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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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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신군7번째제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6-02-13 00:10 조회4,437회 댓글0건

본문

비급 이야기 계속 하려고 하다가 ... 비급에 그림이 너무 많아서...
여기 그림이 한개 밖에 안올라가서...HTML로 해서 올릴라고 햇는데
구현이 안돼서;;제가 태그 명령어를 잘못 입력했는지 ;;;
그래서 이야기 조재를 조급 비꿔서,,,
읽글만한 무협이야기 ... 소림에 대해 퍼왔음 ;;
소림사와 소림무술. 그 명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숭산 소림 사는 ‘무예의 본산’으로 통하거니
와, ‘동양무술은 모두 소림 에서 나왔다’고 까지 칭송된다. 천축승 달마(達磨)가 중국에 들 어와 소
림사(少林寺)에 자리를 튼 것이 북위(北魏) 효문제(孝文 帝) 때인 520년쯤.
면벽수련 9년만에 깨달음을 얻은 달마는 심신 수련법인 역근·세 수경(易筋·洗髓經)을 창안, 소림무
술의 싹을 틔운다. 이후 1500 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며 그 무술은 발전을 거듭했고, 숱한 유파 가
소림권을 기본으로 생성됐다. 소림, 그 무술의 방대함과 깊이 를 가늠하기 힘든 연유다.

^ 소림사 스헝푸(釋恒福·40) 대사(大師). 숭산 소림사 34대 무공 전인이자 무승(武僧)들의 무술지
도를 총감독하는 총교두다. 지난 10월 태껸의 도시 충주에서 열린 제6회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그
를 만났다. 정통 소림무술은 좀처럼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 궁금한 것도 많을 수밖에….

“스융신(釋永信) 현 방장 등을 제외하고 나면 내 무술은 소림에 서 못해도 3번째는 된다.” 그만큼
자신있어하는 스 대사였다.

그의 말에 따르자면 소림사 무승은 현재 100여명. 소림 승려 중 80% 가량이 무술을 익히는 꼴이
다. 중국을 통틀어서는 어떻겠냐 고 다시 물었다. 6번째쯤 될 거란다.

“민간 무술인중에도 팔괘장사(八卦掌士) 왕쯔핑(王子平) 같이 뛰어난 고수가 있다”. 대사가 자신
과 기예가 비슷하리라 평가내 린 근대 무술인 10여명을 기자의 노트에 죽 써내려가던 중 눈에 띈
사람이 이소룡(李小龍). 스타 배우이자 남파 소림무술로 통하 는 영춘권(詠春拳)을 익힌 뒤 절권
도를 창시했던 거물이다. 단련 수준이 무시못할 고수라 했다.

스 대사는 소림, 무당, 아미를 필두로 하는 9대 문파 등에서 하 는 무술을 제외한, 즉 가전 무술들
을 ‘민간무술’로 규정했다.

그는 대부분이 소림에서 출발한 무술일진대, 나름대로 특징이 있 는 만큼 수련정도를 따질 수 있
을 뿐이지 각기 무술의 좋고 나쁨 을 논하기는 어렵다는 말을 덧붙인다.

달마 이후 역대 소림 최고수는 혜가(慧可)란다. 면벽 수련중인 달마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눈발
이 날리는 동굴 밖에서 무릎꿇 고 시위(?)하며 또다른 참선을 했던 인물. ‘입문’을 거부받은 혜가
는 눈밭에 핏꽃을 피우며 한쪽 팔을 잘라 달마 뒤통수에다 냅다 던지고서야 문하생이 된다. 그는
소림사 2대 주지로 18 나 한수(羅漢手)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서 숱하게 보아온, 그 유명한 ‘소림 18동인’은 없어졌단 다. 소림 최고수가 탄생되기 위해 마
지막 관문에서 꼭 맞붙어야 했다던 18명의 무승들. 웃통을 벗어제치고 온몸에 금동을 칠한 사람들
이다. 명 말기까지만 존재했다.

“소림사에 들어왔다고 처음부터 무술을 익힐 수 있는 건 아니지 요.” 입사(入寺) 처음 2~3년간은
청소 등의 허드렛일만 해야한다. 그 뒤에도 정식 무술수련을 하는 게 아니라 선승들이 하는 무술
을 귀동냥, 눈동냥으로 흉내를 내볼 뿐이다. 정말 물 긷고, 빨래하 며 힘을 기른다는 것일까. 그러
나 대사의 얘기를 듣자니 이는 무 술을 배우기에 앞서 정신을 가다듬는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긴 요즘엔 소림 무승단이란 시연 전문팀이 만들어져 애초부터 무 술만 전문으로 수련하는 사람
들이 있긴 하지만.

스 대사는 13세 때 출가했다. 무술수련은 8세 때부터. ‘주~욱’ 소림사에서 익힌 무술이다. 매일 아
침 나절 1시간, 저녁 식사후 2~3시간씩 수련한다. 그 수련은 걸러 본적이 없다.

숭산 소림사 인근에는 수십 군데의 무술학교가 있다. 최근 십수 년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곳
들이다.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운 사람들이 절을 나가 돈벌이 되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 렇
지만 무술의 엄밀함은 의심받기 십상. 보면 알 수 있단다. 민 간에서 하는 소림무술은 차이가 많
다. 스 대사는 자신이 소림사 에서 생활하며 정통 소림기예를 충실히 익혔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었다.

순도 100%라는 그의 소림기예를 감상했다.

취재전 축제 시연을 통해 본 소림 무술팀의 시범도 확실히 놀랄 만 했다. 소림권은 도약이 높고 민
첩, 영활한 것을 특징으로 삼 는다. 시연단 무술이 그랬다. 강맹하고 파괴적인 주먹과 발차기 가
두드러진다. 육체의 힘을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외가권이 소림권. 단련된 뼈와 근육, 살갗을 통
해 발휘되는 극강의 무공이 다. ‘붕붕’ 날아다니기도 했다. 몸 가볍기가 체조선수 뺨친다. 수 련이
조금만 더 쌓이면 웬만한 담장쯤은 무협지 속 얘기처럼 쉽 게 뛰어넘을 것 같았다.

대사의 소홍권(小洪拳) 시연. 모든 소림 무술의 기본이 된다는 권법이다. 짝을 이루는 대홍권과 비
교해 동작이 작고 세밀하다.

그런데도 그의 소홍권은 보폭이 생각보다 훨씬 넓고, 주먹은 육 중해 보였다. 이어 소림5호권(少
林五虎拳). 웅크려 앉아서는 조 수(퇽爪手·다섯 손가락을 벌려 반쯤 구부린 장)를 취하자 호랑 이
의 기세가 엿보인다.

문하생을 상대로 소림권 힘쓰기 시범도 보였다. 대사가 20세 안 팎의 수련생과 서로 두손을 맞잡
은 채 다리를 1보(步)씩 벌려 엇 갈려 선 채 두 손을 힘차게 밀어대니 수련생이 거짓말처럼 수 m
밖으로 밀려나갔다.

이번엔 두 명의 수련생이 벌이는 격비(擊臂·서로 팔뚝을 맞부딪 치며 하는 수련법). 흡사 나무 몽
둥이끼리 부딪쳐 부러지는 소리 가 난다. 팔뚝이 성할까 싶었다. 한 수련생의 팔뚝을 걷어보니 살
이 시커멓게 죽어있다. 수련중에 입은 상처라고 했다. 밥 먹고 , 참선하고 남는 시간마다 이런 식
으로 수련할테니 몸이 성할리 가 있으랴. 정통 소림무술이 강한 이유이기도 했다.

뭔가 오역이 있었나 보다. 스 대사가 기자에게 대뜸 안경을 벗으 란다. “실제 사용되는 기술을 기
자를 상대로 보여달라”는 요청 이 중국어 통역을 거치는 사이, “앞서 보인 시연은 별볼일 없으 니
다른 걸 보여달라”는 뜻으로 와전된 것 같았다.

이크, 큰일 났구나 싶었는데 대사가 무턱대고 주먹을 쳐온다. 순 식간에 기자 면상을 향해 날아온
주먹이 얼굴에 닿으면서는 장( 掌)으로 바뀌었다. 불똥이 번쩍였다. 힘을 죽인 손바닥 공격이었 지
만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오른쪽, 왼쪽 뺨에 연이어 대사 손이 스친다.

대사의 주먹이 사정을 두지 않고 터진다. 대사는 앞차기와 좌우 연권을 쾌속히 쏘아댄다. 자세는
땅에 붙은듯 가라앉았는데, 빠 르기는 섬전같다. 기자가 뒤로 10m를 물러나는 사이 두세 대를 더
맞아야 했다. 그의 나이 불혹. 기본수련을 착실히한 그의 발 경(發勁·전통무술에서 폭발력을 극대
화시키는 타격법)이 최고조 에 다다른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숨을 돌렸다. 소림 72절예 중 그의 전공을 물었다. 72절예는 소 림 무술의 명성에 가장 큰 무게를
실어주는 무술들이다. 대사는 “대부분 할 줄 알지만 내세울 만큼 대성한 무술이 없다”고 했 다. 평
생을 연마해 72절예 중 단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할 줄 안다 면 천하 제일고수가 될 수 있단다.

대신 스 대사는 월아찬(月牙鑽)을 좋아한단다. 아침엔 육중한 쇠 공으로 수련하고 저녁땐 월아찬
을 들고 몸을 움직인다. 기다란 봉에다 한쪽 끝에는 반달 모양의 창날을, 다른 쪽 끝엔 끌 모양 의
칼날을 단 창이다. 옛부터 소림은 ‘곤(棍)’이라 했다.

곤은 곧 봉술을 일컫는다. 소림에서 10년간 봉술을 배운 명대 군 사 전문가 정종유(鄭宗猷)는 ‘소
림곤법천종(少林棍法闡宗)’에 서 소림사 곤법을 극찬했다. 창의 기본은 봉술에서 나온다. 특히 월
아찬은 달마 대사의 애병기여서 애착이 더 간다는 대사의 설 명. 대사의 창술이 보고 싶었지만 병
기가 준비되지 못한 통에 아 쉬움을 접어야했다.

저녁식사 자리를 털고 일어서며 스 대사는 기자에게 ‘소림사제 ’로 보이는 염주와 티셔츠를 선물이
라고 내놓는다. 그러고는 한 마디 툭 던진다. 불무불이(佛武不二)라던가. “누가 무술을 잘 하고 못
하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무술은 그저 달마시조가 그랬듯 이 불법을 얻기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211.49.25.31뽀록이: 안녕하세요 ^^ 오랜만이에요~ --[05/0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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