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세계관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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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5-07-31 05:59 조회10,580회 댓글4건본문
안녕하세요. 열혈강호를 사랑하는 독자 중 하나로
나름대로의 분석글을 써봤습니다.
쓰다보니 그냥 소설이 되버렸네요 ㅋㅋ 죄송합니다.
1. 천마신공은 화룡도에서 착안한 무공이다.
첫째, 검황의 천마신군에 대한 평가 중 "제대로 된 힘도 없으면서 의지 하나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라는 대사에서 천마신군은 배경이나 누군가의 도움 없이 홀로 힘을 키웠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괴개의 회상장면에서 천마신군은 사파를 평정할때 상당히 어린 나이였고 그때 이미 화룡도를 손에 쥐고 있었다.
셋째, 과거 pc게임 열혈강호의 세계관에서 천마신군이 북해빙궁에서 무공을 익혔다고 적혀있었던 점과 만화 초기에 북해빙궁주와 천마신군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 유사성이 있다.
넷째, 천마탈골흡기공은 신지의 검마가 사용한다는 탈골흡기공과 유사하다.
위 네 가지를 종합해 볼 때 천마신군은 어릴때 신지에서 어떤 경로에서 화룡도를 갖게 되었고 북해빙궁에서 화룡도를 활용해 무공을 익히려 했지만 진각성에 실패하게 된다,
결국 화룡도를 바탕으로 무공을 익히면서 천마신공을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기본적인 무공의 속성과 효과가 화룡도와 유사하게 발전하였다. 천마탈골흡기공 역시 그 과정에서 나온 무공으로 과거 신지의 수장이 도존이었을 때 화룡도를 가진 신지의 수장에게 전해져온 무공으로서 두 무공이 유사성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2. 검마의 존재는 마령의 마령 그 자체이다.
즉, 한비광 아버지의 정신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마령검의 마령이다.
첫째, 만화 초기에 '신지에는 불사지체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대사가 나온다.
둘째, 매유진의 활과 화룡도의 지옥화룡은 모두 각성하면서 그 무기의 주인과 대화를 나누는데
복마화령검이 직접 주인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셋째, 과거 한비광의 아버지(검마)가 천하 오절과 싸우는 과정에서 한비광을 알아보지 못했는데 이는 한비광의 아버지가 마령검에 정신이 잠식되었음을 암시한다. 이는 검황의 첫째 제자가 마령검을 손에 쥐었을 때 사람들이 '검마와 같은 기운'이라고 말한 것과도 그 내용이 일치한다.
넷째, 그토록 무서운 마령검을 검황은 직접 손녀인 담화린에게 줬다.
이것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인간에게 마령검은 정신을 빼앗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신지 사람들은 '마령검'이라고 부르는데 무림 사람들은 '복마화령검'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복마'는 마를 없앤다는 뜻인데 결국 이 검은 어떤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검황은 손녀 담화린에게 마를 물리치는 검으로서 '복마화령검'을 준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섯째, 8대기보는 주인이 힘을 원할 때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즉 한비광의 아버지와 검황의 첫째 제자 역시 갑작스런 분노나 힘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마령검에 잠식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다음은 담화린 차례일 가능성이 높다.
일곱째, 사음민과 종리우는 진심으로 공격하면 검황을 언제든지 물러서게 할 수 있는데 신지의 수장이 산해곡의 늙은이, 즉 검황 한명으로 인해 무림진출을 안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다. 이는 검마가 검황의 힘을 두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검황이 마령검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경계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종합해보면 신지의 '불사지체의 비밀'이란 약초나 비급 등이 아닌 마령검의 마령 그 자체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마령이 사람들이 말하는 검마 그 자체인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검황의 첫째 제자를 검마로 착각한 것 역시 그 마령의 기운이 동일했기 때문이며 검마는 현재 신지의 수장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그 실질은 마령검의 마령인 것이다.
마령은 한비광의 아버지를 통제하고 있고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백강은 검황의 첫째 사형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담화린은 현재까지 마령검을 잘 활용하고 있지만 결국 한비광이 검마에게 당하는 과정에서 복마화령검의 힘을 필요로 하게 되고 각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담화린을 저지하기 위해 한비광의 존재가 의미있는 것이고 검황과 천마신군이 이 두명을 같이 신지로 보낸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3. 백강은 본래 신지 사람이다.
첫째, 백강이 천마신군의 제자임을 떠나서 그가 신지에서 몸을 숨기고 순식간에 동굴에서 사라지는 능력은 분명 천마신공의 힘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둘째, 백강은 천마신군의 제자임에도 그 힘이 동급이거나 혹은 천하오절과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다. 제자가 스승과 무공의 힘이 비슷하다는 설정은 분명 어색한 부분이 있으며 이는 백강이 천마신군의 제자가 될 때 이미 상당한 힘을 이미 지니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4. 천마신군은 천마신궁을 지배하는 자의 통칭이다.
첫째, 괴개는 천마신군의 등장을 전설속의 "재림"이라고 표현했다. 즉 과거 명칭은 다를지라도 천마신군처럼 사파를 어느날 한번에 평정한 화룡도의 지배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과거 100년 전 신지를 저지한 포문걸은 화룡도를 사용했다.
셋째, 게임 열혈강호2에서 진풍백이 "새로운 천마신군"이 되었다는 시놉시스가 있다.
종합해볼때 '천마신군'이라는 명칭은 특정 개인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천마신궁을 지배하는 자'를 천마신군으로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연대상으로 볼때 괴개가 언급한 과거 전설의 천마신군은 곧 포문걸일 가능성이 높으며 천마신궁 역시 포문걸이 기틀을 세운 도시로 이후 천마신군이 자리를 차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쓰다보니 완전 소설이네요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미고님의 댓글
미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열혈강호 패키지 게임이 나온게 있는데, 거기 시놉시스에 보면
천마신군의 가족사와 천마신군이 화룡도를 탈취해서 무림으로 나온 배경등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집에 내려가면 아직 있지 싶은데, 나중에 시간되면 타이핑해서 올리겠습니다~ㅎㅎ;;
어른아이님의 댓글
어른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검교단과 은화상사 스토리 말씀하시는거군요
지금 스토리랑은 차이가 많더라구요.
아마도 수정이 꽤 되면서 진행된듯 합니다
fghd님의 댓글
fgh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번은 말이안되네요.. 복마화령검은 담화린과도 예기하고 계속 마령검안에 있었습니다.. 신지에있는 검마가될수없음..
고독한호야님의 댓글
고독한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부분은 그럴 듯 하고 공감됩니다^^
그런데 3번 백강이 본래 신지 사람이라면..
검마가 싸우는 중에 백강이 누군지 잘 알거라 생각되는데요~
이번 484화에서 보면 검마가 복면남(백강)에게~
"그래 정체가 뭐냐? 너 같은 놈이 어떻게 신지에.."라고 하죠~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고~아무리 인피면구를 썼다쳐도..
백강이 만약 신지 사람이었다면..신지를 지배하고있는 검마가 느껴지는 기만으로도 누군지 알았겠죠?
그리고..천마신군 나이 감안해볼 때..제자라도 몇 십년 수행하면 스승을 뛰어넘는 청출어람 설정은 흔하죠^^
무협지 같은 데서는 기연으로 인해서 몇 년만에 스승을 뛰어넘는건 물론 천하제일고수가 되기도 하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