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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화 열강 스토리 === 무싸가지 도발성 멘트 4종 세트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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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9-22 13:59 조회39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653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한비광의 도발은 정말 무림 최강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앞뒤 상황 따지지 않는 돌격 앞으로 정신으로 무장한 패기와 상대방의 나이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일단 반말로 심기를 긁고 보는 건방짐 그리고 최대한 상재방의 자존심에 상처내는 발언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언어유희의 마술사 같으니 말입니다. 지금 한비광은 자하마신을 상대로 그런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한비광의 도발에 빡치지 않았던 상대는 없었다지요?
 
 
 
 
 
<한비광 vs. 자하마신>
 
 
느닷없이 다짜고짜 냅다 달려들어 자하마신에게 일단 한 방 날리고 보는 한비광이다. 나름 잽싸게 들이댔지만 역시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다. 어느새 주변에 널브러져 있던 검들을 허공섭물로 들어 올려 방패모양을 만들어 화룡도를 막아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맹랑함은 역시 한비광의 트레이트 마크다. 아무런 준비 자세도 없었는데 그렇게 득달같이 달려들 줄이야... 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칭찬 할만한 위력까지 겸비했으니, 그걸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저 놀라고 또 놀랄 뿐이다. 특히 신지 사람들은 경악에 가까운 기분을 들게 했으니, 그들이 하늘처럼 믿고 따르던 이 세상 최강의 주군이 새파란 애송이에게 선빵을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니 그보다도 좀 전까지 무림의 고수들 몇 명과 상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주지 못했으니 그 충격은 엄청한 것이다. 무림 정벌은 그저 무림에 나서기만 하면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무림에 고수들이 생각보다 더 많다는 것을 생생히 지켜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한비광의 도발로 시작된 두 사람의 대결은 매운맛이다. 조금전에 천마신군과의 대결도 정말 정말 엄청났지만 지금의 이 대결도 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결의 여파로 생긴 엄청난 흙덩이와 돌덩이로 주변에 둔덕이 생기고 그 흙무더기에 신지 대원들이 매몰될 지경이니 말이다. 그렇게 일진일퇴를 주고 받으며 대결에 열심인 두 사람이다. 그 대결 상황을 보여주는 의성어를 좀 나열해보자면...
 
 
콰 아 앙
              슈 하 핫

 
광룡강천!
 
콰 콰 콰 콰
 
          콰앙
                        콰 콰 콰 콰 르 르 르
 
콰 르 르 릉

 
 
어떤가?
소리만 들어도, 아니 소리만 보아도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엄청난 위력으로 격돌하고 있음이 마구마구 상상되지 않는가?
 
 
<약선>
 
 
약선은 이제 막 진풍백의 치료를 마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다만 경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죽지는 않는다니 일단 매유진에게 특히 더 다행스럽다. 지금 누구보다도 진풍백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은 그녀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제 한 숨 돌리고 허리를 펴는 약선의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바로 한비광이 신지 우두머리와 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명히 천마신군과 싸우고 있었는데 어느새 상대가 바뀌어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묻자 옆에 있던 은총사가 설명을 해드린다.
 
 
천마신군의 대결 현장에 한비광이 난입을 했고 그럼에도 그런 제자의 무례함을 천마신군이 순순히 용인해줬다는 것이 약선으로서는 다소 의아함이었으나 그 이유가 바로 도제 때문이라는 점에서 약선은 크게 마음이 좋은 모양이다.
 
 
“실은 도제 어르신께서 천마신군의 대결을 돕다가 내상을 입으셨습니다. 그래서 도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 공자가 난입을 했고 천마신군도 그것을 알고 물러선 것 같습니다.”
 
 
도제는 지금 흑풍회 4돌격대장 지현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아니 지금 이 순간은 흑풍회가 아니라 도제 문정후의 제자 훈아로서 스승을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사문과 스승을 버리고 천마신군을 찾아갔으나 도제의 마음에 여전히 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담아두고 있었던 제자였던 것이다. 내상을 심하게 입은 스승님을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는 제자는 지금 그래서 행복하다.
 
 
“어쨌건 놀랄 일이군. 그 고지식한 이가 천마신군을 돕다니...”
 
 
“저는 그보다 천마신군에 대해 더 놀랐습니다. 그저 오만한 마두인 줄로만 알았던 그가 도제 어르신을 위해 자손심을 꺽고 물러설 줄은 몰랐으니 말입니다.”
 
 
“그래. 다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은 꿈도 꾸지 못했겠지. 정파와 사파가 서로 돕는 날이 올 거라곤 말이야. 나도 저 애의 존재를 알고서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긴 했었지만...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군.”
 
 
<자하마신 vs. 한비광>
 
 
                   쩌 저 쩡
 
 
“형편 없구나. 이 정도로 포문걸과 싸운 나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하는 거냐?”
 
 
“흥! 알게 뭐야? 그런 놈! 포문걸이니 뭐니 난 관심도 없어. 그런데 하나는 확실히 알겠군. 네놈이 말끝마다 포문걸 포문걸 하는 걸 보면, 얼마나 그자에게 열등감에 쩔어 있는지 말이야.”
 
 
역시 한비광은 무림과 신지 통틀어 최강의 도발꾼이다. 이런 망언에 성질이 나지 않으며 빡돌지 않을 인간이 있을까 싶다. 역시 자하마신의 미간이 꿈틀거리며 몹시 기분이 상한 표정이다. 한비광은 내친김에 한술 더 뜬다. 포문걸에 열등감을 가진걸 보니 그때 싸울 때 아주 꼴사납게 당했었냐고 말이다. 그말에 머리뚜껑이 열릴 정도로 불쾌함을 느낀 자하마신은 성질을 꾹꾹 참으며, 너 참 기고만장하구나 라는 정도로 응수한다. 전생에 프로야구 한화 팬이었는지 이 양반도 참을성이 참 많은 편인가 보다. 한비광은 여기에서 한 번 더 확실한 도발 멘트를 날려준다 도발 멘트 3단 콤보랄까?.
 
 
“훗! 내 오늘 하나 약속하지. 네가 포문걸의 열등감에서 말끔하게 벗어날 수 있게끔... 내가 처참하게 널 짓뭉개 줄게!”
 
 
그렇게 싸가지 없는 도발성 멘트 3종 세트를 선물받은 자하마신은 의외로 담담함과 침착함을 끝내 놓지 않으며 이렇게 응수한다. 지금 네놈의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말이다.
 
 
“봉신구의 힘을 얻는 순간... 감당 못할 힘을 느끼며 세상이 열리는 그 기분을 말이다. 나 또한 봉신구의 힘을 접하는 순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고 느꼈으니 말이야. 알겠냐? 봉신구의 힘을 받은 건 너 혼자만이 아니야. 나 또한 너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 지난 세월동안 쌓은 내공을 고스란히 몸 안에 쌓아 놓고 있지. 이런 나를 과연 네놈이 상대할 수 있겠느냐?”
 
 
“흥! 너... 입으로 싸우는 놈이었나 보군?”
 
 
“훗! 내 말뜻을 이해 못하는군. 네놈에게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는 게 뭔지를 보여주마. 덤벼 봐라!”
 
 
“그럴 수야 없지! 바둑에서도 검은 돌이 선공이니 네가 덤벼 봐. 너 지금 꼬라지가 되게 까매~!”
 
 
우웃!
이게 무슨 개그인가?
아주 익살스런 표정으로 자칫 아재개그라 몰이를 당할 수 있을 장르를 선보이는 한비광은 이것으로 도발성 멘트 4종 세트를 완성하고야 말았으니... 이쯤되자 자하마신도 더 이상 참아줄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이 대목에서도 좋은 말로 받아준다면 5종 세트를 선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어서 저놈의 주둥아리를 틀어막아야 한다는 긴박감마저 감도는 상황인 것이다. 음... 이쯤에서 입닥치게 해야 해....
 
 
“날 도발해서 네게 무슨 이득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받아주마! ”
 
 
스 팟
 
 
한비광의 도발 멘트 4종 세트 선물을 받은 자하마신은 그 보답으로 선제 공격을 시작한다. 검은 돌이 선공이므로, 그간의 대결로 흙먼지가 묻어 얼굴이 좀 까매져서 졸지에 바둑에서의 검은 돌이 되어 버린 신세이기 때문이다. 번개처럼 몸을 날려 한비광에게 쇄도하는 자하마신이다. 빠르게 검을 내리쳤으나 기다렸다는 듯이 한비광은 아주 유연하게 슬쩍 옆으로 몸을 기울여 피해낸다. 그것을 인지하게 다시 옆으로 칼을 질러 보지만 그것 또한 예상했다는 듯이 슬쩍 피하며 어느새 자하마신의 뒤를 파고 드는 한비광이다. 다시 뒤를 쳐보지만 이번엔 반대쪽 옆구리를 파고드는 한비광이다. 이런 식으로 6회의 공격과 회피가 이루어졌다.
 
 
마치 뭔가를 작정한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한비광이다. 이것은 분명 뭔가의 노림수가 있는 초식이었다. 한비광이 쳐놓은 덫에 자하마신이 아무런 의심 없이 한 발씩 한 발씩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랄까?
 
 
파   파   파   파   파   팟
 
 
그렇게 빠르고 간결하게 자하마신의 공격을 전부 회피하면서 앞쪽으로 빠르게 내달리며 자하마신에게서 거리를 확보하는 한비광이다. 그러자 동시에 자하마신의 주변 공간에는 모두 11개의 잔상이 남아있는 게 아닌가! 그 잔상들은 조금전 한비광의 만들어낸 것들이다. 음? 이것은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다. 바로 천마신군이 자하마신과의 대결 때 썼던 바로 그것... ?
 
 
 
 
 
 
<에필로그>
 
이번 이야기는 한비광의 싸가지 1도 없는 도발성 멘트를 과연 자하마신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3종 세트까지는 잘 참았으나 마지막 네 번째 도발에서는 끝내 멘탈이 무너지고야 만 자하마신입니다. 그래도 잘 견뎠죠? 그건 그렇고, 한비광이 그렇게 도발하면서 멘탈을 흔들어 놓은 이유는 마지막 장면이기도 한 그 무공을 시전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시죠? 그 초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걸려든 자하마신이 과연 그 공격을 제대로 맞고 어찌 견딜지는 다음 이야기에서 확인해보십시다. 설마 팔 다리 중 하나쯤 잘리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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