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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대결 그리고 복면남의 사라지는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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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자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4-05-17 17:10 조회6,591회 댓글4건

본문

이번 456화에 연재된 내용을 기반으로 제 의견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진지하게 읽지 마세요^^)
 
 
[진기대결]
동귀어진이 되거나 둘 중 하나가 크게 다치는 것 외에 다른 결론이 없는 진기대결.
진기대결을 하면서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의 대단한 것이라면..
복면남의 내공 수준은 신지 사람들 조차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반면, 패왕귀면갑의 도움을 받으며 진기대결을 하는 담화린은 말 한마디 못하고 있죠.
진기대결이 끝까지 갔다면? 아마도 담화린의 패배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리 패왕귀면갑을 입었더라도, 기보는 결국 시전자의 능력을 바탕으로 힘이 발휘되기 때문에 결국 담화린은 진기대결에서 패배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여담으로
진기대결 중 한비광이 끼어 들었을 때 복면남이 위험을 느낀 것은 복면남이 한비광의 내공 수준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게다가 패왕귀면갑까지 입은 다른 상대까지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비광은 진기대결에 껴들지 않고 흡기를 해버리는데, 이대로 계속 흡기를 하다간 한비광이 감당을 못하고 정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때 화룡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한비광은 흡기를 하다 정신을 잃었을 수도 있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흡기를 하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일반적인 흡기공이 아닌 '탈골흡기공'을 본인도 모르게 시전할 것 같습니다.
신지에선 오직 선택받은 자만이 쓸 수 있는 무공으로 알려져 있고, 무림에선 천마신군의 천마탈골흡기공으로 알려져 있죠.
 
한비광의 존재를 아는 복면남이라면, 충분히 예상을 했을 것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탈골이 될거다.' 라는 생각을 한 뒤 무승부를 받아들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복면남은 한비광 일행에게 악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죽일려고 마음먹었다면, 진작 죽이고도 남았을 기회들이 많았다는 거죠. 근데 정말 네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보자 라는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진기대결에서의 위험은 복면남에게도 위험요소이지만, 한비광과 담화린에게도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에 대결을 멈춘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이들에게 악의가 없는 복면남이니까요.
게다가 마령검을 돌려주며 "이만하면 됐다."라는 복면남의 대사가 그냥 지나치기엔 뭔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냥 가볍게 생각해서 이쯤 그만두자 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과연 네 놈들이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을 지 지켜보마"라는 대사 자체가 신지에 들어갈만한 수준이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사라지는 무공]
복면남이 사라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풍연은 환종과 연관됨을 확신합니다.
그런데, 저 사라지는 무공은 이미 독자들에게 익숙한 장면입니다.
흑풍회가 등장하거나 사라질 때의 액션이죠.
다른 무림인들이 흑풍회와 같은 사라지는 무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글구 그 무공은 천마신군이 흑풍회에게 가르쳐준 무공이겠죠..
그렇다면 천마신군 역시 환종과 연관된 자임을 암시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마신군과 검황의 대결을 재연한 이번 복면남과 담화린의 대결신은
천마신군이 환종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하는 스토리의 밑거름인 것 같습니다.
 
현재 신지의 환존은 환종파의 우두머리일 뿐, 실력은 오히려 생각외로 별로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연재에서 신지 천검대는 화룡을 불러낸 한비광을 보고 도존이라며 두려워했습니다.
각 종파에서 숭배하는 기보의 신물들을 지배하는 자가 "존"일 수도 있고, 유독 도존만 도종의 정수를 깨우쳐야만 될 수도 있죠. 
어찌됐든 현재 신지에서의 "존"이란 명칭은 각 종파의 우두머리일 뿐인 것 같습니다.
 
 
 
<결론>
천마신군 그리고 복면남은 환종과 연관되어 있는 인물이며,
천마신군은 신지 환종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물이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비광 일행에게 악의가 없는 복면남은 천마신군의 무공을 전수받은 제자라 예상됩니다..
더 이상 머리가 안도네요.. 게다가 똥까지 마려움..ㅋㅋ
급 마무리ㅠㅠㅋ
 
 
 
 
 

댓글목록

야래향나무님의 댓글

야래향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리자와님 오랜만입니다.
역시 문장력은 살아 있네요 ^^
빨리 복면남의 정체가 밝혀졌어면 좋겠네요..

세리자와님의 댓글

세리자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야래향나무님 올만입니다^_^
괄약근에 힘 꽉 줘가며 후딱 이 글을 쓰고 고구마 뽑은게 생각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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