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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그리고 빠른 89년생의 생활...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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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록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6-05-13 00:27 조회5,716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뽀록이 입니다 ㅎㅎ 지금 학교에서 집으로 왔네요...휴..ㅜㅜ
88년생...한국교육계의 피해자로서 저의.. 그리고 88년생 용띠, 또는 생일 빠른 89년생의
학교생활을 낱낱히 파헤칩니다!!

자자~~ 저희 88년생은.. 대한민국의 88년도 올림픽으로 한국이 세계에 한걸음 나아갔을 때
태어났습니다. 대한의 건아<< 밝은 씨앗이라는 축복을 받으며 자라났죠..
어릴 때는... 3학년때 영어를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하는 (87년생도 배웠지만.
일부 학교만 배웠고 저희 88년생부터 전국적으로 의무가 되었죠 ^^;)
소위 87년생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죠!!

저희가 놀 때에는 인터넷 보다는
딱지치기, 학종이 넘기기..(덜덜..),팽이치기..(쇠팽이는 힘쎄고 빨리죽는 일명 조x팽이라고 불렸죠;)
등을 주로 하며 순수함에 친구들의 우정을 돈독히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컴퓨터 가격의 인하와 본격적인 인터넷화로 온라인게임 및 스타크래프트
의 시대가 왔지만요 ㅎㅎ)

하 지 만... 전 국무총리 이해찬 씨의 창의력 개발(계발? 개발?..ㅜㅜ 갑자기 헷갈리네요;;)
즉 열린교육<< 이라는 교육정책이 시작되면서... 공부보다는 창의성에 중시해서
학교의 진도를 거의 못나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1학년이 되는 순간...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되면서...
교육비가...없어졌죠..... 중학교 3년 내내 학교에 돈을 바쳤고..
아래학년들은.. 좋은 시설과 편안하고 학비 부담없는 학교생활을 하였구요..

그리고!! 중3이 되면서...학교에서 공사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학교뿐만이 아니라 전국 거의 모든 학교가 그랬다더군요..ㅜㅜ)
저희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공동식당을 만든다면서 운동장의 구석에 공사를 시작해서
중3일때 운동장에서 맘대로 놀지도 못했죠... 그리고 잡초 뽑기등..잔 일거리등을...무료로!!....

결국...우리가 졸업하던 때에... 공동식당겸 실내체육관이 완성되고야 말았습니다..
....

그렇게 소중하디 소중한 추억을 안고... 고등학교에 들어왔습니다..
1,2학년은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수능걱정도 그 때는 하지 않았고 신랄하게 놀아댔죠..;;
특히 2학년 때에는...야자는 물론 보충까지 빠져서 중학생들과 같이 4시에 하교하는...
그런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평화도 잠시... 2학년말 이 되자... 저희가 실질적인 수능의 마지막 세대!!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아.....하늘이시여..ㅜㅜ
망할 교육청....촘 일찍좀 말해주지......

1,2학년 실컷 놀았더니.... 수능의 마지막 세대라니...
자.... 1,2학년 때의 그 신랄한 내신가지고...수시를 써볼랍니다.....ㅜㅜ
수능?....작년 고3들과....그동안 암흑속에 지내왔던 재수생들이...몰려옵니다..
그들도 목숨을 걸고 말이죠... 표준 점수와 백분위는 처참하게 떨어지고..
우리들이 갈 대학교의 문턱은 한없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희망이라고는...수시 뿐인데... 1, 2학년때 너무 놀아서...자신이 없습니다..ㅜㅜ
구술이나 논술은 잘 볼 자신이 있지만...점수가 너무 마음에 걸리는 군요...

89년생은 행복하겠죠...중학교땐 학비부담 없었고,
1학년때는 잘 놀았고 2학년때는 내신도 안정할테고,
실질적인 수능은 아니지만 수능에서는 경쟁률이 없어서 어느정도 안정감은 있겠죠..
자신들은 행복하지 않겠다고 하지만...우리들의 입장에서는 89년생은 무지 행복해보입니다..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몇몇의 이기적인 90년생들에게...
90년생....너희들은 우리만큼 불쌍해... 1학년 내신반영이 50%라더라..
이 말이 무슨 뜻인 줄 아니?.. 친구들간끼리 精이라는게 없을 거야..
다 경쟁상대라는 말이지.... 수행평가도 자기 것만 열심히하고 친구들에게는 냉정하겠지..
수업시간에 친구가 잠을 자면 깨우기는 커녕 자는 것을 보며 속으로 웃고 있겠지..
물론 친구가 일어나서 필기한 것을 보여달라고 하면...한 없이 냉정해지고 간사해지겠지...
시험기간 때도... 목숨을 걸고 공부를 하며,, 친구에게는 시험범위를 허위로 알려주겠지..
고등학교 때의 친구는 평생을 간다던데...친구를 적으로 여기려는 모습은...과히 안좋아..

1,2학년때 세상을 다 가진 듯 놀러다닌 우리들이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공부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공부가 인생을 결정 짓지만 살아가는 것은 그네들과
주변의 친구들의 몫이지...
너무 공부에 목숨걸지말고.. 수행평가나 필기조금 잘한거가지고 친구에게 비싸게 굴지말고..
좋은 친구들 사귀는 것에 목숨을 걸어봐 ^^*
(그냥 쓴 것입니다 //ㅅ// 저얼대!! 오해하지 마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상...
한 많지만 그래도 마냥 행복한...뽀록이였습니다 //ㅅ//



125.191.6.56하얀바람: 초등학교때 영어를 배우지 못한 87년생입니다 ㅋ 안녕하세요 뽀록이님 ㅋ --[05/14-17:18]--

218.148.38.196봉용: 뽀록이님!!! 뭔가 심지가 있는 듯한 글....감명있었습니다. 진정~~ ^^; 대학 87학번인데... 생년이 88년, 89년, 90년...등등 참 감회가 ... 하하~ 공부라는 것... 그냥 열심히 하는 수 밖에는 없는것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말입니다. ^^;;; 한 많지만 행복하시다니... 역시 행복한 마무리에 박수 짝짝짝~~~ --[05/14-18:24]--

211.229.84.45chacha2e: 87년도 초2학년...ㅠㅠ. 영어가 어딨나요..구구단 외우기도 바빳는데.. --[05/1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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