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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신군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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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7-07-07 02:12 조회5,637회 댓글1건

본문

나는 천마신군이다. 무림4할의 힘을 지닌 사파의 태양이고, 흑풍회의 주인이다.

내가 천하제일의 고수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나의 단 하나의 오점... 내 평생의 오점이라면... 그놈... 한지협....

나는 신지 도파 수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나는 뛰어난 체질과 노력으로 이미 16세때, 무림에서

수집한 신공들을 익혔고, 혈통적으로 이어받은 체질로 인해, 수많은 마공들을 이겨낼수 있었다.

그런 내게 첫 시련은...화룡도와의 만남이었다.

화룡도가 인간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4가지다.

첫번째는 그냥 태워버리는 인간...

두번째는 무기로는 쓰지 못하게 하나, 들고다니는 것은 허용하는 인간

세번째는 무기로 사용하게 하나... 그저 쇠붙이 " 도 " 일 뿐 기보로서의 능력을 주지않는 인간

네번째는 주인으로 인정하여... 함께 성장하게 하는 인간...

좌절이었다.

기물과 대화를 하게하는 심법으로 몇날 며칠을 수련했지만, 화룡도는 끝끝내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단지 무기로 사용하게 한다는 것, 그 뿐이었다.

누구보다 기대를 모았던 우리 혈족의 실망은 대단했고... 나 역시 비참했던 시간이었다.

신지의 모든 무사는 기본적인 무공을 익히고 난후, 자신만의 독문무공을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공들이, 심지어는 부작용 때문에 사라진 무공까지 모두 살아있는 이곳이기에... 무사

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아픔을 딛고 17세부터 무공을 만들기 시작했다.

" 화공 " 이었다. 나는 화룡도가 지옥화룡의 힘을 빌려주지 않는다해도, 스스로 무기를 불태울

생각이었다. 나의 노력은 폭염의 화공을 만들어 냈고, 나의 타고난 내공은 그것을 충분히 뒷바

침 해줄수 있었다. 검 뿐 아니라, 내 주변 20장을 모두 불태워 버릴수 잇는 어기술과 삼매진화

무공의 결합은 전설에 나오는 도존과 비견될만했다.

그랬다... 나는 화룡도의 주인...도존이 되고싶었다.

천마신공은...나 스스로가 만든 지옥화룡...그 자체였다.

나는 27살, 자하마신의 6대손 인 12살 한지협과 함께 나를 따르는 인물로 흑풍회란 단체를

조직하고 무림에 나갔다. 신지의 염원인 무림정벌을 내손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나의 부하였으나, 그는 나보다 더 선택받은 자였고, 젋은날, 자존심과 우월감에 차있던 나와

충돌한 녀석은 나를 배반하며 신지로 돌아갔다. 뼈 아픈 과오였고, 비극의 시작이었다....

녀석이 검으로 신지를 통일했다는 소식을 접한 나는, 내 꿈을 잠시 접고, 그들을 막는일에

힘을 쓰고 있다. 검황과 함께 말이다.

그에게 마령검은 없지만, 그는 마령검을 지배하는데 성공한 듯 싶다. 게다가 자하마신의 혈통

중 간혹 나타나는 " 흡기 " 의 신체를 가진 녀석은 나로써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 능력을 부러워하며... 흡기의 무공을 만들긴 했으나... 제자중 누구도 익힐지 못했다...

허허허... 늙으니 횡설수설이다 -_-;

잠이나 자야겠다...

-믿거나 말거나 -

댓글목록

정봉용님의 댓글

정봉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마신군.... 당신의 독백... 음...이거 왠지 우리 게시판에 각종 캐릭터들의 독백 시리즈가 유행할것만 같은 느낌이오. 한번 달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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