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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6-03 01:43 조회3,864회 댓글7건

본문

저번 글에 뒤늦게 댓글을 다셨던데.. 좀 납득이 안되서 글을 씁니다.
님은 혈뢰가 말한 정통에서 터무니없이 어긋나있지라는 발언을 자하마신이 정통검종에서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로 해석하셨습니다..
근데 전 아무리봐도 그렇게 해석이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님은 혈뢰의 발언이 임철곤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한 말이란 것을 간과하신듯 합니다..

혈뢰:신지 정통 검종 후계자는 따로 있다
임철곤:그렇다면 현재 신지 지주는?
혈뢰:정통에서 터무니없이 어긋나 있지..

이것이 대화내용입니다.. 임철곤이 묻는 것은 현재 신지 지주가 정통 검종 후계자가 아니냔 말이냐? 이것을 묻고 있는거죠..
여기에 대해서 혈뢰는 정통에서 터무니없이 어긋나 있지라고 말한거죠.. 즉 검마가 정통 검종 후계자가 아니라고 말한거죠..
만약 이것을 님이 해석한 대로 한다면.. 혈뢰는 동문서답을 한셈이 되는거죠..
임철곤은 검마가 검종 정통 후계자인지 묻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검마가 정통 검종에서 어긋나는 길을 걷고 있다라고 말을 한다면.. 그것은 동문서답인거죠..

그다음에 혈뢰가 말한 [그러니 나같은 놈도 수하로 쓰고 있는 거잖아]이 발언은 제가 볼때는 이렇습니다.
검마가 정통 검종 출신이 아니기때문에.. 혈뢰와 같은 검종과 관련없는 타종파 인물을 등용하는데 있어서 별로 꺼리낌이 없다라는 것이죠..
자기 자신이 정통 검종 후계자출신이 아닌데..  굳이 검종출신인지 따져서 인물을 등용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거죠..

후계자가 한명만 있을 필요는 없다고 하셨는데..
혈뢰는 분명히 정통 검종 후계자는 [따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자체가 검마랑 사음민 둘다 정통 검종 후계자가 될수는 없는거죠.. 둘다 정통 검종 후계자면.. 따로 있다라는 말이 나올수가 없죠.. 
검마가 정통 검종 후계자출신인데.. 여기서 혈뢰가 정통 검종 후계자가 따로 있다라고 말한것이라면.. 이것은 분명히 모순되는 말입니다.. 이 발언자체가 사음민 검마 둘다 정통 검종 후계자가 될수가 없는 확실한 근거죠.

또한 신지 정통 검종후계자의 존재는 신지가 거짓투성이라는 증거가 될수 있는 위험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이것또한 검마가 정통 검종 후계자가 아니라는 근거죠.. 만약 검마가 정통 후계자라면 혈뢰의 발언은 이해할수가 없게 되죠..

대화에서 검마가 정통 검종 후계자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부정하시니 전 납득이 안가네요..





 

댓글목록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제가 하도 뒷북을 쳐서 안읽으셨을거라 생각했는데
제 댓글을 읽어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컨스님의 고견을 상세히 설명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논리적이고 빈틈이 없으신 글이시네요. 감탄했습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

긴 댓글을 달기 앞서 먼저 밝혀둘점은
제 댓글은 컨스님의 견해를 부정하는것이 아니라는 점
먼저 확실히 밝히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

환종에서 혈뢰에게 했던 언급인 검종의 정통 후계자는 따로 있다.
이것은 환종측에서 확신을 가지고 단정을 지은것인지 혹은
거의 확정적이다란 추측을 한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결론적으로는 환종에서도 확신은 가질수 있으나 증거는 없습니다.
결국은 추측을 한것입니다.

그리고 혈뢰가 하는 말도 결국은
예전 환종에서 들은말과 현 상황을 토대로
자신의 추측이 맞다고 가정하고 찔러본것이죠.
혈뢰가 한 말중 사음민이 긍정한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부정한 부분도 없지만요.
당장 질문을 받은 당사자가 입을 다물고 있다면
정황상 거의 사실이다라 해도 결국 그것이 정말 사실이 되기 위해선
당사자가 입을 열어야 알수 있는 부분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가장 적절한 예시는 아마도
환존과 자하마신의 대화에서 볼수 있을듯 합니다
환존이 자하마신의 정체를 주저리주저리 옛적 얘기 꺼내가며
열심히 나래이션을 했을때까지만 해도 환존의 말은
사실일 확률이 매우 높은 추측이었습니다.
그러나 자하마신은 이걸 시인했죠.
바로 이순간 환존의 추측은 팩트로 변합니다.

그러나 사음민과 혈뢰의 경우
사음민은 죽기전에 하고싶은 말을 다 한거냐
이렇게 말하죠. 이건 시인을 한게 아닙니다.
다시말해 혈뢰의 말은 여전히 추측입니다.

정황상으론 혈뢰의 말이 맞을 확률이 매우 높긴하죠.
그러나 그것이 이게 답이다 라는 진실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후계자가 따로 있다는 환종의 발언도 확실한 증거없는 추측이고
혈뢰가 사음민이 검종의 정통 후계자이다라는것도 결국은 추측입니다.
다시말해 혈뢰의 발언들은 팩트... 즉 사실이 아니라
사실에 가까울 확률이 매우 높은 추측입니다.

혈뢰가 임철곤의 질문에 답한 말도 결국은 추측입니다.
그게 진리다라고 할수 있는 증거는 사실 없습니다.
그저 혈뢰는 '그러니 나같은 놈도 수하로 쓰는 거잖아'
라는 정황을 댈뿐 정확한 증거를 명시하진 못했습니다.

물론 마령검을 완벽히 제어한다는것이
사음민이 정통검종의 후계자라는 일종의 증명이 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말이 검마가 마령검을 제어못했다는 말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마령검에 지배당한 유세하를 도제가 상대할 당시
도제는 마치 강시와 싸우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죠.
검마의 후예라면 이럴리 없을텐데......
말인즉슨 검마도 마령검을 제어했을수도 있습니다.

마령검이 자하마신에게 말을 걸며 기운을 빨았을때도
검마에게 말을 건것이 아니란 점을 봐서는
검마 역시 검종의 정통 후계자였을수 있다란 가능성이
아주 작게나마 있을수 있다 보여지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즉 종합하자면 사음민은 정통 검종의 후계자일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검마가 정통 검종의 후계자가 아니다라고 하기엔
드러난 확실한 증거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환종은 따로 있을거다란 추측을 한것이고
혈뢰 또한 정황상 그럴것이다 추측을 한것일뿐이다.
그렇다면 검마 역시 여전히 정통 검종의 후계자일 가능성에서는
완전히 배재하고 생각할수는 없다
전 이런 가능성을 열어둔것일 뿐입니다.
컨스님과 같이 확신을 가지고 이렇다 라고 말을 못할 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따로] 있다는 것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발언은 추측입니다.
그러나 전 사음민이 진짜 검종의 정통 후계자이고
검마는 정통은 아니다라는 현재의 추측이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발생 가능한 부분들을 풀어보겠습니다.

검마와 사음민의 나이차는 거의 아버지와 아들뻘입니다.
사음민이 숨겨진 검종의 후계자가 되려면
분명 전대의 숨겨진 정통 검종의 후계자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자는 현재의 검마와 비슷한 연배정도거나 조금 위...
아직 검종에 그런 사람은 언급조차 없습니다.
신지 상위 서열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서열 안에 존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혹은 벌써 죽었을수 있습니다.

살아있었다면 자하마신이 혈뢰의 추측대로 절대 그냥 뒀을리 없습니다.
300년 이상을 살아온 자하마신이 그걸 모를 가능성도 매우 낮구요.
따라서 죽였을 확률이 매우 높죠.
그리고 죽였다면 그 자식의 존재도 무사할수는 없었겠죠.
물론 어찌 잘 숨겨서 사음민은 살았다고 한들...
사음민이 자하마신에게 좋은 감정은 있을수 없습니다.
복수의 대상인거죠......

이렇게 되면 스토리가
자하마신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목숨을 걸고
중원무림인들을 마령검 들고 막고 있는 형국이 됩니다.
자하마신의 지시에 따라서요......
물론 심검이 박혀있어 어쩔수 없는 처지라 한들...
사음민 머리로 회유, 설득, 모략 등이 아닌 이런 노선을?
스토리를 잘 풀어가기 나름이겠지만 복잡시러워지죠...

만약 정통 검종의 후계자가 자신의 정체를 정말 잘 숨겨서
지금껏... 만약 정말 살아있다면...
그 숨겨진 정통 검종의 후계자가 일부러 검마에게
후계자 자리를 양보하고 자신은 사음민을 숨겼다?
자하마신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그리고 사음민은 빼앗긴 직위를 되찾기 위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추진력을 얻기위해 웅크리고 있었다 드립?

지금 딱봐선 자하마신 손가락하나에 죽네사네 하는 처진데...
마령검을 얻은 지금 진풍백 한명을 이길까 말까한 상황에
자하마신이 심검 안박았다 해서 상대가 되긴 할런지...

역시 얘기가 매우 복잡해지죠? ㅎㅎ
어떻게 흐르던 위의 가설이 사실이라면 사음민에게 있어서 자하마신은
가족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제거대상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적이죠.
사음민의 어린시절 얘기가 한차례 또 풀려야 할수도 있겠네요.
이 가설 자체가 사음민의 속내를 풀어낼수 있는 계기는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설이 사실이면 검마의 출신도 다시 풀어야 합니다.
애초에 검종 출신이 아니었단 말이 될수있죠.
처음 열강의 설정이었던 신지 검종의 검존이자 신지의 지주
비록 몸을 빼았기긴 했지만 정통 검종의 후계자란 설정이
완전히 엎어지고 새로운 스토리를 그려내야 합니다.

비범한 신체능력...... 그리고 흡기공......
검마는 어디서 굴러먹다온 넘인가도 밝혀져야 하구요.
천마신군이 개인적으로 아는걸 봐선 천마신군과 혈연관계......
이설이 다시 힘을 얻을수도 있을듯 하구요.
천마신군과 함께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신지에 잠입
이후 신지의 후계자로 발탁됨..... 뭐 이런 스토리도 가능할거 같고
가능성은 그야말로 수두룩 하죠...

좀 말하다 보니 얘기가 산으로 간듯한데
다시말해 굉장히 얘기가 복잡시러워집니다.
지금 신지 탈출편도 마무리가 제대로 안되고 뭔가 질질 끄는 느낌이 나는데
여기에 작가님들이 이런 선택을 하신다면 가시밭길을 가시겠다는 거구요
안그래도 지금 안풀린 떡밥들이 산더미인데
엄청난 떡밥을 또다시 던지신 형국이 된거죠...

물론 고되도 가시겠다면 가시는 겁니다.
다만 고됨을 최소화 하려면 설정을 잘 짜셔야 하는거죠. 충돌없이...
컨스님같이 날카로운 분께서 한번 짚어내시면
작가님들도 진땀빼실테니까요 ^^

무튼 제가 예상했던 수많은 루트중 가장 가능성이 적을거다
그렇게 예상했던 루트로 가는듯 합니다. 열강이 항상 이렇더군요 ^^;;

등장인물의 대화들 자체가 추측성이고 거기에 드러나는 정황들도
팩트보단 아직 확정지을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우매한 저로서는 확신을 가지고 컨스님처럼 이건 이거다라고
확신에 찬 발언을 할수 없는것일 뿐입니다.

제 성격이 이런저런 부분들이 가능할수도 있다라고
몇가지 가능성을 열어둘 뿐이지 단정을 짓진 못합니다.
해서 보통 글을 써도 이런저런 루트를 만들어보고
이렇게 전개될수도 있다 어떤게 가능성이 높다 정도로 글을쓰지
단정성 글은 거의 쓰지 않는 편입니다.

당장 제가 컨스님께서 댓글을 다신 글을 기재할때도
전 세가지 가능성을 제기했었습니다.

검마가 정통 검종의 후계자일 경우
검마가 정통 검종의 후계자가 아닐 경우
검마가 아예 신지출신이 아닐경우

이중 컨스님이 이해하실수 없는 부분은
검마가 어째서 정통 검종의 후계자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냐죠.
전 상기 명시한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하여 존재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이 컨스님의 견해를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
분명 컨스님의 견해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일부 단정성 글이 있고
제 개인적 성향상 기정사실화 되었다 해도 실날같은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완전히 단정지을수는 없는 부분이 있는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컨스님과 같이 자신의 견해에 확신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밀어부칠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몇번 해본결과 저 역시 제 예상이 많이 빗나갔던 적이 많아
최근 들어서는 섣부른 예측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

그렇지만 컨스님의 견해를 보면 볼수록
매우 논리적이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매한 저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고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컨스님의 댓글

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엄청 긴 댓글을 다셨군요..
예 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추측이라.. 환종쪽에서 나온 이야기는 제가 볼때는 사실상 팩트로 봐도 무방할듯 한데요..
사음민이 시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검종 정통 후계자인것을 밝혀봤자 이로울게 없으니깐 침묵하는거겠죠..

하지만 완전히 확고부동한 팩트로 밝혀진 것이 아닌이상 최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싶다는거죠?
잘 알겠습니다..
근데 저는 갠적으로 혈뢰의 발언을 뒤집는 다른 가능성이 존재할지는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하지만 뭐 님이 최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싶으시니.. 뭐 그건 저가 뭐라고 할수가 없는 부분이네요..

아주 정성스런 댓글을 다신 것에 대해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쓰다보니 넘 길어졌는데
혈뢰의 발언을 뒤집자면 뭐 많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검마의 혈족중 하나가 사음민이라거나...
이리되면 검마도 결국은 정통에 속하니
혈뢰의 말에 모순이 생기죠...
만들어내기 나름이다보니 전 좀 조심스럽긴 하네요 ㅎㅎ
긴 댓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알렝드롱님의 댓글

알렝드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워......오랫만에보는 장문의 글과 또 그것보다 길게 작성된 댓글ㄷㄷ 두분의 이해가 차이가 있고없음을 떠나 두분의 이 만화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가있네요~~~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간만에 논문이 하나 나왔군요~ 작가님이 이런경우의 수까지 생각을해서 연재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의외로 단순한 생각이 정답인 경우도 많지만 이또한 작가님만이 아는부분이니 독자입장에선 이게 정답이다 할순없는것 또한 사실이죠!

뭐 요약을 하자면  jk님의 결론은 만화를 토대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측을 할순있지만 가능성이 높을지언정 확인된 결과가 아닌이상 그것이 '정답은 아닐 가능성도있다' 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컨스님의 날카로움과 jk님의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한 객관적인 분석!! 인상깊습니다ㅎㅎ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깔끔한 정리네요. 허허허...
그냥 풍뢰도님이 하신 말처럼 쓸걸 그랬나 싶네요 ㅎㅎ
주저리주저리 읽기만 힘든 저 장문의 글을 어찌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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