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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주제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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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7-06-26 16:46 조회3,689회 댓글13건

본문

휴재 기간이 길게 느껴 지네요. ^^
토요일 열혈강호를 볼 수 있을 기대로 오늘 하루 또 보냅니다.

시간도 죽일겸 여러분께 여쭙고자 합니다.
캐릭터가 워낙 많이 나와서...... 그 중에 테마를 하나 뽑아봤습니다.
열혈강호 보스 캐릭터 또는 중간보스 캐릭터 중 리더쉽 관점에서 각자 가장 선호하는 리더는 어떤 캐릭터일까요?

생각나는대로 조직을 다루는 장면이 나왔던 리더들을 적어보자면,

천마신군 : 혜안과 탁월한 능력, 대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단호함과 엄벌로써 기강을 바로잡는 냉정함
              조직을 배신하고 떠난 현우의 죽음을 통해 복귀를 허락해준 츤데레적 면모도...

괴개 : 유쾌함으로 조직을 리드하는 스타일. 조직의 명운을 건 일전에서 패하자
         조직의 많은 사람들 안위를 위해 문주라는 자리와 가족까지 포기하는 희생정신을 보여줌

은총사 : 엄한 모습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명석한 두뇌와 판단력을 보여줌.
            냉정한 일처리와 보스에 대한 충성심, 사람을 중시하는 인간적 면모도 가지고 있음.

홍균 : 강직함 그 자체로 주군에 대한 크나큰 충성심을 가지고 조직을 운영하지만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돌진형 리더. 솔선수범을 통해 조직을 이끔.

노호 : 외부인으로서 조직구성원들의 불신 속에 신지에 대항하는 어려운 상황을,
         오직 실력과 강인함으로 돌파. 게다가 정적을 100% 용서하는 모습으로 수하들의 마음을 얻음.

황건우 : 솔선수범과 엄청난 힘, 자주 화내는 거친 모습으로 조직을 장악.
           큰 목소리와 분노로 부하들을 찍소리 못하게 만드는 위엄도 있지만,
           부하들이 함부로 장난을 칠 수 있는 동질감과 의외로 벽없는 편안함도 갖추고 있음.

연비가 가주(ㅎㅎ) : 비상시를 대비해 전력을 강화시켜 놓지만 평소에는 거의 바보짓(?)으로 일관하고
                         구집사를 괴롭히는 변태성향도 보여줌. (이런 유형은 아마 천운악도 비슷할지. ㅎㅎ)

자하마신 : 오직 힘으로 조직을 장악하는 철권통치. 일체의 인간적 면모를 허락하지 않고
              힘과 실력으로만 인정받도록 조직을 운영

※ 아마도 제가 리더를 하게 된다면 연비가 가주 스타일을 지향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중함이라고는 찾기 어렵고 ㅎㅎ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항상 편하게 지내자 주의라서......
   그러나 제 스타일로 간다면 연비가처럼 비상시 체계적인 모습 보여주기가 쉽지 않겠죠. ㅎㅎ

리더쉽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키워드를 뽑으라면...
'신뢰'와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개개인의 능력, 그리고 그것이 합쳐졌을 때에는
굉장히 큰 힘이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위에 나온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보스성향과 캐릭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용 ^^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알렝드롱님의 댓글

알렝드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은 어린나이임에도 정파 거대문파와의 전쟁들을 겪고 천마신궁을 키워낸 천마신군, 좋아하는 스타일은 사람좋고 유쾌한 괴개, 여담으로 싫어하는 리더형은 검황이네요.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 천마신군은 정말 멋진 캐릭터지요. 큰 조직 리더의 표상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검황이 갑자기 현무문을 해체한 가장 큰 이유가 천마신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얼마전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30대였던 한 분이 알랭드롱을 모르더라고요. 흑...
전 역대 남배우 중 최고의 외모가 알랭드롱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고독한호야님의 댓글

고독한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헛! 알랭드롱... 어렸을 때 우연히 봤던 태양은 가득히란 영화에서~
알랭드롱의 모습과 영화 내용은 진짜 충격에 가까웠죠.. 엄청난 미남에 소름돋는 연기에!
우리나라에서 그런 이미지에 가장 근접한 배우는 장동건이겠구요~

여섯번째제자님의 댓글

여섯번째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치하는 진풍백형도 있겠고
어려서부터 리더로서의 무게를 지고 통솔해온 유원찬형도 있겠네요ㅎ

전 개인적으론 천마신군형이 멋있지만 저정도의 능력은 벅찰 것 같고, 만약 제가 해낸다면 은총사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ㅋㅋ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업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거대조직에선 천마신군스타일이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긴합니다~

그리고 노호를 설명해두신걸 보니 갑자기 6년 군생활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풍뢰도님의 댓글

풍뢰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병출신 부사관이라 갓 하사달고왔을땐 짬되는 상병 병장들이 개기는 애들이 좀있긴했죠~ 그냥 싸움이든 사격이든 작업이든 체력이든 오로지 말씀하신 실력과 강인함으로 눌러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절이었네요~ 저같은경우는 보병이었는데 중대내 대가리잡으니 끝나더군요!

고독한호야님의 댓글

고독한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개인적으로 천마신군을 가장 선호합니다.
진상필..현우와의 에피소드에서 사랑을 택하고 자신을 떠났던
애제자 현우가 위기에 닥쳤을 때 도와주고 죽음에 이르러 용서하고 받아주는..
가장 인상깊었던 그런 강인하면서도 자애로운 주군의 모습을 잊지 못하겠네요^^
현우와 천마신군의 재회장면을 컴퓨터 바탕화면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도 꽤 오래 썼다지요~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열혈강호 최고 명장면을 꼽으라면...
'주군' 이라는 대사가 나오며 무릎꿇은 진상필과 마주한 천마신군 장면을 제일로 꼽습니다.
사실 그 장면 때문에 열혈강호 팬이 되었지요.

jkyk님의 댓글

jky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더쉽 관점에서만으로 얘기하자면
아마도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천마신군을 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맨손으로 시작하기도 했고 거대단체로 성장시키기도 했죠.
사람을 다루는 능력,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비범함
앞을 내다보는 혜안, 빠른 상황 파악 및 정보력
넓은 인맥과 포용력, 인재를 등용하는 능력
그리고 그에 준하는 무공수위까지 사실 갖출건 다 갖췄죠.

리더로서는 사실상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로 묘사되며
사실상 거의 신격화 되다시피한 인물이어서
부하들의 충성심은 얻었지만 친화력 부문에서는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괴개는 여러가지 면모가 천마신군에 뒤지지 않을지는 모르나
결과적으론 조직을 유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느정도 평화에 익숙해져 관리를 소홀히 했던 탓도 있을거구요

은총사도 상당히 모범적인 리더상에 들어가죠.
다만 무공수위가 좀 아쉽습니다.

홍균은 리더로서의 역량 보다는
보좌관으로서의 역량이 매우 출중하다고 봅니다.

노호는 아직은 리더쉽을 발휘하기엔 경험이 부족합니다.
물론 자신이 직접 나서야 겠다는 판단이 서서 감행한 일이겠지만
사실 위로 올라갈수록 관리라는 역할이 본인이 강한것보다 중요하죠.
그런면에 있어선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한듯 보이네요.

황건우는... 음...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젤 쎈 사람이 대장... 남림이 좀 그런분위기인듯 싶네요.
부하들도 딱히 두목을 어려워 하는거 같지도 않고...

연비가 가주는 필요할땐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니
리더쉽은 분명 좋아보이는 듯 합니다.
어찌보면 부하들도 허술한 면모를 보일땐 장난도 치는등의
약간은 기분좋은 리더에 속할듯 하네요.

만약 천마신군이 연비가 가주의 평상시 친근함도
같이 갖추고 있었다면 정말 완전체가 되겠죠.

자하마신은... 독재자의 표본이죠.
김정은과 비교가 되려나요? 필요하다면 숙청도 마다않는...
이런 독재자들은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하기 때문에
그 힘이 사라질경우 모든것을 잃기 쉽습니다.
주변에 절대로 자기 사람이 있을수 없기 때문이죠.

말이 주저리주저리 길어지긴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론 저도 천마신군에 한표를 던집니다 ^^;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열혈강호 리더들을 보면...
리더로서의 관리 능력 뿐 아니라,
대내외 과시할 수 있는 리더의 개인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물론 무협문파들이라 문주의 무술레벨이 중요하기 때문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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