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화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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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5-10-21 22:36 조회10,887회 댓글15건본문
화린과 유진은 눈앞에서 경악할 장면이 일어났다. 충격을 받아 일그러진 왼쪽얼굴이 실룩거리며 복원이 되고 있는 것이었다. 복면남은 이정도는 어느정도 예상이나 한듯 다음공격을 위해 오른발에 기를 축적하고 있었다. 그러나,
"네놈이 어떤 공격을 한들 나에겐 먹히지 않을것이다. 전력을 다하지 않는이상..."
전력을 다하라고? 담화린은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공격도 엄청나다 싶었는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어? 이 자는 그럼 지금껏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는...?'
그 생각도 잠시 이내 복면남의 기공 공격이 발 앞에서 시전되었다. 이번엔 형종의 무사가 자신의 검으로 기공을 상쇄해 버리면서 "훗, 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라는 말과 되받아 칠려는 찰라에 상쇄된 줄 알았던 기공들이 이번엔 형종 무사의 양 얼굴을 강타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복면남은 그대로 형종의 무사를 뒷쪽의 공간으로 날아갈 정도의 충격을 가했다.
"지금이다. 따라와!"
자신이 무너뜨린 동굴천장의 돌무더기 앞에 널부러진 형종의 무사를 뒤로하고 복면남은 재차 담화린과 매유진에게 빠져나가길 외친다. 왜그렇게 동굴밖을 연연해 하는 것일까? 지원세력 이라도 있는건가? 하지만 여긴 신지 한복판이라 그것도 기대할 수없는 상황이다. 아니면 그 형종의 무사가 그만큼 대단한 것일까?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담화린을 뒤로하고 복면남은 한시바삐 달리고 있었다. 이윽고, 희미한 빛이 보이는거 같았고 이제서야 동굴을 빠져나왔구나 생각하고 있는 찰라에,
"많이 다급한 모양이구나!"
지긋해 보이는 인상과 연배가 뭍어나는 주름, 그리고 범상치 않은 검을 팔에 끼고있는 한 노인이 그앞에 서있는게 아닌가? 화린은 한숨과 동시에 이젠 절망감 마저 들었다. 겨우겨우 신지 무사들을 따돌리고 나왔는데 또 신지무사라니... 이번에야 말로 끝장이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 확정이라도 한듯 그 노인 뒷쪽엔 검은 복면을 한 부하들이 눈을 부릅뜨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 대단해 보인 복면남도 이제 포기를 한건지 고개를 살짝 떨구며 메고있던 한비광을 살포시 땅에 내려 놓는다.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신지 문앞에 저희 지원세력들이 있잖아요!"
"훗, 흑풍회와 정파연합들 말이냐?"
쓴웃음을 짓고 화린의 말에 대꾸를 한 노인이었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죠?"
어리둥절한 화린을 달래기라도 하듯 복면남이 대꾸했다.
"휴, 이제 안심이 되는군요..."
뭐라고? 순간 담화린은 귀를 의심했다. 그리곤 복면남을 보는순간 다시한번 놀라는 담화린. 복면남은 홀가분 하다는 표정으로 지금껏 쓰고있던 인면피를 벗었다. 그리고 그 노인에게 포권(오른쪽 주먹을 왼손으로 감싸며 윗사람을 대하는 중국 인사법)을 쥐며,
"주군의 첫째제자 백강, 황보웅 어르신께 인사드립니다"
복면을 벗은 사내가 이렇게 외치자 노인의 뒤에있던 검은마스크를 한 사내들이 일제히 겉옷을 벗어재끼며 이에 답하듯,
"제 2흑풍회, 첫째 도련님을 뵙습니다!!!!!"
라고 외치고 다같이 절도있게 한쪽 무릎을 꿇며 인사를 화답했다. 영문을 몰라하는 담화린, 그건 매유진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네. 난 주군을 모시고 있는 2흑풍회 대장 광혼쌍검 황보웅 이라 하네"
"아...."
이제서야 담화린은 눈치챘다. 노인의 뒤로 보이는 무사들을 다시보니 일제히 흑풍회 복장을 하고있었고 이 노인의 검은 하나가 아니라 두개였던 것이다. 언젠가 할아버지한테 들은 기억이 났다. 천마신군의 부하인 흑풍회,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두자루의 검을 사용하는 자가 있다고. 그리고 그는 정의롭지 못한 자들은 정,사를 가리지 않고 처리할만큼 냉정한 자라고. 그 말을 떠올리며 노인을 다시보니 눈매가 상당히 매섭게 보였다.
"그럼 처음부터 우리한테 접근한것도, 한비광을 봉신구로 유도한것도 다 계획이었나요?"
따지는투로 백강에게 외친 담화린에게 진지하고 차분히 대답을 해주는 백강.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녀석(한비광)도 깨어나면 알겠지만 그자는 더이상 혈육이 아니다"
"뭐...뭐라구요? 하지만 분명 그 자는"
계속 얘기하려던 찰라에 백강은 의미심장한 말을하며 담화린의 말을 자른다.
"육체는 이녀석의 부친이 맞지만 영혼은 그의것이 아니다. 이 땅, 신지가 존재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오랫동안 내려왔던 신지의 신 이야"
"신 이라니...그게 뭐죠? 악귀같은 건가요?
"그건..."
"으음...."
말을 이으려던 찰라에 기절해있던 한비광이 신음소릴 내면서 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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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소설 쓸려니 힘드네요ㅋ ㅠ
이렇게 전개가 되면 좋겠어요~ㅎ
댓글목록
귀요미소향이님의 댓글
귀요미소향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단한 내공이십니다 마치 눈앞에 다음화가 펼쳐지는 느낌이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술사님의 댓글
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치듯안녕님의 댓글
스치듯안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가님... 술 드시고 여기에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어서 지우세요...
술사님의 댓글
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술먹고 써볼까요~ ㅋㅋ
길자님의 댓글
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중하게 되네요... 마치 진짜 다음화를 보는 것처럼요... ^^
근데 흑풍회 대장이 천마신군 제자에게 하대를 할까요??
술사님의 댓글
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대하는 것처럼 보였나요?ㅜ 아닌뎅... ㅎ
니껀다네꺼님의 댓글
니껀다네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는 별로 재미없어
술사님의 댓글
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흑 ㅜ
먹튀님의 댓글
먹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90화도 부탁합니다~~
하루에 1화씩 쭈~욱 달려보시는 것은 어떠신지~~ *^^*
술사님의 댓글
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 소재가 생각날때마다 쓸까 생각중요 ㅎ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너무 재미납니다. 저도 황보웅 등장신을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근데 안 나올거 같아요.. .ㅠㅠ 독고결도 잠깐만 나왔고... ㅠㅠ)
하지만 술사팀 치밀한 구성으로 술사님께서 예상 스토리를 쓰시니깐 너무 재미나네요.
저도 이렇게 해볼까 하다가 머리 아프고 오래걸려서 포기했는데.. ㅎㅎ
참, 궁금한 것.... 첫째제자면 제1 흑풍회 아닐까요?
1흑풍회 - 백강
2흑풍회 - 도월천
3흑풍회 - 진풍백
4흑풍회-천마신군
5흑풍회 - 이름이 모였더라... (넷째 제자)
6흑풍회 - 최상희
7흑풍회 - 한비광
나쵸스치즈소스님의 댓글
나쵸스치즈소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초운현입니다
가필드님의 댓글
가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맞아요 초운현~!!! ㅎ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사님의 댓글
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저도 처음에 1흑풍회가 백강을 보좌하지 싶었지만 왠지 미스매치란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독고결과 천마신군이 독대하는 부분에서 도월천 역시 천마신궁 내에 있었잖아요 그런데 황보웅과 백강은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왠지 연관성이 있을듯 싶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만약 황보웅이 등장한다면 이맘때가 되지 않을까 하구요~ 지금 신지 문앞에 있는 흑풍회와 정파 연합은 신지 비밀병기한테 대부분 전력을 상실할거 같고 신지내에 있는 고수들과 싸우려면 아마 또다른 실력있는 흑풍회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하고 말이죠ㅎㅎ
차도남진풍백님의 댓글
차도남진풍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선하고 좋습니다 황보웅의 등장ㅎㅎㅎ
저도 백강만큼이나 황보웅과 독고결이 등장하면 참 좋겠다 생각하는데.. 한번은 나오겠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