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열혈강호 이야기의 끝은 신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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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5-05-16 09:17 조회9,822회 댓글3건본문
한비광이 백강도 만나고 혈뢰 철혈귀검 등 추종세력도 만들고 기혼진도 깨가며 정말 요란하게 신지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왜 신지수장부터 만나게 되나 궁금했는데 신지는 역시 가족사였군요.
열혈강호에서 한비광의 무공성취와 천하제일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무공에 의한 천하제패가 신지에서 대단원의 막이 내리게 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이번화를 보니 어쩌면 신지 에피스드가 기대와는 달리 허망하게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드네요
폭주하는 검마를 희연이 다시 제정신 들게해서 어 비광아, 여보 하면서 갑자기 모든 게 부질없어지게 된다면....
열혈강호 구도상 신지라는 미지의 곳이 해결되면 더이상 스토리를 진전시킬 모티브가 없어지겠죠?
이제 이몸은 거의 다 내거라는 검마의 말에서
그동안 약간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이제는 검마의 정신세계가 완전히 다른 무엇엔가 먹혀버렸다는 말이 되겠죠?
아마도 검마비급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비급은 검마 혈족에게만 전해져 내려오는 그런 특이한 무공 비결같은 건데 익히게 되면 정신세계가 다른 무언가에 잠식되어버리나 봅니다. 무공 수위가 점점 높아질수록 더욱더...
유세하처럼 검마혈족이 아닌 사람이 비급을 보면 아예 미치광이가 되어 버리는 거고...
그런데 수정기둥이 깨지면서 희연이 등장합니다.
긴 세월을 수정기둥속에서 있었다면 살아 있을 수는 없겠죠?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숨은 쉬어야 할테니까...
그렇다면 어떤 정신세계가 희연을 지탱하고 있었다고 봐야하는데
그것이 머리핀처럼 꽂혀져 있는 륜모양의 기보때문일까요?
아무튼 검마는 희연에게 약할 겁니다.
귀찮은 거 치워버렸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그냥 수정기둥안에 들어 있는 박제상태였을 때의 이야기고
저렇게 눈앞에 살아있는 것처럼 나타나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이미 마성에 완전히 먹힌 상태라면
희연은 모든 기를 비광이한테 쏟아 붓고 소멸되고 비광은 신지수장을 제압할 힘을 얻게 될 거 같네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데서 제압해서야 아무 의미없을테니
양분된 신지세력과 몰려든 무림세력들이 모두 지켜보는 앞에서 자웅을 가리게 되겠죠?
그래야 대단원으로 걸맞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열혈강호의 마지막이 될 신지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됩니다.
댓글목록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좀더 상상의 나래를 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즐거운 주말들 보내십시요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지수장은 한비광으로 하여금 자기 뒤를 잇게하려고 신지로 유도해 왔는데 희연때문에 계획이 틀어지게 되니
네가 이곳까지 기어들어오게 될 지 몰랐다며 진작에 희연을 치워버렸어야 했다고 하는군요.
비급에 의해 정신세계가 잠식당하게 되는 검마혈족... 한비광의 기억을 왜 지워버렸는지... 신지수장이 소지주 시절 왜 신지를 떠났었는지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도존팬님의 댓글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479화 읽어보니까 '이제 이몸은 거의 다 내거다'라고 말한 게 아니라
'이 몸은 이제 완전히 내 것이야'였네요. 그전에 한 말은 '포기해라 더이상 나는 네놈의 아비가 아니다'였고...
완전히 다른 자아에 먹혀버린 건 맞는 거 같은데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좀 애매하긴 하네요.
아주 오래전인지... 아니면 최근인지...
'이제'라는 말의 어감으로 보아 최근에 완전히 그렇게 되었다는 의미인 거 같기도 하고...
신지수장의 그 말에 희연이 반응하기 시작하네요.
수정기둥을 깨트리고 나설 정도면 신지수장을 저지할 만한 뭔가가 있다는 거겠죠? 희연은 원래 무공이 없었는데 대체 그게 무엇일까요?
수정기둥에서 발산되는 기의 정체... 모든 기보들을 압도하는 기의 정체 아마도 그것이 희연의 힘같은데 어떻게 그걸 얻게된 걸까요? 20년동안 신비한 수정기둥안에서 내공을 키워온 걸까요?
분명한 건 희연은 이미 자아를 먹힌 신지수장보다는 한비광을 보호하겠죠.
살아 있는 몸이 아닐테니 어떤 행동을 한다기 보다는 한비광에게 무한 내공과 같은 뭔가를 전달해 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