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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BJ 열혈강호 &amp;gt; BJ 열혈강호 &amp;gt; 스토리</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link>
<description>테스트 버전 0.2 (2004-04-26)</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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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655화 열강 스토리 === 내상으로 피를 토하는 자하마신</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9</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55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한비광의 잔머리에 제대로 걸려든 자하마신의 난처함을 지난 이야기에서 보았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지체했다간 모든 기를 빨리고 죽게 될 것임을 직감한 자하마신은 최후의 수단을 쓸 수밖에 없었지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천마신군의 표정이 몹시 놀란 얼굴이었나 봅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조금 전에 자하마신에게 흡기공 선공을 당하는 바람에 거의 죽다 살아났으니 말입니다. 그런 그의 눈에 뭔가 이상한 부분이 눈에 확 들어 왔으니.....<br />
 <br />
 <br />
 <br />
 <br />
 <br />
&lt;천마신군의 판단&gt;<br />
 <br />
 <br />
그것은 어마어마한 흡기공 대결이었다. 자신도 당해봤기에 그 무서움을 잘 알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번엔 한비광이 우선권을 쥐었다. 흡기공은 먼저 시전한 놈이 장땡이기 때문이며 그 무공 또한 한비광이 절대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마신군은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제자의 눈부신 활약을 관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흡기공 대결이 갑작스럽게 끝나 버렸다. 그 대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천마신군이다.<br />
 <br />
 <br />
.............. 끌어당기던 기운을 순식간에 발산으로 전환했어? 이토록 급격하게 기의 흐름을 전환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 ......... 아니,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 정도라면 전신의 맥이 진탕을 일으켜 죽어버릴 텐데..... 그런데도 저 자는 멀쩡할 수 있단 말인가? .................<br />
 <br />
 <br />
자하마신을 집중해서 바라보며 천마신군은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이 흡기공이란 무공의 고수이기 때문에 관련된 상황들에 대해 분명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지금 이해되지 않는 것이 한 두 개가 아니기에 그러하다. 사실 이정도는 무공 수준이 절대고수나 초고수가 아닌 그냥 고수급 정도만 되면 다 알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 것들이 바로 무공 수련에서의 기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꾸만 더 집중해서 자하마신을 관찰하고 있는 천마신군이다. 그런데.... 그런 그의 눈길이 가는 장면이 하나 포착된다. 그것은 바로 저 자가 덜덜덜 몸을 떨고 있는 모습이다. 천마신군의 눈이 동그래진다.<br />
 <br />
 <br />
역시 천마신군의 짐작이 거의 맞았다. 흡기공 대결 중에 저렇게 갑자기 끌어당기던 기운을 발산으로 전환한다면 절대로 아무렇지도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이라 할지라도 자칫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지금 저 자는 심하게 몸을 떨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즉, 내공을 아주 심하게 소모한 상태라는 반증이다. 그렇게 될 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건 그만큼 광아 녀석의 기습적인 흡기공 시전에 당황했다는 뜻이 된다. 천마신군은 생각한다. 어쩌면... 이 한 수로 이번 대결의 흐름은 광아 녀석에게로 돌아선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지금 눈앞에 서있는 광아 녀석의 등판이 오늘따라 참 듬직하고 믿음직하게 보인다.<br />
 <br />
 <br />
“이 자식...”<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쿨럭</strong></span><br />
 <br />
 <br />
응? 이건 무슨 소리인가? 몸을 덜덜덜 떨고 있던 자하마신이 갑자기 쿨럭거리면서 시뻘건 선혈을 입으로 토해내는 게 아닌가! 천마신군과의 대결때에는 승기를 잡으며 재미있게 대결을 했건만, 한비광에게 제대로 당한 모양이다. 피를 토하고 있으니 말이다.<br />
 <br />
 <br />
“어르신이 피기침을? 설마... 어르신이 내상을 입으셨단 말인가?”<br />
 <br />
 <br />
진웅천검대장은 그 모습을 생생히 보고 있다. 신처럼 모시던 신지의 지주이신 어르신이 대결 중에 내상을 입고 피까지 토하고 계시다니... 결코 상상하거나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지금 어르신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셨다고 판단하는 진웅이다. 그는 ㅈ체없이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린다.<br />
 <br />
 <br />
“진웅천검대는 어르신을 호위해라!”<br />
 <br />
 <br />
진웅대장을 중심으로 천검대원들 수십여명이 학익진 모양으로 대열을 만들며 자하마신을 호위하기 시작한다. 또 들이닥칠 수 있는 한비광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그 와중에 사음민도 어느새 다가가서는 여쭙는다. 괜찮으시냐고... 그러자 자하마신은 어쩐지 싸늘한 눈빛으로 사음민을 쳐다보며 뇌까린다.<br />
 <br />
 <br />
“크크크, 괜찮냐고? 그래... 아주 괜찮다. 너희가 조금만 도와주면 말이다. ”<br />
 <br />
 <br />
그 말을 하면서 자하마신은 왼손을 스윽 들어 올려 뭔가 하려는 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갑자기 그의 발 밑에서 시작하여 땅바닥에 어둡고 사악한 검은 기운이 안개처럼 퍼지기 시작한다.<br />
 <br />
 <br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19px;"><strong>스 스 스 스 스</strong></span></span><br />
 <br />
 <br />
그 기운을 보자마자 사음민은 본능적으로 느낀다. 대단히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br />
 <br />
 <br />
............... 놈에게 먹힌다! 떨어져라, 멍청아! .................<br />
 <br />
 <br />
응? 이 소리는? 대체...<br />
그랬다. 지금 이 전음은 바로 마령검이 사음민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그 소리를 감지하자마자 사음민은 흠칫 놀라며 동시에 무조건반사 반응이 나타나듯 경공을 세게 써서 단숨에 신지 진영 앞까지 도달한다. 그 지점은 바로 묵령과 갈뢰가 서있는 곳이다. 그리고는 정신을 퍼뜩 가다듬으며 들고 있는 마령검을 쳐다본다. 분명 마령검이 말을 걸었어.....?<br />
 <br />
 <br />
“뭐냐? 넌 왜 갑자기?”<br />
 <br />
 <br />
“아, 아무것도 아님니다. 절대일검님!”<br />
 <br />
 <br />
&lt;괴물 자하마신&gt;<br />
 <br />
 <br />
그런데 뭔가 이상한 일이 지금 막 벌어지기 시작한다. 진웅천검대가 그들의 어르신을 호위하기 위해 근접거리에서 방어 대형을 펼치고 있는 그곳의 땅바닥에 퍼지기 시작한 검고 사악한 기운은 급기야 진웅 대장을 비롯하여 천검대원들의 몸을 휘감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진웅 대장은 다급히 어르신을 바라보며 외친다.<br />
 <br />
 <br />
“어르신! 이 기운은...?”<br />
 <br />
 <br />
“다들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있거라. 모든 것은 내 뜻이니 당황할 것 없다!”<br />
 <br />
 <br />
“존명!” “존명!” “존명!”<br />
 <br />
 <br />
주군의 말에 천검대원들은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다. 동요하던 그들은 그 자리에서 부동자세로 경계 태세를 다시 취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바닥에서부터 퍼지던 그 검은 기운이 발목을 시작으로 다리와 몸으로 올라가며 그들의 신체를 휘감는 게 아닌가!<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쫘 아 아 아</strong></span><br />
 <br />
 <br />
아, 이것은? 그 검은 기운은 바로 대원들을 휘감는가 싶더니 동시에 그들의 기운을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바로 흡기공이다. 진웅 대장을 비롯하여 수 십명의 천검대원들은 일제히 온몸의 기운을 몽땅 빨리고 만다. 순식간에 그냥 그 자리에 선 채로 죽어버리는 천검대원들이다. 처참한 광경이다.<br />
 <br />
 <br />
............ 마령검의 경고가 맞았군! ..............<br />
 <br />
 <br />
그 참혹한 장면을 쳐다보며 사음민은 마령검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그 경고를 듣지 못했다면 자신도 지금 진웅 대장처럼 해골이 되어 죽어있었을 테니 말이다. 그대 갑자기 묵령이 사음민의 멱살을 와락 움켜 잡으며 호통친다. 그러니 사음민이 우물쭈물하며 사실을 보고한다.<br />
 <br />
 <br />
“너... 저게 뭔지 알고 피했지?!! 대답해라! 지금 저건 뭐냐?”<br />
 <br />
 <br />
“시...실은... 어르신은 타인의 기를 흡수하는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건...”<br />
 <br />
 <br />
묵령으로서는 생소한 얘기였나 보다. 그렇다면 묵령은 흡기공을 쓸 줄 모르는다는 얘기도 된다. 거꾸로 말하자면 흡기공을 쓸 수 있는 자는 자하마신, 천마신군 그리고 한비광 밖에는 없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묵령은 사음민을 다그친다. 타인의 기를 흡수한다면 그렇다면 저 놈들은 어떻게 된다는 것이냐고 말이다.<br />
 <br />
 <br />
“기를 빼앗긴 자들은 보시는 바대로... 죽습니다.”<br />
 <br />
 <br />
그렇게 십 수명의 대원들을 죽게 만든 그 사악한 검은 기운은 땅바닥을 타고 점점 더 많은 천검대원들을 향해 확산되고 있다. 이미 동료들과 진웅 대장이 해골 형태로 얼굴이 변하며 기를 빨려 죽은 모습을 목격한 천검대원들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며 동요하기 시작한다.<br />
 <br />
 <br />
“누가 움직이라고 했더냐? 다들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거라!”<br />
 <br />
“존명!!”<br />
 <br />
 <br />
주군의 추상같은 명령에 술렁이며 뒤로 물러나던 천검대원들은 마치 몸이 굳어버린 듯 모두들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선다. 비록 자신들의 목숨이 조금전에 죽어간 동료들 신세가 된다고 한들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그때 갑자기 그들 모두가 똑똑히 들을 수 있을만큼 엄청나게 우렁찬 고함이 울려 퍼진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야! 이 개새끼야!! 씨발!! 내, 오늘 널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strong></span><br />
 <br />
 <br />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절대일검 묵령이다. 그렇게 우렁차게 외치고는 냅다 박차고 나서려는 묵령이었는데... 그 옆에 있던 갈뢰가 묵령의 가슴을 손으로 막는다. 뛰쳐나가 주군이고 뭐고 필요없고 지금 저런 짓을 하고 있는 놈과 한 판 뜨려고 하는 것을 갈뢰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황급히 묵령을 제지한 것이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갈뢰는 지금 왜 묵령을 가로막은 걸까요? 묵령의 성격상 한상우와 맞짱을 뜨려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혹시 갈뢰가 직접 나서려고 일단 묵령을 막은 걸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부하들의 목숨을 취하면서 자신의 내공을 채워 넣으려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는 일은 참 불편하겠습니다. 지금 저 장면은 자하마신으로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분명히 넘은 상황입니다. 리더로서의 자질에 흠집을 내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음... 점점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군요. 과연......<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22 Sep 2024 21:57:21 +0900</dc:date>
</item>


<item>
<title>654회 열강 스토리 === 한비광의 흡기공에 사색이 되는 자하마신</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8</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54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자하마신을 제대로 빡돌게 만든 우리의 한비광이 이제 어찌 격돌을 펼쳐갈지 궁금해지는 타이밍입니다. 그토록 상대방을 열받게 도발을 했다는 것은 그냥 심심해서도 아니요 흥분시킬 목적만도 아니요 그저 습관처럼 그런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비광이 또 잔머리 굴리는 분야에서도 최상위권이니까요. 뭔가 노림수가 있는 도발이었을 겝니다. 암요.... 그게 뭔지 한번 봅시다.<br />
 <br />
 <br />
 <br />
 <br />
 <br />
&lt;기뢰진&gt;<br />
 <br />
 <br />
과연 그랬다. 그것은 바로 도제 문정후의 제자 조훈이며 지금은 흑풍회 제4돌격대장 지현이 창안한 무공인 기뢰진이었다. 무공의 창안자는 타고난 체질로 완성하지 못했으나 그것을 완벽하게 완성시킨 천마신군은 주훈의 간청에 따라 기뢰진을 천마신공에 귀결시켰던 바로 그 무공인 기뢰진이었다. 불과 1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 전에 천마신군이 자하마신에게 보기좋게 한 방 먹였던 바로 그 기뢰진이었다. 그것을 딱 한 번 보고는 그대로 기뢰진을 펼쳐보이는 한비광의 능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천재 제자의 격돌을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천마신군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뿌듯함일까? 약간의 염려일까? 아니면 단단한 믿음일까? 천마신군의 표정이 여러 가지로 읽혀진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슈 콰 콰 콰 콰<br />
 <br />
                                퍼 퍼 퍼 퍼 펑</strong></span><br />
 <br />
 <br />
텨졌다. 기뢰진은 정확히 작동했다. 자하마신을 둥그렇게 포위한 상태의 잔상들은 일제히 폭발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있는 사람들 중 홍균은 마음으로 이렇게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br />
 <br />
 <br />
............. 도련님! 지금 단 한 번 본 것만으로 주군의 무공을 따라하신 겁니까? ..............<br />
 <br />
 <br />
그렇게 감탄하고 있는 홍균에게 옆에 있던 남중보는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내뱉는다.<br />
 <br />
 <br />
“저 자는 인간이 아닌가 보군... 아까의 경험으로 저 초식은 이제 더 이상 저자에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하는 것 같다.”<br />
 <br />
 <br />
 <br />
그랬다.<br />
분명 기뢰진은 정확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지금 보니 자하마신은 그 초식을 피하지도 막아내지도 않았다. 그냥 받아버렸다. 즉, 기뢰진의 폭발을 허공에 묶어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인가? 묶어두다니... 마치 폭탄이 터지듯 텨져서 목표물을 찢어야 했던 기뢰진의 그 에너지는 고스란히 자하마신의 조종에 의해 환형 모양으로 빙글빙글 회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br />
 <br />
 <br />
“어디서 갓잖은 흉내질이냐?”<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                        후 우 웅</strong></span><br />
 <br />
 <br />
자하마신이 힘껏 두 손을 뻗자마자 그 에너지 환은 한비광을 향해 쇄도하기 시작한다. 상대의 공격을 받아서 그대로 전해주는 방식이다. 받은만큼 돌려주는 공정거래 무공이랄까?<br />
 <br />
 <br />
그 반격을 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그대로 화룡도를 휘둘러 파쇄하는 한비광의 기개가 멋지다. 웬만하면 피하지 않는다. 깨부술 뿐이다. 오히려 짜릿함을 느끼는 한비광이다. 예의바른 한비광은 답례를 해주겠다면서 득달같이 자하마신에게 달려든다. 그런 한비광을 보며 자하마신은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그것이 바로 바라는 바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다리고 있다. 저놈이 계속 더 기운을 끌어내기를... 보다 더 강한 기운을 끌어내기를... 그리고 더 이상 강한 기운을 끌어낼 수 없다고 느낀 순간...<br />
 <br />
 <br />
............. 네놈의 기운을 몽땅 내것으로 만들어 주마! ..................<br />
 <br />
 <br />
&lt;흡기공&gt;<br />
 <br />
 <br />
지금 자하마신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한비광이 더욱 더 강한 기운을 끌어내 주기를 바라는 그가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그것인가? 혹시 천마신군에게 그랬듯 이번에도 흡기공을 써서 한비광의 기를 몽땅 다 빨아먹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쩌면 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접근전을 하다가 덥석 손목을 잡아 흡기공을 시전하는 것, 바로 그것이 지금 자하마신의 노림수라고 강하게 의심되는 대목이다. 자하마신은 뇌까린다. 읊조린다.<br />
 <br />
 <br />
............... 잘하고 있다! 금방 쓰러져선 곤란하지 네놈은... 내 먹이가 되어야 하니 말이야 .................<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터억</strong></span><br />
 <br />
 <br />
잡았다. 드디어 자하마신은 한비광의 팔목을 움켜 잡았다. 아까 천마신군의 팔목을 잡았듯이 말이다. 역시 그의 계획은 흡기공이었다. 천마신군도 감당이 버거웠던 그 엄청나고 무시무시한 흡기공 말이다. 한 번 걸려들면 죽기 전에는 빠져나가기 어려운 자하마신표 흡기공 말이다. 도제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천마신군도 자하마신의 희생양이 될 수 있었던 바로 그 흡기공 말이다.<br />
 <br />
 <br />
화룡도를 쥔 한비광의 오른팔목을 왼손으로 힘껏 붙잡은 자하마신이다. 그것까지는 성공했다. 그순간 자하마신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계획한대로 되었기 때문이다.<br />
 <br />
 <br />
............. 걸렸구나! 네놈의 기도 단숨에 빨아들여 주마! ..................<br />
 <br />
 <br />
이제 천마신군을 쩔쩔매게 했던 흡기공을 시전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응? 뭔가 좀 이상하다. 아니 많이 이상하다. 기가 빨리지 않는게 아닌가! 기가 빨리지 않아.... 응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자하마신이 감지한 바로 그 순간... 한비광은 아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날려준다.<br />
 <br />
 <br />
“큭큭.. 걸렸네? 이런 함정은 말이야... 너만 할 줄 아는 게 아니야!!”<br />
 <br />
 <br />
동시에 한비광은 자신의 팔목을 잡고 있는 자하마신의 손목을 힘껏 움켜 잡는다.<br />
 <br />
 <br /><span style="color:#FF8C00;"><span style="font-size:24px;"><strong>             드 드 드 드</strong></span></span><br />
 <br />
 <br />
걸려들었다. 아까 사부님이 당했던 것을 똑같이 되갚아 주고 있는 한비광이다. 이렇게 사부님의 빚을 한 방에 청산하고 있는 대견스러운 제자 한비광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감히 사부님을 힘들게 만든 벌이다. 감히 도제 어르신을 다치게 한 복수다.<br />
 <br />
 <br />
................ 크웃! 이 녀석... 이제보니 나보다 먼저 흡기공을 시전하고 있었던 것이었나? ............. 이 녀석도 흡기공을 쓸 줄 알았다니.............<br />
 <br />
 <br />
지금 자하마신은 몹시 당황스럽다. 이놈의 사부를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 제자놈도 똑같이 갖고 놀려고 했는데 오히려 지금 자신이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흡기공이 아무나 쓸 수 있는 무공은 아니다. 완전히 판단 착오혔다. 아니 이 녀석은 흡기공을 쓸 줄 아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어쩌면 아까 천마신군이라는 자보다 더 강력한 흡기공이라는 느낌이 엄습한다. 자하마신은 잘 안다. 흡기공 대결에서 일단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다른 한쪽은 완전히 기를 빨려 순식간에 죽어버린다는 것을 말이다.<br />
 <br />
 <br />
................ 상황이 안 좋다! 이대로 버티는 건 위험해! 일단 이 상황에서 빠져 나와야 ................<br />
 <br />
 <br />
그렇게 위기를 느끼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해보려는 자하마신의 생각을 훤히 들여다 보기라도 했다는 듯이 한비광은 한 마디 던진다.<br />
 <br />
 <br />
“왜? 도망가려고? 어디 그렇다면...2배로 흡기공을 써도 딴 생각을 할 수 있는지 한 번 볼까?”<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콰 드 드</strong></span><br />
 <br /><span style="color:#0000CD;"><strong><span style="font-size:24px;">                         콰 오 오</span></strong></span><br />
 <br />
 <br />
한비광이 흡기공의 위력을 두 배로 높이니 자하마신의 표정은 더욱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표정은 점점 공포가 배어나오기 시작한다. 천하의 자하마신도 한비광의 흡기공에 걸리니 이렇게 고전하는 모습이라니... 한비광의 흡기공은 정말 세상에서 대적할 자가 없는 무적이다. 이 수준이라면 천마신군 또한 쉽게 대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무공이다. 한비광은 드디어 마지막에 쓰려고 아껴두었던 도발 멘트 다섯 번째를 날려준다.<br />
 <br />
 <br />
“크크, 이거 아주 볼만한걸? 잔뜩 겁에 질린 네놈의 그 표정 말이야!”<br />
 <br />
 <br />
드디어 한비광표 도발 멘트 5종 세트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멘트는 자하마신의 발작 버튼을 눌러버린 효과를 발생시켰다. 그 멘트에 진정으로 진심으로 빡돌지 않는 자는 세상에 없을지니... 자하마신은 진심으로 빡친 표정으로 눈을 커다랗게 부릅 뜨면서 버럭 소리를 지른다.<br />
 <br />
 <br />
“크으으... 이놈이! 감히 날 도발하는 거냐?!!”<br />
 <br />
 <br />
그와 동시에 손목을 서로 맞잡고 있던 두 사람을 진앙점으로 하여 엄청난 대폭발이 생긴다. 마치 전술 핵탄두라도 터진 듯이 한 상황이다. 반경이 족히 10m는 되어보이는 원형의 백색 섬광이 피어오르며 사방으로 흙무더기와 돌덩이들이 파편이 되어 흩날리기 시작한다.<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24px;"><strong>번쩍</strong></span></span><br />
 <br />
                         <span style="color:#0000CD;"><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쿠    콰 우 웅</strong></span></span><br />
 <br />
 <br />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풀고는 각각 뒤로 한참이나 튕겨 나간다. 자하마신은 신지 진영으로, 한비광은 무림연합 진영으로 밀려났다. 자세를 가다듬은 한비광의 등 뒤에, 도제의 무기인 용비도 손잡이에 두 손을 올려놓고는 듬직하게 앉아있는 천마신군이 보인다. 천마신군은 조금전에 자하마신이 버럭 소리를 지를 때 뭔가 표정이 좀 당혹스러워 보였다. 그 의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사부님이 당했던 것을 똑같이 되돌려 준 기특한 제자 한비광을 보았습니다. 흡기공에 당한 것에 대한 흡기공으로의 복수인 셈이죠. 참 좋은 제자입니다. 아무튼 이 두 사람의 격돌은 점입가경입니다. 지금까지의 양상으로 보면 일단 한비광이 뭔가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흡기공으로 제대로 한 방 먹였기 때문이죠. 쩔쩔매는 자하마신의 당황스런 표정을 구경할 수 있었으니까요. 자, 이제 국면은 뭔가 큰 변화가 생길 듯 합니다. 한비광이 비아냥거리며 도발성 멘트 5종 세트를 확실하게 먹였고 그래서 자하마신이 지금 진심으로 열받았기 때문입니다. 음... 과연 .....<br />
 <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22 Sep 2024 19:18:27 +0900</dc:date>
</item>


<item>
<title>653화 열강 스토리 === 무싸가지 도발성 멘트 4종 세트 작렬</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7</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53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한비광의 도발은 정말 무림 최강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앞뒤 상황 따지지 않는 돌격 앞으로 정신으로 무장한 패기와 상대방의 나이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일단 반말로 심기를 긁고 보는 건방짐 그리고 최대한 상재방의 자존심에 상처내는 발언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언어유희의 마술사 같으니 말입니다. 지금 한비광은 자하마신을 상대로 그런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한비광의 도발에 빡치지 않았던 상대는 없었다지요?<br />
 <br />
 <br />
 <br />
 <br />
 <br />
&lt;한비광 vs. 자하마신&gt;<br />
 <br />
 <br />
느닷없이 다짜고짜 냅다 달려들어 자하마신에게 일단 한 방 날리고 보는 한비광이다. 나름 잽싸게 들이댔지만 역시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다. 어느새 주변에 널브러져 있던 검들을 허공섭물로 들어 올려 방패모양을 만들어 화룡도를 막아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맹랑함은 역시 한비광의 트레이트 마크다. 아무런 준비 자세도 없었는데 그렇게 득달같이 달려들 줄이야... 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칭찬 할만한 위력까지 겸비했으니, 그걸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저 놀라고 또 놀랄 뿐이다. 특히 신지 사람들은 경악에 가까운 기분을 들게 했으니, 그들이 하늘처럼 믿고 따르던 이 세상 최강의 주군이 새파란 애송이에게 선빵을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니 그보다도 좀 전까지 무림의 고수들 몇 명과 상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주지 못했으니 그 충격은 엄청한 것이다. 무림 정벌은 그저 무림에 나서기만 하면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무림에 고수들이 생각보다 더 많다는 것을 생생히 지켜보고 있으니 말이다.<br />
 <br />
 <br />
그렇게 한비광의 도발로 시작된 두 사람의 대결은 매운맛이다. 조금전에 천마신군과의 대결도 정말 정말 엄청났지만 지금의 이 대결도 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결의 여파로 생긴 엄청난 흙덩이와 돌덩이로 주변에 둔덕이 생기고 그 흙무더기에 신지 대원들이 매몰될 지경이니 말이다. 그렇게 일진일퇴를 주고 받으며 대결에 열심인 두 사람이다. 그 대결 상황을 보여주는 의성어를 좀 나열해보자면...<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19px;"><strong>콰 아 앙<br />
              슈 하 핫</strong></span></span><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광룡강천!</strong></span><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19px;"><strong>콰 콰 콰 콰<br />
 <br />
          콰앙<br />
                        콰 콰 콰 콰 르 르 르<br />
 <br />
콰 르 르 릉</strong></span></span><br />
 <br />
 <br />
어떤가?<br />
소리만 들어도, 아니 소리만 보아도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엄청난 위력으로 격돌하고 있음이 마구마구 상상되지 않는가?<br />
 <br />
 <br />
&lt;약선&gt;<br />
 <br />
 <br />
약선은 이제 막 진풍백의 치료를 마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다만 경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죽지는 않는다니 일단 매유진에게 특히 더 다행스럽다. 지금 누구보다도 진풍백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은 그녀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제 한 숨 돌리고 허리를 펴는 약선의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바로 한비광이 신지 우두머리와 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명히 천마신군과 싸우고 있었는데 어느새 상대가 바뀌어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묻자 옆에 있던 은총사가 설명을 해드린다.<br />
 <br />
 <br />
천마신군의 대결 현장에 한비광이 난입을 했고 그럼에도 그런 제자의 무례함을 천마신군이 순순히 용인해줬다는 것이 약선으로서는 다소 의아함이었으나 그 이유가 바로 도제 때문이라는 점에서 약선은 크게 마음이 좋은 모양이다.<br />
 <br />
 <br />
“실은 도제 어르신께서 천마신군의 대결을 돕다가 내상을 입으셨습니다. 그래서 도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 공자가 난입을 했고 천마신군도 그것을 알고 물러선 것 같습니다.”<br />
 <br />
 <br />
도제는 지금 흑풍회 4돌격대장 지현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아니 지금 이 순간은 흑풍회가 아니라 도제 문정후의 제자 훈아로서 스승을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사문과 스승을 버리고 천마신군을 찾아갔으나 도제의 마음에 여전히 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담아두고 있었던 제자였던 것이다. 내상을 심하게 입은 스승님을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는 제자는 지금 그래서 행복하다.<br />
 <br />
 <br />
“어쨌건 놀랄 일이군. 그 고지식한 이가 천마신군을 돕다니...”<br />
 <br />
 <br />
“저는 그보다 천마신군에 대해 더 놀랐습니다. 그저 오만한 마두인 줄로만 알았던 그가 도제 어르신을 위해 자손심을 꺽고 물러설 줄은 몰랐으니 말입니다.”<br />
 <br />
 <br />
“그래. 다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은 꿈도 꾸지 못했겠지. 정파와 사파가 서로 돕는 날이 올 거라곤 말이야. 나도 저 애의 존재를 알고서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긴 했었지만...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군.”<br />
 <br />
 <br />
&lt;자하마신 vs. 한비광&gt;<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                   쩌 저 쩡</strong></span><br />
 <br />
 <br />
“형편 없구나. 이 정도로 포문걸과 싸운 나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하는 거냐?”<br />
 <br />
 <br />
“흥! 알게 뭐야? 그런 놈! 포문걸이니 뭐니 난 관심도 없어. 그런데 하나는 확실히 알겠군. 네놈이 말끝마다 포문걸 포문걸 하는 걸 보면, 얼마나 그자에게 열등감에 쩔어 있는지 말이야.”<br />
 <br />
 <br />
역시 한비광은 무림과 신지 통틀어 최강의 도발꾼이다. 이런 망언에 성질이 나지 않으며 빡돌지 않을 인간이 있을까 싶다. 역시 자하마신의 미간이 꿈틀거리며 몹시 기분이 상한 표정이다. 한비광은 내친김에 한술 더 뜬다. 포문걸에 열등감을 가진걸 보니 그때 싸울 때 아주 꼴사납게 당했었냐고 말이다. 그말에 머리뚜껑이 열릴 정도로 불쾌함을 느낀 자하마신은 성질을 꾹꾹 참으며, 너 참 기고만장하구나 라는 정도로 응수한다. 전생에 프로야구 한화 팬이었는지 이 양반도 참을성이 참 많은 편인가 보다. 한비광은 여기에서 한 번 더 확실한 도발 멘트를 날려준다 도발 멘트 3단 콤보랄까?.<br />
 <br />
 <br />
“훗! 내 오늘 하나 약속하지. 네가 포문걸의 열등감에서 말끔하게 벗어날 수 있게끔... 내가 처참하게 널 짓뭉개 줄게!”<br />
 <br />
 <br />
그렇게 싸가지 없는 도발성 멘트 3종 세트를 선물받은 자하마신은 의외로 담담함과 침착함을 끝내 놓지 않으며 이렇게 응수한다. 지금 네놈의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말이다.<br />
 <br />
 <br />
“봉신구의 힘을 얻는 순간... 감당 못할 힘을 느끼며 세상이 열리는 그 기분을 말이다. 나 또한 봉신구의 힘을 접하는 순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고 느꼈으니 말이야. 알겠냐? 봉신구의 힘을 받은 건 너 혼자만이 아니야. 나 또한 너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 지난 세월동안 쌓은 내공을 고스란히 몸 안에 쌓아 놓고 있지. 이런 나를 과연 네놈이 상대할 수 있겠느냐?”<br />
 <br />
 <br />
“흥! 너... 입으로 싸우는 놈이었나 보군?”<br />
 <br />
 <br />
“훗! 내 말뜻을 이해 못하는군. 네놈에게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는 게 뭔지를 보여주마. 덤벼 봐라!”<br />
 <br />
 <br />
“그럴 수야 없지! 바둑에서도 검은 돌이 선공이니 네가 덤벼 봐. 너 지금 꼬라지가 되게 까매~!”<br />
 <br />
 <br />
우웃!<br />
이게 무슨 개그인가?<br />
아주 익살스런 표정으로 자칫 아재개그라 몰이를 당할 수 있을 장르를 선보이는 한비광은 이것으로 도발성 멘트 4종 세트를 완성하고야 말았으니... 이쯤되자 자하마신도 더 이상 참아줄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이 대목에서도 좋은 말로 받아준다면 5종 세트를 선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어서 저놈의 주둥아리를 틀어막아야 한다는 긴박감마저 감도는 상황인 것이다. 음... 이쯤에서 입닥치게 해야 해....<br />
 <br />
 <br />
“날 도발해서 네게 무슨 이득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받아주마! ”<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스 팟</strong></span><br />
 <br />
 <br />
한비광의 도발 멘트 4종 세트 선물을 받은 자하마신은 그 보답으로 선제 공격을 시작한다. 검은 돌이 선공이므로, 그간의 대결로 흙먼지가 묻어 얼굴이 좀 까매져서 졸지에 바둑에서의 검은 돌이 되어 버린 신세이기 때문이다. 번개처럼 몸을 날려 한비광에게 쇄도하는 자하마신이다. 빠르게 검을 내리쳤으나 기다렸다는 듯이 한비광은 아주 유연하게 슬쩍 옆으로 몸을 기울여 피해낸다. 그것을 인지하게 다시 옆으로 칼을 질러 보지만 그것 또한 예상했다는 듯이 슬쩍 피하며 어느새 자하마신의 뒤를 파고 드는 한비광이다. 다시 뒤를 쳐보지만 이번엔 반대쪽 옆구리를 파고드는 한비광이다. 이런 식으로 6회의 공격과 회피가 이루어졌다.<br />
 <br />
 <br />
마치 뭔가를 작정한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한비광이다. 이것은 분명 뭔가의 노림수가 있는 초식이었다. 한비광이 쳐놓은 덫에 자하마신이 아무런 의심 없이 한 발씩 한 발씩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랄까?<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파   파   파   파   파   팟</strong></span><br />
 <br />
 <br />
그렇게 빠르고 간결하게 자하마신의 공격을 전부 회피하면서 앞쪽으로 빠르게 내달리며 자하마신에게서 거리를 확보하는 한비광이다. 그러자 동시에 자하마신의 주변 공간에는 모두 11개의 잔상이 남아있는 게 아닌가! 그 잔상들은 조금전 한비광의 만들어낸 것들이다. 음? 이것은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다. 바로 천마신군이 자하마신과의 대결 때 썼던 바로 그것...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이번 이야기는 한비광의 싸가지 1도 없는 도발성 멘트를 과연 자하마신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3종 세트까지는 잘 참았으나 마지막 네 번째 도발에서는 끝내 멘탈이 무너지고야 만 자하마신입니다. 그래도 잘 견뎠죠? 그건 그렇고, 한비광이 그렇게 도발하면서 멘탈을 흔들어 놓은 이유는 마지막 장면이기도 한 그 무공을 시전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시죠? 그 초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걸려든 자하마신이 과연 그 공격을 제대로 맞고 어찌 견딜지는 다음 이야기에서 확인해보십시다. 설마 팔 다리 중 하나쯤 잘리지는 않겠지만요...<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22 Sep 2024 13:59:18 +0900</dc:date>
</item>


<item>
<title>652화 열강 스토리 === 늙은 놈이나 어린 놈이나 허세가 장난 아니구만</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6</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52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숨막히는 순간이 지난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에 있었지요? 무방비 상태의 한비광 등뒤로 날아드는 수십 여개의 칼날들... 자하마신이 쏘아보낸 것들이죠. 그걸 알면서도 한비광은 미동도 없이 있는 상황이었죠. 천마신군은 다행히도 제자를 그냥 죽게 놔두지 않았답니다. 손바닥을 펴서 기공을 쏘았고 그 덕분에 한비광의 등을 향해 날아들던 검들은 한비광에게 꽂히기 바로 직전에 우뚝 멈춰섰답니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하마터면 한비광이 고슴도치가 되어 죽을뻔 했지 뭡니까.... 녜에? 그런 생각을 했다고요? 아니, 어떻게....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한비광의 믿음&gt;<br />
 <br />
 <br />
천마신군은 쫙 편 왼손을 오무려 주먹을 쥔다. 그러자 한비광 등뒤에서 멈춰 서있던 수십 개의 검들이 일제히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그 장면에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내지른다. 그들은 좀전에 분명히 보았다. 천마신군의 기광(氣光)이 자하마신에 비해 점점 작아지고 있었음을 말이다. 그래서 다들 엄청 걱정을 했었다. 저러다가 천마신군이 패배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어느새 멀쩡해진 모습으로 기공을 팍팍 쓰고 있지 않은가! 곧 죽을 것처럼 기진했던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일순간에 원기회복을 한단 말인가? 그걸 보고 있는 송무문주 유원찬은 큰 두려움이 엄습한다. 과거에도 적이었고 앞으로도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사파의 우두머리의 무공이 저토록 어마어마하다니 말이다. 정파를 이끌고 있는 명문 문파 문주의 한 사람으로서 적에 대한 경외심이라고나 할까? 그런 느낌은 비단 유원찬만은 아니다. 사음민은 오히려 자신의 주군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천마신군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좀전까지 그렇게 진기 대결을 벌이고도 아직 저런 강한 기운이 남아있다니 말이다. 사음민도 유원찬도 비록 대상은 정반대지만 서로 느끼는 공포심은 똑같다.<br />
 <br />
 <br />
“넌 왜 손을 쓰지 않았느냐?”<br />
 <br />
 <br />
천마신군은 한비광에게 그 연유를 묻는다. 검이 날아드는 것을 네 녀석도 분명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눈 하나 꿈쩍이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다니, 그 이유를 묻는 거다. 보통의 경우라면 일단 죽는 위험은 피해야 하기에 피하든지 막아내든지 해야 할 게 아니었냐는 질문이다.<br />
 <br />
 <br />
“이건 사부님의 대결입니다. 제자가 어찌 두 번이나 무례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br />
 <br />
 <br />
이건 뭐 거의 ‘우문현답’ 수준이다. 천하의 잔머리 대왕인 한비광으로서는 능히 결과 예측은 물론 사부님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이미 다 머릿속으로 계산이 끝나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설마 자기가 죽게 바라보고만 있을 수 있는 그런 사부님이 아니라는 것 쯤은 너무 쉬운 예상이기에 그렇기도 하다. 뻔한 질문에 더 뻔한 대답을 내놓는 제자를 보며 사부는 알면서도 속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을까? 이러는대도 제자를 꾸짖고 어서 썩 물러나 있으라고 한다면 그건 오히려 사부로서의 체면을 구기는 꼴이 되고도 남음이 아닌가! 그러니... 이쯤에서 져주기로 하신다. 그렇게도 바란다니 기회를 주기로 한다.<br />
 <br />
 <br />
“허나, 명심하거라. 이건 무림의 운명이 걸린 대결이다. 행여 추한 꼴을 보였다간 네 놈의 제자 자격을 박탈해 버릴 테니 각오하고 싸우거라!”<br />
 <br />
 <br />
“그런건 맡겨 두십시오, 사부님!”<br />
 <br />
 <br />
한비광은 씨익~ 웃으면서, 만면에 함박 웃음을 가득 지은 채 의기양양 씩씩하게 대답도 잘한다. 그런 제자를 놔두고 천마신군은 허공섭물을 써서 기절해있는 도제의 몸을 허공에 띄워 올리고, 그의 용비도를 손에 잡고 무림 진영으로 걸어간다. 도제는 둥실둥실 공중부양을 한 상태로 천마신군 옆을 따라간다.<br />
 <br />
 <br />
흑풍회 제4 돌격대장 지현에게 도제를 인도하며 후방으로 모시라고 지시하는 천마신군이다. 기가 심하게 소진되었으니 잘 돌봐드리라는 당부를 한다. 그러나 지현은 의아스럽다. 기가 소진됐다면 주군이 한 번 손을 쓰기만 하면 금방 해결이 될 텐데 말이다. 그러나 지현의 생각은 짧았다. 자신의 목숨을 버릴 각오로 오직 무림의 미래를 위해 전신의 기를 몽땅 건네주었는데 지금 자기가 손을 댄다면 그건 문대협의 그 숭고한 뜻을 가벼이 여기는 꼴이 되고 만다는 것이 천마신군의 생각인 것이다.<br />
 <br />
 <br />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대결이 끝나지 않았다. 그러니 어서 뫼셔라. 이 자리는 문대협의 보도와 함께 지켜보고 있을 것이니!”<br />
 <br />
 <br />
그렇게 말하며 천마신군은 도제의 용비도를 땅에 꽂아 세워 손잡이 끝에 두 손을 모아 올리고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 한비광을... 자하마신을 응시하기 시작한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자신의 여섯 번째 제자가 싸우러 나아가고 있는 뒷모습이 대견스러울까? 조금전에 엄청 힘겨운 대결을 했던 터라 저 자의 실력을 아주 잘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저렇듯 강력한 상대와 싸워본 적이 과연 있었던가?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지만, 포문걸 사부님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다. 흡기공 대결에서 선수를 뺏기는 바람에 큰 위기를 맞기도 했으니 말이다. 문정후 대협이 나서서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그 승부의 결과는 지금 생각해봐도 속단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그만큼 천마신군이 경험한 신지의 우두머리는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실력자였다는 것을 완전 인정한다. 그런 절대 고수와 싸우겠다며 나서고 있는 제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사부의 마음은, 비록 태연한 척 하고는 있지만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br />
 <br />
 <br />
그런 사부님의 마음이 넌지시 전해진 것일까? 한비광은 걸어가다가 한번 스윽 살짝 흘깃 사부님을 쳐다보며 제자로서의 마음을 전해본다.<br />
 <br />
 <br />
“알았다고요, 사부님... 당신은 지금 그렇게 이 무리들의 기둥으로 서 계신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괜찮으신 척 하시느라 힘이 드시겠지만 이제... 저에게 맡겨 두시고 기력 회복 좀 하고 계시라구요. ”<br />
 <br />
 <br />
 <br />
&lt;한비광 vs. 자하마신&gt;<br />
 <br />
 <br />
“어이, 너무 오래 기다렸지? 사부님께 허락 받았으니까 이제부턴 내가 상대해 줄게. 기대해!!”<br />
 <br />
 <br />
“크크크.. 이거야 원... 늙은 놈이나 어린 놈이나 허세가 장난이 아니구만.”<br />
 <br />
 <br />
자하마신 입장에서는 이거 참 슬슬 짜증이 나고도 남을 상황이다. 생각 같아서는 아까 저것들이 노닥거리고 잡담이나 하고 있을 때 냅다 가서 혼내줄까 생각을 안한 건 아니지만, 그건 아무래도 모양이 좀 빠지는 것 같아서 참고 있었거늘... 그래도 이 놈들이 지금 달리기 계주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지들 맘대로 바통을 주고 받고 하면서 지랄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래 살다 보니 참 별꼴을 다 본다.<br />
 <br />
 <br />
그래도 이렇게 죽으러 제 발로 걸어 오는 애송이의 그 용기가 가상하여 일단 칭찬 한 방 날려준다. 봉신구의 힘을 얻었으니 본좌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충 느낄 수 있었을 텐데도 불고하고 이렇게 하룻강아지처럼 달려드니 말이다. 용케도 겁먹고 도망치지 않았으니 이건 칭찬해 줘도 될 일이니 말이다.<br />
 <br />
 <br />
“천만에! 칭찬해야 할 건 내 쪽이지...”<br />
 <br />
 <br />
응? 그게 지금 무슨 소리...<br />
자하마신의 살짝 놀란 표정을 향해 한비광은 역시 어른에 대한 아주 버릇 없는 말투로 한 마디 날리며 동시에 엄청 빠르게 도약하면서 자하마신에게 선빵을 날린다. 화룡도를 뒤로 젖힌 다음 앞으로 아주 아주 힘껏 내리치면서 말이다.<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24px;"><strong>번쩍</strong></span></span><br />
 <br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24px;"><strong>                       콰 르 르 르</strong></span></span><br />
 <br />
 <br />
번개가 내리친 것처럼 섬광과 굉음이 울려 퍼진다. 한비광의 이런 공격 한 방에 뭐가 어찌될 자하마신은 물론 아니다. 어떤 상황인고 하니... 화룡도는 힘껏 내려갔고... 어느새 허공섭물로 긁어 모아 띄워 올린 열 대여섯 개의 검들이 방패 모양으로 집산하면서 그 화룡도를 막아낸 상황이다.<br />
 <br />
 <br />
“네 놈이야말로 내가 힘을 얻은 걸 알고도 도망치지 않았으니 말이야.”<br />
 <br />
 <br />
아하... 그거였구나. 자하마신의 칭찬을 거울로 반사하듯, 똑같이 한 방 먹인 한비광의 멋진 말장난이었구나. 누가 누굴 칭찬해야 하는지 헷갈리게 말이다. 봉신구에서 죽다 살아난 한비광은 그 덕분에 봉신구의 힘을 받았기에 엄청 실력이 좋아졌다. 물론 자하마신이야 봉신구의 모든 힘을 가졌기에 더 말할 나위도 없고 말이다. 어쨌든 한비광의 배짱은 알아줘야 한다.<br />
 <br />
 <br />
자하마신은 지금 몹시 기분이 나쁘다. 이렇게 많은 부하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이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가 지금 누굴 칭찬한다고 이 지랄이니 말이다. 버르장머리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괜히 허세만 하늘을 찌르는 이놈을 어이 할까나... 뭐 그런 표정인 듯하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드디어 다시 한 판 붙었군요. 봉신구의 힘을 너무 과신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짝 염려도 되지만 그래도 한 번 기대는 해봐야겠습니다. 봉신구가 힘을 준 이유를 아니까요. 봉신구도 자하마신이 싫으니 제발 그놈을 처치해달라고 힘을 준 것이니까요. 자하마신이 봉신구의 힘을 억지로 가져간 것과 봉신구가 자발적으로 준 힘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과연.....<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Wed, 04 Sep 2024 23:32:24 +0900</dc:date>
</item>


<item>
<title>651화 열강 스토리 === 흡기공 대결중인 두 사람의 손모가지를 친다</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5</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51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지난 이야기에서 뭔가 상황이 좋지 않았었지요. 천마신군이 자하마신과의 흡기공 대결에서 확연히 밀리는 형국이었으니 말입니다. 도제 어르신까지 죽음을 각오하면서 진기를 천마신군에게 밀어 넣는 상황에서도 좀처럼 형세가 나아지는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도제 어르신은 점점 죽어가는데 말입니다. 천마신군의 기광이 점차 작아지며 누가 봐도 불리한 안타까운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제 누군가 나설 때가 되었다는 뜻이지요.<br />
 <br />
 <br />
 <br />
 <br />
 <br />
&lt;한비광의 난입&gt;<br />
 <br />
 <br />
흡기공 대결에서 확연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자하마신이다. 아무리 도제가 합세하여 2대1의 상황이지만 한번 기울어진 형세는 역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도제가 희생양이 된 듯이 시나브로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천마신군도 힘을 내보지만 어쩐지 지금 상황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자하마신은 신이 나서 뭔가 한 방 더 먹여주기로 결심한다. 왼손에 잔뜩 기를 모으면서 말이다. 이게 말이 되나? 오른손으로는 흡기공 대결을 벌이면서 동시에 왼손으로 또다른 기공으로 공격을 하려고 하다니 말이다. 역시는 역시다. 이렇게 속절없이 공격을 당한다면 천마신군은 어찌 될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불안하다.<br />
 <br />
 <br />
바로 그 순간...<br />
 <br />
천마신군의 눈동자가 번쩍 움직인다. 동시에 자하마신의 눈동자 또한 같은 방향으로 또르르 구른다. 이 두 사람이 동시에 바라보는 것은 사람의 형체다. 그 인물은 바로 한비광이다. 어느 틈에 다가왔다. 다가온 것도 대단한데 지금 한비광은 화룡도를 전력을 다해 내리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칼날은 정확히 두 사람의 손을 향하고 있다. 더 정확히는 흡기공 대결중이라 서로 맞잡고 있는 바로 그 지점인 것이다. 이제 이 상황이 0.1초만 더 지나면 두 사람의 손가락들은 모두 잘라져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이런 짓을 벌이다니 과연 한비광은 한비광이다.<br />
 <br />
 <br />
아무리 자하마신이라도 이런 순간을 버티기는 어렵다. 손의 절반이 뎅겅 잘릴 판이기 때문이다. 에잇! 어쩔 수 없지. 자하마신은 얼른 흡기공을 거둬들이면서 손을 뗀다. 그 0.1초 만에 생긴 행동이다. 결국 화룡도는 두 사람의 손으 자르는 대신 빈 공간만 가른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슈 슈 팟</strong></span><br />
 <br />
 <br />
이래서 한비광 한비광 하는 거다. 왜냐고? 화룡도는 그저 빈 공간을 가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번개처럼 방향을 직각으로 틀어 자하마신을 향해 공격 한 방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 손으로 화룡도 손잡이를 꽉 잡고 위에서 아래로 전력을 다해 내리치던 상황에서, 두 사람이 손을 뗀 것을 확인하며 동시에 왼손을 풀고 오른손으로만 화룡도를 고쳐잡으며 우측으로 90도 꺽어서 전광석화처럼 자하마신을 향해 화룡도를 휘두르다니... 정말 대단한 순발력이며 창의력이 쩌는 동작이 아닐 수 없다.<br />
 <br />
 <br />
자하마신도 미처 그것까진 예상치 못한 듯하다. 화들짝 놀라며 몸을 뒤로 쑥 빼며 방어에 나선다. 두 손을 모아 기를 발산하면서 화룡도가 뿜어내는 기공을 맞받아 치는 자하마신이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투 하 학</strong></span><br />
 <br />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24px;"><strong>    콰 콰 쾅</strong></span></span><br />
 <br /><br />
음...<br />
천하의 자하마신 조차 무려 7~8미터는 족히 뒤로 튕겨 나가게 하는 대단한 공격이었다. 한비광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자하마신에게 칭찬을 날린다. 손모가지가 날아가기 전에 잘 피했다고 말이다. 그런 칭찬이 별로 달갑지는 않지만, 칭찬을 받았으니 그 답례로서 손이 아니라 직접 머리나 몸을 노렸다면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있었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하는 여유를 보인다. 그러나 한비광도 다 생각이 있었다. 즉, 판세를 보아하니 이미 왼손에 기를 모아 천마신군에게 한 방 먹일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때 놈을 직접 노렸다면 분명히 그 왼손으로 반격을 했을 것이다. 흡기공을 펼치고 있는 오른손을 여전히 천마신군을 단단히 붙잡고 있으면서 말이다. 그것을 예상하고 시작한 한비광의 공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광룡강천같은 화룡을 날린다면 흡기공 대결자들 중 열세에 있는 쪽이 큰 내상을 입게 될 것은 자명하다. 물론 사부님은 괜찮겠지만 그 뒤에서 목숨 걸고 진기 주입중인 도제 어르신은 얘기가 다르다. 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너무 높은 것이다. 그 부분까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끝내고 벌인 한비광의 이유있는 손모가지 공격이었던 것이었으니, 이 녀석 참 성장하는 꼴이 실로 엄청나고 대단하다.<br />
 <br />
 <br />
그런 설명을 듣고나자 이해가 쏙쏙 되는 자하마신이다.<br />
 <br />
 <br />
“그런데 말이다. 네 예상과 달리 내 손이 잘렸다면 네 사부의 손은 멀쩡했을 거 같냐?”<br />
 <br />
 <br />
“널 믿으니까! 네가 자신의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남을 해할 놈은 아니잖아?”<br />
 <br />
 <br />
한비광의 명쾌한 설명에 자하마신은 또 한 번 감동(?)받은 듯 잠시 멍한 표정으로 말문이 막힌다. (이놈이 어찌 저렇게 내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지? 완전 족집게네? 맞지. 내 손모가지가 잘리는 걸 보고 있을 수는 없지.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 나는 손톱 하나 상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묵사발 내는 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는 방향인데, 저 녀석에게 딱 들켰군...)<br />
 <br />
 <br />
일단 한비광은 사부님에게 한 마디 야단을 듣는다. 물러나 있으랬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고 말이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 바로 도제 사부님 때문임을 아뢰는 한비광이다. 그제야 뒤를 돌아보니 도제가 붉은 피를 입으로 토해내며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갑자기 진기가 역류하는 바람에 기혈이 뒤틀린 것이다. 도제를 부축하노라니 그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도제는 “그 자를 해치웠냐고” 묻는다. 자신의 목숨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그것만이 궁금했던 도제다. 역시 진짜 사나이 문정후다. 천마신군이 생각하기에는 미련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지경인데도 계속 기를 자신에게 밀어넣고 있었다니 말이다.<br />
 <br />
 <br />
“끼어든 건 죄송한데 말이에요... 저도 저놈이랑 한 번 붙어보려고 준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 여긴 제가 마무리해도 괜찮을까요? 사부님.”<br />
 <br />
 <br />
그런데 지금 천마신군은 좀 화가 나있다. 사부의 대결에 멋대로 난입한 주제에 저따위 버르장머리 없는 태도로 자리를 비켜 달라고 하니 말이다. 한 마디로 싸가지가 좀 없는 행동이다. 아무리 제멋대로의 젊은 놈이라지만 말이다.<br />
 <br />
 <br />
“넌 지금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모른단 말이냐?”<br />
 <br />
 <br />
조금 전에 비해 지금은 더 많이 화가 나 있는 천마신군이다. 내가 제자놈을 이렇게 가르쳤단 말인가? 아무리 버릇이 없고 싸가지가 부족해도 유분수지... 지금 수 많은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제자라는 놈이 사부를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니 말이다. 격앙된 표정의 천마신군을 바라보던 한비광은 아차 싶었나 보다. 이쯤에서 꼬리를 내려야 매를 조금이라도 덜 벌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얼른 두 손을 공손하게 앞으로 모아 잡고는 “죄송합니다! 사부님!” 하고 사과를 올린다.<br />
 <br />
 <br />
“제자, 급한 마음에 적절치 못한 언행을 보였습니다. 허나, 이 제자 또한 사부님의 뜻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디 이 제자에게도 기회를 주시길 간청합니다!”<br />
 <br />
 <br />
공손히 사과하고 물러날 줄 알았으면 그건 한비광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본 것이다. 이 녀석은 굽히고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꼭 저 놈과 한 판 떠야겠기 때문이다.<br />
 <br />
 <br />
 <br />
그렇게 옥신각신하는 꼴을 저만치서 지켜보고 있던 자하마신은 은근히 빈정이 상한다. 저것들이 지금 뭐하는 거란 말이냐? 목숨을 건 대결 한 가운데에서 내가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데 말이다. 나를 무시하는 건가? 조금전에 거의 다 잡았던 흡기공 승부를 놓친 게 아쉬운데... 저놈이 난입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긴 싸움인데 말이다. 참나... 지금 뭐하자는 건지 원... 기분이 팍 상하는군. 지금 네놈들이 감히 누구 앞에서 한눈 팔며 노닥거리고 있냔 말이다. 내가 가르쳐 주지! 네놈들이 지금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를...<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촤  촤   촤    촤     촤     촤      촤</strong></span><br />
 <br />
 <br />
자하마신이 왼팔을 들어 한 번 휘두르자 또다시 땅바닥에 놓여 있던 수십 여개의 검들이 일제히 허공에 떠오르더니 쏜살같이 한비광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한다. 한비광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 사부님에게 공손히 간청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즉, 한비광은 자하마신을 등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자하마신이 허공섭물로 쏘아보낸 수 십개의 검이 한비광을 향해 쇄도하고 있는 거다. 그걸 한비광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미동도 없이 사부님을 향한 두 손 모은 공손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검을 피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듯이 말이다.<br />
 <br />
 <br />
그야말로 위기다.<br />
수십 개의 칼이 한비광의 등에 마구 꽂힐 판이다. 한 마리 고슴도치가 될 판이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                       파 파 파 팡</strong></span><br />
 <br />
 <br />
고슴도치가 되었을까?<br />
저 울려 퍼진 소리는 한비광의 등에 칼이 꽂히는 소리였을까? 아... 다행이다. 그 소리는 수십 개의 검들이 일제히 한비광의 몸에 닿기 직전에 허공에 멈춰지는 소리였던 것이다. 어떻게? 천마신군이 기공을 써서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자신의 공격이 이렇게 무산된 것을 지켜보며 자하마신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빈정도 상하고 심기도 좀 불편해지고 있다는 뜻이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역시 한비광의 배짱은 알아줘야 합니다. 사부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아무튼 자하마신의 기분이 몹시 상한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빡친 표정이었으니까요. 다음 652화에서는 뭔가 빡친 자하마신의 몰아치기 공세가 이어질 것 같군요. 과연.........<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Tue, 03 Sep 2024 23:10:20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50화 이야기 === 천마신군을 돕고 죽음을 택하는 도제 문정후</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4</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50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흡기공 대결이 살벌합니다.<br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랄까요?<br />
어쩐지 현재 천마신군이 선수를 뺏겨 고전중으로 보입니다.<br />
도제가 나서고 있으니 상황에 어떤 변수가 될지 숨 죽이며 지켜볼까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도제의 목숨을 건 도움&gt;<br />
 <br />
 <br />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천하오절 도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힘겹게 다가가던 도제는 문득 이상함을 느낀다. 기를 좀 더 끌어 올려서 더 힘을 내보려는 찰나...<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19px;"><strong>슈 르 르 륵</strong></span></span><br />
 <br />
 <br />
이상하다. 기를 올리자마자 오히려 급격하게 기를 빨리는 듯한 이 느낌 말이다. 도제는 황급히 용비도를 땅에 콱 박아 몸을 지탱한다. 그 순간 동시에 도제는 알아챈다. 지금 저들은 진기대결이 아니라 흡기공 대결을 벌이고 있음을 말이다. 퍼뜩 후회가 밀려든다. 흡기공은 진기랑 완전히 다르다. 이런 기세로 기를 빨아들이는 진기대결에 손을 댔다간 순식간에 기를 밑바닥까지 털리고 말거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는 도제다. 개죽음을 당하기 전에 그만 여기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먹는 도제다. 그렇게 가던 길을 되돌아 가려는 순간 도제의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라는 것은..... 천마신군이 점점 진기가 털리고 있는 모습이다.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도우러 왔는데 여기서 그냥 모른척 돌아간다는 게... 거참...<br />
 <br />
 <br />
“도제! 지금 이게 무슨 짓이오?”<br />
 <br />
 <br />
“신경쓰지 말고 대결에 집중하시오.“<br />
 <br />
 <br />
역시 도제는 도제다. 문정후는 문정후였다. 이런 엄청난 흡기공 대결에 말려드는 것은 자칫 죽음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는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도제는 어느새 천마신군에게 다가갔고 그의 손바닥은 어느새 천마신군의 등에 찰싹 대고 있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예상 못한 도제의 출현에 천마신군도 당황스럽다. 이게 어디 보통 대결이란 말인가! 단순한 기공 대결이 아니라 흡기공 격돌이 아닌가 말이다. 자칫하면 도제의 내공이 완전히 털리는 것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도 위험할 수 있으니 말이다.<br />
 <br />
 <br />
그렇게 도제는 천마신군에게 자신의 진기를 주입시키기 시작한다. 덕분에 천마신군은 다시 힘을 낼 수 있었고 자하마신과 대등해지려고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하마신으로서는 오히려 고맙다. 천하오절의 진기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땡큐다. ^^; 그렇게 흡기공 수준을 더 끌어올리는 자하마신이다. 그러나 천마신군으로서는 도제가 준 기운을 얹어서 더 거세게 반격을 시작한다. 도제가 주입해준 기운 덕분이다. 더 버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br />
 <br />
 <br />
문제는 도제 어르신이다. 천마신군은 자하마신의 흡기공에 적절히 버티며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사실상 도제는 그 정도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통의 흡기공이 아니다. 굉장히 몹시 엄청나게 빠르고 강력하게 진기를 빨아대고 있으니 그것을 온전히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 한마디로 도제의 몸에서 기가 미친 듯이 빨려나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정상적인 운기도 하지 못할 정도다. 정신이 점점 혼미해지는 도제다. 의식이 살짝 흐려지는 동안 도제는 예전에 조훈을 지도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br />
 <br />
 <br />
그러다 퍼뜩 정신을 챙기며 결심을 하나 한다. 이렇게 빠르게 기를 빨려서 결국 죽게 될 것임을 느끼는 도제는 그럴바에야 한 번에 승부를 보기로 말이다. 그것은 바로... 전신에 남은 기를 단숨에 때려 넣어 이 자를 살리는 최후의 작전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 자도 죽고 나도 개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랄까? 하나 더... 자신이 아꼈으나 끝내 사문을 버리고 이 자, 천마신군의 부하가 된 조훈 녀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이럴 수 있는 사나이가 바로 도제 문정후다.<br />
 <br />
 <br />
.................. 킥! 잠깐 위협적이긴 했지만 저놈은 이제 끝났군! ..... 하지만 저 놈의 기 덕분에 이놈이 꽤 버틸 것 같군! 좋아, 그렇다면...! .................<br />
 <br />
 <br />
자하마신도 도제의 도움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안다. 명색이 천하오절이니 말이다. 덕분에 변수가 생겼다. 안그랬으면 벌써 끝냈을 이 놈과의 흡기공 대결이 시간을 더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하마신 또한 뭔가 다른 방법을 추가하기로 한다. 왼손에 진기를 잔뜩 응집시키고 있는 자하마신이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아... 이대로 도제 어르신은 천하오절 중 세 번째 사망자가 되는 것일까요? 괴개, 신공에 이어서 말입니다. 안그랬으면 좋겠지 말입니다. 저만치에서 한비광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자하마신은 또 뭔 짓을 꾸미고 있는 걸까요? 살벌하군요. 자... 과연...<br />
 <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01 Sep 2024 23:22:49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9화 이야기 === 천마신군은 이대로 흡기공에 당하는가</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3</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9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점점 빠져들고 계신가요?<br />
어마어마한 지존들간의 격돌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습니다.<br />
승부를 예측할 수 있으나 그냥 하지 않기로 합니다.<br />
결과는 중요하지 않아요.<br />
과정이 흥미로운 게지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흡기공&gt;<br />
 <br />
 <br />
천마신군의 도와 자하마신의 검이 정말 세게 충돌했다. 누가 공격한 것이고 누가 방어한 것인지의 경계는 없다. 두 사람 모두 나름 전력을 다한 상황에서의 부딪힘이다. 그런만큼 그 충격파는 상상 그 이상이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쿠 콰 콰 쾅</strong></span><br />
 <br />
 <br /><br />
지금껏 그 누구와의 대결에서도 본 적 없는 그런 대폭발이랄까? 그러니 그에 따른 충격파 또한 가공할 만하다. 문제는 이 두 사람 주변 땅바닥에는 주인 잃은 검 수백 개가 넘는다는 거다. 즉, 충돌에 따른 충격파로 그 검들이 일제히 사방으로 날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문제였다. 사방에서 관람(?)하고 있는 신지 진영과 무림 진영을 향해 무기가 되어 발사되듯 날아가고 있었던 거다. 아마도 많은 무사들이 다치고 또는 죽은 이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대단한 충돌이었다.<br />
 <br />
 <br />
그렇게 대격돌 이후 생긴 뿌연 흙먼지가 서서히 걷히면서 나타나는 모습은 대격돌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즉, 도와 검이 충돌하면서 그 무기들은 충격파를 견디지 못하고 산산히 부서져 없어져 버린 거다. 그리고 그들은 즉시 두 손을 맞잡고 기공 대결을 직접 벌이는 국면이 되었다. 이런 초절정 고수들에게 무기란 있어도 없어도 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자세히 보니 악수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팔목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다. 어찌나 강력한 기공 대결인지... 두 사람이 서있는 땅의 바닥이 움푹움푹 꺼지고 있다. 두 뼘 정도는 꺼진 것 같다.<br />
 <br />
 <br />
“훗! 제법 버티는군 그래... 이제 슬슬 결착을 보도록 할까?”<br />
 <br />
 <br />
자하마신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표정이다. 저렇게 말도 하니 말이다. 말을 한다고? 기공 대결 중에 말을 한다고? 이 장면은 어디서 봤는데? 아하... 아까 도월천과 진풍백의 진기대결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진풍백이 깜짝 놀랐었지. 진기 대결 중에 말을 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월천은 일월수룡의 도움을 받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은? 없다. 지금 두 사람은 맨몸이다. 그런데도 자하마신은 말을 하고 있다.<br />
 <br />
 <br />
결착을 보자는 말과 함께 자하마신은 손에 더 강한 기운을 발산시킨다.<br />
 <br />
 <br />
후 아 악<br />
투 하 학<br />
 <br />
 <br />
“”크크크... 그래, 이런 느낌이었지... 하도 오랜만이라 내 잊고 있었군.<br />
 <br />
 <br />
“훗! 그렇게 떠들어대서야 날 상대할 수 있겠는가?”<br />
 <br />
 <br />
아하... 진기 대결중에 말을 할 수 있는 자는 또 있었으니... 역시 천마신군이다. 지금 이 두 사람은 인간의 경지를 한참 뛰어넘은 초초절정 고수들이기에 저런 엄청난 기공을 운용하면서도 이렇게 태연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천마신군은 지금에서야 그것을 알아챘으니... 그것은 바로...<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span style="color:#FF0000;">스 아</span><br />
                  <span style="color:#0000FF;">     쏴 아 아 아</span></strong></span><br />
 <br />
 <br />
.......... 흡 기 공 ? ! ............<br />
 <br />
 <br />
그랬다. 이것이 바로 지금껏 자하마신이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회심의 일격이었다. 그저 단순한 진기 대결이 아니었던 거다. 이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계속 강공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천마신군을 몰아붙이며 무기와 무기의 격돌을 만들어 냈고 지금 이 순간 진기를 순간적으로 바꾸며 흡기공을 먹일 수 있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천마신군은 그런 노림수를 미리 간파하진 못했다. 그래서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자하마신의 흡기공을 받게 된 것이다.<br />
 <br />
 <br />
............... 이대로 있다간 당한다...........<br />
 <br />
 <br />
천마신군은 한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 흡기공을 시전한다. 왼손으로 오른팔 몇 군데를 점혈하면서 천마신군표 흡기공을 펼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흡기공은 선수를 치는 게 중요한 무공인 것이다. 즉, 먼저 흡기공을 시전했을 때 역시 흡기공으로 반격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시전한 자의 흡기공 대비 적어도 배는 더 강한 기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치 공성전에서 성을 수비하는 병력은 공격하는 병력의 절반 이하로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달까? 어쨌든 자하마신이 선수를 친 이상 천마신군은 훨씬 더 강한 기운을 몰아부쳐야 겨우 비등해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지금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상대는 바로 자하마신이기 때문이다. 천마신군이 흡기공을 시전하려는 것을 보며 자하마신은 더욱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뇌까린다.<br />
 <br />
 <br />
............. 어디, 전력을 다해봐라! 잠시 버틸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엔 모든 기를 빨릴 테니! ..............<br />
 <br />
 <br />
&lt;흡기공2&gt;<br />
 <br />
 <br />
천마신군은 천하 제일의 내공을 가진 초절정 고수다. 자하마신 또한 그러하다. 두 사람의 기공 수준은 그러나 감히 측정을 할 수도 없고 상대 비교를 할 수도 없다. 사실상 대등하다고 추측할 뿐이다. 그런데 흡기공이라는 것이 선공을 날린 쪽을 이기기 위해서는 최소 배 이상을 더 쏟아부어야 하는데 과연 아무리 천마신군이지만 자하마신보다 2배 이상의 기공 수준이라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바로 그 점이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드 드 드 드 드</strong></span><br />
 <br />
 <br />
맹렬하다.<br />
아니 난폭하다.<br />
자하마신은 힘의 균형을 조금씩 무너뜨리기 시작한다.<br />
흡기공의 속성을 너무도 잘 이용한 선제 공격이었다.<br />
그리고 그래서 천마신군의 기광(氣光)이 서서히 작아지기 시작한다. 이런... 이런... 천하의 천마신군도 자하마신의 흡기공에 걸려든 이상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 이럴수가... 한 번 기울어지기 시작한 기광은 역전이 힘들어 보인다. 어느새 천마신군의 기광은 자하마신의 그것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br />
 <br />
 <br />
“용쓰는 건 이제 그만두는 게 어때? 이미 기세는 기운 거 같은데 말이야. 그만 내게 넘겨!”<br />
 <br />
 <br />
“감히...!!”<br />
 <br />
 <br />
자하마신의 그 깐족거림에 천마신군은 크게 격분한다. 과연 천마신군은 이러한 흡기공 대결에서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br />
 <br />
 <br />
&lt;도제 그리고 조훈&gt;<br />
 <br />
 <br />
무림 진영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누가 봐도 지금의 상황은 천마신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도 천마신군의 기광이 상대에 비해 크게 작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도제 문정후의 눈에도 지금 저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 이렇게 천마신군이 패배한다면 이번 전쟁은 어찌 되는 것일까? 과연 누가 저 자를 막아낼 수 있을까? 도제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br />
 <br />
 <br />
바로 그때, 흑풍회 제4돌격대장 지현이 행동을 개시하려 한다. 그러자 황급히 제지하고 나서는 도제. 묻는다. 무슨 짓이냐고. 지현은 답한다. 주군이 이대로 돌아가시는 걸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br />
 <br />
 <br />
“네 놈의 아둔함은 변함이 없구나! 저 정도의 진기대결이라면 이미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은 수준이다.”<br />
 <br />
 <br />
도제는 다 알고 있었다. 조훈 이 녀석이 아무리 천마신궁에서 특별 지도와 훈련을 받았더라도 체질적으로 저런 진기대결에 끼어들 깜냥은 못된다는 것을 말이다. 여기서 핵심은 “체질”이다. 도제가 아는 제자 조훈은 노력은 죽어라 하는 녀석이지만 체질적으로 기뢰진 같은 초식을 할 정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다소 과격하지만 알아듣게 하기 위해 모질게 기뢰진 수련을 못하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조훈도 그러했던 사부님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랬기에 천마신군에게 그 기뢰진을 천마신공으로 편입시켜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던 것이다.<br />
 <br />
 <br />
이제 자신의 주군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고 자신의 목숨도 버릴 각오로 진기대결 현장에 뛰어들겠다는 제자를 과연 어느 스승이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왜냐하면 도제에게 조훈은 여전히 자신이 거두었던 제자이기 때문이다. 비록 사문을 버리고 사파에 붙었을지언정 사제지간의 관계마저 버려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도제는 원래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 결국 조훈의 등에 점혈을 하여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도제다. 대신 자신이 천마신군을 도우러 나서기로 한다. 사문을 버리고 떠난 제자 놈이 죽고 못산다는 저 빌어먹을 늙은이를 구해오겠다는 투덜거림을 남기고 말이다.<br />
 <br />
 <br />
&lt;한비광과 도제&gt;<br />
 <br />
 <br />
그렇게 진기대결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도제 문정후다. 중간쯤에 한비광이 있다. 천하오절인 도제일지언정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이 진기 대결로 만들어내는 진기로 인한 거대한 힘의 물결을 아무렇지도 않게 나아갈 수는 없었다. 힘겨울 지경이다. 도제의 미간이 찡그려진다. 초강력 태풍이 만든 바람을 거슬러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랄까?<br />
 <br />
 <br />
.............. 크으웃! 짐작은 했지만 압박이 엄청나군. 이런 기공대결을 할 수 있는 존재들이 있다니... 기막을 펼쳐 보호하는 데도 살기가 피부를 찌르는 것 같군!!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흡기공이 그런 것이었군요. 선빵 날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무공이었군요. 그런데 천마신군이 선빵을 맞았으니 이거 쉽게 반격도 역전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군요. 그래서 일단 걱정이 앞서는군요. 도제가 나섰으니 뭔가 계기가 만들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한비광도 있으니 더 든든합니다. 과연....<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01 Sep 2024 22:38:03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8화 이야기 === 격돌 중에 기공을 쓸 수 있단 말인가</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2</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8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녜.. 맞습니다. 이번 이야기도 역시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격돌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좋으시다고요? 녜... 맞습니다. 어마어마한 대결을 보고 있으니 그 자체로 행복 아니겠습니까? 직접 현장에서 직관하는 이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뭔가 음산한 기운&gt;<br />
 <br />
 <br />
자하마신이 쓰는 검술이 어쩐지 조금 이상하게 보인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 검정색 기운이 마치 구렁이처럼 굵게 형상화되면서 초식이 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물처럼, 검은 뱀처럼 또는 채찍처럼 천마신군을 향해 집요하게 달려들고 있다. 물론 하나 하나 다 막아내고는 있지만 그 위력에 천마신군은 한 걸음씩 뒤로 밀리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다가 어떤 매우 작은 틈을 찾아낸 천마신군은 천마신공 하나 써본다.<br />
 <br />
 <br />
“천마회룡격!!”<br />
 <br />
 <br />
조금전까지 맹렬하게 달려들던 그 음산하고 검은 검기는 천마회룡격에 의해 일단 격퇴가 되었다. 깔끔하게. 일단 한 숨 돌리는 자하마신은 생각한다. 이 정도론 쉽게 당해주지 않겠다면 조금 더 세게 두들겨 보기로 말이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쩌 쩌 쩌 쩡<br />
                                    쩌엉 쩌엉 쩌엉</strong></span><br />
 <br />
 <br />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묵령은 하품이 나올 지경이다. 그는 알고 있다. 지금 저 두 사람은 서로 전력을 다하진 않고 있음을... 특히 자하마신은 간만 보는 방식이라는 것을. 그래서 언제 승부가 날지 알 수가 없으며 이대로라면 시간이 한참이나 더 지나야 될까말까 하다는 걸 말이다. 그러나 그런 묵령과 달리 갈뢰는 뭔가를 눈치채고 있었다. 저 자가 조금씩 태세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거다. 역시 갈뢰는 섬세한 능력이 있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드 드 드 드 드</strong></span><br />
 <br />
 <br />
응?<br />
이것은 무슨 소리인가?<br />
한비광도 도제도 남중보도 홍균도 그 외 많은 사람들의 눈이 동그래진다. 뭔가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땅바닥에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던 검이 하나씩 둘씩 떠오르고 있지 않은가! 맞다. 허공섭물이다. 보통의 내공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무공이다. 많은 기기 소모되는 무공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자하마신은 눈앞의 상대와 엄청난 속도와 위력으로 격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동시에 100개가 넘는 검들을 일제히 허공에 띄워 올리다니... 신지 무공 서열 2위로 보이는 묵령 조차도 깜짝 놀라고 있다.<br />
 <br />
 <br />
“저 자... 지금 대결을 하면서 기공을 동시에 운영하기 시작했어.”<br />
 <br />
 <br />
조금 전에 갈뢰가 감지했던 그것이 지금 현실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니 모든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상상 그 이상의 영역인 것이다. 그렇게 허공섭물로 띄워 올린 백개가 넘는 검들은 어느새 천마신군의 뒤쪽 위 상공에서 공격 채비를 갖추기 시작한다. 뒤를 노리고 있는 거다. 그러다가 급기야 유성비가 쏟아져 내리듯, 그 검들은 일제히 천마신군을 향해 발사된다. 누가 봐도 엄청난 위기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br />
 <br />
 <br />
그러나 역시 천마신군은 천마신군이다. 수직 낙하하며 달려드는 그 모든 검들은 천마신군의 기공에 의해 그대로 공중에 멈춰버렸다. 단 하나의 검도 천마신군에 닿지 못하고 있다. 그냥 그대로 정지한 상태다. 그러면서 아무일 없다는 듯 두 사람은 격돌을 계속 이어간다. 그 장면을 보며 자하마신은 씨익 하고 웃는다. 너도 할 수 있는 거냐....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승부가 너무 쉽게 날 뻔했으니 말이다. 뭐 그런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살짝 났던 것일까?<br />
 <br />
 <br />
그렇게 미소 한 방 날려주고는 자하마신은 그 상태에서 진기를 더욱 더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더 강한 공격을 하기 위함이다. 천마신군이 그것을 알아채고는 기꺼이 받아주기로 한다. 그 역시 진기를 한껏 끌어올려 방어 태세를 갖춘다. 역시 자하마신은 조금만 더 힘을 써보기로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어마어마한 격돌과 충돌이 다시 이어진다.<br />
 <br />
 <br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24px;"><strong>쩌 저 저 쩡</strong></span></span><br />
 <br />
 <br />
이거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저 두 사람의 진기 끌어올리는 분위기가 주변에서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뭔가 께름칙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특히 한비광은 조금 더 심각한 뭔가를 느끼며 표정이 심각해진다. 한비광은...<br />
 <br />
 <br />
“저거... 잘하면 터지겠는데?”<br />
 <br />
 <br />
그렇게 말을 하기가 무섭게 잔뜩 진기를 끌어올린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은 그 기운이 가득 실어 검과 도의 충돌 상황을 만들어 낸다. 한비광은 더 이상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그래서 잽싸게 앞으로 뛰쳐나가며 소리 지른다.<br />
 <br />
 <br />
“제장! 다들 조심해!!”<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카 아 앙</strong></span><br />
 <br />
               <span style="color:#FF0000;"><strong><span style="font-size:24px;">        화 악<br />
 </span></strong></span><br />
 <br />
검과 도가 충돌하는 바로 그 순간, 뭔가 강렬한 밝은 빛이 검과 도를 기점으로 하여 발산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상태로 동작을 멈춘다. 그렇다면 이것은...?<br />
 <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쿠 오 오 오</strong></span><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결국 기공 대결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군요. 두 사람의 입장에서는 검이든 도든 들고 있는 무기는 사실상 별 의미는 없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저 공격과 방어와 회피와 반격만 지루할 정도로 이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자하마신이 잔뜩 진기를 끌어올린 것도, 천마신군 또한 그걸 알아채고는 그에 상응하는 진기를 응집시키고 있던 것이죠. 그렇게 검과 도가 충돌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기 대결이 펼쳐질 겁니다. 이제 이 싸움 또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느낌입니다.<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at, 24 Aug 2024 22:47:06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7화 이야기 === 저를 더 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마십시오</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1</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7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갑자기 과거 회상 장면이 들어와서 놀라셨었나요? 아, 처음은 아니고 얼마 전에 천마신군이 도월천과 대결 시 회상 이야기가 나왔었지요? 어린이 도월천이 어떻게 천마신군이 제자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죠. 그리고 지난화부터 이번화까지 4돌격대장 지현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도제의 수제자에서 사문을 버리고 천마신궁에 간 그 사연 또한 애잔합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천마신궁에 간 조훈&gt;<br />
 <br />
 <br />
조훈은 그 초식의 이름을 기뢰진이라 했다. 갑자기 천마신군을 만나고 몇 가지 힌트를 얻은 조훈은 지금 연마중인 초식에 대해 들뜬 마음으로 사부인 도제 문정후에게 보고하였다. 처음 들어보는 초식에 대해 도제는 조훈에게 그리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 기뢰진의 원리와 위력에 대해 조훈은 열심히 사부님에게 설명하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도제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 검이 아니라 도를 추종한다. 그런데 지금 수제자라는 놈이 느닷없이...<br />
 <br />
 <br />
“상대의 진로에 도강을 순간적으로 출수해 잠시 허공에 응집시켜 두는 초식입니다. 그 도강에 시간차를 둔다면 일시에 몇 배 위력의...”<br />
 <br />
 <br />
“빌어먹을...! 넌 대체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냐? 도(刀)란 무의 기본에 충실한 병기다. 그런데 무슨 검에서나 쓸법한 요령을 부릴 생각을 한단 말이냐!”<br />
 <br />
 <br />
도제의 불만은 바로 그 점이었다. 뭔가 자꾸 요령이나 피우고 삐딱하게 나가려는 제자가 못마땅한 것이다. 뭔가 둘의 생각이 많이 차이가 있다.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무공과 초식을 만들어 내려는 제자를 그저 어떻게 하면 쉽게 요상한 짓거리나 하려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는 거다. 앞으로는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야단을 치는 도제다. 그것이 조훈으로서는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매일 같은 초식의 무공만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아무런 발전도 이루기 어렵다는 생각이 가득한 조훈이기 때문이다. 조훈은 급기야 사부님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해버린다.<br />
 <br />
 <br />
“이처럼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시니 학산파의 무공은 단조롭고 무식하다는 이야기를...”<br />
 <br />
 <br />
짜 악 !<br />
 <br />
 <br />
이 찰진 소리는 도제가 조훈의 뺨을 때리는 소리다. 맞을만한 말을 한 것이 맞다. 감히 문주에게, 사부에게 정체성을 흠집내는 비난의 말을 했기 때문이다. 단조롭고 무식하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무림에서 돌고 있다고 해도 이렇게 직접 대놓고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어쨌든 조훈은 한 대 찰지게 맞았다. 도제로서는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무공을 한낱 애송이 같은 녀석이 잠깐 생각해낸 무공보다 못하다고 싸잡아 비하하는 것으로 들렸을 게다. 그러니 저렇게 불같이 화를 내며 제자의 뺨을 때리기까지 할 수밖에 없었을 게다.<br />
 <br />
 <br />
“넌, 네놈이 말한 그 초식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잖느냐!”<br />
 <br />
 <br />
바로 그 대목이었다. 나중에 조현이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은. 그 당시에 사부님은 정확히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거다. 그래서 허황된 것을 추구하느라 세월과 힘을 낭비하지 말아 줄 것을 저런 식으로 투박하고 거칠게, 그거야 원래 도제 문정후의 어쩔 수 없는 성격이니 그렇게밖에 표출되지 않는 것이고... 아무튼 정신 좀 차리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파문시켜 버린다고 으름장을 놓는 도제다.<br />
 <br />
 <br />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은 원망보다는 의아함이었습니다. 거칠긴 하지만 인간미 있었던 분이 왜 그토록 분노를 했던 걸까?”<br />
 <br />
 <br />
지현은 지금 담담하게 그 당시의 일에 대해 한때 스승이었던 도제 문정후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그런 일이 발단이 되어 결국 조훈은 천마신군이 주고 간 천마패를 가지고 천마신궁을 찾아간다. 무공을 수련하는 사람은 누구나 갖고 있는 소망인 그것을 조현 또한 간절히 소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절정 고수가 되어보는 것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그러기 위해 마침내 조훈은 사문을 버리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천마신군이 약속한대로 의식주가 불편하지 않게 지내면서 오직 기뢰진의 완성을 위한 수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몇 개월이 흐르고 몇 년이 흘러 갔지만 조훈은 도무지 기뢰진을 실현시킬 수가 없었던 거다. 그는 점점 좌절해갔고 허황된 꿈 때문에 사문을 버린 것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br />
 <br />
 <br />
천마신군은 조훈이 보는 앞에서 멋지게 기뢰진을 성공시킨 것이다. 그토록 갈구했건만 조훈은 여전히 그 절반도 실현 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 돌기둥을 이러저리 휘감으며 기공을 잔상으로 남기고 빠져나가자 잠시후 시간차를 두고 동시에 그 남겨진 기공이 터지면서 돌기둥을 산산히 부숴버린 거다.<br />
 <br />
 <br />
“어떠냐? 이러면? 이게 바로 네가 만든 초식 ‘기뢰진’이 맞느냐?”<br />
 <br />
 <br />
그것을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조훈은 큭큭... 헛웃음을 터뜨린다. 그의 얼굴은 많이 굳은 채로 말이다. 천마신군에게 답한다. 그게 무슨 기뢰진이냐고... 그러자 천마신군은 “그런가? 뭐가 부족했을까?”라고 말하며 뭔가 궁리하는 모양이다. 이 초식을 창안해 낸 사람이 기뢰진이 아니라고 하니 뭔가 부족했을 거라고 여기는 천마신군이다. 역시 사람이 참 겸손하고 인성이 바르다. 아무리 두 사람의 무공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일지언정 적어도 기뢰진만큼은 조훈이 창안해 낸 초식이니 그걸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 해주는 태도이기 때문이다.<br />
 <br />
 <br />
“부족한 게 아니라 과하게 훌륭합니다! 이토록 훌륭한 무공을 어떻게 제가 만들었다 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천마신공’입니다.”<br />
 <br />
 <br />
갑작스러운 조훈의 그 말에 천마신군은 화들짝 놀라며 그게 무슨 소리냐며 반문한다. 이건 분명 조훈이 구상한 무공이 아니냔 말이다.<br />
 <br />
 <br />
“저를 더 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마십시오!”<br />
 <br />
 <br />
그랬다.<br />
조훈은 기뢰진을 이루어 내기 위해 천마신궁에서 보낸 지난 몇 년의 세월을 잊지 않고 있다. 얼마나 애를 쓰고 밤낮으로 노력을 했던가. 그런데 언제부턴가 큰 벽을 느꼈고 그 벽은 좀처럼 낮아지지도 허물어지지도 않고 굳건했다.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지금 천마신군은 너무도 쉽게 완성해 버렸다. 그동안 조훈은 점차 알게 되었다. 이 무공은 감히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때 도제 문정후 사부가 그렇게 화를 낸 이유는 이미 이런 결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임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조훈이다. 사부님의 말대로 그것은 허황된 꿈에 불과했다.<br />
 <br />
 <br />
그런데 그 꿈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루어 냈다. 천마신군이 그 꿈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그것만으로도 조훈은 너무도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그래서 기꺼이 기뢰진이라는 무공을, 이 초식을... 내가 품어왔던 이 꿈을... 부디 천마신공의 일부로 받아주실 것을 간곡히 청하는 조훈이다.<br />
 <br />
 <br />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걸 제게 보여 주십시오. 그렇다면 귀공을 주군으로 모시겠습니다.”<br />
 <br />
 <br />
천마신군은 잠시동안 아무 말 없이 조훈을 바라보고만 있다. 그리고 마침내 그러한 조훈의 꿈을 받겠노라고 말한다. 그리고 약속을 하나 한다. 조훈이 품고 있는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걸 지켜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주겠노라고 말이다.<br />
 <br />
 <br />
&lt;도제와 조훈&gt;<br />
 <br />
 <br />
그렇게 조훈은 지난 이야기를 담담하게 한때 스승이었던 도제에게 털어놓았다. 조훈으로서는 왜 저것이 기뢰진이 아니라 천마신공인지를 말해주고 싶었다. 도제의 제멋대로의 추측처럼 천마신군이 기뢰진을 갈취해서 자기것으로 포장한 것이 아니라는 걸 말이다. 그리고 왜 지금 자기가 이 자리에 있는지도 설명이 되었다. 기뢰진이 현실에서 대단히 멋지게 발현되는 것을 가장 좋은 자리에서 지켜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천마신군의 약속이 조금 전에 지켜졌음을 말이다. 지현이 1열 직관하는 상황에서 천마신군은 가장 완벽한 기뢰진 초식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그것도 상대는 신지의 지주였으니 그야말로 초대박 사건이 아닐 수 없다.<br />
 <br />
 <br />
흑풍회 제4돌격대장 지현이 느끼고 있는 주군에 대한 생각과 믿음은 이러하다. 너와 나의 경계를 가르고 타인의 것을 빼앗아 자신이 취하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경계 없이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득이 되지 않는 남의 일이라도 흥미가 생기면 자신의 일인양 몰두하시는 분이다. 그렇기에 모든 흑풍회 한 명 한 명은 주군을 통해 자신의 꿈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주군이 만든 천마신공이라는 세계의 힘이라고....<br />
 <br />
 <br />
&lt;천마신군 vs. 자하마신&gt;<br />
 <br />
 <br />
점점 살벌해지는 것 같다. 이 둘의 격돌은 점입가경이다. 그런데 어쩐지 자하마신의 공세가 조금씩 더 거세지는 듯 하다. 그 후폭풍에 따른 파편을 피하기 위해 신지 진영도, 무림 진영도 조금씩 더 후방으로 물러서야만 하니 말이다.<br />
 <br />
아까부터 사음민의 표정이 어둡다. 예상은 했지만 천마신군이라는 자의 무공은 너무 강하다. 저 정도의 기공을 쓸 줄 알다니... 어르신마저도 저 자의 진짜 실력을 가늠하지 못해 단숨에 몰아붙이지 못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아까 자기 말대로 절대일검 묵령이 먼저 대결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필이면 이런때 몸을 사리다니... 그 대목을 참 아쉬워 하는 사음민이다. 그는 묵령을 슬쩍 바라보며 생각한다. 혹시... 저 자도 뭔가를 눈치 챈 건가....?<br />
 <br />
 <br />
“젠장, 감질 나는군.”<br />
 <br />
 <br />
묵령 또한 사음민처럼 지금 더 둘의 대결이 탐탁지 않다. 아까 저 놈이 엄청 분노하고 화를 내길래 단숨에 실력을 드러내 끝낼 줄 알았는데 지금 뭐 하고 있는 건지... 그게 좀 못마땅하다. 그런 답답함에 대해 갈뢰는 다른 시각에서 사태를 분석하고 있었다.<br />
 <br />
 <br />
“경계를 찾고 있는 거야. 최대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도 저 자를 제압할 수 있는...”<br />
 <br />
 <br />
갈뢰의 판단이 지당하다. 쉽사리 자하마신이라는 괴물을 세상에 드러내 놓기가 싫은 거다. 한상우의 육신을 유지하면서 대결을 매듭짓고 싶어서 그럴거라는 갈뢰의 분석이 참 예리하다. 엄청나게 화는 났지만 가면은 쉽게 벗어버리진 않겠다는 작전이다. 그만큼 자하마신은 나름 생각이 치밀한 면이 있다는 거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천마신군 용비어천가라고나 할까요? 조훈이 바라본, 흑풍회 4돌격대장 지현이 품고 있는 천마신군에 대한 인간미 등등 찬양이 가득하니 말입니다. 정파의 원수인 사파의 우두머리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정파 사람들도 좀 알아줘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자하마신과 천마신군의 격돌이 조금씩 지루해지려고 하는 갈림길인 것만 같습니다. 아무리 공격을 해도 다 막아내고 그저 장군 멍군 하며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처럼 한상우라는 인간의 몸을 가지고는 도저히 천마신군을 이기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면 결국 한상우라는 껍데기를 버리고 자하마신 본체가 나타나겠지요. 그것이 진정한 세계 최강자끼리의 격돌이 아닐까요? 기다려봅시다.<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at, 24 Aug 2024 16:39:49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6화 이야기 === 꿈을 찾아 천마신궁으로 간 조현</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10</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6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이번 이야기는 좀 다른 게 등장합니다. 바로 흑풍회 4돌격대장 지현의 스토리죠. 천마신군을 호위하는 최강의 돌격대로서 모든 대원들이 가면을 쓰고 있기에 늘 비밀에 싸여있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아, 물론 전직광부로 의심받고 있긴 하지요. 워낙에 땅굴을 잘 파니까요. ^^; 아무튼 도제 문정후와의 인연이 조명됩니다. 잠시 과거로 가 볼까요?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숨막히는 대결은 잠시 잊고 말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학산파&gt;<br />
 <br />
 <br />
도제 문정후는 학산파의 문주다. 그의 눈매는 매섭게 천마신군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 포착했다. 조금 전 그가 시전한 무공에서 말이다. 자하마신을 공격할 때 사방으로 환영을 남기고, 사실 환영술은 아니지만, 일곱 방향으로 자하마신을 에워싸며 공격의 잔상을 남기고는 시간차를 두고 일시에 터지며 상대를 공격하는 엄청난 무공을 목격하면 도제는 뭔가를 확신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물론 그것은 천마신공이 아니라고 확신하면서 말이다. 왜냐하면 그 무공을 이미 도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무공은 자신이 아끼던 제자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때 정파 신진 신진 고수 중 가장 주목받던 사람이었고 그의 이름이 ‘격뢰도 조훈’이라는 것을 정파 무림인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도제 옆에 있던 송무문주 유원찬 또한 조훈 대협을 너무 잘 알고 있다.<br />
 <br />
 <br />
도제는 유원찬과 대화를 이어간다.<br />
어느 날 강호행을 나섰다가 행방불명 된 것으로 알려졌고 소문 또한 무성했다. 천마신군 꾐에 빠져 천마신궁에 투항했다고도 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다. 도제는 그러나 총애했던 제자가 사파 우두머리인 천마신군에게 투항했다는 소문을 여태껏 애써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까 천마신군이 보여준 초식을 보고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건 분명 ‘기뢰진’이라고 말이다. 자기의 제자 조훈이 사라지기 직전까지 무던히도 애쓰며 연마에 힘썼던 바로 그 기뢰진임을 말이다.<br />
 <br />
 <br />
도제는 지금 확신하기 시작했다. 천마신군이 제자를 꾀어내어 그 무공을 빼앗았고 그 이름을 천마신공이라 포장했다고 말이다. 도제는 기분이 상하기 시작한다. 조금전에 천마신군이 보여준 도에 대한 예찬에 홀려 자신의 비강도를 빌려주느니 어쩌니 했던 것을 말이다. 원래는 비열한 사파놈의 수장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서 말이다.<br />
 <br />
 <br />
“하긴, 근본도 없는 사파 놈이니 저렇게 다른 이의 무공을 가져다 염치도 없이 천마신공이라 칭하는 거겠지.”<br />
 <br />
 <br />
근처에 흑풍회가 잔뜩 있는데, 그리고 바로 앞에는 그 무시무시하다는 흑풍회 제4돌격대장이 있는데, 행여 그들의 주군을 까대는 말을 듣기라도 하면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옆에서 걱정 해주는 송무문주 유원찬이다. 그러나 사실 도제는 일부러 큰 소리로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으니...<br />
 <br />
 <br />
“꼴좋다. 훈아놈! 사문을 배신하고 천마신군에게 붙더니 결국 독문무공까지 뺏기고 말이야!”<br />
 <br />
 <br />
그때 마침 날아드는 커다란 돌덩이를 철장겸으로 쳐내면서 뒤에 서 있던 도제, 유원찬 등에게 이 자리는 위험하니 뒤로 좀 더 물러나라는 말을 건네는 지현. 그런 지현의 등을 보며 도제는 참고 있었던 이 한마디를 던진다.<br />
 <br />
 <br />
“변명도 안 할 생각이냐?”<br />
 <br />
 <br />
그랬다. 도제는 처음부터 지현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뭔가 익숙한 기운을 느꼈다. 그러다가 좀 전의 기뢰진 초식을 보고는 확실히 알게 됐다. 그리고 기다렸지만 지현은 아직 그 입을 다물고 침묵만 지키고 있는 것이었으니... 그 상황을 도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거다. 도제와 조훈은 서로가 뭔가의 오해를 조금씩 갖고 있다. 도제는 그 독문무공을 천마신군에게 갖다 바치고 이렇게 흑풍회 대장 자리를 꿰찬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 조훈의 불만은 바로 스승이었던 도제의 그런 독선적인 태도였다. 혼자 세상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단정짓는 바로 그 태도를 말이다.<br />
 <br />
 <br />
분명한 건 기뢰진은 조훈이 개발한 독문무공이다. 그걸 지금 천마신군이 쓰고 있다. 그 초식 때문에 아끼던 제자가 스승과 문파를 버리고 떠났다. 그 부분이 도제를 열받게 하는 것이다. 조훈은 담담히 말을 잇는다. 당시에도 지금도 사문에 대한 원망은 전혀 없다는 것을... 그저 내가 원하는 길을 선택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라고... 그런 운명은 어쩌면 주군을 처음 만났던 그날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이다.<br />
 <br />
 <br />
 <br />
&lt;천마신군과 조훈&gt;<br />
 <br />
 <br />
무림 정파, 그중에서도 학산파 근방의 어느 숲속에서 한 청년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무공 연마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조훈이며 학산파 도제 문주의 총애를 받는 수제자다. 정파에서는 떠오르는 신진 중에서 장래가 유망하고 실력이 좋아 가장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지금 손에 이런저런 부상을 입으면서 열중하고 있는 무공은 바로 기뢰진의 초식이다. 커다란 돌기둥에게 달려들어 왼쪽,오른쪽을 번갈아 순간적으로 이동하며 기공을 씀으로서 그 자리를 떠난 이후에 시간차를 두고 일시에 상대방을 공격하는 놀라운 개념의 무공인 것이다. 굉장히 독창적이며 사실 무림에서 이런 시도를 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다. 젠장... 이번에도 실패다. 잠시 낙담하여 숨을 돌리고 있는 조현에게 어느새 다가와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천마신군이다.<br />
 <br />
 <br />
“위험한 짓을 하는군. 조절이 안되는 기를 무리하게 발출했다간 기혈이 터져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르나?”<br />
 <br />
 <br />
그렇게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무림 정파 영역 깊숙한 곳에서 이렇게 혈혈단신으로 사파의 우두머리가 나타난 것에 대해 조현은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br />
 <br />
 <br />
“무모하지만 흥미롭긴 하군. 도기를 허공에 남겨 시간차로 동시에 공격을 하다니... 이게 성공한다면 상대에게 몇배의 타격을 주겠군 그래.”<br />
 <br />
 <br />
누구냐는 조현의 물음에 대답 대신, 천마신군은 조금 전 조훈이 시도했던 초식을 한 번 따라 해보기로 한다. 조현이 했던대로 저만치 있는 돌기둥에 돌진하며 좌우를 아주 재빠르게 이동하며 기를 남기고 지나간 천마신군은 뒤를 돌아보며 묻는다. “이런 느낌인가?”<br />
 <br />
 <br />
그것을 지켜본 조훈은 깜짝 놀란다. 자신이 그토록 피나게 연마했음에도 전혀 진전은커녕 단 한 번도 해내지 못했는데... 지금 저 자는 단번에 성공을 시키다니 말이다. 물론 아주 잠깐 동안의 성공이었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이 사람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이토록 손쉽게 기를 발출할 수 있다니 말이다.<br />
 <br />
 <br />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잠시동안이지만 많은 대화를 나눈다. 한 번 따라 해본 느낌으로는 어려운 기보다는 강을 쓰는 게 어떠냐는 제안도 해본다. 왜냐하면 환영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한 순간에 폭발적인 위력을 얻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기보다 더 기가 응축된 도강을 생각 해보라고 제안하는 천마신군이다. 그 말을 들은 조훈은 역시 한 번에 말귀를 알아 듣는다. 역시 비범한 인재다. 연구를 하다 보면 강을 기처럼 다루는 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이다. 그렇게 상식을 벗어난 발상이라야만 새로운 무공이 탄생할 수 있는 거라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 천마신군이다.<br />
 <br />
 <br />
그제야 자신이 학산파의 대제자 조훈임을 정중히 소개하며 귀한 조언 진심으로 감사하는 겸손까지 갖춘 조훈이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학산파에 초대하여 같이 이 초식을 함께 연구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까지 한다. 자신은 기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니 그것을 좀 가르쳐 달라는 부탁도 곁들이면서 말이다. 정말 진심으로 이 새로운 초식을 완성 시키고자 하는 열정이 대단하다.<br /><br />
 <br />
그러자 천마신군은 화룡도를 보여주면 자신이 흑풍회의 주인이라고 소개한다. 그 말을 선 듯 믿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지금 이곳은 정파 한 복판이기 때문이다. 사파의 주인이라면 아무런 호위 무사들도 없이 이렇게 홀로 정파 영역을 어슬렁거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분을 밝혀도 믿지 않자 천마신군은 조훈의 몸을 허공으로 둥실 띄워 저만치로 이동시켜 바위벽에 내동뎅이 친다. 물론 상처를 입히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이런 엄청난 허공섭물을 체험하자 비로소 믿는 눈치다.<br />
 <br />
 <br />
천마신군은 이 총각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무공과 초식을 개발하여 연마하는 그 진정성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신분도 모르는 사람을 다짜고짜 자기네 문파에 초청해서 함께 초식을 연구하고 개발하자는 제안을 할 정도니 이 사람이 얼마나 무공 그 자체에 대해 열정과 열망이 컸는지를 잘 알 수 있어서 더욱 맘에 들었다. 그저 정파의 동향이나 파악 해보려고 가볍게 생각하고 나왔는데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설명 해준다.<br />
 <br />
 <br />
조훈은 누가 뭐래도 정파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 정파 깊숙한 곳에 사파가 나타났다. 게다가 몰래 정파를 살피러 왔단다. 일종의 첩자가 아닌가 말이다. 조훈은 당장 본문과 다른 문파 사람들에게 사파의 수장이 나타났음을 보고하겠노라고 소리친다. 여기서부터 따져도 사방 몇 백리는 족히 정파의 영역이다. 사파 수장의 출현 소식이 전해지면 그 넓은 영역 곳곳에서 장파 무사들이 체포하러 달려들 텐데 그래도 여기를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겠느냐고 윽박지르듯 말하는 조현이다. 그러나 천마신군은 오히려 태연하다. 이곳에 사파 주인이 나타났었다고 말을 한들 과연 누가 그 말을 믿어주겠냐는 거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테니 그렇다면 이러면 되겠지 하면서... 천마신군은 뭔가 하나를 바닥에 툭 던져준다. 그것은 천마신군의 신표인 천마패다. 오직 천마신군 자신만이 내줄 수 있는 일종의 보증서 같은 명패랄까? 그 신표를 보여주면 믿어줄거라면서 말이다.<br />
 <br />
 <br />
천마신군이 진짜 나타났음을 증명해주는 천마패까지 주다니... 대체 이 사람이 나한테 왜 이러나 싶은 생각만 가득한 조훈이다. 그런 황당한 표정의 조훈에게 천마신군은 담담히 말을 남기며 떠나간다. 뭐라 생각해도 좋으나... 그저 그 무공이 마음에 들었노라고...<br />
 <br />
 <br />
“그리고 행여 나중에라도 자네가 나와 함께 그 초식을 완성시키고 싶어진다면 그걸 가지고 천마신궁으로 찾아오게.”<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숨막히게 관전하던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격돌을 한참 보다가 이번 이야기처럼 그 옛날 회상 장면들을 보니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셨지요? 어쨌뜬 흑풍회 제4돌격대장 지현은 그런 과거를 가진 쾌남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자기를 믿어주고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에게로 떠나간 것이지요. 그렇기에 자신이 속했던 정파의 학산파에도 도제 문주님에게도 본문 사람들에게도 전혀 원망이나 원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서 떠난 것이니까요.<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at, 24 Aug 2024 13:44:50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5화 이야기 === 그렇다면 포문걸의 무공이 아니었단 말이냐?</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09</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5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미리 말씀 드려요. 그러라고 프롤로그를 쓰는 것이기도 하지요. ^^ 이번 645화는 독자님들이 어떤 상상을 하시든 그것보다 조금 더 짧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은 한 합 한 합 열심히 대결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 찰나의 방심과 빈틈 노출은 그걸로 곧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만큼 이 두 사람은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고 절정의 무공을 가진 두 사람의 격돌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합니다. 그러나 그런만큼 어쩌면 아주 조금은 지루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짧고 굵게 가 보실까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포문걸&gt;<br />
 <br />
 <br />
“천마신공이라고...? 그렇다면 포문걸의 무공이 아니었단 말이냐?”<br />
 <br />
 <br />
지금 자하마신이 빡친 이유는 바로 저거다. 조금전까지도 그는 천마신군이 쓰는 무공이 포문걸의 무공이라 생각했고 또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란다. 자기가 만든 천마신공이란다. 물론 포문걸이 사부님이니 그 무공을 계승하긴 했지만, 그것과는 다른 무공이란다. 자신이 창안한 천마신공이란다. 젠장... 이거 제대로 열받는 상황이다. 포문걸이 누군가? 팔대기보전에서 자하마신에게 패배를 안긴 주동자가 아닌가! 그 패배의 치욕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는데... 영원히 못 잊을 그 더러운 기억을 남겨준 포문걸의 후예를 만났다는 사실 하나로 너무도 기뻤는데 말이다. 그날 이후 몇천, 몇만 번을 되새겼던 그 더러운 기억을 조금이라도 지워볼 생각에 흥분이 됐었는데 말이다.<br />
 <br />
 <br />
그런데... 지금 이놈이 그걸 부정하다니... 포문걸이 스승이었음에도 그 무공을 계승했다는 것을 부정하다니... 포문걸의 후예인 놈이 감히 포문걸을 부정하다니 말이다. 이런 젠장... 잠시라도 기뻤고 흥분됐던 기분이 한순간에 싹 가시고 잡치는 이 더러운 감정의 쓰레기를 어쩔 것이냔 말이다. 지금 자하마신이 격노하는 이유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빌어먹을...<br />
 <br />
 <br />
자하마신은 검을 땅에 콱 찍어 박고는 마치 손잡이를 밀고 당기듯 그 검을 천마신군 방향으로 민다. 그러자 땅이 갈라지듯 암석과 돌멩이들이 난리를 치며 일순간에 천마신군을 덮친다. 굉장히 많은 양의 돌덩이들이 파편이 되어 순식간에 커다란 돌무덤을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천마신군은 그 돌무덤 안에 뒤덮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매장되어 승부가 났냐고? 에이... 무슨 그런 해괴망측한 상상을 하다니... 그럴 리가.... ^^;<br />
 <br />
 <br />
잠시 후 그 돌무덤을 박차고 승천하듯 천마신군이 불쑥 솟아오른다. 그래서 다시 두 사람의 격돌은 재개되고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매 격돌마다 엄청난 돌덩이 파편들이 사방으로 적진과 아군 진영을 가리지 않고 비산된다. 구경하다가 그 돌덩이에 맞아 죽게 생겼다. 자하마신의 분노는 점점 치솟는다. 엄청 화를 낸다. 뭔가 속았다는 느낌을 삭힐 수가 없다. 부글부글 노여움이 끓어 넘쳐 어쩔 줄을 모르겠다. 아, 이 빡친 기분을 어찌하면 좋을까?<br />
 <br />
 <br />
&lt;갈뢰와 묵령&gt;<br />
 <br />
 <br />
그런 분노의 화신이 되어가는 한상우의 탈을 쓴 신지 지주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갈뢰와 묵령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br />
 <br />
 <br />
“어이, 갈뢰. 저게 저 놈이 가면을 벗기 시작하는 걸로 봐야 하나?”<br />
 <br />
 <br />
“나...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있어. 저 자의 가면 뒤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그 무엇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아서...”<br />
 <br />
 <br />
&lt;격돌 또 격돌&gt;<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                   콰 콰 콰 쾅</strong></span><br />
 <br />
 <br />
공격하고 막고 또 공격하고 또 막고... 그렇게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격돌은 언제 끝날지를 기약하지 못한채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있다. 분노에 차서 마구 달려드는 자하마신을 천마신군은 계속 침착하게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양상이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그나저나 이 대결이 언제 끝날지 아직은 기약이 없어 보입니다. 워낙 고수들의 격돌이라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이 보여주는 무공의 수준과 규모와 파괴력은 어떤 상상을 하든 그보다 조금 더 높은 차원입니다. 암요... 그래야지요... 조금만 더 구경해보도록 하시지요.<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at, 24 Aug 2024 12:02:36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4화 이야기 === 네놈과 상대하는 건 본좌의 천마신공이다</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08</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4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지난번의 ‘거대 군집 검과 도’의 대격돌,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 이야기도 역시 그 대결이 펼쳐집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달라요.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자, 어서 가 보실까요? 명불허전이 뭔지.....<br />
 <br />
 <br />
 <br />
 <br />
 <br />
&lt;거대 군집 검과 거대 군집 도&gt;<br />
 <br />
 <br /><span style="font-size:24px;"><strong>                떠 우 웅</strong></span><br />
 <br /><br />
 <br />
저 괴상한 의성어가 바로 지금 펼쳐지고 있는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맞짱을 잘 대변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 그들은 그들이 들고 있는 검과 도를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거대한 군집 검과 군집 도를 이용해 대리전을 하고 있는 거다. 그러나 그것들은 조금 전의 정면 충돌에 의해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서로의 강함과 강함이 조금도 양보를 하지 않은 결과다. 그리고 그들은 즉시 육박전 비슷한 양상으로 진정한 검술과 도술을 선보인다. 어떻게 이동하고 움직이는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빠르다. 그러면서도 한 치의 빈틈도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는다.<br />
 <br />
이 두 사람의 대결은 일단 화려하다.<br />
아름답다.<br />
유려하고 매끄럽고 부드럽다.<br />
그러나 강함을 놓치지 않으며 내유외강, 외유내강의 양면이 모두 있다.<br />
물 흐르듯 움직이며 치고 빠진다.<br />
마치 서로 동작을 맞춘 듯 공격과 방어를 주고 받는다.<br />
최고의 무공 고수와 고수가 이렇게 합을 맞추고 있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span style="color:#0000FF;">콰 콰 콰 쾅</span><br />
 <br />
                      퍼 어 엉</strong></span><br />
 <br />
 <br />
강력하게 두 사람은 정면 충돌을 했다. 군집 도와 군집 검이 정면 충돌했을 때 못지 않게 지금 그들의 충돌은 실로 엄청난 충격파와 굉음을 만들어 냈다. 이 순간을 나름 노렸던 것일까? 천마신군은 이 틈을 타서 매우 빠르고 은밀하게 그리고 기민하게 움직임으로서 자하마신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을 만큼 가깝게 접근하기에 이른다. 자하마신이 엉거주춤 어정쩡한 자세가 되는 바로 그 순간, 어느새 천마신군은 도를 높이 치켜들어 빠른 공세를 취하는데 일단 성공한 셈이다.<br />
 <br />
 <br />
그렇게 힘껏 도를 내리치는 천마신군에게 그대로 몸을 내줄 리는 없다. 자하마신은 다 알고 있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방어에 임한다. 그런데...순간적으로 상대방이 모습을 감춘다. 아니, 매우 빠르게 바로 옆으로 이동을 한 거다. 그리고는 다시 재차 공격을 감행하고 그것을 다시 방어하려 해보지만 이번에도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다시 그 옆으로 이동하는 천마신군이다.<br />
 <br />
 <br />
그런 반복된 행태에 살짝 당황하는 자하마신이다. 그려면서도 옆에 나나탄 천마신군에서 회심의 일타를 날려보지만 어느새 그는 또 그 자리에 없다. 그런 패턴이 무려 7번이나 반복되었다. 마치 자하마신 주위 공간을 7개로 나누어서 각각 한 번씩 돌아가면서 공격을 했고 그때마다 자하마신은 방어나 반격을 했지만 단 한 번도 검과 도가 부딪치거나 한 경우는 없다. 그렇게 물 흐르듯 천마신군은 자하마신의 곁을 지나 저만치에 가서야 동작을 멈췄다.<br />
 <br />
 <br />
그런데 분명 천마신군은 저만치로 갔는데 어찌된 일인지 자하마신의 주변에는 7군데 방향에서 조금 전 천마신군이 시전했던 모습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만 같다. 아니 그건 사실이었다. 마치 잔상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나 할까? 사실 이 순간까지도 자하마신은 살짝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 저 녀석이 내 주변을 왔다갔다 하다가 저쪽으로 빠져 나갔는데 말이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파 파 파 파 파 파 파</strong></span><br />
 <br />
 <br />
바로 그 순간이었다.<br />
자하마신 주변에 뭔가 잔상같은게 남아있다고 느낀 바로 그때 7군데 방향에서 동시에 !!<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24px;"><strong>             콰 아 앙</strong></span></span><br />
 <br />
 <br />
강력한 폭발음이 터져 나온다.<br />
그 폭발의 중심에 자하마신이 서 있었다.<br />
그가 어디론가 피한 흔적은 없다. 그냥 그대로 7군데 방향에서 한 가운데로 집중되는 폭발을 그대로 얻어 맞은 것이다. 그 폭발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폭발로 생긴 폭열 기둥 높이가 무려 15m가 넘는다. 그만큼 강력했다.<br />
 <br />
 <br />
 <br />
“보셨습니까? 순간적으로 천마신군의 잔영이 여럿 보인 것 같았는데, 환영술일까요?”<br />
 <br />
 <br />
유원찬 문주가 너무 놀라 옆에 있는 도제에게 황급히 묻는다. 그의 눈에는 환영술로 보였나보다. 그러나 도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설명을 해준다.<br />
 <br />
 <br />
“아냐... 저건 환영술 따위가 아니야. 순간적으로 출수한 도강을 잠시 허공에 응집시켜 두었다가 순식간에 터뜨려 버리는 시간차 공격... 예전에 어떤 녀석이 연구했지만 도저히 이룰 수 없었던 이론뿐이었던 기술. 기뢰진인 것 같군.”<br />
 <br />
 <br />
조금 전의 그 대폭발로 자하마신이 서 있던 자리는 땅이 상당히 많이 움푹 패였다. 그 정도로 폭발은 대단했던 거다. 천마신군은 고개를 살짝 돌려 자신이 방금 썼던 기뢰진의 흔적을 쳐다보고 있다. 물론 그의 눈에도 자하마신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승부가 난 것인가? .... 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은 표정이다. 그냥... 이상하다... 저 놈이 왜 안 나타나지?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만 같다.<br />
 <br />
 <br />
 <br />
“ 이게 무슨... 이 따위가 무슨 포문걸의 무공이란 말이냐!! ”<br />
 <br />
 <br />
땅 밑에서 불쑥 솟아오르며 내지른 외침이 참 의미심장하다. 자하마신도 전직광부 흑풍회처럼 잠시 땅굴을 파고 밑에 들어가 있었나 보다. 이렇게 훌쩍 뛰쳐 나온 그는 무려 10m는 족히 넘게 솟구쳐 올랐다. 그의 얼굴은 단단히 화가 나있다. 제대로 한 방 먹긴 먹은 셈이니 성질이 날 수밖에 없겠다. 게다가 부하들이 잔뜩 지켜보고 있는데 말이다.<br />
 <br />
 <br />
“ 제대로 놀아보고 싶다면 그 놈처럼 싸워 보란 말이다!! ”<br />
 <br />
 <br />
자하마신은 잔뜩 상기된 얼굴로 검과 왼손에 동시에 기를 끌어 모아 힘차게 아래에 있는 천마신군에게 쏘았다. 그런데 방금 그가 응집시킨 기의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다. 보통 그동안 봐왔던 고수들의 기운이랄지 기랄지.... 그런 것은 백이면 백 다 흰색이었다. 그런데 지금 자하마신이 발사한 기는 검은 연기 같은 형태이니 말이다. 뭔가 음산한 기운이 팍팍 느껴지는 대목이다.<br />
 <br />
 <br />
그렇게 허공에서 지상으로 발사한 자하마신의 그 음습하고 음산한 느낌의 기 공격에 대해 천마신군 역시 기 공격으로 한 판 충돌을 시도한다. 일단 도를 놓고 양 팔을 벌려 두 손에 밝은 흰색의 기를 응집시키기 시작한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부 우 우</strong></span><br />
 <br />
 <br />
그리고는 발사!!<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19px;"><strong>콰 우 웅</strong></span></span><br />
 <br />
 <br />
뭔가 생각대로 되지 않은 모양이다. 그렇게 빨리 반격을 할 줄 예상하지 않았던 걸까? 그렇게 재빠른 반격에 자하마신은 얼른 몸을 추슬러 일단 땅에 착지하고 본다. 아무래도 지면에 발을 붙이고 하는 공격과 허공에서 하는 공격은 차이가 있다. 그렇게 땅에 내려온 자하마신의 표정은 좀 전에 비해 더욱 더 화가 나있고 더 심각해졌다. 뭔가 살짝 현타가 온것도 같고 좀 그렇다.<br />
 <br />
 <br />
천마신군은 조금 전 자하마신이 했던 물음에 대답을 한다. 포문걸의 무공을 써서 제대로 싸워보라는 그 말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br />
 <br />
 <br />
“ 아니... 네놈과 상대하는 건 본좌의 천마신공이다.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바로 저 말씀... 본좌의 천마신공이다... 그 말씀이 참 멋집니다.<br />
원래 멋졌지만 지금 이 순간은 너무 너무 멋지군요.<br />
현재까지의 대결 상황을 보면, 이건 뭐 천마신군의 우세 국면입니다.<br />
표정만 보면 알 수 있지요.<br />
점점 심각해지고 굳어가는 자하마신의 얼굴과 여전히 차분한 천마신군의 얼굴이 바로 그 증거죠. 이렇게 1라운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2라운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과연.....?<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at, 24 Aug 2024 02:46:02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3화 이야기 === 거대한 '군집 검'과 '군집 도'의 격돌</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07</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3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이번 이야기는 특히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 뭔가가 나오니까요. 역시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입니다. 다른 말이 뭐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저 우리는 숨을 죽이며 손에 땀 좀 내가며 지켜보는 수밖에요. 침... 꼴까닥...<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무림 최대 크기의 도 &amp; 검&gt;<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쩌  콰  콰   쾅</strong></span><br />
 <br />
 <br />
천마신군의 마룡참에 의해 산산히 부서진 그 파편들은 여지없이 일제히 자하마신에게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애초에 자하마신이 쏘아 올린 그 수많은 검들은 천마신군이 돌멩이와 바윗덩어리와 암석 조각들로 잘 버무려 커다란 높이의 돌+칼 기둥을 만들었다. 천마신군의 무공 ‘착’의 끝판 모습이랄까? 그리고는 그 기둥을 상대에게 향하게 하면서 동시에 ‘천마신군표 마룡참!’을 폭발시킨 것이다. 그냥 마룡참이 아니다. 많은 칼과 바윗조각들이 마치 찰흙에 철사를 넣어 잘 다듬은 물체처럼 그 기둥이 산산히 쪼개지면서 마룡참이 더해졌으니 이건 뭐 두 말 하면 입이 아프다. 어쨌든 그랬다. 아주 보기좋게 그 마룡참은 성공적으로 자하마신을 타격했다. 그리고 좀전까지 자하마신이 서있던 장소는 뿌연 흙먼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동안 그랬다. 설마 이대로 승부가 난 건가? 라고 생각하는 독자님이 설.....마......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겠지요? 그쵸?<br />
 <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껄 껄 껄”</strong></span><br />
 <br />
 <br />
 <br />
아주 아주 호탕한 웃음소리가 자욱한 흙먼지 한 가운데에서 터져 나온다. 누구? 바로 자하마신이다. 웃음이 박력있다.<br />
 <br />
 <br />
“이거 아주 뜻밖이구나. 이렇게 멋진 도초를 볼 수 있다니...”<br />
 <br />
 <br />
서서히 자하마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의 주변 공간에는 무수히 많은 검과 돌멩이들과 바윗조각들이 둥실둥실 허공에 있다. 그런 장면을 보는 천마신군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물론 이렇게 쉽사리 승부가 날 것으로는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나름 멋진 초식을 선보였건만 털끝만큼도 타격을 입히지 못했으니 음... 역시 만만한 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하마신은 호탕하게 웃고는 주위에 떠있는 검 중에 하나를 잡아 손에 쥔다. 그 검을 천마신군을 향해 겨누면서...<br />
 <br />
 <br />
“덕분에... 오랜만에 나도 진심으로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구나!”<br />
 <br />
 <br /><span style="color:#FFA07A;"><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스 아 아</strong></span></span><br />
 <br />
 <br />
흠칫<br />
이상하다.<br />
자하마신이 검 하나를 잡아 천마신군을 겨누었을 때 그의 눈빛은 조금 전의 그것과는 다른 기운을 풍기니 말이다.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확연히 조금 전과는 다른 그 무엇이었다.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린 사람은 도제 문정후다. 갈뢰와 묵령이다. 그리고 한비광이다. 그들은 느꼈다. 분명히 뭔가 기운이 달라졌음을...<br />
 <br />
 <br />
“갈뢰, 방금 저 놈...”<br />
 <br />
 <br />
“쉿! 가만히 지켜봐! 어쩌면 저 무림에서 온 자에 의해 저 놈의 가면이 벗겨질 지도 모르니까.”<br />
 <br />
 <br />
묵령과 갈뢰의 대화 내용이 심상치 않다. 뭔가 있다. 가면이라고 했다. 한상우의 껍데기를 쓰고 있는 놈의 가면을 벗겨주길 갈뢰는 간절히 바라고 있는 거다. 심증은 충분한데 물증이 없다는 것에 대한 갈증을 이제 천마신군이 채워주길 진정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갈뢰의 마음을 묵령 또한 잘 알고 있다.<br />
 <br />
 <br />
그리고 한비광...<br />
그는 조용히 천마신군을 바라보고 있다. 그 역시 조금전에 저 놈의 기운이 확연하게 변한 것을 감지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사부님도 느끼셨을 것이다. 사람의 기운이라고는 보기 힘든 그 어떤 기운을 말이다. 사부님은 이제 어떻게 이 국면을 풀어나가실 것인지... 가만히 지켜 보기로 한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     드 드 드 드</strong></span><br />
 <br />
 <br />
이것은 무슨 소리인가?<br />
자하마신의 머리 위 허공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들은 수 많은 검과 검이다. 그것들은 횡과 열을 이러저리 맞춰가면서 마침내 하나의 검 형태를 완성해 낸다. 그렇다. 그것은 아주 거대한 검 한자루 형상이다. 검 한 자루지만 사실은 무려 백 여개가 넘는 검이 집단을 이루어 만든 거대한 검인 것이다. 길이는 무려 13m가 넘는다. 설마 저... 저거?<br />
 <br />
 <br />
설마가 역시 설마다. 자하마신은 손에 쥐고 있는 검을 이러 저리 흔들며 몸을 풀기 시작한다. 그러자 동시에 그의 손짓에 따라 허공에 있는 거대한 ‘군집 검’은 똑같은 형식으로 요동치는 게 아닌가! 그랬다. 마치 무선 조종이라도 하듯 그는 자기의 검을 이용해 거대한 군집 검을 자유자재로 쓰고 있는 것이다. 설마 저... 저거?<br />
 <br />
 <br />
그렇다.<br />
자하마신은 나름 이리 저리 스트레칭을 마치더니 곧바로 공격을 감행한다. 그가 검을 쭉 뻗어 천마신군을 향하자마자 그 군집 검 또한 그에 반응하여 천마신군에게 쏜살같이 쇄도한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쿠 르 르 르<br />
 <br />
                  파 캉 파 캉</strong></span><br />
 <br />
 <br />
천마신군은 맹렬하게 달려드는 그 거대한 군집 검의 공격에 침착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자칫하면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모르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한 자루의 검이 아니라 수 십 자루의 검을 동시에 막아내야 하니 힘이 조금 더 들기는 하다. 그러나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면서 한 합 두 합 세 합... 잘 막아내고 쳐낸다. 그러면서 천마신군은 땅을 강하게 치고 쪼개면서 생겨난 돌멩이들과 암석 조각들을 허공에 띄워 올리고 있다. 수비와 동시에 뭔가의 작전을 펼치는 듯하다.<br />
 <br />
 <br />
그랬다.<br />
천마신군은 다 계획이 있었다.<br />
그렇게 퍼올린 암석 조각들은 어느새 그이 머리 위 허공에 잔뜩 떠있게 되었고 그것들은 이리저리 자리를 잡아가더니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도(刀)의 형상을 갖춘 것이다. 자하마신이 오직 검을 이용해서 거대한 ‘군집 검’을 만들어냈다면 천마신군은 검은 물론 수박만한 돌덩이들을 잘 버무려서 이른바 복합재료로 거대한 ‘군집 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른바 금속재료로 만든 검과 복합재료로 만든 도의 대결 국면이 된 것이다.<br />
 <br />
 <br />
그렇게 자하마신 머리 위에 떠 있는 군집 검과 천마신군 머리 위에 떠 있는 군집 도의 위용이 가히 가공할 만하다. 세상에, 저렇게도 할 수 있다니 놀라고 놀랄 일이다. 자하마신은 어쩐지 기분이 좋고 아주 신이 났다. 자기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도 비슷한 크기의 무기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몹시 재미있어 한다. 아주 흡족한 웃음을 띠며....<br />
 <br />
 <br />
“그래! 이제야... 제대로 흥이 나는군!!”<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9px;"><strong>콰 앙      콰앙           콰앙</strong></span><br /><br />
 <br />
 <br />
자하마신의 선공으로 거대한 군집 검과 도의 대리전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의 몸짓에 따라 그것들은 춤을 추며 허공에서 격돌과 격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주변의 모든 이들은 지금 이 순간, 무림에서 아니 세상에서 가장 큰 검과 도의 격돌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허공에서 그리고 지상에서 그 커다란 검과 도가 부딪히며 한 합 한 합 겨루고 있는 중에 자하마신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가 보다. 이런 상황이...<br />
 <br />
 <br />
“이거 점점 더 재밌어 지는걸.”<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처음 보셨죠?<br />
저렇게 만들어진 거대한 ‘군집 검’ ‘군집 도’ 말입니다. 마치 수 백대의 드론들이 모여서 하나의 형태를 일사불란하게 만들어 내는 것과 흡사하겠습니다. 음...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최고와 최고의 싸움은 이래서 숨을 죽이며 보게 되나 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깜짝 놀랄만한 장면들이 펼쳐질지... 우리 맘껏 기대해봅시당.<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at, 24 Aug 2024 01:13:34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2화 이야기 === 천마신군의 '착'은 역시 차원이 다른 무엇</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06</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2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지금 진행중인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격돌... 어떠세요? 기대보다 만배는 더 재미있지 않으십니꺄!! 시지 최고수와 무림 최고수의 맞짱이니 말입니다. 명불허전이지요. 이 두 인물의 대결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아, 물론 우리의 주인공 한비광 또한 우리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음... 숨을 죽이며 손에 땀을 쥐며 빠져들어 봅시다.<br />
 <br />
 <br />
 <br />
 <br />
 <br />
&lt;몸풀기&gt;<br />
 <br />
 <br />
“네놈을 상대하는 건...”<br />
 <br />
 <br />
자하마신이 도발을 걸었다. 대체 몇 개의 검을 허공에 띄워 놓은 것일까?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30개? 50개? 100개? 실로 어마어마한 무공이다. 그 많은 검들을 띄워놓고 하나씩 일일이 제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장면에 보통 사람이라면, 아니 웬만한 무공을 익힌 고수급이라도 그냥 팍 질려버릴 것만 같다. 도저히 대적할 엄두를 못내고 정신이 반쯤 나가지 않을까? 그러나 상대는 무림 최고 천마신군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너는 어떤 무기를 들 것이냐는 물음에 천마신군은 그렇게 입을 연 것이다. 지금부터 보여주겠노라며...<br />
 <br />
 <br />
그는 오른팔을 스윽 옆으로 내밀더니 손바닥을 펴고 기를 응집시키기 시작한다. 그러자 땅에 떨어져 널부러져 있던 수 많은 검들이 하나씩 하나씩 흙을 밀치며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좀전까지 신지 병력들과 싸우다 죽어간 무림인들이 남긴 검들이다. 어떤 검은 검을 꽉 쥔채로 팔뚝이 잘려 있어 그 팔까지 끌려 허공에 둥실 떠있다. 그렇게 허공 수 미터 위에 둥실 떠오른 검들이 대체 몇 개나 될까? 30개? 50개? 100개?<br />
 <br />
 <br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15px;"><strong>스 으 으<br />
                                      스 스 스 스 슥</strong></span></span><br />
 <br />
 <br />
천마신군은 여전히 팔을 뻗은채 기공을 쓰고 있다. 이윽고 수 십여개의 검이, 팔뚝이 붙은채로 있던 검을 포함해서 일시에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허공에 검을 띄워놓고는 그대로 녹이다니... 게다가 녹아서 형체를 잃어버린 쇳물들은 꾸덕꾸덕해지면서 하나씩 하나씩 합쳐지기 시작한다.<br />
 <br />
 <br /><span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19px;"><strong>화 르 르 르 륵</strong></span></span><br />
 <br />
 <br />
        <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촤 라 라 라 락</strong></span><br />
 <br />
 <br />
이윽고 용해되어 하나로 합쳐진 그것은 엄연한 도(刀)의 형태가 되었다. 실로 놀라운 무공이 아닐 수 없다. 울룩불룩하며 매끄럽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것이 바로 즉석 핸드메이드 작품의 맛이 아니던가! 그 도는 천마신군에게 다가가 살포시 오른손에 쥐어진다.<br />
 <br />
 <br />
“네 놈의 야욕에 희생된 이들의 유품으로도 충분하다.”<br />
 <br />
 <br />
쨔잔~~<br />
 <br />
기공으로 검을 녹여 도를 만들었다. 보는 이들의 탄성과 탄식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하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기한 무공이니 말이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자하마신은 그 광경을 보고는 오히려 코웃음을 친다. 코웃음 더하기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곁들이면서 그는 말한다.<br />
 <br />
 <br />
“그런 패배자들의 찌꺼기로 날 상대하겠다고? 그런데 말이지...”<br />
 <br />
 <br />
그러면서 자하마신은 몸을 돌려 아예 등을 보여주며 신지 진영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대결중에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등을 보이다니 정말 대단한 여유이며 배짱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내뱉는 말이라는 것은...<br />
 <br />
 <br />
“싸우기도 전에 그런 광대놀음 같은 장난에 기력을 낭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군.”<br />
 <br />
 <br />
저벅저벅 걸어가면서 자하마신은 두 손을 양쪽으로 벌려 90도로 만든 후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그의 전방 허공에는 거의 백여개에 가까운 검들이 둥실 떠 있는 상황이며 그 칼끝은 정확히 천마신군을 향하고 있다.<br />
 <br />
 <br />
“그래, 어디...해볼 수 있다면 해봐라!”<br />
 <br />
 <br />
자하마신의 손이 까딱거리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그 수 많은 검들을 일제히 천마신군을 향해 매우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한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파 아 앙</strong></span><br />
 <br />
 <br />
지금 현재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너무도 가깝다. 불과 대여섯 걸음이면 닿을 거리다. 그 짧은 거리의 공간이 쇄도하는 검으로 가득 찬다. 타겟을 향해 정확히 발사된 것들과 그것들을 피하려 순간이동을 하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천마신군이다. 그가 있던 자리에 마구마구 처박히는 수많은 검들... 그렇게 너무 손쉽게 공격을 피했다.....고 생각한 그 순간...!!<br />
 <br />
 <br />
그 검들은 땅을 박차며 일제히 꿈틀거리면서 다시 천마신군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드는 게 아닌가! 그럼 그렇지. 저렇게 쉽게 자하마신의 공격이 끝나면 너무도 서운할 뻔했다.<br />
 <br />
 <br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15px;"><strong>스 스 스 스<br />
                                     파 파 파 팟<br />
 </strong></span></span><br />
 <br />
상대방에게 숨 돌릴 틈 따위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하마신의 의지가 가득 담겨있다. 천마신군은 잠시 놀라는 척을 해주면서 좀전에 검을 녹여 만든 수제 도를 꽈 쥐고는 바람개비처럼 마구 휘두르며 회전시킨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카 카 카 칵<br />
 <br />
                             콰 차 차 차 창</strong></span><br />
 <br />
 <br />
그러자 그를 향해 쇄도하던 검들이 맨앞의 것부터 천마신군의 도에 하나씩 하나씩... 마치 지남철에 쇳조각이 들러붙듯 그렇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어디서 본 듯한 무공이 아니던가? 음... 이것은 바로 “착!”이다. 다른 물체를 착 붙이는 무공 말이다. 역시 천마신군이 이 무공을 쓰면 격이 다르다. 처음에 그의 도에 달라붙던 검들은 더 이상 자리가 없자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연달아 달라붙고 붙고 또 붙는다. 자하마신이 쏘아올린 그 많은 검들이 다 꼬리에 꼬리를 물때까지 말이다. 그 길이가 상당하다. 적어도 십 여미터는 되어 보인다. 그러자 천마신군은 도를 위로 들어올리더니 힘껏 아래로 내리친다. 그러자 달라붙어 한 덩어리처럼 연결된 그 검들은 일제히 땅바닥에 내팽개쳐진다. 그리고는 허공으로 제각각 산산히 흩어져 흩날리기 시작한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투 쿠 앙</strong></span><br />
 <br />
 <br />
뒤돌아 저벅저벅 태연히 걷고 있던 자하마신은 슬쩍 고개를 돌려 그 광경을 쳐다본다. 기분이 살짝 상했을까? 눈을 쫙 째리더니 오른손을 휙 들어 손바닥을 쫙 편다. 동시에 왼손도 가세한다. 이번엔 제법 더 큰 기를 불어넣고 있는 듯하다. 마치 공중에 흩날리는 검들에게 야단이라도 치는 모양이다. 그러자 그 검들은 화들짝 놀라며 바짝 쫄아가지고는... 일제히 멈추며 정신을 차리며 다시 열과 오를 맞춰 대열을 이루면서 천마신군을 향해 정렬한다. 말을 참 잘 듣는다. 그러더니 마치 소나기가 쏟아지듯 하늘에서 칼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샤랄랄라 라라라~~<br />
 <br />
 <br />
저렇게 많은 칼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피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아까처럼 뒤로 물러서본들 그대로 방향을 바꿔 들이닥칠 것이다. 그래서 천마신군은 피하는 대신 그 자리에서 파쇄법을 쓰기로 한다. 즉, 오른발을 직각으로 들어 올리더니 땅바닥을 힘차게 내리친다. 이 무공은 딱 보아하니 진풍백도 써먹은 적이 있는 이것은 바로 바로 ‘천마군황보’렸다.<br />
 <br />
 <br /><span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콰 앙</strong></span></span><br />
 <br />
 <br />
역시 같은 무공을 써도 천마신군이 쓰면 급이 다르다. 천마신군 앞과 옆의 땅바닥은 일제히 갈기갈기 깨지고 찢어지며 돌멩이와 바윗덩이들이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칼비를 땅에서 솟구쳐 오르는 암석 조각들로 막아내는 것이다. 빈틈없이 촘촘하게 말이다. 마치 적군의 미사일을 요격 시스템이 가동되어 하나씩 하나씩 격추해서 떨어뜨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천마신군은 진지한 표정으로 도를 휘두르며 뭔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좀 전에 썼던 무공 ‘착’을 더욱 강하게 별현시키고 있는 거다. 조금전에는 그저 쇠붙이인 칼들을 붙였다면 지금은 칼 뿐만 아니라 돌멩이들까지 한꺼번에 뒤죽박죽 섞어서 연결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가 도를 하늘로 치켜 올리자 자하마신이 쏘아 부친 검들과 그것들과 엉켜있는 암석 조각들이 그대로 그 형상 그대로 하늘에 우뚝 선다. 마치 승천하려는 용... 아니 용이 아니라 바윗조각과 쇠붙이 칼이 앙상블을 이룬 예술작품이 하늘 향해 우람하게 서있는 모습이 연출된다.<br />
 <br />
 <br />
상황이 그쯤 되니 이제 자하마신도 표정이 살짝 굳어지며 긴장하는 기색이 엿보인다. 천마신군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벼락같은 일성을 내지르며 자하마신을 향해 힘껏 도를 내리친다.<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 마 룡 참 !! ”</strong></span><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                   </strong></span><span style="font-size:19px;"><strong>   콰 콰 콰 콰</strong></span><br />
 <br />
 <br />
30여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칼과 돌멩이가 합체된 거대한 돌+쇠 기둥을 자하마신을 향해 마룡참을 시전했으니... 그 기둥은 세로로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정말 무시무시한 대결입니다. 허공섭물의 극강을 보고 있고 착이라는 무공의 최고 반열을 보았으니 말입니다. 역시 형식은 같을지언정 그 내용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천마신군의 무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시작을 했으니... 음... 앞으로 점점 더 센 것들이 나올텐데 정말 기대가 부풀고 부풉니다. 다들 손에 난 땀은 닦으셨지요?<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Fri, 23 Aug 2024 23:31:09 +0900</dc:date>
</item>


<item>
<title>열강 641화 이야기 === 난 저자와 오래된 빚이 있다</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05</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1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제발 사음민이 훼방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열혈강호 최대의 격돌일 수 있을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결이 성사되려는 찰나에 어디서 감히 대리전을 치르게 하라고 간청을 하다니 말입니다. 사음민의 생각은 역시 깊은 면모가 있습니다. 전략가답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사음민의 생각 또는 잔머리&gt;<br />
 <br />
 <br />
 <br />
사음민은 나름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천마신군과 어르신이 맞짱을 뜨게 된다면 물론 어르신의 실력을 믿고 또 믿지만, 아까 들어보니 저 자는 과거 신지를 막았던 포문걸의 후예라 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달리진다. 저 자는 일월수룡륜으로 적을 공포로 떨게 했던 도월천을 단숨에 제압하지 않았나 말이다. 솔직히 내가 전력으로 싸워도 승산을 장담하기 어려운 도대협의 일월수룡륜을 그토록 손쉽게 쓰러뜨린 것을 보더라도 정말 예사롭지 않은 수준의 초절정 고수다. 그의 실력을 알아보는 의미에서라도 어르신 말고 다른 고수들과 먼저 싸우게 해야 한다. 잔머리 대왕다운 생각이다. 역시 사음민의 생각의 깊이는 참 깊다.<br />
 <br />
 <br />
“그래. 네 뜻은 잘 알겠다. 묵령! 쉴 만큼 쉬었으면 그만 나가 저 놈을 상대해라!”<br />
 <br />
 <br />
갈뢰와 나란히 서 있는 묵령을 바라보며 명을 내리는 신지 지주다. 그러나 미동도 하지 않는다. 냉큼 나가서 싸워야 하는데 말이다. 그런 모습에 오히려 당황스러운 건 사음민이다. 어르신의 명을 지금 거부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묵령은 갑자기 가래가 끓었는지, 침을 크게 들이키고는 퉷! 하고 뱉어버린다. 확실한 항명의 모습이다.<br />
 <br />
 <br />
“난 한상우를 잘 알고 있었지. 그래서 그 놈이 내 위에 올라서는 것을 납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네놈은 모르겠다.”<br />
 <br />
 <br />
그것이 바로 묵령의 불만이었다. 한상우, 묵령, 갈뢰는 참 친한 친구 사이다. 어쩌다 한상우와 갈뢰는 친구 이상의 사이로 발전했으나 그들은 우정이 무척 깊은 친구라는 것 또한 분명하다. 그러나 아까 갈뢰로부터 분명히 들었다. 평생 그렇게 노력했으나 가짜 한상우를 진짜로 착각하고 사랑을 얻으려 애썼음이 너무도 후회된다면 흘리던 뜨거운 눈물을 직접 보았다. 그렇게 확실히 알게 된 것이다. 지금 저 놈은 가짜 한상우라는 걸 말이다. 그래서 묵령은 더 이상 예전처럼 시키는대로 하고 싶지 않은 거다. 그러면서 도발에 가까운 말을 던진다. 어떤 놈인지 증명하라는 거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따를 수 없다고 말이다. 그 말을 듣고 지주는 일단 껄껄껄 웃어젖힌다. 그리고는...<br />
 <br />
 <br />
“그렇군. 이 대결을 통해 내 존재를 증명하면 날 따르겠다는 말이지... 그렇다면...”<br />
 <br />
 <br />
슷 스 슷<br />
 <br />
 <br />
너무도 순식간이었다.<br />
그 먼 거리를 그야말로 눈 깜빡할 사이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순간이동이라도 한 듯이 몸을 이동시키는 자하마신이다. 축지법인가 경공인가? 그렇게 천마신군 앞에 선 자하마신이다. 그들 사이의 거리는 불과 예닐곱 발자국에 불과하다. 그들 사이에는 지금 한비광도 있다. 그렇게 다가선 자하마신에게 화룡도를 처억~ 겨누는 한비광이다. 그의 성격상 그러고도 남음이 있다. 대결을 원한다는 한비광을 보며 자하마신은 그것도 나름 재밌겠다며 응해주려고 한다. 그때 천마신군이 한비광을 제지하며 말한다. 물러나라고 말이다.<br />
 <br />
 <br />
“난 저 자와 오래된 빚이 있다. 이 사부를 거역할 생각 말고, 얌전히 물러나 있거라!”<br />
 <br />
 <br />
천마신군은 오른팔을 스윽 들어올린다. 그러자 땅바닥에 엎어져 쓰러져 있던 도월천의 몸이 둥실 떠오른다. 물론 그 옆에 두 개의 륜도 함께 허공에 떠 있다. 그리고 그 오른팔을 슷~ 하고 옆으로 돌린다. 그러자 도월천은 물론 한비광까지 몽땅 바람에 낙엽이 날리듯 뒤로 뒤로 훨훨 날아가기 시작한다. 지현이 지키고 있는 곳 바로 앞쪽까지 날아갔고, 한비광은 가볍게 착지하고 도월천은 아까 그 자세로 다시 땅바닥에 엎어졌다. 허공섭물이다. 홍균이 다가와 도련님의 몸 상태를 살핀다. 다 괜찮다. 화린이의 안부를 묻는 한비광이다. 은총사가 안전한 후방으로 이동시켰고 진풍백도 믿음직한 분에게 맡겨 후방으로 보내 두었단다. 그 믿음직한 분은 바로 매유진이며, 너무너무 걱정스런 눈망울로 쓰러져 정신 못차리고 있는 진풍백을 쳐다보고 있다. 질풍랑도 잘 옮겨 두었다. 물론 신녀가 정성껏 치료중이다.<br />
 <br />
 <br />
&lt;천마신군 vs. 자하마신 대격돌&gt;<br />
 <br />
 <br />
“크크크... 어떠냐? 이게 내가 Tf 검이다만..... 네놈도 쓸 무기를 꺼내 보거라.”<br />
 <br />
 <br />
자하마신은 어느새 수십 개의 검을 허공에 띄어 놓고 있다. 칼끝은 모두 천마신군을 향하고 있다. 실로 엄청난 허공섭물이다. 저 많은 검을 다 부릴 수 있는 것은 사실 무공 수준에서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만큼 초절정 고수라는 뜻이다. 그는 천마신군에게 묻는다. 포문걸의 무공을 쓴다면 무기는 도(刀)가 아니겠냐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 자리는 또다시 도와 검의 대결이 되겠다며 표정이 아주 흐뭇해지는 자하마신이ㅏ. 비록 몸은 한상우지만 그 옛날 포문걸과 맞짱 뜰 때의 기억에 기분이 좋아진 모양이다.<br />
 <br />
 <br />
천마신군의 생각은 그러나 많이 다르다. 굳이 무기의 질과 양을 따질 필요가 있겠느냐는 거다. 무기라는 건 어떤 형태든 그저 내가 가진 능력을 연장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 바로 천마신군의 철학이다. 극의에 오른 사람에게 도검 논쟁은 불필요한 잡담에 불과하다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를 썼던 이유는 더가 모든 병기의 기본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도의 특별한 점이기도 하다. 이는 가장 익히기 쉬우면서도 가장 심오하게 들어갈 수 있는 무기라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이 천마신군이 가진 도와 검, 더 나아가서는 무기에 대한 철학이다.<br />
 <br />
 <br />
“그렇기에 나나 사부님은 도를 가장 이상적인 무기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br />
 <br />
 <br />
그런 담론을 들은 도제 문정후는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방금 전 그 말은 아주 멋진 도론(刀論)이었다고 말이다. 엄지 척까지 팍팍 날리며 매우 매우 흡족스런 표정이다. 게다가 혹시 도가 필요하면 이걸 빌려주겠다는 말까지 한다. 도제의 도는 용비도다. 독문병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도제의 제안을 사양하는 천마신군이다. 그 이유라는 것은....<br />
 <br />
 <br />
“저런 놈을 상대하는 데 귀공의 보도를 더럽힐 필요는 없을 듯하니 말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lt;에필로그&gt;<br />
 <br />
다행입니다. 사음민의 잔머리가 통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그 대결이 마침내 성사되었으니 말입니다. 자하마신에게 오래된 빚이 있으니 그걸 갚고 싶다는 천마신군과, 포문걸과의 대결에서 치욕을 당했던 아픈 기억을 희석시키기 위해서 이번 대결에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 자하마신이 매우 적절한 타이밍에 맞짱을 뜨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무시무시한 진정한 초절정 고수들의 격돌을 손에 땀을 쥐며 감상해 봅시다. 다음화에서 개봉박두....<br />
 <br />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18 Aug 2024 23:24:14 +0900</dc:date>
</item>


<item>
<title>640화 열강 스토리 === 팔대기보전 포문걸의 제자 천마신군</title>
<link>http://koreahome.kr/bbs/board.php?bo_table=comicbook&amp;amp;wr_id=3704</link>
<description><![CDATA[열혈강호 640화 스토리<br />
 <br />
 <br />
전극진/양재현 작품<br />
비줴이 편집<br />
 <br />
 <br />
 <br />
 <br />
&lt;프롤로그&gt;<br />
 <br />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 도월천, 그의 철부지 시절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펼쳐집니다. 갑자기 왜 그랬던 걸까요? 이미 사부와 제자의 연을 끊어버리고 적으로 돌려 세워 선제공격까지 감행했던 도월천은 지금 어떤 느낌일까요? 천하일통의 꿈을 좇아 평생을 달려왔던 인생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고 있겠지요. 온 가족을 무림 무사들의 칼에 희생당한 그 기억과 그로 인한 복수심으로 가득찬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그 힘든 무공 수련을 참고 견딜 수 있었겠습니다. 그리고....<br />
 <br />
 <br />
 <br />
 <br />
 <br />
&lt;도월천의 꿈&gt;<br />
 <br />
 <br />
쌍칼을 빼들고 다짜고짜 달려들었으나 터무니 없을 정도로 강함을 단번에 느껴버린 어린 시절 도월천은 그래서 천재적 소질이 있다는 거다. 그 어린 나이에도 천하 제일 고수의 기운을 느꼈으니 말이다. 천마신군의 오른손바닥은 도월천의 이마를 감싸고 있다. 마치 무슨 기운이라도 전수하듯이 말이다. 그걸로도 충분히 강함을 느꼈다니 정말 도월천은 천마신군이 인정하는 천재적 소질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br />
 <br />
 <br />
앞으로는 문파를 습격하는 것은 그만들 하라는 그의 말에 도월천은 버럭 화를 낸다. 제대로 된 고수를 만난다면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상대가 될 리 없음을 인지시켜주는 천마신군이지만 그런 말은 한낱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도월천은 악을 쓰며 대들 듯이 외친다. 위하는 척하지 말라고... 가족을 다 죽이고 겨우 도망나왔는데 흉악범으로 몰아붙이기나 하고,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무슨 동정하는 척을 하냐는 거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싸울거라며 바락바락 악을 쓴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천마신군은....<br />
 <br />
 <br />
“너... 내 제자가 되겠느냐?”<br />
 <br />
 <br />
천마신군도 인재를 알아보았다. 확실히 재능이 있는 아이임을... 제자가 되어 수련만 제대로 하면 절정 고수가 되는 건 무리가 아니라고 말이다. 만약 꿈을 함께 할 생각이라면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의 꿈이라는 것은....<br />
 <br />
 <br />
“나의 꿈은... 현재 무림을 지배하고 있는 모든 정파 놈들을 굴복시키고 천하일통을 이루는 것이다.”<br />
 <br />
 <br />
자신이 천마신군임을 밝히며 제자라 되겠냐는 제안을 했지만 도월천은 여전히 반항기가 가득하다. 천하일통이니 뭐니 다 허황된 이야기라며 믿지 않는다. 재능이 있다는 말로 꼬드겨서 애들을 모아 부려먹으려고 그러는게 아니냐며 수비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그런 마음이 생긴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혼자 남은 마당에 그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도월천의 머리에 천마신군은 오른손바닥을 턱~ 올려놓으며 감싼다. 그러면서...<br />
 <br />
 <br />
“약속하마. 네가 날 배신하지 않는 한, 난 언제까지고 네 사부가 되어줄 것이다.”<br />
 <br />
 <br />
딱 거기까지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도월천이다. 어린 시절에 우연히 천마신군을 만나 그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는 그 상황 말이다. 지금 이 순간 왜 하필 그 날의 기억이 선명해진 걸까? 그런 의아심을 품는 도월천의 머리에 천마신군의 오른손바닥이 턱~ 올려진다. 마치 어린 시절에 그 순간처럼 데쟈부처럼 너무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도월천의 눈이 이렇게 컸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두 눈은 엄청 확장되며 놀라는 표정이다.<br />
 <br />
 <br />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당사자인 도월천은 물론 주변에서 숨죽이고 관전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 또한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다. 그렇게 모두가 놀라고 있을 때 오직 한 사람, 신지 지주만이 뭔가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도월천을 저렇게 쉽게 제압하는 걸 보니 나름 실력 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br />
 <br />
 <br />
천마신군의 손이 도월천의 이마에 닿자마자 수룡 두 마리는 파스스스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손을 떼자 도월천은 털썩~ 무릎을 꿇으며 그대로 앞으로 엎어진다. 기절을 한 것인가? 도월천의 두 눈은 그러나 부릅뜨고 있다. 뭐가 큰 충격을 받고 표정이 굳어진 채 혼절을 한 상황인 듯하다. 그렇게 쓰러진 도월천을 보며 천마신군은 표정에 아쉬움이 가득하다.<br />
 <br />
 <br />
“안타깝구나... 네가 이 사부를 믿지 못했다는 것이 말이다.”<br />
 <br />
 <br />
&lt;천마신군 vs. 자하마신&gt;<br />
 <br />
 <br />
천마신군은 고개를 슬쩍 돌려 저만치 신지 진영의 맨앞에 서있는 신지 지주를 쳐다본다. 신지 지주 또한 아까부터 천마신군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으니 두 사람은 지금 이 순간 눈을 딱 마주친다. 천마신군이 먼저 입을 연다.<br />
 <br />
 <br />
“분명... 넌... 한상우, 그 애는 아니구나.”<br />
 <br />
 <br />
갑작스런 말이 아닐 수 없다.<br />
천마신군은 한상우를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그가 알던 한상우는 아니라고 단번에 알아채고 있는 거다. 신지 지주는 잠시 말을 잃는다. 한상우를 한상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속으로는 뜨끔했을 게다.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았지? 뭐 이럴지도 모르는데 그걸 내색은 할 수 없고 뭐 그런저런 묘함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무슨 말을 할지 고민을 하는 것만 같다. 그러다가 이윽고 입을 연다.<br />
 <br />
 <br />
“큭!”<br />
 <br />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크 하 하 하 하</strong></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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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안대소랄까? 엄청나게 큰 소리로 한바탕 웃어젖히는 신지 지주다. 아까부터 괴이한 상황에 그렇잖아도 궁금증만 증폭되는데 이번에는 더욱 더 큰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상한 상황이다. 한상우를 한상우가 아니라고 하니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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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이거, 이거... 정말 오랜만이라 몰라볼 뻔했다. 네 놈이 풍기는 그 기운, 그 기저에 깔린... ‘포문걸’의 기를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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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포문걸&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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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문걸이란 이름이 튀어 나오고야 말았다. 포문걸이 누군가? 과거에 신지대전 또는 팔대기보전이란 호칭으로 불리는 무림과 신지의 전쟁이 있었다. 무림 정벌을 나선 신지를 상대로 화룡도를 가진 포문걸과 신지 자하마신의 마령검이 살벌한 전쟁을 벌였던 그것 말이다. 포문걸의 활약으로 무림이 승리를 했고 신지는 항복의 조건으로 팔대기보 중 4개 이상이 모이면 신지를 사찰할 수 있다는 굴욕적인 조건으로 신지를 몰살시키지 않는 배려를 베풀었다는 전설적인 전쟁의 주인공이 바로 포문걸이 아닌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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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그렇다면 넌 역시 내 사부님이 상대하셨다는 그 놈이 맞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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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그 유명한 천마신군의 정체가 포문걸의 후예였다니... 내 그토록 놈의 뒤를 쫓았건만 찾지 못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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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화 내용이 참으로 심상치 않다. 포문걸은 천마신군의 사부님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포문걸과 한판 뜬 상대가 바로 자하마신이었고 지금 그 놈은 다른 사람의 몸, 즉 한상우의 몸을 차지하고 여전히 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 것들을 한눈에 알아챈 천마신군은 마음을 먹는다. 사부님이 패퇴시켰던 악의 화신인 만큼 지금 한상우의 몸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안 이상... 저 놈은 내가 처치하겠노라고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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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거기에 있느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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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span style="font-size:15px;"><strong>스 스 스 슥</strong></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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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신군의 호출에 땅밑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듯 모습을 드러내는 제4돌격대장 지현이다. 역시 흑풍회는 전직 광부가 맞다에 한 표 던진다. ^^; 전공은 땅굴파기요 부전공은 칼싸움이라는데 또 한 표 던지는 바이다. 그렇게 나타난 지현을 바라보는 눈빛 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바로 도제 문정후다. 지현을 보자마자 어쩐지 묘하게 그 기운이 낯이 익은 거다.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분명 본 것 같은데... 심지어 내가 알고 있는 녀석 같기도 한데.... 누구더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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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이 주변을 차단하고 여기에서 내 일에 끼어드는 자가 있다면 누구든 베어 버려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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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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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은 용수철처럼 몸을 뒤로 튕겨 단숨에 무림 진영 맨 앞의 위치를 확보하며 우뚝 선다. 철창겸을 든채 선 지현의 위세가 대단하다. 그의 등뒤엔 도제 문정후가 있다. 도제를 등지고 서서 지현은 명을 내린다. 제4흑풍회는 지금부터 주군께 방해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베라고 말이다. 그 호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무림 최일선 라인의 앞쪽 땅밑에서 스스스 소리와 함께 제4돌격대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역시 전직광부답다. 언제 거기까지 땅굴을 파고 땅밑에서 대기하고 있었는지 참... 이 총각들 고생이 특히 더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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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광은 사부님을 불러본다. 굳이 사부님이 나설 필요가 있겠냐는 눈빛이다. 자기가 대충 끝낼 수 있다는 눈빛이다. 그러나 천마신군의 마음은 이미 정해진 것이 있다. 지금 이 상황을 초래하기까지 자기의 잘못이 크다는 거다. 저 놈의 정체를 뒤늦게 인식했으니 말이다. 진즉에 알았다면 미리 손을 쓸 수 있었던 것을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밀려드는 천마신군이다. 그러니 이 상황은 직접 끝내겠다는 결심을 이미 세운 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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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마신 또한 이 대결을 피할 이유가 없다. 과거의 팔대기보전에서 패배한 사실이 내내 치욕스러웠는데 이제 그 포문걸의 제자를 처치한다면 어느정도 마음이 괜찮아질 것도 같으니 말이다. 결판을 내고 싶다면 기꺼이 응해줄 마음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천마신군과 한판 뜨려는 지주를 말리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사음민이다. 본지의 지존이신데 굳이 저런 자를 직접 상대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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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는 절대일검 같이 저 자를 뛰어넘는 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내보내 상대케 하시고 어르신은 위엄을 지키도록 하십시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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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검을 손에 꼭쥐고 아주 정중하게 간청하는 사음민의 눈빛을 응시하며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는 신지 지주, 자하마신이다. 이 순간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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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에필로그&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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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참... 이거 이거 얄미운 사음민 같으니라고... 정말 정말 기대하고 고대하던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맞짱이 성사되려는 순간이었는데 사음민이 이렇게 초를 치다니 말입니다. 에잇, 만일 그런거라면 사음민 너..... 나쁜 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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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reator>비줴이</dc:creator>
<dc:date>Sun, 18 Aug 2024 22:41:05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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