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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 진풍백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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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5-01-21 22:17 조회12,420회 댓글3건

본문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로 일명 혈우를 부르는 악마.

사실상 작중 처음으로 천마신군의 제자가 왜 정파에서 악명이 높은지 독자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킨 캐릭터다. 
앞서 최상희도 나름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리고 무른(...) 데가 많아서 그리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 데에 반해 이쪽은 진짜 괴물같은 강함을 보인 것에 시종일관 잔인하기 그지없는 성격까지 더해져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주력 무공은 "천마군황보" 라는 각법과 구슬 형태의 암기 "혈우환(血雨丸)". 무기가 내쏘는 암기 형태이기 때문에 원거리 전투용인 것처럼 보였으나 오히려 근접전이 더 강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도월천과 실력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

내공을 거의 무한하게 운용할 수 있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생명력이 깎여나가며 일반적으로 7살을 넘기기 전에 죽는다는 천음구절맥이라는 특이한 체질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늘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곤 한다고 한다. 성격은 잔학무도하며 오만한 성격. 한가하기만 한 정파와 사파 간의 소강 상태를 끝내고 다시 한 번 전쟁을 일으키고자 단신으로 정파의 여러 문파를 공격하고 멸문시킨다.

호협곡 관련 에피소드가 끝나고 송무문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그는 천마신군의 명령으로 사파 내의 배신자들을 처리하고 있다가 송무문을 치라는 명령을 받고 송무문으로 향한다. 도중에 송무문 근처에 있던 대도문이라는 작은 문파를 멸망시키는데 이 대도문의 생존자가 8대기보 중 하나인  현무파천궁의 주인 탈명일섬 매유진이다.

한비광과 첫 대면하자마자 뺨싸다구를 날려주는 대범함과 송무문의 문주 유원찬과 4대 장로 전원과 마주쳤음에도 오히려 5명을 싸잡아 식은땀을 흘리게 만드는 포스를 내뿜었다. 이후 한비광 왈, "미치지 않은 이상 누가 대놓고 그 큰 문파를 혼자 상대하겠어?" 했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정파의 최대 문파 중 하나인 송무문을 단신으로 공격해 상대하러 나온 유승빈 이하 전원을 쳐바르며 송무문을 멸문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이후 그를 저지하기 위해 진정한 문주인 유원찬이 등장하고 유원찬과 싸움을 벌이지만 한비광과 담화린의 등장으로 어느 한쪽이 리타이어될 때까지 길게 싸우진 못했다. 일단 정황상 결판을 못 냈지만 만약 끝장을 보게 되었다면 유원찬에게 밀렸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체력적으로도 온전한 상태였다면 유원찬이 도리어 밀릴 가능성도 있을 듯. 어쨋든 천음구절맥으로 인한 내상의 고통을 간신히 억누르던 중 화룡도의 버프를 받은 한비광의 일격을 정면으로 받아낸 뒤 결국 리타이어. 죽지는 않았다.

담화린과의 싸움 도중 무림팔대기보라는 복마화령검을 맨손으로 잡았다.  물론 손을 베이긴 했지만 거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손으론 검을 잡고 한 손으로는 담화린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담화린과의 싸움에서 우연히 담화린의 가슴에 장을 날리면서 담화린이 여자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진풍백은 원래부터 잔학무도한 성격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는 상냥한 아이였고 혜화라는 여자아이에게 반해 그녀에게 고백하기 위해 절벽 위에 핀 꽃을 따기 위해 절벽을 오르고 있었다. 결국 꽃을 따는 데는 성공하지만 절벽에서 떨어지는데 마침 근처를 지나고 있던 천마신군에게 구조된다. 천마신군은 당시 정파의 동태를 살펴보러 간 건데 천음구절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살아남은 진풍백의 자질을 보고 그를 제자로 삼는다.

진풍백 역시 혜화를 지켜주기 위해 천마신군의 제자로 들어가 수련하지만 뒤에 고향에 찾아왔을 때 이미 마을은 근처의 어느 정파 문파에게 공격을 당해 주민들이 학살당한 상태였고 혜화 역시 그 과정에서 살해되었다. 복수를 결의한 진풍백은 그 문파를 혼자서 멸문시켰으며 이후 정파를 증오하기 시작하였고 잔학무도한 성격으로 변했다. 그런 심리변화에는 자신의 천음구절맥이 불치의 병이며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에 따른 자포자기의 심리로 인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 부분도 있다.

등장 초만 해도 괴팍하고 잔인한 인물로만 비춰졌으나 그의 과거와 몸 상태가 점점 밝혀짐에 따라 폭풍간지 캐릭터로 변모, 명대사도 줄줄 토해낸다.  즉 일부러 악역을 자처한 것이라는 옵션이 붙은 것. 진풍백을 수호하는 제3흑풍회 대장 남중보만큼은 그런 진풍백의 속내를 알고 있었던 듯하다.

송무문 공격 에피소드 이후로는 출연이 뜸하다. 송무문 공격 때 원체 심한 내상을 입은 것도 있고 해서 현재는 요양하는 중인 듯. 하지만 한비광 및 담화린과 플래그가 성립되었기에 추후 어떤 형태로든 재등장할 확률이 크다. 일단 지금까지 한비광이 싸웠던 상대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한 상대였다. 아니 애초에 좀 싸울 때부터 애가 송무문까지 단독행진+안 쉬고 송무문 혼자 때려잡기 도중이었다. 완전한 상태에서 싸웠으면 어찌 되었을지 모른다. 내공은 체질 때문에 그렇다치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으니 말이다.

여태까지 한비광이 싸웠던 수많은 무림고수 중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강캐인 데다 "시건방짐" 이 캐릭터 아이덴티티인 한비광에게 처음으로 "수준 차이" 라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게 만든 것 때문에 그 존재감이 배가 된다. 담화린과는 좀 오묘한 관계가 되었는데 자신에게 계속해서 덤벼드는 담화린을 이상하게 죽이지 못했는데 이유가 "죽은 혜화와 외모든 성격이든 판박이라서" 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후 담화린은 자신을 쳐바른 진풍백에 대해 재도전을 결의하고 진풍백 또한 내상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눈을 뜨자마자 담화린의 신변에 대해 묻는 것을 보면 무언가 떡밥이 던져진 듯. 남중보 왈 "도련님이 다른 사람에 대해 물어보는 건 처음인 듯 합니다" 라는 것으로 더더욱 확신 중.

그리고 9년 만에 재등장한다. 홍균이 이끄는 흑풍회가 산해곡의 정파 연합과 대치 직전에 나타난 송무문을 뒤따라 정파 영역에 진입하는 것을 보고 흥미로워하고 있었다. 어째서 진풍백이 남중보와 그 휘하 흑풍회와 함께 산해곡에 나타났는지는 의문이다만 정황상 천마신군이 홍균의 흑풍회가 전멸할 것을 염려해 파견한 듯 싶다. 만약 진풍백이 신지까지 따라간다면 한비광과 담화린하고 재회할 가능성도 있을 듯.

작중에서 사용했던 무공에는 혈우환을 이용한 무공으로 혈우만건곤(血雨萬乾坤), 혈우폭풍(血雨暴風), 도수무공으로 천마군황보(天魔君皇步), 천마봉익장(天魔鳳翼掌), 천마반탄기(天魔反彈氣)가 있었다.

명대사로는

"오너라... 그리고 이 끝없는 따분함으로부터 날 벗어나게 해다오."

"손대지 마라. 부축하면 난 죽는다... 남의 부축을 받는 순간 나 진풍백은 이 세상에서 살 가치가 없어져... 난 언제나 홀로 걷는다. 죽음까지 말이야..."

"죽이기엔 아까운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 돌아가라. 그리고 오늘의 패배가 분하다면 실력을 키워 다시 도전해 봐라. 내가 살아있다면 말이다."

"남중보... 왜 내가 그걸 모르겠나?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욱 그만 둘 수 없음을...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이 지옥같은 고통 속에서 점점 나약해지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음을 말이다. 어차피 맞아야 할 죽음이라면 난 그에 당당히 맞섰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야."

"아깝군... 이 고통스럽고 지겨운 삶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목록

농구님의 댓글

농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풍백 이하 후발대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물론 480화 이후나 더 이후에는 가능할 지 몰라고 다음화에 진풍백이 등장하거나
후발대가 등장하는 일은 없을듯.

홍균이 후발대가 온다는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아마도 동령으로 오는중에 전령을 통해 알았겟죠. 그게 비둘기든 말이든.

아무리 빨리 진짜 후발대가 온다해도 시간상 몇칠은 걸림.
홍균이 후발대가 오니 기다리자라고 말한것도.
몇분, 몇시간을 말한것은 아닐듯.

정파쪽엔 매력적인 인물이 별로 없음.(6대신룡 이든)
송무문 문주 정도밖엔. 또는 도제?

송무문과 흑풍회가 연합하는것도 재밌는 장면일듯.
천마신군을 여섯제자가 호위하는 모습도 재밌을듯.
천마신군, 검황, 약선, 도제, 북해궁주 같이 있는 모습도 재밌을듯.

한비광을 중심으로 돌아갈것이라고 천마신군이 말을 했었으니
그런 모양새로 흘러갈듯.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건 없을듯.
그냥 천신각주 따라 8대기보 갖고 있는 3명은 같이 따라 들어간다.

한비광은 자신이 가진 피 때문에 흔들리고 정신이 해까닥 해서 신지쪽에 붙을뻔 하지만.
천마신군과 검황의 말처럼 담화린이 붙잡아 줄것임.

신지 vs 중원 의 대규모 전투는 없이
평화롭게 종결되지 않을까?

신지 + 중원 = 한비광
동령 = 친구(이름 기억안남)
북해빙궁 = 한비광(사위)
남해(짐승) = 한비광 사형

결론은 천마신군 천하통일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홍균이 말한 후발대가 자기가 데려온 7돌격대의 후미를 말하는 게 아닐까요?
곧 후발대가 올테니 같이 들어가자고 하는 걸 봐서 곧 도착한다는 의미로 들리던데요

그런데 홍균이 사음민더러 이제 곧 후발대가 도착하면 초대를 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말이 좀 애매모호하긴 합니다.
흑풍회 위세를 보면 초대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홍균의 생각인지 당신이 거절할 수 없는 위치의 인물이나 병력이 더 온다는 건지...
하지만 그 뒤의 전개를 보면 홍균의 말은 전자의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후발대는 분명히 있겠지요.
비록 홍균이 말하는 후발대는 아니겠지만
신지와 깊은 인연이 있어보이는 백강과 신지와 내통중인 도월천
그리고 흑풍회를 따라와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거 같은 진풍백도 조만간에 나타나겠지요.

장백산 내부 신지무리때문에 내홍을 겪은 은총사가 분명 다른 문파에게도 어떤 조치를 취했을 거 같습니다.
천마신군에게는 전서구를 날려 상황이 이러하니 정사대전은 잠시 휴전하고 우선 신지부터 정리하자 하고
유원찬에게도 무림맹의 이름으로 전서구를 날리지 않았을까요?
각 문파 고수들 모아서 검황과 함께 신지로 오라고...
혹시 한비광과 안면이 있는 도제와 6대신룡이 올지도...

농구님의 댓글

농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음...
선발대가 있으니 당연히 후발대는 있겠죠.
그렇지 않으면 선발대는 전멸할테니까요?

다만.

선발대 자체를 너무 급하게 꾸렸기 때문에.
후발대는 그런식으로 꾸릴수 없다는 것이죠.

현재 홍균도 장백산을 거쳐서 왔습니다.
절대적으로 정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죠.

후발대는 아마 대규모 병력이어야 할것이고.
우두머리 또한 흑풍회 대장급은 아니겠지요.

그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입니다.
비둘기 몇마리 날려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홍균이 한말은 아마도 거짓? 일 것입니다.
천신각주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간벌기)

그래서 천신각주가 잠깐 놀래다가
선발대가 오는것을 다 알고 있었다고 하지요. 즉 후발대에 대한 소식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뒤에 싫으면 돌아가라고 합니다.
즉 후발대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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