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월천은 악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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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자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8-01-25 19:45 조회11,051회 댓글2건본문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이자 마지막 팔대기보로 추정되는 일월쌍륜의 주인 '도월천'
지금까지의 도월천은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위험한 인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도월천이 과연 모두를 배신하는 악역일지? 아니면 정파 섬멸에 집착하는 인물인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도월천에 대해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을 토대로 유추해보겠습니다.
1. 멈춰진 무림 일통의 꿈
사파 천마신궁은 무림 일통의 꿈을 잠시 미룹니다.
정파에 비해 천마신궁의 역사는 지극히 짧습니다. 외견상으로 사파는 전체 무림의 4할이지만, 정파와 내통하며 반란을 꾀하는 자들이 얼마나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던 중입니다.
정파 침공이 멈추자 가장 따분해 하는 사람이 진풍백과 초운현이였고, 초운현은 도월천에게 사부님의 의중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합니다.
정-사 세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누구의 명분이 정당함에 따라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
정파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려면 그만한 명분이 필요한데,
천마신군의 제자 중 한명이 정파에 의해 목숨을 잃는 정도가 되야 하지 않냐는 속내를 보입니다.
2. 정파 침공 명분
도월천은 천마신군에게 사파의 작은 문파인 흑악파에게 숨겨진 보물이 있었는데, 그 보물이 바로 '패왕귀면갑'이며, 귀면갑을 노린 정파 송무문이 사파 흑악파를 전멸시켰다는 거짓 보고를 합니다.
도월천은 이 명분으로 송무문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제자 진풍백을 파견해 송무문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천마신군은 흑악파의 복수를 위해 송무문을 칠 것을 승인합니다.
원래는 한비광을 희생양 삼으려다 송무문 유승빈과의 동행으로 인한 변수로 인해 진풍백으로 계획을 바꾼 것이지요.
도월천은 피와 혼돈에 빠져 신음하는 무림을 갈망하며, 정파와의 전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무문은 정파 중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거대 문파로, 사제 한명이 충분히 희생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무문과의 대결은 도월천의 바람과는 달리 무승부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3. 희생양 한비광과 신지 동맹
장백산 백리향 사건, 검황을 50년 가까이 모셨던 장모주를 중심으로 한비광과 담화린 일행을 처단하려 했던 정파 배신자들까지.. 모두 신지에서 계획한 사건이였고, 배후에는 도월천에게 성의를 표현 하고자 했던 종리우가 있었습니다.
도월천과 종리우의 대화에서 도월천은 오직 한비광의 희생에 관해서만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종리우는 '동맹'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종리우는 천마신군 몰래 사파에 신지 세력을 심을려는 목적이고, 이를 도와줄 인물로 도월천에게 접근한 것이겠지요.
도월천이 종리우에게 협조했던 이유는 한비광이 정파 지역에서 죽고 이를 빌미로 정파와 전쟁을 일으킬려고 했던 것이겠지요.
하지만, 한비광은 장백산에서 무사히 탈출했고 이를 알게 된 도월천은 종리우에게 불쾌함을 표현합니다.
결국, 종리우는 신지 척결단이라는 대책을 마련했다 실패로 돌아가고, 급기야 본인이 직접 나서 해결하려다 죽을뻔 합니다.
다시 도월천에게 쪼르르 달려간 종리우는..
한비광은 더 이상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도월천에게 어필하며 다른 계획을 도모합니다. (춘연향)
4. 후발대
도월천과 제2흑풍회는 정파와 함께 신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천마신군의 명을 받은 것이겠지요?
도월천은 여전히 정파를 업신여기고 있습니다.
신지 종리우와 손을 잡았던 도월천이 후발대 최전방에서 신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도월천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5. 도월천에 대한 고찰
위 1~4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도월천은 자신의 계획을 더 우선시 해왔고, 이를 위해 종리우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사부인 천마신군에게 패왕귀면갑에 대한 거짓 보고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정파를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였을뿐 그를 배신할 의도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천마신군 후계자 자리를 탐해 한비광을 처단하려고 하기 보다는 어떠한 이유로 정파를 증오하게 되어 그들을 섬멸하고 무림일통을 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파 침략 명분으로 제자 중 한명이 희생양 되길 바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풍백 or 한비광)
개인적으로 저는 향후 도월천과 연관된 스토리로 두 가지 방향성에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① 이간질
정-사 연합하여 신지를 공략하는 현 상황에 경거망동할 도월천은 아니겠지만, 이 상황을 이용하여 정파에게 어떠한 누명을 씌워 혼란을 야기시킬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도월천은 체력이 고갈된 대사형 백강을 처단하고 이를 정파에게 뒤집어 씌움.
눈 뒤집힌 진풍백, 초운현, 최상희는 정파를 섬멸하기 시작...
천마신군, 검황 조차 수습 할 수 없는 혼란이 시작 된다면.. 스토리가 잠시 산으로 가겠지만 매우 흥미로워질 수 있겠군요..
② 깨우침
제 개인적인 다른 의견으로는, 도월천은 사부나 사파를 배신하고 신지 편에 서는 악역(?)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자기가 들고 있는 무기가 신지로부터 왔고, 이 무기를 진각성하는 과정과 자기를 따르는 종파가 생겨나며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연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도월천이 딱히 기보를 각성/진각성할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천마신군의 제자 답게 기본적으로 탁월한 무공 실력을 지녔을테고, 최상희나 초운현을 보면 알 수 있 듯 무기빨이 아닌 내공과 무공빨로 정파 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자들입니다.
이런 자가 기보를 각성할 일이 있었겠느냐 라는게 저의 생각이고, 정파에 집착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정수를 깨닫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지 머리가 복잡해져 수습이 안되는군요ㅋㅋ
일단 이쯤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도월천은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위험한 인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도월천이 과연 모두를 배신하는 악역일지? 아니면 정파 섬멸에 집착하는 인물인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도월천에 대해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을 토대로 유추해보겠습니다.
1. 멈춰진 무림 일통의 꿈
사파 천마신궁은 무림 일통의 꿈을 잠시 미룹니다.
정파에 비해 천마신궁의 역사는 지극히 짧습니다. 외견상으로 사파는 전체 무림의 4할이지만, 정파와 내통하며 반란을 꾀하는 자들이 얼마나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던 중입니다.
정파 침공이 멈추자 가장 따분해 하는 사람이 진풍백과 초운현이였고, 초운현은 도월천에게 사부님의 의중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합니다.
정-사 세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누구의 명분이 정당함에 따라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
정파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려면 그만한 명분이 필요한데,
천마신군의 제자 중 한명이 정파에 의해 목숨을 잃는 정도가 되야 하지 않냐는 속내를 보입니다.
2. 정파 침공 명분
도월천은 천마신군에게 사파의 작은 문파인 흑악파에게 숨겨진 보물이 있었는데, 그 보물이 바로 '패왕귀면갑'이며, 귀면갑을 노린 정파 송무문이 사파 흑악파를 전멸시켰다는 거짓 보고를 합니다.
도월천은 이 명분으로 송무문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제자 진풍백을 파견해 송무문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천마신군은 흑악파의 복수를 위해 송무문을 칠 것을 승인합니다.
원래는 한비광을 희생양 삼으려다 송무문 유승빈과의 동행으로 인한 변수로 인해 진풍백으로 계획을 바꾼 것이지요.
도월천은 피와 혼돈에 빠져 신음하는 무림을 갈망하며, 정파와의 전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무문은 정파 중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거대 문파로, 사제 한명이 충분히 희생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무문과의 대결은 도월천의 바람과는 달리 무승부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3. 희생양 한비광과 신지 동맹
장백산 백리향 사건, 검황을 50년 가까이 모셨던 장모주를 중심으로 한비광과 담화린 일행을 처단하려 했던 정파 배신자들까지.. 모두 신지에서 계획한 사건이였고, 배후에는 도월천에게 성의를 표현 하고자 했던 종리우가 있었습니다.
도월천과 종리우의 대화에서 도월천은 오직 한비광의 희생에 관해서만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종리우는 '동맹'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종리우는 천마신군 몰래 사파에 신지 세력을 심을려는 목적이고, 이를 도와줄 인물로 도월천에게 접근한 것이겠지요.
도월천이 종리우에게 협조했던 이유는 한비광이 정파 지역에서 죽고 이를 빌미로 정파와 전쟁을 일으킬려고 했던 것이겠지요.
하지만, 한비광은 장백산에서 무사히 탈출했고 이를 알게 된 도월천은 종리우에게 불쾌함을 표현합니다.
결국, 종리우는 신지 척결단이라는 대책을 마련했다 실패로 돌아가고, 급기야 본인이 직접 나서 해결하려다 죽을뻔 합니다.
다시 도월천에게 쪼르르 달려간 종리우는..
한비광은 더 이상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도월천에게 어필하며 다른 계획을 도모합니다. (춘연향)
4. 후발대
도월천과 제2흑풍회는 정파와 함께 신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천마신군의 명을 받은 것이겠지요?
도월천은 여전히 정파를 업신여기고 있습니다.
신지 종리우와 손을 잡았던 도월천이 후발대 최전방에서 신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도월천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5. 도월천에 대한 고찰
위 1~4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도월천은 자신의 계획을 더 우선시 해왔고, 이를 위해 종리우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사부인 천마신군에게 패왕귀면갑에 대한 거짓 보고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정파를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였을뿐 그를 배신할 의도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천마신군 후계자 자리를 탐해 한비광을 처단하려고 하기 보다는 어떠한 이유로 정파를 증오하게 되어 그들을 섬멸하고 무림일통을 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파 침략 명분으로 제자 중 한명이 희생양 되길 바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풍백 or 한비광)
개인적으로 저는 향후 도월천과 연관된 스토리로 두 가지 방향성에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① 이간질
정-사 연합하여 신지를 공략하는 현 상황에 경거망동할 도월천은 아니겠지만, 이 상황을 이용하여 정파에게 어떠한 누명을 씌워 혼란을 야기시킬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도월천은 체력이 고갈된 대사형 백강을 처단하고 이를 정파에게 뒤집어 씌움.
눈 뒤집힌 진풍백, 초운현, 최상희는 정파를 섬멸하기 시작...
천마신군, 검황 조차 수습 할 수 없는 혼란이 시작 된다면.. 스토리가 잠시 산으로 가겠지만 매우 흥미로워질 수 있겠군요..
② 깨우침
제 개인적인 다른 의견으로는, 도월천은 사부나 사파를 배신하고 신지 편에 서는 악역(?)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자기가 들고 있는 무기가 신지로부터 왔고, 이 무기를 진각성하는 과정과 자기를 따르는 종파가 생겨나며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연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도월천이 딱히 기보를 각성/진각성할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천마신군의 제자 답게 기본적으로 탁월한 무공 실력을 지녔을테고, 최상희나 초운현을 보면 알 수 있 듯 무기빨이 아닌 내공과 무공빨로 정파 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자들입니다.
이런 자가 기보를 각성할 일이 있었겠느냐 라는게 저의 생각이고, 정파에 집착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정수를 깨닫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지 머리가 복잡해져 수습이 안되는군요ㅋㅋ
일단 이쯤 마무리 하겠습니다.
👍 좋아요
갈렙
댓글목록
혈열강호님의 댓글
혈열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저도 요샌 다음 까페에만 들어가네요 ㅎㅎ
그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세리자와님의 댓글
세리자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아~ 무플이여도 되요 ㅋㅋ 괜찮습니다.
저는 Daum 포털 자체를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여건상 자주 못 들어와서요.. 여기 폐쇄 될때까지 쭉 있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