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팔대기보와......그분....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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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오소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3-10-17 12:55 조회4,832회 댓글2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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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자와님의 댓글
세리자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잘 보았습니다.
저와 야래향님의 댓글들을 보시고 쓰신듯 합니다^^
결론부터 설명드리자면 만화의 문맥은 해당컷에 불과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문맥의 흐름상 ( )안에 들어가야 할 단어는 분명 X인데, 뒤이어 나오는 장면들과 스토리 전개 그리고 등장인물에게서 서서히 들어나는 속내 등을 포함한다면, X가 아닌 Y로 결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만화를 해석할땐 문맥 보다는 Chapter 별 흐름을 파악해야 해당 대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1. 팔대기보와 신물 그리고 신지 종파와 그의 지존들..
다른 분들의 주장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해왔던 신물이 인정한 자에 대한 해석은 약간 달라서 몇자 적겠습니다.
팔대기보는 신지 태생이며, 신지의 8대 파벌들이 숭배하던 각각의 신물이자 무기들입니다. 검황이 밝힌 내용이죠. 그러면 여기서 마령검과 괴명검을 보자면 똑같은 검인데 파벌은 왜 팔대기보와 같은 8개 파벌이냐라는 질문도 나올 수 있습니다. 저도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였지만, 대충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현재로썬 어떠한 근거가 잡히지 않기 떄문에 8개의 파벌을 추정하기엔 끝도 없는 상상이 되더라구요. 검은 검이지만 마령검과 괴명검의 속성이 달라 그 신물을 달리 숭배하기 때문에 검이더라도 2개의 파벌로 나뉜것이다. 라고 하기엔 뭔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렁뚱땅 그런가보다 할려고 합니다.ㅎ
먼저 O종의 후예라는 표현은 신지에서 모실 사람을 지네들이 지칭한 언어라 생각합니다.
기보의 신물을 숭배하던 사람들이니, 태생과 혈육과는 전혀 별개로 신물이 주인으로 인정한 자가 그 자들의 존으로 등극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애초부터 O종의 후예가 아니라 후천적 등극이라고 봐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신지의 각 종파 무사들이 지칭하는 언어일뿐 달라지는건 없겠죠..
그리고 현재의 독자들로썬 팔대기보의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연재된 내용을 토대로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연재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의 일들을 예상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누구도 정답은 없습니다. 또한 연재된 내용을 얼만큼의 범위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설득력이 있고 없고가 되겠죠.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 역시 신물을 들고 있다 하여 그 종파의 존 자리에 올라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성/진각성, 정수를 꺠달아야... 등등의 힌트들이 나온걸로 봐선 그 기보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진정한 기보의 힘을 시전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기보에게도 서열이 있다지만 화룡도, 마령검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기보들도 비슷한 파괴력을 지녔겠죠? 사람으로썬 아무리 뛰어난 무공을 지녀 기보를 상대로 엇비슷하고 대등하게 싸울 수는 있다 하더라도 신물들의 힘을 넘어서기엔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지의 종파들이 그 기보들의 힘을 각성(진각성) 한 자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인정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O종의 후예는 기보 신물이 인정하는 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관점으로는 기보의 힘과는 별개로 해당 종파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자를 지도자로 모시고 O존으로 불리울 수 있습니다. 패왕귀면갑이 없는 현재의 환존, 마령검이 없는 검존, 무기고에 짱박혀 있던 괴명검 등이 그 이유가 되겠죠. 그래서 무림인과 연결시켜 O종의 존을 해석하자면, 출신성분과는 전혀 무관하게 신물이 인정한 자는 신지에서 곧 O존으로 등극하게 된다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포문걸과의 조약이 100년 전 일이라는 사실을 대입해 추리해보자면, 현재의 신지의 각 종파의 존들은 최고 실력자 혹은 신지내전에서 팔대기보를 각각 각성했던 자가 물러나며 후계자로 지목한 자들이 현재의 존들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년이 지났으니 상식적으로 과거의 존들은 나이가 들어 죽었겠죠?? (열강 인물들의 수명은 200살이다.. 라고 하면 또 다른 식스센스급 반전이 나올 수 있겠네요ㅎㅎ) ← 이 관점 또한 반박할 수 있는 요소로는 혈뢰가 언급한 도존의 부재입니다. 남아있는 종파의 최고 실력자를 존으로 부른다면, 도종 또한 도종들 중 최고 실력자는 도존이라 불를 자가 있을텐데 환존은 있고 도존은 왜 없냐..? 라는 반문이 예상됩니다. 전 할말 없죠..ㅋㅋㅋㅋ 그래도 이 내용대로 상상해보자면, 도존은 검존의 강력한 라이벌이였기 때문에 검종들이나 현 신지수장 검존이 도존이 나왔다 하면 바로 죽여버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닐수도 있고요-ㅅ-;;ㅋ
다른 종파는 검존 그리고 검종에 충성을 했기에 살려두었고 끝까지 반항하던 도종의 도존은 용서할 수 없어 뿌리채 뽑아버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 이래서 제가 신지 종파에 대한 상상과 추리를 안할려고 합니다.. 너무 머리아파지거든요..ㅎㅎ
2. 그 분...
저도 그분이 특정 인물만을 지칭한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남긴 글에도 그 분은 다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죠.
그 분 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작가의 의도된 떡밥이라고도 생각했었습니다.
즉, 신지 무사들이 언급하는 그 분은 한명일지 여러명일지 모르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그 분은 신지수장만을 향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열강 전체를 다시 정독해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지 무사들이 말하는 그 분에 대해 범위를 좁혀 추측해보면 얼추 와꾸가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주장이 맞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해주세요
사음민과 종리우의 대화 내용에서 언급된 그분은 누가봐도 현 신지 수장입니다.
종리우가 언급한 그 분의 속성에 대해 부연설명을 다 한 상황이니까요.
"천신각주님도 그 분께서 검존의 자리에 오르기 전... 한때 중원에서 정체를 숨기고 사셨던 적이 있다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중략
"하지만 이제 그 분은 이 신지를 확고하게 장악한 상황... 이제 슬슬 그 혈육을 신지로 데려오고 싶은 욕심이 생기시겠죠."
이 대사에서 언급된 그 분이 제 3자를 지칭한 것이라면, 작가님의 문장력을 심히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가 의도한 트릭, 떡밥, 훼이크라고 하기엔 넌센스같지 않나요..? 저 대사에서 제 3자를 지칭한 것이라면 작가의 국어실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곤고오소하님 추리를 비꼬는것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이 만화가 얼만큼의 반전이 있을지, 반전은 없지만 비밀의 열쇠가 하나하나 풀려가는 맛을 선사할지 아직 정확하게 감이 잡히진 않습니다. 근데 442화까지 몇십번을 반복해서 본 제 개인적인 의견은 큰 반전없이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재밌게 풀어 표현하는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결론]
1. 기보와 검존, 그리고 검마...
기보를 들고 있다 하여 신지 종파의 존이 되진 않습니다. 신물이 인정하는 자가 신지 종파의 존으로 등극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종의 지도자는 검존이며, 신지가 검종으로 무력통일된 상황으로 봐선 신지의 지도자(수장)은 검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종리우가 언급한 "그 분이 검존의 자리에 오르기 전 무림에서... 하지만 이제 그 분은 이 신지를 확고하게 장악한 상황"이란 대사는 검마 = 검존 = 신지수장가 굳어지는 대목입니다.
2. 그 분
위 결론 1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종리우와 사음민 대사 이전까진 그 분에 대해 수많은 추리가 가능했지만, 종리우 사음민 대화에서 밝혀진 지금은 검마 = 검존 = 한비광 아빠일 확률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열강 전체 흐름상 거의 맞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ㅎㅎ
그러나 반전이 있길 기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ㅋ
곰스미곰님의 댓글
곰스미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도존 = 검마 = 한비광아빠라 생각중
그분도 의도된거겠죠 ㅋㅋ 작가님도 참
일부러 혼돈 줄려고 이러시는듯.. 결말에 대한 경우의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