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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종 후계자에 대해 저도 한번 단순하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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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6-05 13:45 조회3,653회 댓글4건

본문

저는 머리 굴리는게 힘들어서 ㅠㅠ 간단히 생각해봤습니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요... 단순화시켜버린 제 생각이 맞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검마는 한비광에게 신지의 후계자였고 지주의 명을 받아 무림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돌아와 자하마신에게 몸을 넘기고 검종이자 신지의 후계자로서 신지를 평정하고 지주가 됩니다.
이 때 신지는 검종천하였던건지 아닌지 단서는 없습니다. 
다만, 원래 검종이었던 검마는 뒤를 이어 검종일통 신지의 지주가 됩니다.

백강과 대결하기로 되어있었던 젊은 시절 검마가 정통 검종이었는지도 단서는 없으나,
환존에게 정통검종 후계자라고 자하마신이 이야기한 것,
마령검을 가지고 무림출사를 했던 점으로 미루어 검종일 가능성이 높겠죠.

아울러 검마 복귀시점 전대 지주가 자하마신이 빙의되어 있었는지 여부도 아직 나오진 않았죠. 

당시의 검존 또는 검종을 대표하는 원로도 있었으리라 보여지는데,
천원실에 기빨린 원로들 중 왠지 검존 또는 검종의 원로도 있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그냥 제 상상일 뿐이지만,
자하마신이 검마 몸을 장악하고 겉으로 검종천하를 내세우며 지주노릇을 했는데,
신지를 운영하는 행보가 검종이 보기에도 좀 이상했을 것 같아요.

일단 일인 독재라서 검종의 선대 원로들 대접도 안해주고, 의견은 묵살하며, 
타 종 뿐 아니라 검종 사람들도 탄압하고,
아울러 타 종 인물들을 주요자리에 배정하는 등 
왠지 검종 같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었을 듯 합니다.
쓰는 무공도 검종 정통무공으로 보기에 좀 이상했을 수도...

어쨌든 검종 사람들 또한 자하마신을 수상하다 여기고 조사한 결과,
원로들을 억압하는 자하마신을 검종의 정통 후계자가 아니라 여겼을 가능성이 있고,
자하마신의 검종 원로 탄압 또는 천원실 감금 같은 어떤 계기로
겉으로는 지주를 따르지만,
속으로는 언젠가 지주를 제거하고 진정한 검종천하를 이루기 위해
검종만의 재능있는 후계자를 육성하지 않았을까....
몰래 육성하며 머리까지 좋은 후계자를 지주의 눈에 띄게 하여
본전에서 주요 역할을 맡도록 하고...
그것이 바로  사음민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까지 단서가 너무 없고 경우의 수도 많지만,
스토리 따라갈려고 저 혼자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혹 위 상상에 큰 문제가 있거나
다르게 생각할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컨스님, jyjk님, 풍뢰도님 대단하심다... 전 머리가 단순해서 ^^)
 

댓글목록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보니 이거위에 제가쓴글이 가필드님의 이글에서 많은 공감을하고 영감을 받아 쓰게됐군요 댓글을 먼저달고 글을쓴다는게 깜빡했네요~ 위에 제글을 어떻게보실진 모르겠지만 가필드님의 생각도 궁금하군요!

검마는 좀더 생각을 한다음에 끼워맞춰봐야겠네요~ 검마의 출생이 신지에서인지 무림에서인지 이것또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듯한데 항상 그렇지만 뭔가 풀릴듯풀릴듯하며 2%부족한것이 역시나 어렵습니다ㅎㅎ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아직 나오지 않은 내용들이 너무 많지요. ㅎㅎ
어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모두의 글이 다 향후 전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요.)

저는 윗글처럼 항상 저만의 상상을 하며 스토리를 납득하려고 합니다.
머릿속에 이런저런 스토리와 장면을 상상하는 것이 만화 볼 때 재미를 더하더라고요.
물론 이후 스토리가 제가 생각했던 모습들과는 전혀 맞지 않을 때
답답하고 많은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만,
다시 나온 단서들을 가지고 저만의 스토리를 상상해보곤 합니다.
아마 학창시절 한문 원전 해석을 토론할 때 생긴 습관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은 기초한자도 생각안날만큼 다 까먹었지만 습관만 조금 남았나봐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순한게 진리일 경우가 많죠.
사음민은 결국 자하마신의 존재를 눈치챈 검종이
비밀리에 육성한 검종의 정통 후계자이다...
가필드님의 예측이 상당히 명쾌하고 간단명료하십니다.
많은것들이 설명이 되네요. 복잡하게 일이 꼬이지도 않구요.

사실 가장 그럴듯하고 가능성 높은 한기지로 가는게 편하긴 한데
바로 전 연재에서 제가 가장 가능성이 낮을거라 생각했던
사음민 검종 정통 후계자 설정이 갑자기 갑툭튀....
열강이 항상 이렇긴 하지만 요렇게 튈거라곤 거의 생각안헀는데
어김없이 예상을 처참하게 부숴주시네요 ㅎㅎ

이래서 제가 예측을 함부로 못하는걸수도 있겠죠 ㅎㅎ
무튼 추후 연재를 보면 더 밝혀지겠죠 ^^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습니다. 저도 예측해도 틀리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함부로 할 수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제 머릿속에만 있던 상상을 풀어내고 같이 이야기하며 공감하고 이해시키는 부분들이
저의 흥미와 재미를 엄청 풍부하게 만들기에 이 곳의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글 올리시는 여러분들은~
제가 열혈강호 때문에 느끼는 재미를 배가시켜 주시는 제 맘 속의 훌륭한 분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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