 있다.
3.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이니 걍 써보고나 죽자란 마음
4. 이도저도 아니면 정말로 마령검의 위험함을 모른다.
문제는 위의 4가지 가능성중 어떤것도 설득력이 있는게 없습니다.
우선 마령검이 사음민을 꼬셨다면
사음민이 계속 정신줄을 놓고 있었어야 하는게 맞는데
사음민은 매우 멀쩡하게 전장을 파악하고 지휘했습니다.
사음민도 마령검을 각성시킨후 대처법을 안다면
자하마신이 그 대처법을 모를리도 없습니다.
당장 내 목숨을 내놓고서라도 일을 해결할 사음민이 아닙니다.
이자도 자기 목숨이 중요해 자하마신에게 충성맹약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천신각주 정도되는 사음민이
마령검에 대해 모를리도 없습니다.
이래저래 사음민도 이제는 천마신군 만큼이나
그 실체가 궁금해집니다. 보면 볼수록 이해 안가는 케릭이네요.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지는 열강......
댓글목록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이놈은 도대체가 꿍꿍이를 알수가없다는... 뜬금없이 천하오절의 범주내에 있다는 신공을 내공으로 눌러버리질않나ㅡ.ㅡ 아무런 예고없이 마령검각성 해버리질 않나...
근데 요즘 마령검 각성자들(담화린,사음민)은 좀 뜬금없지않나요? 뭐랄까 백리향때처럼 각성사유??가 제대로 각인되지도 않은체로 급전개되는감이 있군요! 그런거까지 표현하기엔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생략하는건지...이왕 이렇게 시간끌고있는 상황이라면 좀더 퀄리티를 높이기위해 이런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줄이는게 좋지싶은데 말이죠ㅎㅎ
이런 급전개식의 마령검각성을보니 화룡도에비해 마령검의 무게감이 너무나 떨어져보이군요 담화린땐 제대로된 위력이라곤 털보여주고 끝났고 사음민은 어떨지... 백리향때만큼의 퀄리티와 포스(정말로 힘을 다쮜어짜고 산화된느낌?정도는 나와줘야 오오~~할텐데말이죠! 이번에도 담화린때처럼 별것도 안하고 각성끝이면 상당히 실망스러울듯 하네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요새 마령검 참 쉽게 힘을 내주네요.
물론 최근 마령검을 쥐었던 인물들이 열강 세계관 내에선
초절정 고수급들이니 뭐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보치곤 너무 쉽게 힘을 내주는군요.
더군다나 예전처럼 '힘을 원하는가' 뭐 이런말도 없고
그냥 각성...... 풍뢰도님 말씀처럼 되게 뜬금없긴 합니다.
백강이 화룡도를 일컬어 난폭한 신물이라고 했고
또한 오래되서 기억이 나진 않지만 누군가가
화룡도를 지나치게 강직한 놈이라고 표현했죠
무게감은 애초에 화룡도가 마령검을 상회하였던듯 합니다.
확실히 마령검의 포스는 유세하와 백리향이 잡았을때
절정이었던듯 합니다 ^^ 요샌 딱히 마령검 그닥 매력없네요 ㅎㅎ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치게 강직하다 했던건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을때의 자하마신 이었던것 같군요 혈뢰가 패배하고 보고했을때던가?
그리고 역시 jk님도 저랑비슷하게 마령검은 지조없고 천박하다? 란 느낌을 가지고 계시는거 같군요~ 화룡도가 도도하고 자존심 센 차도녀 스타일이라면 마령검은 그냥 대놓고 남자홀리는 천박한 꽃뱀느낌?
역시 저도 실제성향도 도도녀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마령검은 별매력이 없군요!
여섯번째제자님의 댓글
여섯번째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강직하다는 말은 현무파천궁이 아녔는지..
저도 암튼 정확하진 않습니다^^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령검은 사실 최근들어서는 신물이라기 보단
그냥 마물이다란 생각밖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진주인이 존재하긴 할까? 라는 생각도
여전히 잔류하고는 있습니다. 참 애증의 물건이죠 ^^
준두님의 댓글
준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음민은 첨부터 난놈..금수저..어릴적 부터 실력과 머리를 인정받아 어린 나이에 각주급 으로 성장한 그런느낌? 잘난놈이죠~~~ㅋㅋ
호루라기님의 댓글
호루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상이치를 다 깨달은 말뽐새로 신지의 최상급 각주라면 집안이나 대단하겠죠..타고난 두뇌+실력+정보도 대단할겁니다.ㅎ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음민은 분명 잘났습니다. 뭐 실력면으로나 두뇌회전이나...
그러나 이 잘난놈을 만드셨을땐 분명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할텐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그냥 마령검 각성이 지속될시 산화될 운명에 놓였네요.
어떤 안배가 있으실지...... 해서 생각해본 부분입니다 ^^
여섯번째제자님의 댓글
여섯번째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조리와 설득력을 갖춘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한마디 의견을 달자면, 환종에서의 개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에 종리우가 풍연에게 말하길, 환마전으로 가기위해 승인을 받는 사람이 갑자기 여럿이 생겼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았었나요?
만악 환종 출신이라면 굳이 승인을 받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저는 사음민의 출신보다, 그의 멘트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지저분한 방법'을 거론했던 사음민은 분명, 마령검의 위험함을 알면서도 분명 본인이 원치않던 방법을 선택했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뭘까..
마령검과의 거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끝까지 산화되지 않고, 이를테면 마령검에게 피의 맛(?)을 보여준다는 식?ㅎㅎ
암튼 늘 좋은 해석과 유추의 글 고맙습니다.
항상 잘 읽을께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도 가능성이 있긴 하네요.
그러나 자하마신 정도 되는 기운과도 거래를 하지 않는 마령검이
사음민과 거래를 하고 사음민만 살려둘지는... ㅎㅎ
그리고 물론 환종이었다는 가능성은 그냥 열어만 뒀을뿐 낮습니다.
다만 출신에 대해 생각하다가 원래 검종이었는지
혹은 타종이었다 개종한 케이스인지 그냥 생각해본 것이었구요.
개종했다면 가능한 종파를 짚어보다가 나온것에 불과합니다 ^^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음민의 정체가 매우 궁금한 1인입니다.
지주의 뒤를 캔다는 건 분명한 목적이 있어보이죠. 뭔지는 모르겠지만......
참, 사음민의 출신에 대해...
사음민이 주로 맨손으로 싸우는걸 보면,
검종 출신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환존을 대할때의 태도 같은 것을 보면, 같은 종파는 아닌 거 같아요.
4존사 (창, 음, 형, 궁)도 아닌 거 같고...... '도'도 아닌 것 같고...
그럼 창,음,형,궁,도,검,환도 아니라면...?
마지막 하나일텐데... 도대체 뭘까요? 움...
'마음'과 '의지'를 연구하는 종파가 하나 더 있는 것일까요?
암튼 오리무중....
다만 사음민의 잔머리를 봤을 때 사실 지금 나온 종파 중' 환종'에 젤 가까운 건 맞는 거 같아요.
나온 정황들로 볼 땐 아니지만서두....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검종인데 제가 복잡하게 생각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그걸 떠나서 분명 사음민은 이렇게 허무하게 마령검에
산화되어 퇴장할것 같진 않다라는 느낌이 자꾸들어
조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절대 속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
수민수만님의 댓글
수민수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서 몇몇 분들이 얘기하셨듯, 환종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환종의 신물인 귀면갑에 대해 얘기할 때, "그러고보니 환종의 신물은 기공을 쓰는 무기였죠?" 라며 얘기하는 어투가 환종소속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화법이거든요.
저는 신지의 최대 요직인 천신각주 또한 검종소속으로 생각합니다.
지신각과의 갈등때에 천신각 소속의 인물과 사음민이 나눴던 대화를 들어보면 자신자만이 베어 나오는 듯 하더군요. 검종소속이 아니면 그런 자신감도 표출하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천신각이야 말로 순수 검종의 혈통들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천신각의 요직 인물들)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물론 사음민은 그냥 검종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검종이라면 딱히 밝혀낼수 있는것이 없고
사음민이란 인물 자체도 뭔가 숨겨진 구석이 많기에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
수민수만님의 댓글
수민수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종일 가능성은 단지 근거없는 저만의 추측이라 다른 종파일 가능성도 충분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출신성분이 궁금하긴 합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파였었는지..
권력에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아, 자하마신이 신지를 장악하기 이전에는 신지지주를 만들어내던 출신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조금만 더 지켜보면 나오것 같은데... 나름대로의 추측도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